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1 - [축구/선수 동영상] - 알렉산데르 흘렙
2007/11/0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질베르투 실바, "감독과 문제없다"

2007/05/1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OPINION] 06/07 프리미어십 베스트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의 브라질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질베르투 실바(31, Gilberto Silva)가 팀을 떠날 의향을 밝혔다. 반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알렉산더 흘렙은 최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부인했다.

지난 2002년 아스날 입단 이래 팀의 허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질베르투는 올시즌 마티유 플라미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축소된 팀 내 입지를 실감하고 있다. 05/06 시즌과 06/07 시즌에 걸쳐 모두 리그에서만 30경기 이상의 출장을 기록한 질베르투는 올시즌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현재의 팀 내 위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질베르투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클럽에서의 미래를 기약할 수가 없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거취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며 올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질베르투는 조만간 아센 벵거 감독과 만나 현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눌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아스날 입단 이후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흘렙 측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흘렙의 에이전트인 니키 스피레프스키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흘렙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흘렙은 아스날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클럽과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라며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못박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며 기량을 인정 받은 흘렙은 지난 2005년 아스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다. 흘렙은 적응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하며 아스날의 위력적인 공격 축구를 이끄는 한 축으로 손꼽힌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올 여름 티에리 앙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만해도 질베르투 실바는 유력한 차기 주장 후보로 꼽힐 만큼 팀 내 입지가 든든했다. 그러나 그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 이후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데다가 주전 경쟁에서도 마티유 플라미니에게 밀려 9월 15일에 벌어진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 이후 한 달 넘게 벤치신세를 지고 있다. 실바로서는 팀이 잘 나가고 있기에 마냥 얼굴을 찌푸리기도 어려운 상황.

2002년 입단이후 5시즌 동안 붙박이 중앙미드필더로 활동해 온 실바의 출장시간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이적설과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불화설의 경우 지난 10월 31일에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칼링 컵 경기에서 실바가 감독의 출장명령을 거부했다고 하는데서 제기됐다(이 날 실바는 풀타임 출전했다). 이에 대해 실바는 "처음 듣는 소리"라며 보도를 일축했고 자신은 철저한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최고의 팀을 만들려는)감독의 결정을 이해하고 그래서 이를 거부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 상황에 대해서는 "벤치에 머무르는 것은 달갑지 않다"며 불만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또 유벤투스를 비롯하여 유수의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이적설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시즌이 끝나고 생각하고 싶다"며 괜히 구설수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앙리의 잦은 부상으로 사실상 주장 몫을 한 실바와 4년간 부동의 N0.1 자리를 지킨 골키퍼 옌스 레만을 두고 '무패우승 전사들의 마지막 퇴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당시 주전들 중 현재도 주전멤버는 콜로 투레가 유일). 실바와 레만마저 무패 우승 멤버들의 전철을 밟은 것인지 아스날이 잘 나가면 잘 나갈수록 말이 많아질 듯하다.


- 사커라인 (www.soccerline.co.kr)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형 미드필더 미구엘 벨로수가 다시 한번 아스날 이적설에 휘말리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오늘 포르투갈의 유력일간지 <오 조고>는 아스날이 빠르면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벨로수의 바이아웃 금액인 3000만 유로를 스포르팅 리스본에 지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르팅 리스본에게 벨로수에 대한 관심을 보인 클럽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라고 알려지고 있다. 덧붙여 <오 조고>는 이중 아스날이 가장 벨로수 영입에 근접해 있으며 다른 클럽과는 달리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서둘러 벨로수의 이적을 마무리짓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대단히 선망해 온 미구엘 벨로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적어도 올 시즌은 스포르팅 리스본 선수로서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언론들은 벨로수가 이적하고 싶은 시기가 아스날 이적의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아스날의 미구엘 벨로수 영입설은 질베르투 실바의 입지와 연결짓지 않을 수 없는데 오늘 브라질의 유력일간지 <오 글로보>는 질베르투 실바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최근 아스날 벤치에만 머무르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질베르투 실바는 인터뷰에서 "코파 아메리카에 참여한 다음 클럽 복귀가 늦어진 이후 이런 일이 발생했다. 지금 나는 이 상황을 납득하기 매우 어렵고 실망스럽다. 벵거와 나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세스크와 플라미니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역시 아주 잘 알고 있지만 나도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강한 주전 자리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다행히도 이번주 선더랜드전에는 질베르투 실바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보다 정확히 10살이 어린 미구엘 벨로수의 잇달은 영입설, 그리고 만 30세가 넘은 선수들에 대해선 유독 관대하지 못했던 아스날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선더랜드와의 경기가 있는 10월 7일에 31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질베르투 실바에겐 그날이 꼭 'Happy Birthday'가 될 수 만은 없을 것 같다.


