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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약 파문에 시달리며 본인의 의사 관철에 난관을 겪어 왔던 히렌벤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아폰소 알베스(26, Afonso Alves)의 미들스브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시즌 히렌벤으로 이적하며 네덜란드 리그에 입성한 알베스는 데뷔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34골이라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내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골잡이다. 지난 여름 팀과의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었던 알베스는 올시즌 헤라클레스 알메로와의 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과시, 해외토픽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당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벼르고 있었던 미들스브로 입단이 유력시 됐던 알베스는 네덜란드 리그의 강호 AZ 알크마르와의 사전 계약설이 제기되며 이적 협상 자체가 보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최근 격론끝에 알베스의 손을 들어줬으며 이에 따라 보로와의 이적 협상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4시간 내에 알베스 영입에 이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미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시사했다. 보로가 알베스 영입을 위해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1,200만 파운드(약 225억 원) 가량으로 이는 마시모 마카로네가 세웠던 종전 팀 기록 875만 파운드를 상회하는 액수다.

올시즌 리그 23경기에서 20득점이라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미들스브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미도가 정상 컨디션을 찾아 가는 것에 이어 알베스의 영입까지 목전에 둠으로써 후반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툰카이 산리, 제레미 알리아디에르, 이동국 등의 기존 공격수들도 주전 확보에 대한 욕심을 내고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토트넘 핫스퍼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팀의 미드필더 스튜어트 다우닝에 대해 이적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며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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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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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비지도 드디어 반환점을 돌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특히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에레디비지에 소속된 18팀들 중 어느 한 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숨 가쁜 레이스를 잠시 멈추고 2주간의 휴식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레디비지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라있다.

사커라인은 이번 휴식기 동안 몇 가지 이슈를 통해 07/08 에레디비지 전반기 결산의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첫 번째 시간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두 강호에 대한 이야기다.

‘전세 역전’ 두 강호
올 시즌, 에레디비지는 과거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에레디비지를 대표하는 ‘빅3’ - 아약스, PSV 에인트호벤, 페예노르트 - 가 전반기 TOP3을 장식하며 제 자리를 찾은 것이다. 사실 에레디비지는 지난 몇 년간 신흥세력 AZ알크마르의 부상으로 ‘빅4’ 체제로의 변화를 도모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체제 변화는 페예노르트의 몰락 아닌 몰락으로 쉽게 성사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특히 지난 시즌 AZ가 시즌 최종전까지 아약스, PSV와 함께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는 동안 페예노르트는 부진에 허덕이며 7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올 시즌 역시 페예노르트와 AZ는 상반된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눈에 띄는 것은 두 팀이 지난 시즌과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형성해 온 페예노르트는 골득실차로 아쉽게 ‘빈터 캄피운(전반기 우승)’은 놓쳤으나 10년만의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중위권에 맴돌았던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 반면 시즌 초반, 하위권까지 떨어져야 했던 AZ는 9위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부진에서 어느 정도 탈피했다고는 하나 시즌 초 우승을 노리던 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성적임이 틀림없다.

페예노르트의 전반기 성적은 괄목할만하다. 개막을 앞두고 로이 마카이,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유입, 전망을 밝혔던 그들은 체질개선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냈다. 특히 수비 라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무려 66실점이나 허용하며 부진의 원흉이 됐던 수비 라인은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현재 13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페예노르트가 06/07시즌 17라운드까지 허용한 실점이 32점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변화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약스, PSV를 비롯해 트벤테, 흐로닝언, 헤렌벤 등 중상위권 팀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점은 분명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



한편 AZ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몇 년간 성공적 리빌딩의 표본을 보여왔던 AZ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공격수 쇼타 아벨라제와 다니 쿠베르만스를 동시에 이적시키는 무리수를 띄웠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무사 뎀벨레, 그라치아노 펠레, 무니르 엘 함다위 등 젊은 공격수들이 그들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부진의 화근이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은 아벨라제, 쿠베르만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으며 결국 이는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 새롭게 가세한 아리 다 실바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3골 이상의 고득점 경기가 4경기에 그치고 있다는 수치는 분명 실망스러울 것이다.

