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 골키퍼가 헤타페전에서 나온 팀의 '치명적' 실수를 비판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현되서는 안됨을 역설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헤타페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 같은 날 레반테에 5-1 대승을 거둔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가 2점까지 좁혀 졌다. 한 때 9점이나 벌어졌었던 양 팀의 승점차가 추격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온 가운데 이제 라 리가 우승 레이스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헤타페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결실을 얻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의 예상치 못했던 역습 한 방에 무너지며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경 아르옌 로벤의 골이 무효 처리된 줄 모르고 골 세레모니를 하다 헤타페의 기습적인 역습에 실점했고 결국 승점 1점도 건지지 못했다.

이러한 당황스러운 사태를 최후방에서 지켜 본 카시야스 골키퍼는 "헤타페의 골 장면에서 우리는 어린애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교훈으로 작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골 세레모니를 하기 전에 항상 주심을 쳐다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카시야스는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가 줄어든 것에 대해 "우리는 많은 승점을 잃었고 다시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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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한 장면.
문제의 그 장면




Posted by 임 군
소위 말하는 '돌풍의 팀'들의 활약은 라 리가 팬들에게 예측 불허의 재미를 선사해 왔으며, 07/08 시즌에도 이러한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비야를 비롯한 4~6위권 팀들의 대대적인 전력보강 및 꾸준한 성장은 과거와 같은 '메가톤급 돌풍'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의 헤타페, 레크레아티보, 라싱 역시 이변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무대로 가는 길목에 발을 들여놓지는 못했다.

그러나 라 리가의 중위권 클럽들은 아직 유럽무대 경험이 부족한 사라고사, 아틀레티코 등이 UEFA컵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베티스,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빌바오 등이 'UEFA컵 진출권 확보'를 공식 목표로 설정해놓고 있는 가운데, 승격팀들 가운데서는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무르시아 정도를 주목해 볼만하다.

데포르티보

데포르티보가 안드라데, 카프데빌라, 두셰르 등과의 결별과 함께 본격적으로 세대교체 국면을 맞이했다. 스타 선수들의 출혈이 크지만, 포스티가 혹은 솔다도와 같이 검증된 실력과 잠재 가능성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영입된다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과르다도의 영입, 리키의 부활, 데 구즈만의 상승세로 인해 스쿼드의 밸런스 면에서 지난 시즌보다 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로티나 감독은 4-4-2 혹은 4-4-1-1에 가까운 전술로써 07/08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최전방 원톱, 세컨드톱, 왼쪽 윙 자리를 오가며 다소 혼란스러워 했던 리키가 이번 시즌에는 가장 자연스러운 역할인 세컨드톱 위치에서 붙박이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리키는 07/08 시즌 데포르티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리키와 과르다도, 그리고 발레론의 재능을 120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골결정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영입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시즌 데포르티보가 리가 최소득점의 멍에를 뒤집어 쓴 팀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러한 '빈공'은 데포르티보 추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었다.

그 밖에 전문적인 레프트백 요원 한 명(안투네스 유력)이 추가 영입될 것으로 보이며,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는 기존의 데 구즈만이 로티나 감독의 신임을 확보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데 구즈만은 지난 북중미 골드컵에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07/08 시즌 활약상을 기대해 볼만하다.





- 로티나 감독은 카파로스 감독에 비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좀 더 검증된 스트라이커가 추가 영입되어야 데포르티보의 공격축구는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른쪽 측면에서는 파블로 알바레스, 라피타, 크리스티안이 치열한 주전 경합을 펼치고 있다. P.알바레스가 스피드와 경험 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만하다.

- 잔류가 유력해진 콜로씨니는 데포르티보 수비의 리더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또한 로티나 감독은 필리페의 취약한 수비로 인해 라이트백 마누엘 파블로를 레프트백으로써 활용하고 있다. 안투네스 혹은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베티스

챔피언스 리그 진출 이후 혼란스러운 두 시즌을 보내야 했던 베티스가 이번 여름을 통해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쿠페르 감독은 어수선했던 수비 조직력 정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활용한 역습 전술을 앞세워 07/08 시즌에 자신의 컴백을 알리고자 한다.