- 사커라인 이창명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브라질의 유력일간지 <오 글로보>는 인터넷으로 월드컵에서 보고싶은 브라질의 베스트 11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신이 브라질 감독이라면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 것인가?"라는 부제로 일주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약 1만8천여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주로 브라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많은 표를 얻었으며 역시나 포지션에 상관없이 공격력이 뛰어나고 골을 잘 넣는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얻고 있었다. (포지션별 후보는 <오 글로보>가 자체적으로 선정했다.)


다음은 투표결과


골키퍼(Goleiro)

호제리우 세니(상 파울로) : 48.94%
줄리우 세자르(인터밀란) : 37.37%
디다(AC밀란) : 8.75%
도니(AS로마) : 2.89%
엘톤(FC포르투) : 2.05%

상 파울로의 골 넣는 골키퍼 호제리우 세니가 줄리우 세자르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칠라베르트 처럼 프리킥은 물론 주로 페널티킥을 도맡아 차는 세니 골키퍼는 예전부터 브라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국가대표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골키퍼로 선정되는 건 당연해 보인다. 지금까지 70골이 넘는 골 기록을 가지고 이는 호제리우 세니는 올 시즌 역시 5골(4PK)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73년생이라는 나이를 생각해보면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그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른쪽 수비수(Lateral Direito)

시시뉴(AS로마) : 41.39%
다니엘 알베스(세비야) : 33.3%
마이콘(인터밀란) : 15.02%
일시뉴(샤크타르 도네츠크) : 10.29%

오른쪽 수비 부문에서 둥가에게 신임받고 있는 마이콘과 다니엘 알베스보다는 가장 공격적이고 테크닉이 좋은 시시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생활을 했던 시시뉴지만 역시나 브라질 팬들은 상 파울로 시절의 시시뉴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득표비율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장 공격적인 순서로 순위가 매겨진 듯하다.


중앙 수비수(Zagueiro)

주안(AS로마) : 34.25%
루시우(바이에른 뮌헨) : 30.61%
티아구 실바(플루미넨세) : 13.16%
알렉스 실바(상 파울로) : 10.72%
알렉스(첼시) : 4.28%
에두 드라세나(페네르바체) : 3.44%
루이장(벤피카) : 1.83%
나우두(베르더 브레멘) : 1.71%

중앙 수비엔 예상한 것처럼 오랜 기간 브라질에서 호흡을 맞춰온 주안과 루시우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선정됐으며 브라질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티아구 실바와 알렉스 실바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알렉스 실바는 둥가 감독으로부터 또한 신임받고 있어 앞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왼쪽 수비수(Lateral Esquerdo)

클레베르(산토스) : 55.98%
질베르투(헤르타 베를린) : 22.71%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 19.83%
카를리뇨스(산토스) : 1.48%

왼쪽 측면 수비엔 클레베르가 둥가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는 질베르투를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후 왼쪽 측면 수비수 중 가장 공격적이라 평가받는 클레베르이기에 브라질 팬들이 그를 1위로 뽑은 것은 지극히도 당연한 사실. 또한 산토스에서 클레베르와 미드필드 수비를 오가며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카를리뇨스가 이름을 올린 것도 주목할 만하다.


