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돌풍의 팀'들의 활약은 라 리가 팬들에게 예측 불허의 재미를 선사해 왔으며, 07/08 시즌에도 이러한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비야를 비롯한 4~6위권 팀들의 대대적인 전력보강 및 꾸준한 성장은 과거와 같은 '메가톤급 돌풍'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의 헤타페, 레크레아티보, 라싱 역시 이변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무대로 가는 길목에 발을 들여놓지는 못했다.
그러나 라 리가의 중위권 클럽들은 아직 유럽무대 경험이 부족한 사라고사, 아틀레티코 등이 UEFA컵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베티스,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빌바오 등이 'UEFA컵 진출권 확보'를 공식 목표로 설정해놓고 있는 가운데, 승격팀들 가운데서는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무르시아 정도를 주목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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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르티보데포르티보가 안드라데, 카프데빌라, 두셰르 등과의 결별과 함께 본격적으로 세대교체 국면을 맞이했다. 스타 선수들의 출혈이 크지만, 포스티가 혹은 솔다도와 같이 검증된 실력과 잠재 가능성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영입된다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과르다도의 영입, 리키의 부활, 데 구즈만의 상승세로 인해 스쿼드의 밸런스 면에서 지난 시즌보다 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로티나 감독은 4-4-2 혹은 4-4-1-1에 가까운 전술로써 07/08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최전방 원톱, 세컨드톱, 왼쪽 윙 자리를 오가며 다소 혼란스러워 했던 리키가 이번 시즌에는 가장 자연스러운 역할인 세컨드톱 위치에서 붙박이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리키는 07/08 시즌 데포르티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리키와 과르다도, 그리고 발레론의 재능을 120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골결정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영입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시즌 데포르티보가 리가 최소득점의 멍에를 뒤집어 쓴 팀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러한 '빈공'은 데포르티보 추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었다.
그 밖에 전문적인 레프트백 요원 한 명(안투네스 유력)이 추가 영입될 것으로 보이며,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는 기존의 데 구즈만이 로티나 감독의 신임을 확보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데 구즈만은 지난 북중미 골드컵에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07/08 시즌 활약상을 기대해 볼만하다.

- 로티나 감독은 카파로스 감독에 비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좀 더 검증된 스트라이커가 추가 영입되어야 데포르티보의 공격축구는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른쪽 측면에서는 파블로 알바레스, 라피타, 크리스티안이 치열한 주전 경합을 펼치고 있다. P.알바레스가 스피드와 경험 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만하다.
- 잔류가 유력해진 콜로씨니는 데포르티보 수비의 리더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또한 로티나 감독은 필리페의 취약한 수비로 인해 라이트백 마누엘 파블로를 레프트백으로써 활용하고 있다. 안투네스 혹은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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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챔피언스 리그 진출 이후 혼란스러운 두 시즌을 보내야 했던 베티스가 이번 여름을 통해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쿠페르 감독은 어수선했던 수비 조직력 정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활용한 역습 전술을 앞세워 07/08 시즌에 자신의 컴백을 알리고자 한다.
취약 포지션으로 간주되었던 양쪽 윙백 자리에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비치와 슬로베니아 출신의 일리치가 '동유럽 라인'을 형성하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라 리가 정상급 센터백들인 후안이토, 멜리와 함께 균형 있는 포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시즌에 다소 고전했던 소비스는 07/08 시즌 베티스의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단, 파보네와 소비스 이외에 전문적인 스트라이커 요원이 눈에 띄지 않는데, 쿠페르 감독은 포스티가, 솔다도, 루케, 레안드로 등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 소비스는 쿠페르 감독으로부터 세컨드톱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소비스의 우아함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탱크' 파보네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 포백 라인의 밸런스 및 조직력이 강화되었다. 바비치가 레프트백 위치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여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양쪽 날개의 빠른 발은 베티스의 역습 스피드를 강화시킬 것이다. 마르크 곤살레스와 오돈코어의 활약여부는 베티스의 07/08 시즌 성적과 밀접한 연관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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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호아킨 카파로스 감독의 지휘 아래 인상적인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빌바오가 스페인 언론들로부터 07/08 시즌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리메라 잔류를 위해 분투해야 했던 빌바오가 마침내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
빌바오의 상승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데, 다비드 로페스, 이냐키 무뇨스(이상 오사수나), 아이토르 오시오(세비야) 등의 07/08 시즌 활약상을 주목해 볼만하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은 에스케로의 컴백마저 이루어진다면, 카파로스 감독에게 적지 않은 힘을 실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두리스, 요렌테와 같은 포워드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할 경우 빌바오는 다시 한 번 어려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에스케로의 영입은 빌바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오고 있다. 에스케로는 왼쪽 날개 뿐만이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유명하다.