시즌 초반 잦은 패스 미스, 현격히 줄어든 활동량 등 정신적, 체력적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AZ는 다행히 전반기 막바지에 회복세를 띄며 부활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지난 시즌 화끈한 골폭풍으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던 AZ가 후반기 대역전극을 벌일 수 있을 것인지, 부활을 노리는 페예노르트가 10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두 팀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에레디비지 후반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승격팀들의 조용한 돌풍
올 시즌 승격팀 데 흐라프샤프와 VVV 벤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12, 13위에 나란히 안착해 센세이션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그들의 경기력을 접하게 된다면 생각은 이내 달라질 것이다. 중 ․ 하위권과의 대결에 국한되지 않고 아약스, 페예노르트 등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는 데 흐라프샤프와 VVV. 두 팀은 강등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스타일 자체는 판이하게 다르나 매 경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그 길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필러리그(2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승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던 데 흐라프샤프는 에레디비지에서도 자신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아약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8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던 그들은 이후 9월 한 달 동안 무패가도를 달리는 등 초반 돌풍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러한 돌풍의 원동력은 바로 수비력. 10경기에서 상대 실점을 1점대로 묶는 등 승격팀 답지 않은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전체 실점도 26점으로 틀어막고 있다. 이는 아약스, 헤렌벤과 단 1점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치. 여기에 고비 때마다 터져 나오는 도니 데 흐로트의 득점포, 라세 쉔의 수준 높은 경기 운영 능력이 데 흐라프샤프의 생존 경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14년 만에 승격에 성공한 VVV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승격 프로젝트와 함께 대대적인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한 VVV는 새얼굴들이 모두 기대에 부응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 ‘데 쿨’을 찾은 원정팀은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VVV의 기세에 적지 않은 당혹감을 경험해야 했으며 이는 아약스, 페예노르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빠른 역습 속도와 매끄러운 공격 전개, 순도 높은 결정력 등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공격 작업들은 갓 승격한 팀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VVV는 시즌 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조직력도 개선되고 있어 후반기 대약진을 기대해볼 만하다.