수비형 미드필더(Volante)

질베르투 실바(아스날) : 32.42%
루카스(리버풀) : 23.96%
미네이루(헤르타 베를린) : 18.89%
조수에(볼프스부르크) : 14.54%
에드밀손(바르셀로나) : 7.6%
두두 세아렌세(CSKA모스크바) : 2.14%
페르난두(보르도) : 0.45%

브라질의 볼란테 포지션에서는 역시나 예상했던 바와 같이 질베르투 실바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뒤를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루카스가 차지했다. 둥가의 신임을 받는 미네이루와 조수에를 제치고 루카스가 2위에 오른 것은 약간 의외. 그레미우에서 활약할 당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듯하다. 반면 바르셀로나에서 폼이 하락한 에드밀손은 예전 만큼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Meia)

카카(AC밀란) : 50.72%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 : 33.78%
안데르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5.56%
제 호베르투(바이에른 뮌헨) : 3.31%
디에구(베르더 브레멘) : 2.95%
줄리우 밥티스타(레알 마드리드) : 1.69%
팅가(도르트문트) : 1.37%
엘라누(맨체스터 시티) : 0.63%

예상했던 대로 카카와 호나우지뉴가 압도적인 표를 얻으면서 다른 선수들을 한자리 백분율을 기록하게 만들었다. 특히 카카는 호나우지뉴와도 비교해서도 훨씬 많은 표를 받아 새삼 그의 인기를 다시 실감할 수 있다. 그들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데르손이 제 호베르투와 디에구를 제치고 많은 표를 얻었고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맹활약을 하고 있는 엘라누는 의외로 1%의 지지도 얻어내지 못했다.


공격수(Atacante)

호나우두(AC밀란) : 38.42%
호비뉴(레알 마드리드) : 30.66%
파투(AC밀란) : 20.27%
프레드(올림피크 리옹) : 3.26%
아드리아누(인터밀란) : 2.97%
하파엘 소비스(레알 베티스) : 2.31%
아폰소 알베스(헤렌빈) : 1.62%
바그너 로베(CSKA모스크바) : 0.50%

둥가 감독 부임 이후 단 한번도 브라질 국가대표에 소집되지 못한 호나우두지만 축구황제는 여전히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역시 굳건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호비뉴가 그 뒤를 이었고 브라질 리그에 있을 때부터 주목받은 축구신동 알렉산드레 파투가 호나우두와 호비뉴를 제외하곤 가장 높은 득표를 얻었다. 반면 호나우두 대신 호비뉴와 파트너를 이루고 있는 바그너 로베는 0.5%의 득표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최종 베스트 11

호제리우 세니; 클레베르, 주안, 루시우, 시시뉴; 질베르투 실바, 루카스, 카카,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호비뉴


- 사커라인 이창명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드디어 둥가가 중간고사를 치르게 됐다. 선수로서는 백전노장 둥가이지만 감독으로서는 첫 메이저 대회이다. 지금까지 친선경기만을 치른 둥가의 성적표는 11전 7승3무1패,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의 경우 둥가가 받을 수 있는 성적표는 사실상 A+아니면 F 다. 한 마디로 우승이 아니면 감독자리가 위태롭다는 얘기다.

브라질 축구협회장 히카르도 테익세이라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라인업 발표 인터뷰에서 "우승이 아니면 둥가는 브라질을 계속 이끌기 힘들 것"이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아무리 세대교체라는 과업을 달성해야 하는 둥가이지만 브라질의 자존심 때문인지 봐주는 것은 없는 모양이다.

세대교체만 해도 신경이 쓰이는 데 애지중지하던 카카, 그리고 호나우지뉴 역시 뒤이어 코파 아메리카 불참의사를 밝혀 둥가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닌 듯 하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수비의 중심, 루시우마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이탈해 버렸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들은 브라질. 여전히 강팀이요, 틀림없는 우승후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주전 멤버는 질베르투 실바와 주안 뿐이다. 불과 1년 사이 너무나 많은 것이 바뀌었다. 브라질은 연습경기서 사실상 베스트 11을 드러냈다. 브라질의 유력일간지 <오 글로보>를 통해 드러난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로베.....호비뉴