취약 포지션으로 간주되었던 양쪽 윙백 자리에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비치와 슬로베니아 출신의 일리치가 '동유럽 라인'을 형성하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라 리가 정상급 센터백들인 후안이토, 멜리와 함께 균형 있는 포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시즌에 다소 고전했던 소비스는 07/08 시즌 베티스의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단, 파보네와 소비스 이외에 전문적인 스트라이커 요원이 눈에 띄지 않는데, 쿠페르 감독은 포스티가, 솔다도, 루케, 레안드로 등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 소비스는 쿠페르 감독으로부터 세컨드톱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소비스의 우아함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탱크' 파보네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 포백 라인의 밸런스 및 조직력이 강화되었다. 바비치가 레프트백 위치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여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양쪽 날개의 빠른 발은 베티스의 역습 스피드를 강화시킬 것이다. 마르크 곤살레스와 오돈코어의 활약여부는 베티스의 07/08 시즌 성적과 밀접한 연관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빌바오

호아킨 카파로스 감독의 지휘 아래 인상적인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빌바오가 스페인 언론들로부터 07/08 시즌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리메라 잔류를 위해 분투해야 했던 빌바오가 마침내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

빌바오의 상승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데, 다비드 로페스, 이냐키 무뇨스(이상 오사수나), 아이토르 오시오(세비야) 등의 07/08 시즌 활약상을 주목해 볼만하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은 에스케로의 컴백마저 이루어진다면, 카파로스 감독에게 적지 않은 힘을 실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두리스, 요렌테와 같은 포워드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할 경우 빌바오는 다시 한 번 어려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에스케로의 영입은 빌바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오고 있다. 에스케로는 왼쪽 날개 뿐만이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유명하다.





- 에스케로와 델 오르노가 팀을 떠난 후 빌바오는 왼쪽 라인의 약점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비드 로페스나 에체베리아가 왼쪽 날개로 활용될 수 있지만, 에스케로가 컴백할 경우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델 오르노 컴백이 무산된 왼쪽 윙백 포지션에는 기존의 카사스와 아모레비에타 등을 비롯, 가빌론도와 에스포시토 등의 '변신'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빌론도는 왼쪽 날개로서, 에스포시토는 오른쪽 풀백으로서 활약하던 선수들이다.

- 오르바이스의 컴백, 하비 마르티네스의 성장, 그리고 이냐키 무뇨스의 영입은 빌바오 중원에 커다란 힘을 실어주게 전망이다. 특히 인상적인 06/07 시즌을 보낸 하비 마르티네스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최전방 공격수들인 아두리스와 요렌테는 사실상 빌바오의 07/08 시즌을 짊어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두리스는 언제든지 평균점(시즌 10골)에 가까운 활약을 해줄 수 있는 반면, 요렌테는 잠재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에스파뇰

지난 시즌 UEFA컵 준우승팀 에스파뇰의 07/08 시즌 전망에 관해서는 그 의견이 분분하다. 발베르데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의견과 두텁지 못한 선수층으로 인해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란 의견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 에스파뇰로서는 타무도, 루이스 가르시아, 데 라 페냐 3인방의 '몸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다른 한편으로, 코로미나스, 토레혼, 앙헬과 같은 유스팀 출신 선수들의 상승세는 괄목할 만하다. 특히 에스파뇰의 해결사로 떠오른 코로미나스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루페테, 새로 영입된 발도 등을 밀어내고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발도의 경우 오른쪽 측면 뿐 아니라 루이스 가르시아의 세컨드톱 역할도 소화해낼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모래알 팀'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던 예전과 달리, 조직력 면에서 완연히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 다만 판디아니, 이토, 에두아르두 코스타와 같은 선수들의 이탈은 선수층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에스파뇰은 유스팀 출신의 젊은 유망주들로 하여금 베스트 11을 뒷받침하려 한다.

- 루이스 가르시아는 의심의 여지 없는 에스파뇰의 간판 스타로 자리잡았다. 07/08 시즌 활약상에 따라 유로 2008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을 것이다.

오사수나

오사수나는 최근에 이르러 04/05 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 05/06 시즌 리그 3위, 06/07 시즌 UEFA컵 4강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그 실적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은 밀로세비치, 웨보, 솔다도, D.로페스, 라울 가르시아, 무뇨스, 케야르 등이 한꺼번에 이탈한 07/08 시즌의 오사수나가 예전에 비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네쿠남이 시즌 아웃 통보를 받으면서 오사수나 측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언론들에 따르면 오사수나는 포헬(베티스), 코스티냐(AT 마드리드), 하비 가르시아(레알 마드리드), 모비야(사라고사) 중 한 명을 영입함으로써 네쿠남의 공백을 메꾸려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오사수나가 여전히 수준급의 양날개(델포르테-후안프란)와 수준급의 스트라이커진(포르티요-판디아니-다디-벨라)을 갖추어놓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발렌시아에서와는 달리 공격형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우고 비아나의 활약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네쿠남: 부상으로 시즌 아웃

- 오사수나는 올 여름에 이르러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포르티요, 비아나, 판디아니와 같은 뉴 페이스들의 활약여부가 오사수나의 07/08 시즌 성패를 판가름짓게 될 것이다.