2편 리그 평준화를 선언하다

암스테르담에서 치러진 아약스와 트벤테의 17라운드. 아약스는 훈텔라르의 행운이 깃든 프리킥골로 2-1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아약스 킬러’ 블레이즈 은쿠포가 맹수의 이빨을 드러냈다. 최종 스코어는 2-2. 아약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 결과들은 더 이상 흔치 않은 결과가 아니다. 흐로닝언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거둔 통쾌한 역전승, 4골이나 몰아치며 PSV 에인트호벤에게 충격을 안겨준 로다 JC 등 최근 들어 중위권팀이 강팀을 잡아내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다크호스, 빅3에 제동 걸다
신흥강호로 입지를 굳힌 AZ 알크마르, 05/06시즌 돌풍의 주인공 흐로닝언 등 ‘제3세력’의 등장은 에레디비지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며 헤렌벤, 트벤테, 로다 JC 등 이 대열의 잠재적 후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만을 놓고 봤을 때 ‘리그 평준화’는 더 이상 어색한 단어가 아니다. 리그 선두 PSV 에인트호벤과 7위 헤렌벤의 승점차가 6점에 불과하다는 전반기 기록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제3세력의 등장은 맞대결에서의 결과가 우승 향방을 가늠한다고 생각했던 빅3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트벤테는 올 시즌 빅3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하며 신흥강호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친 그들은 07/08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지 않은 멤버 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트벤테는 올 시즌 점유율 높은 축구로 다시 한 번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아약스와 함께 리그 최소 패(2패)를 기록 중이며 최소 실점 부문에서도 페예노르트에 이어 2위(14실점)을 달리고 있는 등 트벤테의 위력은 보여 지는 스탯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하다. 빅3와의 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문. 무승부를 줄이고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통합 창단 후 첫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하며 4위에 안착한 흐로닝언은 돌풍 그 이상을 꿈꾸고 있다. 비결은 강력한 홈 승률. 6승 1무 2패로 여타 강팀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질 것이 없는 홈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 수비와 터프한 피지컬 게임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으며 마커스 베리, 프레드릭 스텐만 등 신입생들의 고른 활약도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트벤테와 마찬가지로 빅3와의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2승 1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돌풍의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 기복을 줄이고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05/06시즌(5위)에 필적하는 성적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로다와 헤렌벤 역시 6,7위 안착하며 제3 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실 이 두 팀은 이미 오래전부터 꾸준히 중상위권을 지켜 온 숨은 고수들. 그들에게 전반기 성적은 큰 화젯거리가 되지 못한다. 시즌 초반 아폰소 알베스와의 불화, 수비 조직력 와해로 큰 어려움을 맞이했던 헤렌벤은 알베스의 복귀와 함께 제자리를 찾고 있다. 특히 헤르트-얀 베어벡 감독의 지휘 아래 창끝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으며 경기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비도 어느 정도 안정화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저지한 바 있는 알베스의 이적을 더 이상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보다는 다가올 후반기, 알베스의 공백을 얼마만큼 최소화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반면 카운터 어택 중심의 팀 컬러를 과감히 버리고 공격적인 라인업을 감행한 로다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3-4-3을 주요 전술로 채택하고 있는 로다는 측면 미드필더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득점이 12점(06/07 23점, 07/08 35점)이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질적인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트벤테, 흐로닝언, 헤렌벤과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는 점 또한 로다의 돌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배후 공간에 대한 약점 노출 등 전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은 후반기 개막에 앞서 보완이 필요한 요소다.

‘동병상련’ 라이벌
에레디비지에서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벤의 입지는 확고하다. 독보적인 우승 횟수(아약스 - 29회, PSV - 20회)와 1000승 이상을 거둔 유이한 팀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들의 이름은 언제나 에레디비지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리그는 언제나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페예노르트에게는 섭섭하게 들릴지도 모르나 에레디비지 역사는 이 두 팀이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 두 라이벌이 올 시즌 ‘시련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먼저 양 팀 모두 시즌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PSV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발렌시아로 떠났으며 아약스의 헹크 텐 카테 감독은 첼시 수석 코치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 팀은 감독들의 급작스러운 이동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으며 잠깐 동안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했었다. 현재는 각각 아드리 코스터(아약스)와 세프 베르호센(PSV) 대행 체제에 돌입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 하지만 리그가 ‘춘추전국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중위권들의 분발 뿐 아니라 풍파를 겪은 두 강호의 흔들림도 한몫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선두와 3점차. 나쁘진 않은 성적이나 내용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장기 부상과 얍 스탐의 은퇴는 수비 불안을 안겨줬고 이는 결국 잦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죠니 헤이팅하와 골키퍼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경기가 3경기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실망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으로 인해 강화된 공격력은 분명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특히 수아레스는 개인 전술뿐 아니라 클라스-얀 훈텔라르와도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낸 PSV는 쿠만의 이적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삼각편대 - 라조비치, 쿠베르만스, 페레즈 - 는 25골을 합작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삼각편대의 중심축 페레즈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약스로 돌아갔다는 점이다. 한편 헤우렐료 고메스를 비롯, 다수의 주축 선수들과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는 점도 팀 분위기를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 PSV는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큰 이변 없이 리그 5연패 문턱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3편.

07/08 에레디비지는 유난히도 감독 이동이 잦았던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페예노르트), 빌렘 반 하네헴(위트레흐트)이 시즌 개막과 함께 에레디비지 팬들에게 돌아온 반면 헹크 텐 카테와 로날드 쿠만은 시즌 도중 돌연 잉글랜드와 스페인 행을 택하며 네덜란드 팬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줬다.