........디에고......................엘라누

..................미네이루...실바

질베르투.....알렉스.......주안........마이콘

.........................엘톤


포워드 부문에서 여러가지 시험을 거쳤지만 둥가는 최종적으로 바그너 로베와 호비뉴의 투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호비뉴는 원래 붙박이 주전이 확실시 됐지만 그의 파트너는 불확실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폰소 알베스, 프레드, 하파엘 소비스, 아드리아누 등이 시험대를 거쳤지만 최종적으로는 CSKA 모스크바의 포워드 로베가 합격점을 받았다. 밀란에서 폼이 좋은 호나우도의 발탁을 완강히 거부하면서까지 선택한 두 선수이기에 둥가의 운명은 사실상 이 두 선수가 얼마나 많은 골을 만들어내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미드필드의 운용은 당연히 디에고를 중심으로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카의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을 것이 확정된 디에고이고, 게다가 오랜기간 부상으로 경기 감각과 경험이 부족한 안데르손이 브라질의 주전으로 나서기는 힘들다.

투 보란치는 질베르투 실바와 헤르타 베를린의 미네이루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질베르투 실바의 클래스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고, 미네이루가 기존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두두 세아렌세와 경험많은 에드밀손대신 주전을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두두 세아렌세는 부상으로, 에드밀손은 예전같지 않게 기량이 저하되어 미네이루가 둥가에게 최종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브라질의 미드필드 밸런스는 엘라누 블루메르가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둥가의 황태자로 불리우는 엘라누의 존재는 지금까지의 브라질식 플레이 스타일과는 달리 독특한 모습이 보이는데 특히 엘라누의 합류로 브라질은 미드필드에서의 롱패스가 확실히 많아졌다. 디에고의 보좌관이자 투 보란치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엘라누의 역할이 공수 전반에 걸쳐 둥가의 이번 전술상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부동의 브라질 풀백들이었던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카푸의 대체자는 헤르타 베를린의 질베르투와 인터밀란의 마이콘이 될 전망이다. 질베르투의 경우 일찍부터 주전이 확실시 되었지만 마이콘의 경우 다니엘 알베스의 존재로 인해 입지가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은 마이콘이 보다 안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이고 특히 마이콘은 오버래핑시 미드필더와의 호흡이 더욱 잘 맞아 공격시에도 더 위협적이었다.

전체적인 수비리딩은 주안이, 그리고 알렉스가 그의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루시우가 빠졌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나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별로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최후방을 지키는 골키퍼는 끝내 FC포르투의 엘톤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엘톤은 디다의 은퇴로 인해 사실상 줄리우 세자르와 계속 주전 경합을 벌였지만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는 등 포르투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들은 브라질 넘버1으로 합격점을 받기에 손색이 없었다.

브라질의 세대교체라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은 둥가가 선택한 이들이 과연 그의 감독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커라인 이창명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브라질 축구협회가 6월 잉글랜드와 터키전에 나설 브라질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1일 런던 웸블리 구장을 찾아 축구종가와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브라질 대표팀은 4일 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터키와 친선경기를 가지며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둥가는 대표팀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번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들이 대부분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해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유독 주목된다. 또한 히카르도 테익세이라 브라질 축구협회장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의 결과에 따라 2010년까지 둥가와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과감하게 밝혀 둥가를 긴장시키는 등 대표팀 명단 발표 자리에서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단연 호나우두의 재발탁 여부, 월드컵 이후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있는 그는 역시나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둥가는 기자회견장에서 호나우두가 최근 밀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를 선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굳이 선발되지 않은 선수를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여전히 그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코파 아메리카 출전 거부를 밝힌 호나우지뉴와 카카는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친선경기 명단에 포함되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둥가는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트레이닝이 힘들 것 같았고, 다른 선수들까지 검토할 시간이 부족해 기존의 두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들은 둥가가 두 선수 '달래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에 브라질 언론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선수는 헤렌빈의 스트라이커 알폰소 알베스다. 올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득점왕(34골)을 차지하며 뒤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데뷔하는 이 선수의 합류에 대해 언론들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스트라이커를 물색해 온 둥가가 알폰소 알베스의 데이터들을 네덜란드로부터 공수해 온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반면 프레드, 하파엘 소비스, 아드리아누 등 기존에 둥가에게 자주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은 제외되었다.