- 에스케로와 델 오르노가 팀을 떠난 후 빌바오는 왼쪽 라인의 약점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비드 로페스나 에체베리아가 왼쪽 날개로 활용될 수 있지만, 에스케로가 컴백할 경우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델 오르노 컴백이 무산된 왼쪽 윙백 포지션에는 기존의 카사스와 아모레비에타 등을 비롯, 가빌론도와 에스포시토 등의 '변신'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빌론도는 왼쪽 날개로서, 에스포시토는 오른쪽 풀백으로서 활약하던 선수들이다.
- 오르바이스의 컴백, 하비 마르티네스의 성장, 그리고 이냐키 무뇨스의 영입은 빌바오 중원에 커다란 힘을 실어주게 전망이다. 특히 인상적인 06/07 시즌을 보낸 하비 마르티네스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최전방 공격수들인 아두리스와 요렌테는 사실상 빌바오의 07/08 시즌을 짊어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두리스는 언제든지 평균점(시즌 10골)에 가까운 활약을 해줄 수 있는 반면, 요렌테는 잠재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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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지난 시즌 UEFA컵 준우승팀 에스파뇰의 07/08 시즌 전망에 관해서는 그 의견이 분분하다. 발베르데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의견과 두텁지 못한 선수층으로 인해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란 의견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 에스파뇰로서는 타무도, 루이스 가르시아, 데 라 페냐 3인방의 '몸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다른 한편으로, 코로미나스, 토레혼, 앙헬과 같은 유스팀 출신 선수들의 상승세는 괄목할 만하다. 특히 에스파뇰의 해결사로 떠오른 코로미나스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루페테, 새로 영입된 발도 등을 밀어내고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발도의 경우 오른쪽 측면 뿐 아니라 루이스 가르시아의 세컨드톱 역할도 소화해낼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모래알 팀'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던 예전과 달리, 조직력 면에서 완연히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 다만 판디아니, 이토, 에두아르두 코스타와 같은 선수들의 이탈은 선수층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에스파뇰은 유스팀 출신의 젊은 유망주들로 하여금 베스트 11을 뒷받침하려 한다.
- 루이스 가르시아는 의심의 여지 없는 에스파뇰의 간판 스타로 자리잡았다. 07/08 시즌 활약상에 따라 유로 2008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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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오사수나는 최근에 이르러 04/05 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 05/06 시즌 리그 3위, 06/07 시즌 UEFA컵 4강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그 실적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은 밀로세비치, 웨보, 솔다도, D.로페스, 라울 가르시아, 무뇨스, 케야르 등이 한꺼번에 이탈한 07/08 시즌의 오사수나가 예전에 비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네쿠남이 시즌 아웃 통보를 받으면서 오사수나 측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언론들에 따르면 오사수나는 포헬(베티스), 코스티냐(AT 마드리드), 하비 가르시아(레알 마드리드), 모비야(사라고사) 중 한 명을 영입함으로써 네쿠남의 공백을 메꾸려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오사수나가 여전히 수준급의 양날개(델포르테-후안프란)와 수준급의 스트라이커진(포르티요-판디아니-다디-벨라)을 갖추어놓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발렌시아에서와는 달리 공격형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우고 비아나의 활약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네쿠남: 부상으로 시즌 아웃- 오사수나는 올 여름에 이르러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포르티요, 비아나, 판디아니와 같은 뉴 페이스들의 활약여부가 오사수나의 07/08 시즌 성패를 판가름짓게 될 것이다.
- 시간다 감독은 비아나 혹은 폰트를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하는 4-2-3-1 전술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포르티요-판디아니 투톱을 앞세운 4-4-2 시스템을 선택할 가능성도 쉽게 배제할 수 없다.
- 오사수나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던 케야르의 이적, 그리고 크루차가의 노쇠화는 탄탄했던 포백라인에 균열을 일으키게 될지도 모른다. 플라뇨 형제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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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마요르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중위권 팀으로 손꼽힌다. 비록 얀코비치가 팀을 떠났지만, 구이사, 웨보, 아란고, 초리 카스트로, 구티에레스, 이바가사가 주축이 되는 마요르카의 공격력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공격 5인방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페레이라가 만사노 감독의 신임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 포지션을 취약점으로 간주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 밖에 몰리네로, 다비드 나바로와 같은 젊은 피가 수혈된 수비라인은 적어도 평균점에 가까운 활약을 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마요르카는 다른 중위권 팀들에 비해 화려한 공격 라인업을 갖추어놓고 있다. 수비력이 뒷받침되기만 한다면 07/08 시즌 활약상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포백라인에서는 변함 없이 누네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된 몰리네로, 다비드 나바로의 활약여부도 중요하다.
