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필자가 토론토에서 기자 생활을 했을 무렵 몬트리얼 엑스포스 소속이었던 김선우 선수가 원정경기 차 토론토 스카이돔(현 로저스센터)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스카이돔에서 처음 만난 김선우 선수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커룸 한 구석에서 이어폰을 낀 채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던 김선우 선수의 첫 인상은 왠지 어둡고 무뚝뚝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런 느낌은 금세 사려졌습니다. 상당히 다정다감한 선수더군요. 인터뷰가 끝난 뒤에 필자가 돌아서려 하자 “제가 뭐 드릴 건 없구요. 이거라도....”라면서 야구공에 손수 사인까지 해서 주는 것이었습니다. 공을 받은 필자는 처음에 ‘참 마음이 따뜻한 선수구나’라고 느끼면서도 한 편으로는 그가 외로움이 크다는 것을 알아 챌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김선우 선수는 미국에 있는 동안 여러 팀을 전전했습니다. 보스턴과 계약해 몬트리얼로, 그리고 콜로라도를 거쳐 신시네티, 샌프란시스코 등을 떠돌았죠.

하지만 김선우 선수는 팀 내 치열한 자리싸움에서 번번이 밀려 붙박이 선발투수로 뛰지 못한 채 한 번도 두 자리 승수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2005년 워싱턴과 콜로라도를 오가며 거둔 6승이 최다였죠. 눈물 젖은 빵을 씹는다는 마이너 생활도 적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듣는 김선우 선수는 의지력이 강하지만 한 편으로는 생각이 많고 상당히 예민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그가 미국에 처음 간다고 했을 때 일부에서는 김선우의 이런 성격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

야구란 것은 어디가나 똑같겠지만 아무래도 문화적인 차이는 무시할 수 없었겠죠. 국내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김선우 선수였지만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 선수들과, 그리고 분명히 존재하는 인종차별의 벽을 이겨내며 운동을 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실제로 김선우 선수는 보스턴 시절 일본인 투수 토모 오카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고 몬트리얼 시절에는 프랭크 로빈슨 감독의 눈 밖에 나 심한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느 팀에서도 확실히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민한 김선우는 이런저런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최고의 투수로 기량을 인정받아왔었던 김선우가 미국에서 그저 그런 B급 투수로 치부되는 현실이 그에게는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얼마나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을까요? 하지만 메이저리그라는 꿈은 그의 마음을 얄궂게도 꼭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꿈 하나로 10여년의 세월을 힘겹게 버텨 온 김선우가 결국 지난 10일 두산과 총액 15억 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40억 원이라는 거액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미국 잔류를 고집했던 그가 가족을 위해 한국행을 택한 것입니다.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김선우는 빅리거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그대로 토로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말 원통했던 건 내가 미국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도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후회가 없었겠지만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필자는 속으로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김선우 선수의 말은 어쩌면 그만의 생각인지도 모릅니다. 필자는 김선우 선수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미국이라는 환경이 그에게 너무 생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김선우 선수는 입단식에서 다음과 같은 말도 했습니다.

“아마시절 힘들지 않게 테두리 안에서 야구를 하던 내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믿고 기댈 수 있었던 무언가가 사라진 기분이 들었고 작은 것들에 너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말은 김선우 선수의 예민한 성격이 타지에서의 힘든 선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쨌든 그는 미국에 있는 동안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그가 열심히 운동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마음 편히 야구에만 전념할 수 없었던 낯선 환경 때문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이제 김선우는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접고 그의 조국인 한국 땅에서 야구를 하게 됐습니다. 그에게는 비록 작은 무대고 상대적으로 성취감이 적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야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소속팀 두산도 메이저리그 팀들과는 달리 김선우에 보내는 신뢰는 남다를 것입니다. 큰 부상만 아니라면 그의 실력으로 미루어 선발 자리를 잃게 될 염려 따위는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10년의 방황을 접고 부디 김선우 선수가 한국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힘차게 열게 되길 기원합니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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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5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1차전 review] 조쉬 베켓. 새로운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양팀의 선발투수 모두 좋은 투구를 펼쳤다. 레스터의 경우, 자신이 선발체질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듯..5이닝을 버텼지만 볼넷을 남발하면서 강판되었다. 시즌복귀이후에도 제구력 난조가 문제가 되었던 만큼 내년에 로테이션에 들어가려면 보다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투구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애런 쿡은 싱커볼러 답게 투구수를 적게 유지하면서 맞춰잡아나갔다. 6이닝 70개는 완투페이스임이 분명..하지만 뜸금장타를 허용하면서 강판.....스윕위기가 아니었으면 완투는 무난했을듯..