이밖에 코린티안스 출신으로 CSKA모스크바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는 20세의 장신 스트라이커 조가 처음 발탁되었으며, AS로마의 도니도 인터밀란의 줄리우 세자르를 제치고 선발되어 눈길을 끈다. 브라질 리그 출신으로는 상 파울루의 센터백 알렉스 실바와 미드필더 조슈아가 이름을 올렸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루시우는 수술로 인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고 대신 베르더 브레멘의 나우두가 새로 합류했다.

다음은 브라질 축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명단


GK

도니(AS로마)
엘톤(FC포르투)


SB

질베르투(헤르타 베를린)
다니엘 알베스(세비야)
마이콘(인터밀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CB

주안(레버쿠젠)
알렉스(PSV아인트호벤)
알렉스 실바(상 파울루)
나우두(베르더 브레멘)


MF

질베르투 실바(아스날)
에드밀손(바르셀로나)
미네이루(헤르타 베를린)
엘라누(샤크타르 도네츠크)
디에고(베르더 브레멘)
조슈아(상 파울루)
카카(AC밀란)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


FW

알폰소 알베스(헤렌빈)
바그너 로베(CSKA모스크바)
호빙요(레알 마드리드)
조(CSKA모스크바)


- 사커라인 이창명 -
Posted by 임 군
사커라인의 필진들이 06/07 프리미어십에서 빛난 베스트 플레어어들을 꼽아봤다.

First Team

감독 스티브 코펠(레딩/잉글랜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왓포드에게 무릎을 꿇는 바람에 UEFA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 정도 성적으로도 박수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코펠의 뚝심축구는 시즌 중반의 시련에 굴하지 않고 레딩으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

FW 디디에 드록바(첼시/코트디부아르): 첼시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드록바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11번을 달고 훨훨 날았다. 국내에도 많은 신자들(?)을 보유한 드록바의 올시즌 활약은 첼시를 응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정말 신적인 존재였다.

FW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토트넘/불가리아): 베스트에 뽑이기엔 다소 골수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골이 줄고 있는 현대 축구의 추세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보여줘야할 표본을 보여줬고, 뛰어난 발재간과 패스 능력은 어느새 팀 공격을 베르바토프를 중심으로 전개되도록 만들었다. '어려운 골에 능한'그의 타고난 득점 감각은 수차례 예술적인 골을 창조해냈다.

MF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 Utd./포르투갈): 루니와 벌인 월드컵 스캔들을 딛고 잉글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거듭나는 저력을 발휘했다. 왼발, 오른발 머리, 시의적절한 액션(?)까지. 퇴장을 뺀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맨유 NO.7의 전설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MF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스페인): 파브레가스의 존재는 힘겨운 시즌을 보낸 아스날에겐 큰 힘이 되었다. 골이 부족하다는 비난도 받았지만 파브레가스가 미치는 날에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넓은 시야, 스피드, 패스능력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선수로 점점 나아가고 있다.

MF 폴 스콜스(맨체스터 Utd./잉글랜드):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이 정말로 필요한 선수는 데이빗 베컴이 아닌 폴 스콜스가 아닐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4년동안 찾아 해매던 포스트 로이 킨은 정말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MF 마이클 에시앙(첼시/가나): 드록바가 전방에서 첼시를 살렸다면 에시앙은 허리와 중앙에서 팀을 살렸다. 시즌 중반 부터 자신의 본래 자리에서 뛰는 경우보다 다른 자리에서 뛰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디에 갔다놔도 자신에게 쏠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DF 졸리온 레스콧(에버튼/잉글랜드): 올 시즌의 발견.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레스콧은 무게감이 떨어졌던 수비진에 힘을 실어줬다. 레스콧은 에버튼에서 보낸 한 시즌을 통해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DF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Utd./세르비아): 많은 감독들이 순발력을 갖춘 대형 수비수를 원한다. 바로 비디치가 그 이상형에 근접한 선수다. 비디치는 리오 퍼디난드와 물샐틈없는 수비진을 구축했고 간간히 결정적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어느 하나 흠잡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DF 제이미 캐러거(리버풀/잉글랜드): 지난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베스트에 뽑힌 유일한 선수. 캐러거는 팀 전체적으로 볼 때 빛나는 수비수는 아니지만 그가 없는 날에는 리버풀의 수비진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DF 스티브 피넌(리버풀/아일랜드): 피넌은 공격쪽으로 뛰어난 라이트 백으로 알려졌지만 피넌이 지닌 가치는 수비쪽으로도 발휘됐다. 피넌이 버티는 오른쪽은 상대의 왼쪽 공격수가 쉽게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GK 에드빈 반 데 사르(맨체스터 Utd./네덜란드): 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뒷문이 든든해야한다. 반 데 사르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나이를 먹을수록 클래스가 올라가는 느낌도 든 시즌이었다.