- 시간다 감독은 비아나 혹은 폰트를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하는 4-2-3-1 전술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포르티요-판디아니 투톱을 앞세운 4-4-2 시스템을 선택할 가능성도 쉽게 배제할 수 없다.

- 오사수나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던 케야르의 이적, 그리고 크루차가의 노쇠화는 탄탄했던 포백라인에 균열을 일으키게 될지도 모른다. 플라뇨 형제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중위권 팀으로 손꼽힌다. 비록 얀코비치가 팀을 떠났지만, 구이사, 웨보, 아란고, 초리 카스트로, 구티에레스, 이바가사가 주축이 되는 마요르카의 공격력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공격 5인방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페레이라가 만사노 감독의 신임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 포지션을 취약점으로 간주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 밖에 몰리네로, 다비드 나바로와 같은 젊은 피가 수혈된 수비라인은 적어도 평균점에 가까운 활약을 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마요르카는 다른 중위권 팀들에 비해 화려한 공격 라인업을 갖추어놓고 있다. 수비력이 뒷받침되기만 한다면 07/08 시즌 활약상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포백라인에서는 변함 없이 누네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된 몰리네로, 다비드 나바로의 활약여부도 중요하다.

- 골키퍼 포지션의 불안은 오래도록 마요르카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아르헨티나에서 건너온 룩스의 활약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헤타페

레크레아티보와 함께 지난 시즌 라 리가 무대에 돌풍을 몰고 왔던 헤타페의 07/08 시즌 목표는 '잔류'가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UEFA컵과의 병행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데다가 슈스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구이사가 빠진 공격라인의 공백은 케파와 우체가, 알렉시스가 빠진 수비라인의 공백은 카타 디아스가 메꿔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슈스터 감독 만큼 팀의 조직력을 살려낼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물론, 키케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의 의문 속에 놓여졌음에도 불구, 베른트 슈스터라는 또 한 명의 명장을 탄생시키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던 전례를 감안한다면, 라우드럽 감독의 헤타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지나치게 섣부른 평가일 수도 있다.





- 05/06 시즌의 헤타페는 폭발적인 공격력(리그 득점 4위)으로, 06/07 시즌의 헤타페는 끈끈한 수비력(리그 최소실점)으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라우드럽 감독이 슈스터 감독 만큼 변화무쌍한 전술운용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한 가지 노선을 고수하게 될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 이케추쿠 우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07/08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언론들도 '제 2의 에토' 우체의 활약여부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 파야르도, 시뇨리노, 파블로, 마리오, 우스타리 등의 영입과 함께 스쿼드의 두께 면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강화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EFA컵과의 병행은 여전히 '작은 클럽' 헤타페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무르시아

승격팀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여름을 보낸 팀으로서, 라 리가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 위주로 보강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무르시아는 특히 공격적인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비록 친선경기이긴 하더라도 벨기에 강호 안더레흐트를 6-0으로 침몰시킨 공격력은 실로 가공할만한 것이었다. 지난 시즌의 레크레아티보와 같은 '깜짝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조직적인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프리메라 잔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아누, 레게이로, 데 루카스, 파블로 가르시아, 쿠로 토레스 등은 이미 프리메라 무대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무르시아는 확실한 보강을 단행함으로써 07/08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스웨덴 U-21 대표팀 공격수 고이톰은 주목해야 할 기대주로 손꼽힐 수 있다. 바이아누와 투톱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원톱 시스템이 채택된다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 중앙 미드필더의 보강은 무르시아의 남은 과제다. 브라질 대표 조수에와 레알 마드리드 기대주 하비 가르시아가 무르시아의 레이더에 포착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lus. 사커라인 필진들의 주관적인 예상

송영주: 포스티가, 솔다도와 같은 스트라이커 영입이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베이비-데포르티보'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 밸런스 면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강화되었고 몇몇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리듬을 잘 타기만 한다면 성공적인 07/08 시즌을 보낼만한 힘을 갖추고 있다.