엘스버리의 상승세가 놀랍다. 3차전 포함 4개의 더블+_+스캠에서의 활약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활약을 볼때 내년 주전은 따논 양상..발도 빠르고, 외야 수비도 골글감
코코는 트레이드?


어제 3점 홈런쳤던 할라데이..오늘은 무안타로 부진



간지중년 로웰옹...이번 시즌 실버슬러거 유력+_+원래 골급급의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던 선수인데 펜웨이에서 타격에 각성을 했나....


애런 쿡을 강판시키는 솔로포..이것으로 MVP는 결정



하지만 로키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곳이 쿠어스 필드임을 가르쳐주려는 듯..


솔로홈런 맞고. 델카맨 강판..그에게는 너무 큰 무대였던가..


하지만 이에 질세라..바비 킬티가 좌완 셋업맨 푸엔테스에게 솔로홈런+_+소세지의 믿음에 보답한다.



그리고 다시 화답하는 앳킨스+_+어제에 이어 다시 홈런을 맞는 오카지마..혹사의 후유증인가..




그리고 결국 이녀석의 등장

특유의 세레머니.ㅋㅋ



베리텍 움찔


실링옹 몸조심+_+




로웰옹. 재계약 할거3?


대조적인 헬튼의 모습.......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면, 오늘이 이 매치업은 성사되지 않았겟죠.?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에서 이길때는 항상 연승하더군요..질때는 7차전까지..ㅋ

04년도에서도 그랬고 챔피언쉽에서 개고생하고, 월드시리즈 에서는 여유있게 스윕하더니
올해도 마찬가지..ㅎㅎ

04년에는 막판에 8연승, 올해는 막판 7연승으로 ^^


제가 우승하는 팀도 우승 점 어캐..ㅡㅡ

어쨋든 축하..ㅋㅋ







‘붉은영혼’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3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존 레스터의 완벽투와 마이크 로웰과 바비 킬티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0패를 기록, 월드시리즈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또한 페드로 마르티네스-커트 실링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우승을 맛본 200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탈환에 성공한 보스턴은 팀 창단 이래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정규시즌 마지막 15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7경기, 총 22경기에서 21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콜로라도는 정작 월드시리즈에서 단 1승도 챙기 못하는 부진으로 팀 창단 이후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올 시즌 암을 정복한 선발투수 존 레스터의 투혼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타자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은 콜로라도 강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레스터는 3회말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마쓰이 가즈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앞선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맹활약한 보스턴의 선발진(조시 베켓-커트 실링-마쓰자카 다이스케)처럼 제 몫을 다한 레스터와는 달리 중간계투진들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매니 델카멘은 7회 브래드 호프에게 솔로홈런을, 8회 마이크 팀린에 이어 네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 투수’ 히데키 오카지마는 8회 가렛 앳킨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다.

하지만 보스턴에는 마무리 투수 파펠본이 있었다. 파펠본은 8회 1사부터 9회 스미스를 삼진으로 마무리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선발 레스터의 눈부신 호투를 발판 삼아 보스턴은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버리의 2루타와 후속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3번타자 오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득점찬스에서 후속 라미레즈의 병살타로 아쉽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1-0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보스턴은 5회초 1사 2루에서 제이슨 베리텍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그렇지만 후속 레스터와 엘스버리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2-0

7회초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로웰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3-1로 앞선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킬티가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1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콜로라도 타선은 7회말 호프의 솔로홈런과 8회말 앳킨스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보스턴의 마무리 파펠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점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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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이어서 오늘도 호투했다. 오늘의 스탯을 보면 왕년 찬호형을 보는 듯 하다. 적은 이닝 적은 안타, 많은 삼진, 적지않은 볼넷..-_-ㅋ
시즌 후반 체력의 부족으로 구위가 많이 무뎌진 마쓰자카를 고려해서 소세지 감독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오늘도 100구 남짓...사사구가 나오자 바로 강판..후속 투수의 분식회계로 인해 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뭐 2타점 적시타도 때려냈으니 쌤쌤한걸로 하자..


