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25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2/15 2001년 vs ATL 박찬호 완투





















LA 다저스의 박찬호는 25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4-1 승리를 이끌며올 시즌 두번째이자 통산 8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총 투구수는 126개(스트라이크 78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 이날 역투로 방어율은 다시 2점대인 2.95로 좋아졌다.

허리부상이후 가장 좋은 직구 구속을 보였다. 박찬호는 1회부터 9회까지 지속적으로 151㎞의 강속구를 뿌렸다.

"확실하게 능력을 보여주었다"

LA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25일 뉴욕 메츠전 ‘9회 2사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박찬호를 교체할 뜻은 없었느냐’고 묻자 “박찬호가 내게 눈빛으로 자신있게 막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바꿀 생각도 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라는 말만 하고 내려왔다”고밝혔다.

▲짐 트레이시(LA 다저스 감독)=애틀랜타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둠으로써 박찬호가 최고 투수가 되기 위해 마지막으로 건너야하는 다리를 건넌 것 같다. 확실하게 능력을 보여 주었다. 특히 상대가 애틀랜타 아니었는가. 게다가 선발 투수가톰 글래빈이었다. 박찬호와 톰 글래빈, 그레그 매덕스급의 투수가 던질 때는 점수를 뺄 기회가 많이 오지 않는다. 1_0에서 마키스 그리섬이 4회3점 홈런을 쳐 줘 이겼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동료들은 물론 애틀랜타 타자들도 박찬호 칭찬을 아끼지 않아. 선제 홈런을 친 그린은 "찬호같은 위력적인 투수가 마운드를 지킬 때 1점을 먼저 뽑은 것은 중요하다. 오늘 보여준 찬호의 위력은 남은 시즌 우리팀이 플레이오프 도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해.

애틀랜타의 보비 콕스 감독은 "박찬호는 (자신의)기록들을 그대로 입증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안타를 적게 허용하며, 삼진은 많이 잡아내는 투수다"라고 멘트.

4번 타자 조단은 "찬호는 9회에도 마치 100마일의 강속구를 뿌리겠다는 투지가 넘쳤다. 그가 어떤 투수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상대 투수를 극찬하기도.

글래빈은 "상대 투수가 박찬호였기 때문에 많은 점수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심정으로 그리슴과 맞섰다가 실투로 결정타 3점 홈런을 맞았다"고 말해 박찬호에 대한 부담감이 큰 작용을 했음을 실토하기도.


"솔직히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

박찬호는 경기 후 허리에 얼음찜질을 한 채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나타났다.

다저스 출입기자들은 뉴욕 메츠전 이후 매스컴의 초점이 된 박찬호의 변화한모습이 궁금했고, 애틀랜타를 출입하는 기자들은 사이영상 수상자 톰 글래빈을 꺾고 완투승을 따낸 그의 역투에 관심을 가졌다.

―9회 트레이시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올 때 심정은.

감독이 마운드로 올 때 약간 기분이 좋지 않았다.사실 감독이 올라오는 것은투수 교체를 뜻하는 것이다.그러나 감독은 아무 말도 없었고 타자를 잡으라고 격려했다.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줘 기분 좋았다.

―직구 위력이 대단했는데.

애틀랜타의 주력타자들이 왼손이라 직구 위주로 투구한 게 효과가 있었다.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직구가 좋았다.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전력 투구를 했는데.

첫 타자와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승부의 관건이었다.6회가 지난 뒤엔상황에 따라 강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해 던졌다.초반엔컨트롤 위주로 던지고 후반에는 힘으로 밀어붙여 타자들이 포기하도록 했다(9회엔 시속 151㎞가 6개나 측정됐다).

―뉴욕 메츠전이 끝난 뒤 많이 시끄러웠는데.

솔직히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그러나 그것보다는 지난번 팀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는데 이번에 잘 던져서 만회한다는 생각이 더 컸다.

―오늘 승리는 본인이나 팀에 대단히 의미가 큰데.

이제는 처지면 안되는 상황이다.9월에 승부수를 띄우고 마지막 도전에서 기회를 잡아야 할 때다.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지난 97년 이후 처음 애틀랜타전에서 승리를 올렸다.

애틀랜타는 마운드가 좋아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한다.오늘 3점홈런이 결정적이었다.홈런이 나오면서 직구 위주의 피칭을 더 할 수 있었다.1점 차 승부에서는 큰 것을 조심하려고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게 된다.


1997년 박찬호 선발경기
1997.6.23 vs SF
1997.7.11 vs SF
1997.7.21 vs ATL
1997.8.1 vs CHI
1997.8.11 vs CHI
1997.9.24 vs SD

1998년 박찬호 선발경기
1998 vs ARI, vs ATL
1998.8.22 vs FLA
1998.9.11 vs SD

2000년 박찬호 선발경기
2000.5.14 vs STL
2000.5.30 vs NYM
2000.6.18 vs STL
2000.8.20 vs NYM
2000.8.25 vs MON
2000.8.30 vs MIL
2000.9.25 vs SD
2000.9.30 vs SD

2001년 박찬호 선발경기
2001.4.3 vs 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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