특히 이들은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던 두 강호의 수장들이었기에 당혹감의 크기가 더욱 컸다. 한편 헤렌벤의 성공시대에 일익을 담당한 수장, 헤르트-얀 베어벡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즌 종료 후 팀과의 결별할 것을 예고했다.

빌렘 II의 데니스 반 바이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일찌감치 경질됐으며 헤르트 안데빌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지휘봉을 놓아야 했다. 현재 빌렘 II는 반 바이크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채 안드리스 용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으며 스파르타는 돌연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로 사라져 팬들을 당혹케 했던 위트레흐트 감독 출신의 푸키 보이를 긴급 수혈하는 데 성공했다. 헤라클레스의 루드 블로드 감독 또한 경질을 피하지 못했으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리오 벤의 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

한편 론 얀스(흐로닝언)과 프레드 루텐(트벤테) 감독은 올 시즌에도 좋은 지도력을 선보이며 에레디비지와 네덜란드를 이끌 젊은 감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반기에 소속팀을 4위(흐로닝언)와 6위(트벤테)에 올려놓는 등 이들이 이끄는 팀은 어느새 ‘빅3’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대학 강단에서 피치 위로 무대를 옮긴 론 얀스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05/06 시즌을 재현하겠다는 욕심을 보이고 있으며 ‘히딩크의 수제자’ 루텐은 지난 몇 년간 AZ알크마르가 걸어온 길을 이어받으려 하고 있다. 얀스와 루텐은 전반기를 통해 왜 자신들이 빅클럽과 숱한 루머를 뿌리고 있는 지, 왜 네덜란드 지도계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지를 증명해낸 감독들이다.


4편.

요한 크라이프부터 라파엘 반 데 바르트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에레디비지는 젊은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유럽 축구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이는 올 시즌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히려 해가 거듭할수록 ‘영 파워’ 세력은 힘을 더해가고 있으며 이제는 리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과연 07/08 시즌 전반기에는 어떤 유망주들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 있었을까.

루이스 수아레스 없이 영 파워를 언급하긴 어렵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아폰소 알베스와 함께 에레디비지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멈출 줄 몰랐고 전반기에만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약스의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에서 흐로닝언과 기나긴 줄다리기를 벌였던 아약스의 인내심은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던 것이다. 특히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던 클라스-얀 훈텔라르의 고립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승격 듀오’ VVV 벤로와 데 흐라프샤프가 보여준 전반기 약진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존의 중 ․ 하위권 팀들과는 달리 강호들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은 이들의 에레디비지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노르딘 암라바트(VVV)와 라세 쉔(데 흐라프샤프)는 이러한 약진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VVV의 전천후 공격수, 암라바트는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 2년차의 풋내기. 하지만 이 당돌한 신예는 저돌적인 플레이, 탁월한 1:1 능력을 앞세워 리그의 쟁쟁한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쉔 또한 원활한 패스 공급과 날카로운 문전 쇄도로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선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에이스로 자리잡은 쉔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데 흐라프샤프 입단 후 팬들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었다.

더비 라이벌, 헤렌벤과 흐로닝언은 올 시즌 또 다른 재능을 배출해냈다. 그 주인공은 마이클 브래들리(헤렌벤)과 마커스 베리(흐로닝언). 먼저 브래들리는 이미 05/06시즌 데뷔전을 치른 중고신인으로 지난 2년간 성장이 더뎌 팬들로부터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선수였으나 올 시즌 중원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U-20 청소년 월드컵에서 돌아온 그는 정적인 모습에서 탈피, 역동적이며 과감한 플레이를 앞세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재 흐로닝언전 해트트릭 포함, 6골을 터뜨리며 2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올 시즌 흐로닝언에 입성한 베리는 놀라운 킬러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스웨덴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입단 당시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아온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간결한 테크닉을 앞세워 리그 수위급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전반기 동안 8골을 터뜨렸는데 그 골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천하의 얍 스탐(아약스)을 넘어 2골을 작렬시킨데 이어 전반기 최소실점에 빛나는 페예노르트에게도 2골을 터뜨리며 파괴력을 과시했다. 결국 에레디비지의 ‘빅4’ 중 어느 누구도 그의 득점포를 막진 못했다.