헤타페의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탄탄하고, 우체와 같이 빠른 공격수가 영입됨으로써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재현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카파로스 감독의 빌바오는 07/08 시즌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강팀들이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 팀들이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내더라도 UEFA컵 진출권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남훈: 발베르데 감독의 부임 이후 에스파뇰의 조직력은 놀라울 정도로 탄탄해졌다. 지난 시즌 UEFA컵 무패 준우승의 실적도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07/08 시즌 라 리가에서 주목해야 할 중위권 팀으로 손꼽고 싶다.

데포르티보는 과르다도의 영입과 리키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발레론도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포스티가와 같이 어느 정도 검증된 스트라이커의 영입여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보강되지 않는다면 에스파뇰 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형석: 베티스와 빌바오가 주목해 볼만한 팀이다. 베티스는 쿠페르 감독의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매우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르크 곤살레스, 오돈코어와 같은 발빠른 윙어의 존재도 쿠페르 감독 특유의 역습 전술을 가능케 한다. 프리-시즌에서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격파하기도 했었다.

빌바오 역시 카파로스 감독이 조직적인 측면에서 팀을 훌륭하게 재건시키고 있다는 평인데, 최전방의 아두리스와 요렌테의 활약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데포르티보 또한 비슷한 측면에 문제를 안고 있다. 포스티가 혹은 솔다도가 영입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빌바오와 베티스, 데포르티보 모두 6위권 진입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UEFA컵 4강 진출팀들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에스파뇰의 경우 조직력 면에서 크게 좋아지긴 했지만 타무도, 루이스 가르시아, 데 라 페냐 등의 백업멤버 부재가 다소 아쉽다. 오사수나는 라울 가르시아, 다비드 로페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대거 방출로 인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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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최근 프리메라리가는 중위권 싸움이 가장 치열했고 올시즌도 이같은 흐름은 변함이 없었다. 10팀이 넘는 프리메라리가의 중위권 팀들은 UEFA컵 진출을 위해 몸을 내던졌고, 그 중 비야레알, 헤타페가 - 사라고사는 리그 후반기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다투다 UEFA컵 진출 순위로 내려간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최후의 승리자로 기록됐다.

비야레알은 2006-07시즌 전까지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충분히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로베르 피레스, 루벤 카니, 니하트 카베치를 추가한 '노란 잠수함'은 2004-05시즌 이후 라 리가의 판도를 좌우할 태풍으로 다시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비야레알의 실체는 보기와는 달리 속이 덜 여문 열매였다. 리그가 시작하기전에 열린 인터토토컵 3라운드에서 슬로베니아의 MK 마리보르에게 1무 1패로 탈락했다 유럽 무대의 꿈이 좌절됐고, 리그 초반 3연패로 17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리그 막판 8연승이 아니었으면 10위권 진입도 힘들었을 그들의 2006-07시즌은 결코 '베스트'가 아니었다.

반면 헤타페의 2006-07시즌은 놀랍고도 꾸준했다. 사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에도 헤타페의 목표는 '1부 리그 잔류'에 가까웠다. 10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2006 독일 월드컵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발탁된 윙백 마리아노 페르니아, 윙포워드 겸 공격수 리키, 철통같은 수비형 미드필더 디에고 리바스, 좋은 발재간과 크로스 능력을 갖춘 하이메 가빌란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헤타페의 매서운 공격을 대표한 이들의 공백은 너무나 커 보였다. [3월 31일 누 캄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의 28차전에서 호나우디뉴(왼쪽)와 리키(오른쪽)가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하고 있다. 리키는 2005-06시즌 헤타페에서 8골을 기록했다. 사진=이남훈]

그럼에도 헤타페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은 팀 주변의 의구심을 잠재울만한 능력을 보여줬다. 2005-06시즌 헤타페의 지휘봉을 잡은 슈스터 감독은 공격 축구로 프리메라리가 무대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슈스터 감독은 '2골을 허용해도 괜찮으니 3골을 넣는' 과감한 공격 축구를 시도했다. 실점을 두려워 하지 않은 과감한 도박은 헤타페가 2005-06시즌 8차전 당시 리그 1위까지 도약하게 만들었고, 전반기의 안정적인 성적은 9위라는 성공적인 마무리로 연결됐다. (헤타페는 2005-06시즌 54득점(리그 4위), 49실점(리그 9위)을 기록했다.)