Second Team

감독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Utd./스코틀랜드): 자신의 취임 20주년 시즌을 우승으로 일궈내며 3년간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레알 마드리드)를 과감하게 내차고 맞은 시즌에 대해 우려가 많았지만 팀을 다이나믹하게 재편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 노감독의 영리함은 보비 롭슨이 그랬던 것처럼 칠순을 넘기든지 아니면 자신의 30주년을 채울 때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FW 베니 맥카시(블랙번/남아공): 많은 팬들이 꼽았던 예상 득점왕 명단에 맥카시를 올려놓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포르투에서 넘어온 맥카시는 정교한 마무리 능력과 뛰어난 골본능을 발휘 18골을 넣어 크레익 벨라미(리버풀)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FW 웨인 루니(맨체스터 Utd./잉글랜드): 지난시즌의 꾸준함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헨릭 라르손과 뛴 경험을 통해 팀이 필요할 때 공격수가 무엇을 해야는가라는 문제의 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3,4월에 루니가 보여준 활약은 다음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MF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Utd./웨일즈): 최근 몇년간 어려웠던 시기을 딛고 다시 한 번 정상급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긱스의 무기는 스피드에만 있지 않았다. 바로 영리한 머리와 몸으로 체득한 경험이 노장 긱스가 사용한 무기였다.

MF 미켈 아르테타(에버튼/스페인): 해결사 팀 카힐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아르테타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아졌다. 중원에서 효과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패싱력을 지닌 아르테타는 수차례 해결사기질까지 발휘하기도 해 자신에게 걸린 기대치를 충분히 소화해냈다.

MF 스티브 시드웰(레딩/잉글랜드): 코펠 감독의 뚝심축구 그 중심에는 시드웰이 있었다. 은근히 화려하면서도 중앙 미드필더가 지녀야할 기본적인 덕목을 갖춘 시드웰을 거부할 감독이 몇명이나 될까? 다음시즌 UEFA컵 어쩌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시드웰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 확실시된다.

MF 데이빗 벤틀리(블랙번/잉글랜드): 블랙번의 마크 휴즈감독에게 지난시즌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이 있었다면 올 시즌에는 벤틀리가 있었다. 페데르센이 올시즌 다소 기복이 있었던 반면에 벤틀리는 꾸준했다. 유망주의 티를 완전히 벗고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오른쪽 윙어로 성장했다.

DF 니키 쇼리(레딩/잉글랜드): 지난시즌 챔피언십에서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던 레딩에게 쏠린 관심은 케빈 도일을 위시한 공격진에 맞춰져 있었지만 쇼리는 시드웰과 함께 레딩에서 가장 꾸준했고 돋보였다. 적어도 올 시즌 활약만큼은 첼시에 있는 두 국가대표 레프트백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한 게 없었다.

DF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Utd/잉글랜드): 그래도 비디치가 없을 땐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퍼디난드마저 없을 땐 버틸 수 없다는 것을 맨유의 유럽무대 결과가 말해주었다. 안풀렸던 지난시즌에는 조급함이 보였지만 올시즌 퍼디난드는 수비수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감과 여유를 찾았다.

DF 히카르도 카르발료(첼시/포르투갈): 팀을 떠난 윌리엄 갈라스(아스날)의 공백, 부상자명단을 들락날락했던 존 테리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 수비진을 운영해야했던던 첼시에게 그나마 카르발료가 있어 실점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골 잘넣는 첼시 수비진의 명맥도 카르발료가 이어갔다.