그 밖에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페예노르트 부활의 선봉장에 선 조나단 데 구즈만, 비테세에서 연일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오렌지 수문장의 또 다른 미래로 떠오른 피트 벨타이젠,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광속 스피드로 트벤테의 측면 공격수 한 자리를 꿰찬 엘예로 엘리아, 로다 JC와 위트레흐트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롤란트 라마흐(로다), 르로이 조지(위트레흐트) 등이 올 시즌 전반기를 빛낸 영 파워들이었다.


- 사커라인 김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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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07/08 UEFA컵 40강 조별 리그의 일정이 마무리되고 32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우승을 향해 경쟁할 팀들의 면면이 모두 가려졌다.

조별 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던 대부분의 강호들이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B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은 사실상의 1위 결정전이었던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터진 시망 사브로사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D조의 함부르크(독일)은 바젤(스위스)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점 10점을 확보해 역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비야레알(스페인)과 피오렌티나(이탈리아)가 한 조에 속해 관심을 모았던 C조에서는 두 팀이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각각 1,2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한편 작은 이변은 A조에서 벌어졌다. 당초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 됐던 AZ 알크마르(네덜란드)가 이미 조별 리그 통과를 확정 지은 에버튼(잉글랜드)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반면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뉘른베르크(독일)는 지난 경기에서 알크마르를 잡은 것에 이어 조 최하위 라리사(그리스) 원정길에서도 3-1로 승리하며 승점 7점을 확보, 제니트(러시아)를 3위로 밀어내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DFB 포칼 우승팀 자격으로 올시즌 UEFA컵에 참여한 뉘른베르크는 올시즌 전반기 최종 순위가 강등권인 16위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뉘른베르크는 에버튼과의 UEFA컵 첫 홈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조별 리그 통과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팀이었다.

그러나 제니트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뉘른베르크는 조별 리그 통과의 분수령이었던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뉘른베르크는 이 기세를 몰아 라리사 원정에서도 승리했고 역전골을 터트린 마렉 민탈은 지난 알크마르전 2골에 이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로써 뉘른베르크는 45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가장 큰 족적을 남기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라리사전 승리는 근 20여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 얻은 원정 첫 승으로 팀 역사에 남게 됐다.

한편 뉘른베르크의 극적인 생존으로 인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클럽들은 네 팀 모두 40강 조별 리그를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중 레버쿠젠과 함부르크,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모두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향후 대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또 하나의 강자 베르더 브레멘도 UEFA컵에 합류하게 된다.

UEFA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소속 클럽들의 선전도 계속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를 대표해 참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타페, 비야레알은 모두 조 1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하는 수확을 얻었다.

07/08 UEFA컵 32강 토너먼트 진출팀

조 1위 : 에버튼(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비야레알(스페인), 함부르크(독일),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바이에른 뮌헨(독일), 헤타페(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조 2위 : 뉘른베르크(독일),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바젤(스위스), 스파르탁 모스크바(러시아), 브라가(포르투갈),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헬싱보리(스웨덴)

조 3위 : 제니트(러시아), 에버딘(스코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브란(노르웨이), FC 취리히(스위스), 볼튼 원더러스(잉글랜드), 안더레흐트(벨기에), 갈라타사라이(터키)