타격자세 적절하다..+_+일본에 있을때에도 지명타자제를 시행하는 퍼시픽리그의 세이부 라이온스에 잇었기 때문에 타격을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고등학교때 타격을 곧잘했고, 인터리그 때문에라도 타격연습은 했을테지만..


깔끔한 스윙..조쉬 포그의 너무나도 밋밋하고 느리게 들어온 한가운데 직구를 가볍게 당겨쳤다.
아마도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_+
메이저리그 첫 타석이었다고 하던데. 매우 침착하게..


루고의 격렬한 수비..이러니 미워할수가 없다..+_+



할라데이의 포스만말 쓰리런+_+



가즈오 마쓰이의 번트 안타+스틸, 툴로위츠키의 싱글에 이은, 할라데이의 마무리+_+
결과론이지만, 아무리 오카지마지만, MVP급 포스를 뽑내는 우타자에게 좌투수를 내보내는건 좀 아니었던것 같다. 불안했음+_+카운트 잡기위해 들어오는 초구를 단단히 기다리고 있었다.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하라는 야구계의 격언(응?)을 충실히 이행하듯이...


하지만 1점차로 따라붙어도 소용이 없다. 할라데이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난후

셋업맨 푸엔테스가 하위타선에게 곧바로 3실점..기를 꺾어놓는다.

텔카맨의 장작을 파펠본이 마무리했다.






결국 쿠어스에 와서도 졌다. 콜로라도로서는 중심타자들의 괜찮은 컨디션과 불펜의 건재함을 확인한 것으로 일단 만족해야 할것 같다.

오늘 레삭은 타격에서 재미있는 기록을 몇개 세웠다. 월드시리즈에서 2타점을 올린 3명에 속하게 되었고(사이영, 베이브 루스, 마쓰자카 다이스케)
루키2명이 3안타를 친 최초의 월드시리즈, 그중에 엘스버리는 최초로 한이닝에 2개의 더블을 쳤고, 그것으로 모잘라, 더블을 하나더 쳤다. 프랑코나와 테오의 선택은 적중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오늘 둘이 함쳐서 1안타-1타점-1득점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은 10점을 뽑았다. 누구를 피해가야 할까...

단기전이든 시즌이든 당분간 보스턴이 최강으로 군림할것 같은 느낌을 주는 포스트시즌이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정상 등극을 코앞에 두게 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이 가공할 타선을 앞세워 홈팀 콜로라도를 10-5로 눌렀다. 이미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첫 2경기를 모두 독식한 보스턴은 원정 3차전까지 승리하며 남은 4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이날 보스턴은 올 시즌 신인으로 나란히 팀의 1,2번에 포진해 있는 자코비 엘스베리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투톱이 팀 승리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번 엘스베리가 5타수 4안타 2득점 2타점, 페드로이아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둘은 잦은 득점찬스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 하위타선에서 연결된 기회에는 어김없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날 엘스베리가 기록한 월드시리즈 한 경기 4안타는 61년 만에 나온 신인 최다안타 기록이다.

