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 브레멘의 토마스 샤프 감독이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0분 만에 퇴장 당한 팀의 간판 스타 디에구(Diego)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였다며 옹호할 생각이 없음을 명백히 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얻어 내고 있는 디에구는 경기 마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적인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이나모토 준이치, 크리스,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등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야 했다.

디에구는 전반 40분 키르기아코스와의 몸싸움 이후 키르기아코스의 도발에 평정심을 잃어 버리고 돌진, 어깨로 그를 넘어 뜨려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관례상 세 경기 정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브레멘은 결국 디에구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0-1로 패배, 선두 바이에른 뮌헨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샤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디에구를 위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라며 퇴장 명령이 정당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디에구의 공백에 대해 "이번 사건이 우리를 침체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디에구가 없었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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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라치오와 베르더 브레멘이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로마에서 정면 충돌한다. 양 팀의 사령탑은 한 목소리로 "무승부는 필요 없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라치오와 브레멘이 속한 C조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4라운드 경기는 C조의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

2위 올림피아코스(승점 4점)는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 들여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반면 승점 3점과 2점으로 나란히 3,4위를 달리고 있는 브레멘과 라치오는 4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야 남은 두 경기에서 예선 통과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남겨두고 있는 라치오나, 올림피아코스 원정 경기가 부담스러운 브레멘이나 모두 승리를 원하는 것도 이와 같은 상황에 기인한다.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벌어졌던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는 브레멘이 조금 더 매끄러운 경기를 펼친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첫 승점을 신고했다. 라치오의 입장에서 이번 리턴 매치의 승리는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함은 물론 브레멘을 탈락의 위기로 내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만 최근 부진한 성적은 걱정거리. 라치오는 브레멘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라치오는 우디네세, 로마, 피오렌티나로 이어지는 리그 3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특히 우디네세와 피오렌티나와의 경기가 홈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좋지 않은 행보다. 라치오의 델리오 로시 감독은 "팀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우려감을 드러냈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통해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브레멘은 최근 서서히 그들의 100% 전력을 향해 근접하는 과정에 있다. 비록 베테랑 미드필더 토어스텐 프링스의 무릎 부상 재발로 인해 타격을 받았지만 이미 팀 보로프스키와 프랑크 바우만, 레온 안드레아센, 다니엘 옌센 등 풍부한 대체 자원이 있어 이들마저 부상에 신음했던 시즌 초반과 같은 위기 상황은 아니다. 이와 같은 상승세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브레멘은 최근 5경기에서 샬케 원정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하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토마스 샤프 브레멘 감독은 이미 홈 팀 라치오보다 브레멘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 호언하고 있을 정도로 팀의 상황은 호전된 상태다.

결과적으로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한 만큼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들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라치오는 굵직굵직한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마케도니아 출신 공격수 고란 판데프의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고 상대적으로 공격수들의 기량에 기복이 있는 브레멘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디에구를 앞세워 라치오 수비의 빈 틈을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양 팀 모두 수비력에서는 최근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가 화끈한 난타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승부보다는 확실한 승점 3점을 원하고 있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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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인하는 브레멘의 '명품' 미드필드진이 부상으로 무너지고 있다. 브레멘 구단은 팀의 주장이자 홀딩 미드필더인 프랑크 바우만(Frank Baumann)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약 6주간 결장한다고 밝혔다.

21세기 들어 명문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브레멘의 힘은 바로 잘 짜여진 미드필드에서 나온다. 미드필드 운용에서 팀의 전체적인 색깔을 찾는 토마스 샤프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기량을 겸비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허리를 튼튼하게 했고 이는 조앙 미쿠와 디에구를 거쳐 화려한 공격 축구로 그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정상을 향한 독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브레멘을 바이에른의 우승을 저지할 대항마 중 하나로 뽑은 이유도 바로 여전히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그들의 허리가 큰 몫을 차지했다. 실제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인 디에구를 위시로, 토어스텐 프링스, 팀 보로프스키, 카를로스 알베르투 등이 버티고 있는 브레멘의 허리는 바이에른의 그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위용이다. 그러나 미드필더들의 뜻하지 않은 부상은 팀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이미 살림꾼 프링스와 보로프스키가 무릎에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한 브레멘은 최근 다니엘 옌센, 레온 안드레아센 등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며 근근히 상대의 공세를 막아왔다. 그러나 브레멘은 든든한 수비력을 갖춘 바우만까지 지난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4:1 승)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으며 미드필드 구성을 처음부터 다시 고려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바우만은 앞으로의 리그 일정은 물론, 올림피아코스와 라치오전으로 이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소화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레멘은 백업 미드필더 레온 안드레아센마저 징계로 빠져있어 당장 이번주 수요일에 벌어지는 리그 7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선발 멤버를 짜기도 버거운 상태다.

브레멘은 프링스와 보로프스키가 가벼운 훈련을 재개하며 복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당 기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두 선수가 곧바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샤프 감독의 고민이 꽤 오랜 시간 지속될 것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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