헤타페는 2006-07시즌을 통틀어 공격진에 마누 델 모랄, 마리스 베르파코브스키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디나모 키예프에서 임대로 영입하는데 그쳤다. 이에 슈스터 감독은 공격력 약화가 필연적임을 인지하고 대대적인 전술 변경을 시사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출신 수비수 알레시스 루아노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골키퍼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 라싱 산탄데르의 베테랑 미드필더 프란시스코 카스케로는 슈스터 감독의 '새로운 계획'의 중심에 있었다.

슈스터 감독은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수비 가담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기존의 측면 중심의 공격 전술을 유지했다. 상대의 공격때는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처럼 웅크린 뒤, 빈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주는 패턴이었다. 비록 수비에 치우친 전술적인 단점은 득점력 부재로 이어졌지만, 이미 국내외 무대에서 검증된 알레시스, 아본단시에리, 카스케로의 '클래스'는 헤타페의 리그 최소 실점(33실점, 경기당 0.87점)의 밑바탕이 됐다.

또한 헤타페의 역습 중심 축구는 강팀들을 상대로 대성공을 거뒀다. 올시즌 헤타페는 리그 우승을 다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발렌시아 4팀을 상대로 4승 4무 5패(리그, 코파 델 레이 포함)라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코파 델 레이에서는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를 연달아 물리치며 결승까지 올랐다. 대부분의 경기 내용도 수비적인 전술을 취했을뿐 일방적인 수세에 몰리지는 않았다.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스페인에서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UEFA컵 경기를 관람하면서 각 팀의 축구팬들과 적잖은 대화를 나눴다.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특별한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겼고, 어설픈 영어, 스페인어, 바디 랭귀지를 섞어가며 물어본 것 중에 하나는 "올시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4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발렌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껄끄러운 팀은 어디인가"였다.

레크레아티보 우엘바를 지목한 세비야의 한 팬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헤타페를 꼽았다.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다.", "빠르고 거칠다.", "(수비를 너무나 잘해서) 혈압이 오를 정도다"가 주관적인 대답이었다. 스페인 축구팬 절대 다수의 설문조사가 아닌 일부 팬들의 관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올시즌 헤타페가 보여준 강한 모습과 일치한다.

하지만 헤타페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성공적인 나날을 보낼지는 미지수다. 핵심 수비수 알레시스가 발렌시아로 이적했고 헤타페의 오늘을 이끈 슈스터 감독까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헤타페는 코파 델 레이 준우승으로 UEFA컵 진출권이라는 소득을 챙겼지만 지난시즌 여름 이적 시장 보다 더한 손실을 입게될 처지다. 그만큼 슈스터 감독의 지도력과 전술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물론 헤타페가 슈스터 감독과 알레시스 없이도 다음시즌 UEFA컵에서 잘나갈 가능성은 얼마든지 아니다. 헤타페의 전력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는 라요 바예카노(2000-01시즌)와 말라가(2002-03)도 8강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팀들이 유럽과 국내 무대를 동시에 치루면 장기적으로는 큰 부담을 받게 된다. 실제로 두 팀도 UEFA컵에 나간지 2시즌 만에 1부 리그에서 강등됐고, 올시즌에는 16강에 진출한 셀타 비고가 희생양이 됐다.


[발렌시아의 라울 알비올(가운데)는 2004-05시즌 헤타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시즌 알레시스도 알비올의 발자취를 따라 발렌시아로 입성했다. 사진은 4월 11일(현지시간)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사진=이남훈]

프리메라리가 클럽 중에서 가장 짧은 역사(1983년 창단)를 지닌 헤타페는 2004-05시즌 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이후 2시즌 만에 자신들의 입지를 굳혔다. 20대의 패기로 어려움을 이겨낸 그들이 다음시즌 찾아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슈스터 감독의 미래와 여름 이적 시장의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예정이다.