- 골키퍼 포지션의 불안은 오래도록 마요르카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아르헨티나에서 건너온 룩스의 활약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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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레크레아티보와 함께 지난 시즌 라 리가 무대에 돌풍을 몰고 왔던 헤타페의 07/08 시즌 목표는 '잔류'가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UEFA컵과의 병행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데다가 슈스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구이사가 빠진 공격라인의 공백은 케파와 우체가, 알렉시스가 빠진 수비라인의 공백은 카타 디아스가 메꿔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슈스터 감독 만큼 팀의 조직력을 살려낼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물론, 키케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의 의문 속에 놓여졌음에도 불구, 베른트 슈스터라는 또 한 명의 명장을 탄생시키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던 전례를 감안한다면, 라우드럽 감독의 헤타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지나치게 섣부른 평가일 수도 있다.

- 05/06 시즌의 헤타페는 폭발적인 공격력(리그 득점 4위)으로, 06/07 시즌의 헤타페는 끈끈한 수비력(리그 최소실점)으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라우드럽 감독이 슈스터 감독 만큼 변화무쌍한 전술운용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한 가지 노선을 고수하게 될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 이케추쿠 우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07/08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언론들도 '제 2의 에토' 우체의 활약여부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 파야르도, 시뇨리노, 파블로, 마리오, 우스타리 등의 영입과 함께 스쿼드의 두께 면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강화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EFA컵과의 병행은 여전히 '작은 클럽' 헤타페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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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시아승격팀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여름을 보낸 팀으로서, 라 리가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 위주로 보강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무르시아는 특히 공격적인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비록 친선경기이긴 하더라도 벨기에 강호 안더레흐트를 6-0으로 침몰시킨 공격력은 실로 가공할만한 것이었다. 지난 시즌의 레크레아티보와 같은 '깜짝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조직적인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프리메라 잔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아누, 레게이로, 데 루카스, 파블로 가르시아, 쿠로 토레스 등은 이미 프리메라 무대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무르시아는 확실한 보강을 단행함으로써 07/08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스웨덴 U-21 대표팀 공격수 고이톰은 주목해야 할 기대주로 손꼽힐 수 있다. 바이아누와 투톱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원톱 시스템이 채택된다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 중앙 미드필더의 보강은 무르시아의 남은 과제다. 브라질 대표 조수에와 레알 마드리드 기대주 하비 가르시아가 무르시아의 레이더에 포착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lus.
사커라인 필진들의 주관적인 예상송영주: 포스티가, 솔다도와 같은 스트라이커 영입이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베이비-데포르티보'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 밸런스 면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강화되었고 몇몇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리듬을 잘 타기만 한다면 성공적인 07/08 시즌을 보낼만한 힘을 갖추고 있다.
헤타페의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탄탄하고, 우체와 같이 빠른 공격수가 영입됨으로써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재현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카파로스 감독의 빌바오는 07/08 시즌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강팀들이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 팀들이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내더라도 UEFA컵 진출권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남훈: 발베르데 감독의 부임 이후 에스파뇰의 조직력은 놀라울 정도로 탄탄해졌다. 지난 시즌 UEFA컵 무패 준우승의 실적도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07/08 시즌 라 리가에서 주목해야 할 중위권 팀으로 손꼽고 싶다.
데포르티보는 과르다도의 영입과 리키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발레론도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포스티가와 같이 어느 정도 검증된 스트라이커의 영입여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보강되지 않는다면 에스파뇰 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형석: 베티스와 빌바오가 주목해 볼만한 팀이다. 베티스는 쿠페르 감독의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매우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르크 곤살레스, 오돈코어와 같은 발빠른 윙어의 존재도 쿠페르 감독 특유의 역습 전술을 가능케 한다. 프리-시즌에서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격파하기도 했었다.
빌바오 역시 카파로스 감독이 조직적인 측면에서 팀을 훌륭하게 재건시키고 있다는 평인데, 최전방의 아두리스와 요렌테의 활약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데포르티보 또한 비슷한 측면에 문제를 안고 있다. 포스티가 혹은 솔다도가 영입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빌바오와 베티스, 데포르티보 모두 6위권 진입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UEFA컵 4강 진출팀들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에스파뇰의 경우 조직력 면에서 크게 좋아지긴 했지만 타무도, 루이스 가르시아, 데 라 페냐 등의 백업멤버 부재가 다소 아쉽다. 오사수나는 라울 가르시아, 다비드 로페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대거 방출로 인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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