FIFA 청소년 월드컵에 참가하는 조동현 감독의 U-20팀이 드디어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미국, 브라질, 폴란드와 같은 조에 속해있는 대한민국은 조별 예선 통과는 물론 멕시코 대회의 성적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U-20팀은 그동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와 자국에서 벌어지는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U-17팀 사이에 끼여 상대적으로 이목이 집중되지 않았다. 거대한 수퍼스타가 없었다는 점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체코와의 평가전이 TV를 통해 방영 된 뒤 얘기가 달라졌다. U-20팀은 단 한경기를 통해 앞으로 열리게 되는 굵직굵진 한 대회에 참가하는 팀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국가대표 레벨이 아닌 U-20 레벨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강하다는 얘기가 나올 법 하지만 최근 참가한 U-20대회의 성적을 본다면 그렇지만도 않다. 이동국, 김은중이 투톱을 이뤘던 1999년의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예선 탈락했고 최성국과 정조국이 투톱을 이뤘던 2003년 UAE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일본에게 패하고 말았다. 박성화가 감독을 맡고 많은 프로 선수들의 참가로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았던 2005년 핀란드 대회 역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U-20팀의 구성을 보면 23명의 선수 중 15명의 선수가 프로에 소속되어 있다. 물론 이들 중 완전하게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는 많지 않지만 모두 1군 경기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다시 말해 슈퍼스타는 없지만 상향평준화 된 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U-20팀은 상황에 따라 3-4-1-2 와 3-5-2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한다. 하태균과 심영성이 투톱을 이루고 송진형과 이상호, 이청용이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와 박종진이 좌우 미드필더를 이룬다. 스리백은 최철순을 중심으로 기성용과 배승진이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게 될 확률이 높다. 골키퍼는 김진현.
U-20팀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에 있다. 조동현 감독의 전술은 체력을 중시하며 빠른 패스 워크를 바탕으로 쉴 새 없는 공격을 추구한다. 특히 수비에서 측면 미드필더나 공격수에게 단번에 넘어가는 패스가 조동현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전술 중에 하나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평가전을 통해 나타났던 전술이며 지난 체코와의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던 부분이다. 이 같은 전술은 수비수들의 킥이 정확해야 가능한 것으로 킥이 좋은 기성용의 포지션 이동도 이와 무관치 않다. 뛰어난 미드필더 자원 역시 공격력을 극대화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송진형, 김동석, 이청용, 이상호, 박종진 등의 미드필더들은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프로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기 충분하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태균, 심영성, 신영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격 자원도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태균은 수원에서 -어쨌거나- 나드손과 안정환을 밀어냈으며 심영성은 제주의 붙박이 주전이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장점이 많은 팀이지만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첫 번째는 바로 최대의 강점인 공격력이다. U-20팀은 쉴 새 없이 압박이 들어가며 많이 뛰고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다. 다시 말해 상대가 이 같은 상황을 역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우리 팀을 끌어 올린 다음 역습으로 이용한다면 충분히 당할 수 있는 모습이다. 또 90분간의 체력적인 문제도 묵과할 수 없다. 롱킥은 측면 미드필더가 한 명뿐인 U-20팀에게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공격 방법이다. 무조건 빠른 템포만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쉬어 가는 것이 필요한 U-20 팀이다.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도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청용과 기성용, 최철순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이상호까지 주전 선수 중 절반이 자신의 포지션과 다른 포지션의 임무가 주어졌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이들에게 모두 수비의 역할이 주어졌다는 점이다. 아무리 뛰어난 공격력을 지녔다고 한들 수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공격도 할 수 없음을 상기한다면 이는 시한폭탄이 될 확률도 충분하다. 전문 수비수가 부족한 것은 분명 U-20팀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본래 포지션이 센터백이 아닌 선수가 센터백을 봐도 또래의 선수들보다 잘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부분인가.