챔피언스리그 조 3위 : 마르세이유(프랑스), 로젠보리(노르웨이), 베르더 브레멘(독일), 벤피카(포르투갈),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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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07/08 UEFA컵이 조별 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40개팀을 확정지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Z 알크마르(네덜란드) 등의 강호들이 순조롭게 시험무대를 통과한 가운데 아약스(네덜란드),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블랙번 로버스(잉글랜드)는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베르더 브레멘(독일)에 밀려 UEFA컵으로 무대를 옮긴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아약스를 누르고 본선 1라운드 최고의 이변을 일으켰다.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자그레브는 전반 34분 루카 모드리치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고 연장 전반 마리오 만추키치가 2골을 몰아 넣으며 조별 예선에 합류했다. 아약스는 간판 스트라이커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2골을 만회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원정 득점 우선의 원칙에 의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리스 살로니키(그리스)에게 0-1로 패했던 사라고사는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홈에서 기록한 1골의 실점으로 인해 탈락했다. 잉글랜드의 블랙번 로버스 역시 AE 라리사(그리스)에게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1차전 원정 경기 0-2 패배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한편 올시즌 UEFA컵 본선 1라운드는 빅 리그 소속 클럽들의 탈락이 예년보다 많아 이변이 속출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프랑스 르샹피오나 소속의 랑스와 쇼소,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팔레르모와 엠폴리가 탈락하며 조기 퇴장했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클럽들은 뉘른베르크가 루마니아의 강호 라피드 부쿠레스튀를 탈락시키며 조별 라운드에 합류하는 등 네 팀이 모두 살아남아 대조를 이뤘다.

1라운드를 통과한 40개팀은 오는 10월 25일부터 5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에 돌입한다. 조별 라운드에서는 홈 2경기와 원정 2경기를 치르며 조 1위부터 3위까지 32강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얻는다. 32강 토너먼트에는 챔피언스리그 각 조 예선 3위팀들이 합류해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조별 라운드 조 추첨은 현지시간으로 9일 UEFA 본부가 있는 니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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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에레디비지. 시즌이 더해갈수록 치열한 전개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역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우승 향방. 당초 PSV 에인트호벤의 독주로 쉽게 끝날 것만 같았던 06/07 시즌이 갑자기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PSV가 연이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사이 AZ알크마르와 아약스가 턱밑까지 쫓아온 것이다. 3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는 에레디비지의 우승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PSV 에인트호벤 - 1위 68점 골득실 +44
4/14 vs 트벤테(홈)
4/22 vs 위트레흐트(원정)
4/29 vs 비테세(홈)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 하에 3연패를 노리던 PSV.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했던 알렉스의 부상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의 부재로 인해 PSV 수비는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필립 코쿠나 티미 시몬스의 보직 변경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루나 코네, 제퍼슨 파르판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공격 전술도 서서히 간파 당하고 있어 공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PSV는 이를 타개할 마땅한 카드조차 존재하지 않아 더더욱 어려운 지경이다. 2차전을 남겨두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마저 포기해야 될 상황. 지난 주말 NEC 네이메헨 전 완패 이후 버스를 가로 막고 선 서포터들을 주장 코쿠가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던 PSV. 스케줄 역시 가장 험난해 1위 수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홈으로 불러들이는 트벤테 전이 향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즌 초반 PSV에게 충격의 패배를 안겨주기도 했던 트벤테는 이번 시즌 프레드 루텐 감독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빅4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06/07 시즌 홈 최강팀 중 하나인 위트레흐트 원정길과 마지막까지 UEFA컵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비테세 전이 남아 있어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근 급격히 저하되어 있는 팀 사기를 어떻게 되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AZ 알크마르 - 2위 66점 골득실 +50
4/15 vs 비테세(홈)
4/22 vs 헤렌벤(홈)
4/29 vs 엑셀시오르(원정)