이날 보스턴의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5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중반까지 팀의 압도적 우위를 이끌었다. 마쓰자카는 6회 실점했으나 5.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탈삼진 5개로 제 몫을 다했다. 마쓰자카는 3회 타석에서는 직접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보스턴의 일방적인 리드였다. 보스턴은 3회초 공격에서 무려 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6득점해 콜로라도의 선발 조시 포그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그러나 홈에서 강한 콜로라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6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브레드 호프와 욜빗 토레알바의 연속 득점타로 2점을 만회했다. 7회에도 콜로라도는 간판타자 매트 홀리데이가 보스턴의 구원투수 오카지마를 상대로 3점포를 퍼 올려 스코어를 6-4,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이어진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엘스베리와 페드로이아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보스턴은 9회에도 주장 제이슨 베리텍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아 대세를 결정했다. 8회 2사후 등판한 보스턴의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 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에서 중반까지 강한 추격 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믿었던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물론 선발로 나온 조시 포그도 초반에 너무 많은 실점을 해 팀에 부담을 안겼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시리즈 4차전은 2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보스턴이 영건 존 레스터를 선발로 내보내며 콜로라도는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쿡을 투입한다.

2007/10/26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2차전 review] 시리즈 스코어 2:0 치열한 투수전
2007/10/25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1차전 review] 조쉬 베켓. 새로운 전설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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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커트 실링...그는 이제 더이상 파워피처가 아니다.

감개무량
상전벽해 가 따로없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 통산 11승을 올렸다. 6이나 7차전까지 가면 다시 던질 기회가 있을까나..
아마도 이번에 월시 마지막 등판이 되지 않을런지..

콜로라도 최고의 스터프 우발도 히메네즈..


투수코치가 그에게 주문한것은 '스트라이크 존에만 던져라' +_+ㅋ 하지만 그는 그것을 힘들어했다.


1-2차전 모두 파워피처-피네스 피처의 맞대결이 되었다.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팀은 바뀌었고. 승패도 엇갈렸다.

1차전의 파워피처는 삼진 9개 볼넷은 1개 뿐이었지만 2차전의 파워피처는 삼진은 2개 볼넷은 5개


오늘 보스턴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뭐니뭐니해도 로웰
결정적인 주루 플레이와 적시 2루타로 팀의 2점에 크게 공헌



올해 레드삭스의 보배..원래는 마쓰자카의 덤에 가까웠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다


에릭 가니에를 영입한 것은 포스트 시즌에 오카지마를 써먹기 위해서 였을까..코마의 장기적인 안목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할라데이는 어제의 못했던 것을 모두 만회하는 4안타를 쳐주었다. 하지만 4-9번 타순에서 '출루'는  2번 뿐이었으며, 9번이자 지명타자인 Spilborghs 은 4삼진은 당했다.



그리고 8회초 화룡점정 견제사


이것으로 승부는 결정났다.


내일 모레부터는 쿠어스 필드에서 3연전이다. 마쓰자카와 레스터..

과연 산동네를 견뎌낼 수 있을까?


산사나이들의 건투를 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연 이틀 제압하며 월드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홈팀 보스턴은 치열한 투수 전 끝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잡으며 기분 좋게 콜로라도 원정을 준비하게 됐다.

전날 1차전에서 대폭발한 보스턴 타선은 이날 6안타 2득점에 그친 반면 마운드는 이틀 연속으로 1점만을 내주며 승리의 발판이 됐다. 특히 선발투수 커트 실링는 노련미를 앞세워 5.1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승리 투수 조시 베켓과 더불어 보스턴의 또 다른 ‘가을 사나이’인 실링은 포스트시즌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먼저 뽑았다. 1회초 윌리 타바레스의 몸에 맞는 볼과 맷 홀리데이의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토드 헬튼의 1루 방면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0-1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4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보스턴은 주장 제이슨 베리텍이 중견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보스턴은 2사후 데이비드 오티즈의 볼넷과 매니 라미레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이크 로웰의 천금같은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보스턴은 선발 커트 실링이 6회 1사까지 1실점으로 선방했고 이후 히데키 오카지마와 조나단 파펠본의 불펜 원투펀치가 합작 3.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5회말 득점을 결승점으로 만들었다.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4.2이닝 동안 2실점한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를 비롯해 매트 허지스, 브라이언 푸엔테스 등 중간계투들이 나름대로 선방했으나 여전히 타격 감을 찾지 못한 타자들의 부진으로 허무하게 2차전마저 놓치고 말았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하루 쉰 뒤 28일부터 장소를 옮겨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콜로라도는 3선발 조시 포그를 투입해 배수의 진을 치며 보스턴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선발로 기용한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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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의 수훈'을' .. 페드 얼인히

선두타자 홈런이 독이되었는지, 이후 큰 스윙을 연발하며 무안타


오늘도 여전한 그의 포스..