미국-브라질-폴란드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은 우리에게 결코 유리한 일정은 아니다. 첫 경기인 미국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칫 미국전에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97년의 악몽이 되풀이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U-20팀이 브라질이라는 팀을 이기지 못할 상대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점이 없고 장점만 있는 팀은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U-20팀 역시 단점이 존재하지만 뛰어난 장점들이 있기에 어느 대회보다 기대가 된다. 2003년과 2005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어느새 각 구단의 든든한 주전들이 되었다. 이번에도 기대되지 않는가? 스무 살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 사커라인 박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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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 폴란드와 같은 조에 속해있는 대한민국은 조별 예선 통과는 물론 멕시코 대회의 성적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U-20팀은 그동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와 자국에서 벌어지는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U-17팀 사이에 끼여 상대적으로 이목이 집중되지 않았다. 거대한 수퍼스타가 없었다는 점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체코와의 평가전이 TV를 통해 방영 된 뒤 얘기가 달라졌다. U-20팀은 단 한경기를 통해 앞으로 열리게 되는 굵직굵진 한 대회에 참가하는 팀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국가대표 레벨이 아닌 U-20 레벨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강하다는 얘기가 나올 법 하지만 최근 참가한 U-20대회의 성적을 본다면 그렇지만도 않다. 이동국, 김은중이 투톱을 이뤘던 1999년의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예선 탈락했고 최성국과 정조국이 투톱을 이뤘던 2003년 UAE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일본에게 패하고 말았다. 박성화가 감독을 맡고 많은 프로 선수들의 참가로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았던 2005년 핀란드 대회 역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U-20팀의 구성을 보면 23명의 선수 중 15명의 선수가 프로에 소속되어 있다. 물론 이들 중 완전하게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는 많지 않지만 모두 1군 경기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다시 말해 슈퍼스타는 없지만 상향평준화 된 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U-20팀은 상황에 따라 3-4-1-2 와 3-5-2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한다. 하태균과 심영성이 투톱을 이루고 송진형과 이상호, 이청용이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와 박종진이 좌우 미드필더를 이룬다. 스리백은 최철순을 중심으로 기성용과 배승진이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게 될 확률이 높다. 골키퍼는 김진현.
U-20팀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에 있다. 조동현 감독의 전술은 체력을 중시하며 빠른 패스 워크를 바탕으로 쉴 새 없는 공격을 추구한다. 특히 수비에서 측면 미드필더나 공격수에게 단번에 넘어가는 패스가 조동현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전술 중에 하나다.
이는 지금까지 많은 평가전을 통해 나타났던 전술이며 지난 체코와의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던 부분이다. 이 같은 전술은 수비수들의 킥이 정확해야 가능한 것으로 킥이 좋은 기성용의 포지션 이동도 이와 무관치 않다. 뛰어난 미드필더 자원 역시 공격력을 극대화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송진형, 김동석, 이청용, 이상호, 박종진 등의 미드필더들은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프로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기 충분하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태균, 심영성, 신영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격 자원도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태균은 수원에서 -어쨌거나- 나드손과 안정환을 밀어냈으며 심영성은 제주의 붙박이 주전이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장점이 많은 팀이지만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첫 번째는 바로 최대의 강점인 공격력이다. U-20팀은 쉴 새 없이 압박이 들어가며 많이 뛰고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다. 다시 말해 상대가 이 같은 상황을 역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우리 팀을 끌어 올린 다음 역습으로 이용한다면 충분히 당할 수 있는 모습이다. 또 90분간의 체력적인 문제도 묵과할 수 없다. 롱킥은 측면 미드필더가 한 명뿐인 U-20팀에게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공격 방법이다. 무조건 빠른 템포만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쉬어 가는 것이 필요한 U-20 팀이다.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도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청용과 기성용, 최철순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이상호까지 주전 선수 중 절반이 자신의 포지션과 다른 포지션의 임무가 주어졌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이들에게 모두 수비의 역할이 주어졌다는 점이다. 아무리 뛰어난 공격력을 지녔다고 한들 수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공격도 할 수 없음을 상기한다면 이는 시한폭탄이 될 확률도 충분하다. 전문 수비수가 부족한 것은 분명 U-20팀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본래 포지션이 센터백이 아닌 선수가 센터백을 봐도 또래의 선수들보다 잘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부분인가.
미국-브라질-폴란드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은 우리에게 결코 유리한 일정은 아니다. 첫 경기인 미국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칫 미국전에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97년의 악몽이 되풀이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U-20팀이 브라질이라는 팀을 이기지 못할 상대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점이 없고 장점만 있는 팀은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U-20팀 역시 단점이 존재하지만 뛰어난 장점들이 있기에 어느 대회보다 기대가 된다. 2003년과 2005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어느새 각 구단의 든든한 주전들이 되었다. 이번에도 기대되지 않는가? 스무 살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 사커라인 박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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