AZ 알크마르가 그렇게 꿈꿔오던 리그 우승. 그 실현 가능성이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선 기세는 AZ의 편. 뉴캐슬과의 UEFA컵 16강 1차전을 제외하면 2007년 들어 단 1패도 허용치 않고 있는 AZ고 최근에는 수비력까지 안정을 되찾아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 구단도 선수진도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도 호재다. 그런 AZ에게도 걱정거리가 있으니 바로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고갈이 그 것이다. 이미 다비드 멘데스 다 실바, 조이 디둘리카 등 핵심 전력 중 일부를 잃어버린 AZ는 비약적으로 얇아진 스쿼드 속에서도 탄력적인 선수 구성을 통해 여기까지 버텨왔다. 그러나 그로 인한 체력 소진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며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KNVB컵과 UEFA컵에서 모두 생존해 있는 AZ에게 남은 스케줄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까다롭기로 소문난 비테세와 헤렌벤 전을 홈, DSB 스타디온에서 치른다는 점은 다행이다. 두 팀 모두 힘든 상대긴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단코 라조비치(비테세)와 아폰소 알베스(헤렌벤)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는 맹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 오히려 가장 힘든 경기는 엑셀시오르 전이 될 수도 있다. 현재 리그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엑셀시오르는 마지막 경기까지 사활을 걸 확률이 농후하며 이를 잘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승 청부사’ 루이스 반 할은 AZ에게 우승의 감격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인가.

아약스 - 3위 66점 골득실 +42
4/13 vs NAC 브레다(홈)
4/22 vs 스파르타 로테르담(홈)
4/29 vs 빌렘 II(원정)

3년만에 패권에 도전하는 아약스. 시즌 초반에 펼쳐진 PSV와의 라이벌전에서 패하며 부진에 빠지기도 했던 아약스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다시 부활을 알렸다. 특히 시즌 초반 이해할 수 없는 전술과 고집스러운 선수 기용으로 많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던 헹크 텐 카테 감독이 드디어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4-4-2로 전술 변화를 꾀한 것 역시 효과를 보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에드하 다비즈 역시 큰 힘이 되어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년도 득점왕 클라스-얀 훈텔라르가 부진을 털어낸 것이 고무적이다. 몇몇 선수들의 부상이 걸리긴 하나 상대적으로 PSV와 AZ에 비해서는 선수 가용 인원이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스케줄 역시 아약스를 향해 웃어주고 있다.

후반기 들어 기세를 올리고 있는 NAC전을 제외하면 비교적 약체 클럽이며 KNVB컵 4강 상대 역시 RKC 발베이크로 반대쪽 대진표에 비해 전력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매치업. 승부의 키는 아약스가 쥐고 있다. 스파르타가 이번 시즌 심심치 않게 강팀들을 잡아내며 ‘토깨비팀’ 역할을 하고 있고 NAC 역시 UEFA컵 플레이오프 행 티켓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 분명하나 암스테르담 아레나라는 점이 아약스를 웃게 만든다. 장기적인 플랜을 가동한 첫 시즌. 에레디비지 우승을 향해 아약스는 달리고 있다.

- 사커라인 김진수 -
Posted by 임 군
에레디비지와 UE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AZ 알크마르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다비드 멘데스 다 실바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기 때문. 지난 흐로닝헨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그는 경기 도중 태클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일찍 떠나야 했다.

에레디비지가 자랑하는 차세대 멀티 플레이어 멘데스 다 실바는 새롭게 합류한 AZ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터라 이번 부상은 본인과 팀 모두에게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멘데스 다 실바는 주중에 펼쳐지는 페네르바체와의 UEFA컵 32강 2차전뿐만 아니라 아약스,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전까지 결장할 전망이며 데미 데 제우가 그의 공백을 메울 예정.

최근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멘데스 다 실바의 부상은 AZ에게도 크나큰 손실이다. 이미 장기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스타인 스하르스를 비롯해 조이 디둘리카, 칼리드 시누, 시몬 치옴머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지난 터키 원정길에 참여한 선수진이 16명에 불과했다는 점도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장 수비수 배리 오프담의 복귀는 반갑기만 하다. 경고 누적으로 오프담을 잃은 AZ 수비 라인은 1차전 터키 원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3실점을 허용한 바 있기 때문.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아주던 오프담은 히스 라이링크와 함께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한편 부상으로 팀을 떠나 있던 쇼타 아벨라제 역시 흐로닝헨 전 벤치에 모습을 드러내 경기 투입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 사커라인 김진수 -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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