이정도로는 밥깁슨에 비기기 어려울라나.....


명불허전 다이나믹 듀오

둘이 합쳐서 9타수 6안타 3타점 5득점 1볼넷


헬튼은 제몫을 해줬으나, 할라데이의 부진..




둘이 합쳐 8타수 2안타 3삼진.......보스턴과 비교된다.


내일은 반드시 이겨서 동률로 홈에 갈 수 있기를..+_+



보스턴의 노련미가 콜로라도의 패기를 눌렀다.

25일(한국시간)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와 무려 17안타로 13득점을 쏟아낸 가공할 팀 타선을 앞세운 홈팀 보스턴이 13-1로 대승했다.

노련미와 경기 감각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보스턴 선수들은 이날 정규시즌과 다름없는 강한 집중력으로 주전 대부분이 첫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콜로라도를 압도했다. 특히 보스턴의 선발로 나온 조시 베켓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이날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 탈삼진 9개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매니 라미레즈와 데이빗 오티즈는 나란히 3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든든히 받쳤다. 이밖에도 보스턴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에 볼넷까지 더해 모두가 2회 이상 진루에 성공했다.

반면 경험에서 보스턴에 밀린 콜로라도는 챔피언십시리즈를 4연승으로 끝낸 탓에 8일간의 휴식기가 오히려 독이 됐다. 특히 선발 제프 프랜시스가 초반에 무너졌고 중심타자 맷 홀리데이도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지난 22경기에서 1번 밖에 지지 않았던 콜로라도는 정규시즌 9월 29일 애리조나 전 이후 첫 패배며 포스트시즌에서는 7연승 끝에 1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케빈 유킬리스가 2루타와 매니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았다. 보스턴 타선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제이슨 베리텍의 안타와 J.D. 드루의 1타점 2루타로 3-0의 리드를 잡았다.

콜로라도가 이어진 2회초 개럿 앳킨스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보스턴은 다시 2회말 오티즈의 득점타로 3점차를 유지했다.

선발 베켓의 호투에 보답하듯 보스턴 타선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배리텍이 원바운드로 팬스를 넘기는 인정 2루타를 작렬해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6-1로 벌어졌다.

콜로라도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5회말 수비에서 선발 제프 프랜시스를 빼고 같은 좌완인 프랭클린 모랄레스를 투입했으나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불붙은 보스턴 타선은 2사 2루에서 유킬리스, 오티즈, 라미레즈의 연속안타로 3점을 뽑았고 이후 로웰의 2루타와 베리택의 볼넷, 그리고 드루의 내야안타로 추가 득점했다.

모랄레스에 이어 2사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콜로라도의 불펜투수 라이언 스파이어는 급격한 제구력 난조로 3타자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보스턴은 5회에만 무려 7득점해 12점의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호투했던 콜로라도의 선발 제프 프랜시스는 이날 보스턴의 노련한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프랜시스는 4이닝 간 10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보스턴은 26일 팬웨이파크에서 2연승을 노린다. 보스턴은 베테랑 커트 쉴링을 선발로 투입할 예정. 반면 콜로라도는 올 시즌 신인이며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강속구 투수 우발도 히메네즈를 선발로 내정했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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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90년대 중반부터 메이저리그에는 뉴욕과 LA, 그리고 시카고 연고의 몇몇 부자 구단들을 중심으로 소위 말하는 ‘머니게임’이 펼쳐졌다.

이들 팀들은 전력에 구멍이 생기면 과감한 투자로 FA영입이나 트레이드를 추진해 일류 선수들을 즉시 물어오는 방법을 썼다. 혹자는 이를 두고 ‘quick fix’ (응급조치)라고 칭했다.

올 시즌에도 보스턴이나 시카고 컵스 같은 팀들은 이러한 ‘퀵 픽스’를 통해 전력을 강화했고 일정 부분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올해는 ‘퀵 픽스’보다 ‘building from within’ (내부에서 세움)이 대세인 듯 하다.