- 사커라인 이남훈 -
Posted by 임 군
매년 이맘때 스페인 언론들과 팬들을 추측으로 빠뜨리는 '돈가방'이 올 시즌도 어김없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리그 우승에 근접한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가 타 팀에게 어떠한 형식으로든 뒷돈을 건네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한 팀이 다른 팀에게 분발을 요구하는 대가로 건네는 돈은 공공연한 비밀을 넘어 합법적인 관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자신의 팀에게 져달라던지, 혹은 다른 팀에게 져달라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은 전적으로 불법이다. 당연히 심판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 역시 마찬가지다. '돈가방'으로 정리되는 이 연례 행사(?)는 주로 상위권 클럽들이 라이벌 클럽의 발목을 잡아달라는 의미로 기타 클럽에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지역적이나 정치적 라이벌의 강등을 위한 치밀한 공작도 적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과 함께 살얼음판과도 같은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헤타페에게 300만 유로의 보상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말 누 캄프에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갖는 헤타페가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거액의 금전적 보상을 해주겠다는 일종의 청부다. 또한 레알은 세비야와 경기를 갖는 레알 사라고사에게도 비슷한 제의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언론 보도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그러한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우승컵을 쟁취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선보이는 동시에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라포르타는 "바르셀로나는 제 3자에게 결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신뢰할 것이며 보상금을 지급하는 행위는 우리의 철학과도 부합되지 않는다"라며 바르셀로나도 돈가방을 준비할 것이라는 일부 추측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라포르타는 "우리는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길 자신이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하는 데포르티보, 레알 사라고사, 마요르카 같은 팀들에 대해서도 믿음이 있다"라며 자력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실제 스페인에서도 찬반 양론이 분분한 이 은밀한 돈가방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것인지. 치열한 우승권 레이스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Posted by 임 군
소문으로만 떠돌던 베른트 슈스터 헤타페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실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슈스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올 7월 1일부터 감독직 수행에 대한 가계약을 마쳤다고 한다. 슈스터가 부임하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가 02-03시즌 직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이후 부임한 7번째 감독이 된다. (케이로스, 카마초, 레몬, 룩셈부르고, 카로, 카펠로)

슈스터 감독은 현역 시절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으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스페인의 세 명문을 거친 슈퍼스타 출신이다. 슈스터는 레반테 감독을 거쳐 약체로 꼽히던 헤타페를 05/06시즌부터 맡아 팀을 9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며 올시즌도 비슷한 성적(10위)을 내며 선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제기되던 슈스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행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파비오 카펠로를 새 감독으로 맞아들이면서 잠잠해졌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부진했고,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슈스터의 레알 마드리드 행은 지난 3월 부터 다시 떠올랐다.

물론 러시아의 거스 히딩크, 첼시의 조세 무링요,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같은 국제적으로 검증이 끝난 명장들도 레알 마드리드 행에 연루되어 있었지만, 스페인에서 결과물을 낸 레알 출신 슈퍼스타라는 이점이 작용한 슈스터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시즌부터 계속된 레알 마드리드 행 소문에 대해 지난 3월까지 말을 아끼던 슈스터 감독도 최근 "카펠로 축구는 이기는 것만 신경쓸 뿐 레알 마드리드와 맞지 않는다"라는 묘한 말을 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소문이 소문만으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보였고, 결국 그 소문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슈스터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팀 개편을 계획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작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미 영입이 확정된 수비수 크리스토퍼 메첼더를 비롯, 카카(AC 밀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같은 '갈락티코'급 영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델 보스케 감독과 결별한 이후 단 한 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가 암흑의 시기를 슈스터 감독과 함께 끝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 (www.soccerline.co.kr) -
Posted by 임 군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행 소문에 연루되고 있는 헤타페의 중심 수비수 알레시스 루아노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놓여졌다. 그 이유는 알레시스의 에이전트 마놀로 가르시아 키론이 TV 프로 <엘 론도>에 출연, 직접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로부터의 관심을 확인시켰기 때문.

키론은 미야토비치와의 직접적인 접촉설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의 2~3팀이 알레시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마도 다음 시즌에는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으며, 베르나베우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며 알레시스의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올 시즌 헤타페의 리그 최소실점 행진을 주도하고 있는 알레시스는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의 85년생 수비수로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흡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 라이트백, 센터백, 심지어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도 두루 소화해낼 수 있다는 점, 어린 나이에 비해 리더쉽과 노련미가 뛰어나다는 점, 10대 시절부터 주목받아 온 엘리트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안달루시아 출신이라는 점 등이 라모스와 알레시스의 공통점으로 손꼽힌다.

그 밖에 일부 스페인 언론들은 알레시스가 헤타페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과 함께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동반 입성할 것이란 보도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슈스터 감독은 무링요, 델 보스케, 카마초, 그리고 위태위태한 마드리드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카펠로 현 감독 등을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사령탑 후보로서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인물이다.

- 사커라인 이형석 -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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