‘퀵 픽스’라는 어원을 살펴보면 ‘일시적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미봉책’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퀵 픽스’가 그다지 현명한 전략이라고 볼 수 없다.

반면 자체 팜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을 수급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성공 확률도 불투명하지만 이 것이 통할 경우 전체적인 팀의 내구성이 좋아지고 금전적으로도 적지 않은 이익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올 시즌 콜로라도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리라고는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수년 전부터 ‘building from within’을 착실히 실천해 당당히 성공신화를 쓰고야 말았다.

사실 올해의 영광이 있기까지 콜로라도는 그간 만년 하위 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93년 창단 후 15년 동안 10번이나 5할 승률 미만을 기록한 콜로라도는 2000년대 들어서도 시즌 평균 90패씩을 기록한 음지의 팀이었다.

콜로라도는 지긋지긋한 하위권을 탈출해 보고자 한때 ‘퀵 픽스’를 통한 전력 강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렇게 영입한 선수들이 바로 데니 네이글, 마이크 햄튼, 론 겐트 등. 그러나 높은 몸값을 받고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실패를 낳고 말았다. 특히 2001년 8년간 1억2,38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2년간 21승 28패 방어율 5.75를 기록하는데 그친 마이크 햄튼의 경우는 아직도 콜로라도 팬들의 속을 쓰리게 한다.

그러나 수년간 팀이 하위권으로 쳐지면서 드래프트 상위 픽을 얻게 된 것은 콜로라도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90년대 후반부터 드래프트를 통해 젊은 유망주를 대거 확보한 콜로라도는 팜에서 이들을 중점적으로 키워 정상급 선수들로 성장시켰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성장한 맷 홀리데이를 비롯해 에이스 제프 프랜시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브레드 호프, 개럿 앳킨스, 코리 설리반, 제프 베이커, 라이언 스필보그스 등 현재 팀 전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콜로라도 팜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는 매니 코파스, 우발도 히메네즈 등 중남미에서 가능성 있는 재목들을 발굴해 큰 효과를 봤다. 코파스와 히메네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콜로라도 마운드의 기둥으로 활약하며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빛과 소금’이 됐다.

더군다나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8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 (이중 홀리데이가 440만 달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콜로라도의 팀 총 연봉도 30개 메이저리그 팀 중 25번째에 그치며 ‘저비용 고효율’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콜로라도야말로 ‘building from within’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 메이저리그에 부는 ‘building from within’의 바람

아메리칸리그에서도 큰 투자를 하지 않고도 자체 팜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팀들이 많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타이틀을 따낸 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그렇고 지난 몇 년 간 ‘머니볼’ 신드롬을 일으킨 오클랜드 에슬레틱스도 이런 부류에 든다.

특히 올해 관심을 끄는 팀은 뉴욕 양키스. 양키스하면 ‘퀵 픽스’로 대표되어온 팀이다. 2000년대 들어 양키스가 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영입한 고액 연봉자들을 꼽자면 열 손가락을 써도 모자랄 정도.

그러나 올해부터 양키스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로저 클레맨스를 데려온 것을 제외하고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양키스의 연례 행사였던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빅딜’도 올해는 자취를 감췄다.

양키스 수뇌부는 여러 팀들이 탐을 낸 조바 채임벌린, 필 휴즈, 이안 케네디, 에드와 라미레즈, 매트 디살보, 타일러 클립파드 등 젊은 미완의 대기들을 끝까지 지켰다. 예년 같으면 이들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정상급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했을 양키스가 그들답지 않은(?) 인내심을 보이자 많은 팬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행이도 양키스가 지킨 유망주 중 일부는 빅리그 무대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증명하는데 성공하며 향후 1~2년 후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양키스 구단의 운영 전략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결과다.

어쩌면 올 시즌 콜로라도의 성공으로 메이저리그에는 당분간 ‘퀵 픽스’를 자제하고 팀 내 젊은 유망주들을 적극 중용 하는 팀 운영이 새로운 추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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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토드 헬튼은 말햇었다. 월드 시리즈에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_+ㅋ

오늘 그 꿈은 이루어졌다. 그가 캔자스 시티의 조지 브렛이나 미네소타의 커비 피켓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을 수 있을지는 월드시리즈 성적에 달려있다.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쉽 시리즈를 연달아 스윕한 것은 올시즌 로키즈가 유일..

월드 시리즈 까지 스윕한다면, 와일드 카드의 전설을 이어감과 동시에 첫 우승을 가낭 드라마틱하게 차지한 팀이 될것이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ROY와 매트 홀리데이의 MVP 수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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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덴버에 내린 폭우도 콜로라도 로키스의 뜨거운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콜로라도는 15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요빗 토레알바의 결승 3점홈런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기록,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하게 되면 팀 창단 15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9월 중순부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콜로라도는 이날 승리로 최근 21경기에서 20승 1패를 기록하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콜로라도는 11연승 뒤 1패를 당했지만 다시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만 6연승.

해발 16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는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추운 날씨와 폭우가 콜로라도의 상승세를 잠재울 것처럼 보였지만, 산동네의 불길은 오히려 쿠어스필드를 거세게 뒤덮었다.

불길은 선발투수 조쉬 포그에서 시작됐다. 커트 쉴링-마이크 무시나-데릭 로우-제이크 피비 등 각팀 에이스들과의 선발대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얻은 포그는 안개가 짙게 낀 쿠어스필드를 환하게 비추는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6이닝 1실점 3K.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자랑했고,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포수 요빗 토레알바도 불길을 치솟게 하는데 힘을 실었다. 오랜 파트타임 포수생활을 정리하고 이번 시즌 콜로라도의 주전 안방마님을 맡은 토레알바는 6회말 1-1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 쓰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한 토레알바는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선취점도 콜로라도의 몫이었다. 콜로라도는 1회말 공격에서 MVP 후보 맷 할리데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뽑았다.

콜로라도는 4회초 마크 레이놀즈에게 솔로홈런을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말 토레알바가 3점홈런을 날려 4-1로 승리했다.

물샐 틈 없는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는 콜로라도의 내야진은 3개의 더블아웃을 만들어냈으며, 연승행진을 뒷받침하고 있는 불펜진은 마지막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콜로라도 불펜진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점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애리조나는 8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뼈아픈 실투와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0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애리조나는 16일 열리는 4차전 경기에 마이카 오윙스 대신 브랜든 웹을 선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동훈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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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NL 서부지구 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7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기록한 애리조나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차지했던 2001년에 이어 프랜차이즈 통산 두번째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랜디 존슨, 커트 쉴링, 루이스 곤잘레스 등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했던 2001년과 달리 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애리조나는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데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안방에서 열린 2경기를 가볍게 승리한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에서도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영의 솔로홈런과 저스틴 업튼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애리조나는 4회에도 에릭 번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했다. 3-0. 3점을 앞선 애리조나는 4회말 1점을 내줬지만, 6회와 9회 에릭 번즈와 스티븐 드류가 솔로홈런으로 2점을 추가, 5회부터 무득점에 그친 컵스를 5-1로 제압했다.

애리조나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는 6이닝을 5안타 1점으로 틀어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구위는 위력적이지 않았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컵스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1997년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했던 에르난데스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는 유격수 스티븐 드류는 이날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2득점 1홈런 1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드류는 디비전시리즈에서 14타수 7안타, 홈런 2 타점 4 도루 1 타율 0.500 장타율 1.143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1908년 이후 98년 동안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던 컵스는 이번 시즌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쓴맛을 봤다. 컵스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은데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에이스가 없어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애리조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0으로 제압한 같은 지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콜로라도, 팀 창단 첫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콜로라도 로키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콜로라도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8회말 터진 대타 제프 베이커의 결승적시타에 힘입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2-1.

이로써 콜로라도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챔피언십시리즈행을 확정지었다. 팀 창단 15년만에 첫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콜로라도는 1995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3-1로 패배,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9월 중순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하고 있는 콜로라도는 정규시즌 마지막 15경기를 포함,최근 열린 18경기에서 17승 1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중이다.

타격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베테랑 제이미 모이어와 루키 우발도 히메네스는 6회까지 1점만을 내주며 상대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두 팀의 운명은 8회말 콜로라도 공격에서 엇갈렸다. 2아웃 후 개렛 앳킨스와 브래드 하프의 연속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콜로라도는 대타 제프 베이커가 결승적시타를 날려 1-1 균형을 깨뜨렸다.

2-1로 앞선 콜로라도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매니 코르파스가 필라델피아의 9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일본인 선수 가즈오 마쓰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마무리투수 코파스도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필라델피아는 뉴욕 메츠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지구우승을 차지했지만, 더욱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콜로라도의 상승세를 막지 못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Posted by 임 군
콜로라도 로키즈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페넌트레이스때의 패기를 그대로 이어가네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카고 컵스를 나란히 스윕..ㄷㄷㄷ


사진과 기사는 메이저리그2.0

동영상은 엠팍의 M.Young-C.Paul 님


젊음과 재능으로 무장한 애리조나의 방울뱀들이 시카고 컵스를 3경기만에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7일(한국시간) 벌어진 애리조나와 컵스간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애리조나가 5-1로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 첫타자인 크리스 영이 리치 힐의 1구를 받아쳐 벼락같은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여기에 노장 리반 에르난데스의 효과적인 투구가 뒷받침되면서 애리조나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애리조나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대결을 펼친다.

6회초 승부의 쇄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트린 에릭 번즈는 "시즌 전에 누가 우리팀이 여기까지 올 것으로 생각했겠는가? 아마 잘하면 5할 승률이나 할 것으로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길 준비가 되어있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 이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애리조나의 밥 멜빈 감독은 "우리 팀은 3-4명의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선수들간에 화합과 협동이 팀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애리조나의 번스와 스티븐 드류는 컵스와의 시리즈에서 14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컵스는 99년만의 우승 도전 희망을 꺾어버렸다.

컵스는 비록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지만 지난 시즌의 악몽을 지우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재등장하면서 미래를 기약하게 됐다. 루 피넬라 컵스 감독은 "실망스럽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시즌 초반 좋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이끌어왔다" 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컵스는 오늘 경기에서 득점권 상황에서 9타수 무안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23타수 2안타의 극심한 빈타에 허덕였다. 1997년 월드시리즈 MVP였던 에르난데스는 컵스 타자들의 조바심을 잘 이용하며 맞춰잡는 투구를 펼쳤다.

컵스는 마지막회에 케리 우드까지 등판 시키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우드마저도 드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격을 자랑하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였지만 콜로라도 로키스의 신인 우발도 히메네스의 호투에 힘을 잃었다. 7일(한국시간) 벌어진 콜로라도와 필라델피아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콜로라도가 2-1로 승리하면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콜로라도는 히메네스의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와 8회 터진 제프 베이커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필라델피아게게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의 계투진 역시 필라델피아 타선을 3경기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호투를 이어가며 팀의 스윕을 도왔다.

콜로라도는 5회말 마쓰이 가즈오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7회초 쉐인 빅토리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8회 갈렸다. 8회말 콜로라도는 개럿 애킨스와 브래드 하우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제프 베이커의 결승타가 터지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의 매니 콜파스는 9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콜로라도의 새로운 수호신임을 증명했다.

필라델피아는 44세의 노장 제이미 모이어를 앞세워 끝까지 항전했지만 중간 계투진의 불안이 결국 팀의 발목을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지미 롤린스와 라이언 하워드, 체이스 어틀리와 같은 MVP 후보들이 즐비한 타선을 가지고도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넘지 못했다. 뉴욕 메츠를 제치고 14년만에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필라델피아는 3경기만에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다.

반면 후반기 마지막 15경기에서 14승 1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3회말 연전승을 따냈던 콜로라도는 디비전시리즈에서 3연승을 따내며 돌풍의 주인공을 거듭났다. 콜로라도는 1995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애틀란타에게 막혀 시리즈 탈락을 경험한바 있다.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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