DF 게리 네빌(맨체스터 Utd/잉글랜드): 풀타임 주장을 맡은 첫번째 시즌인 이번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이제 네빌은 맨유에서 단순한 라이트백이 아닌 팀 선수들의 정신적인 버팀목이 됐다.

GK 데이빗 제임스(포츠머스/잉글랜드): 잉글랜드에서 가장 무실점 경기가 많은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암울한 시기를 딛고 재회한 해리 해리 레드냅 감독 아래에서 회춘했다. 역시 명 수문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Third Team

감독 앨런 커비쉴리(웨스트햄/잉글랜드): 괜히 생존의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이 아니었다. 데뷔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둔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패배의식에 잡혀있던 팀원들을 일깨우며 막판 대반전을 일궈냈다. 본격적인 친정체제를 구축할 다음시즌의 행보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FW 딕 카이트(리버풀/네덜란드): 파트너는 계속 바뀌었지만 카이트의 자리는 요지부동이었다. 에레디비지에의 왕으로 알려졌던 카이트의 모습을 궁금해했던 많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엄청난 운동량과 강력한 슈팅솜씨는 첫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FW 니콜라스 아넬카(볼튼/프랑스): 워낙 여러팀에서 뛴 아넬카지만 입단한 팀이 볼튼이라는 점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넬카는 자신의 네 번째 잉글랜드 클럽인 볼튼에서 묵묵히 공격을 이끌며 자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FW 카를로스 테베스(웨스트햄/아르헨티나): 테베스는 2월까지는 먹튀의 오명을 뒤집어쓸 것이 확실해보였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보여준 대활약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자신이 있는 팀에 강등은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한 테베스는 웨스트햄 극장의 주인공이었다. 두달 전만해도 웨스트햄이 테베스를 내보내 얼마나 받아낼 수 있을까가 문제였지만 이제는 어느 팀이 그를 모셔갈 것인가로 상황이 바뀌었다. 테베스가 과연 업튼파크에 남을까?

MF 매튜 테일러(포츠머스/잉글랜드): 포츠머스를 상대하는 팀들에게 테일러를 가만히 놔둔다는 것은 자멸행위에 가깝다. 테일러의 강력한 왼발은 여러차례 금주의 골을 창조했다.

MF 질베르투 실바(아스날/브라질): 시즌 내내 정상이 아니었던 팀의 주장 티에리 앙리를 대신해 아스날을 이끌었다. 그나마 실바가 있었기에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MF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잉글랜드): 제라드와 리버풀이 시즌 초 부진하자 비난의 화살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과 제라드의 포지션에 쏠렸다. 그러나 제라드는 금방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며 자신과 자신의 감독을 둘러싼 의구심을 말끔히 제거했다. 제라드는 어느 위치에서 뛰어도 알아서 잘한다.

DF 개럿 배리(아스톤빌라/잉글랜드): 셀틱에서 성공을 뒤로하고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한 마틴 오닐이 혹독한 한 시즌을 보냈는데 배리의 활약이 없었다면 빌라는 더 낮은 승점을 기록했을지 모른다. 레프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유능함까지 지닌 배리는 이미 팀의 상징이다.

DF 린보이 프라이머스(포츠머스/잉글랜드): 시즌 초반 포츠머스가 상승세를 탈 때 관심은 솔 캠벨에게 쏠려있었다. 프라이머스는 변함없이 자신이 해야할 일을 수행하며 캠벨에 쏠린 관심을 자신에게 옮겼다.

DF 조나단 우드게이트(미들스브로/잉글랜드): 수비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만 가면 잘하다가도 못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 역시 마드리드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낸 뒤 잉글랜드로 돌아왔는데 시즌 내내 잔부상을 달고 다녔지만 잘할 때의 활약은 그가 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었는가를 보여줬다.

DF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Utd/프랑스):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많은 이들의 지적을 보완하며 가브리엘 에인세를 벤치로 보낼 수 있었다. 그것은 에브라가 뛰어난 공격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긱스와 호날두가 있었지만 맨유의 왼쪽공격의 중심은 에브라였다.

GK 호세 레이나(리버풀/스페인): 레이나는 시즌 초 볼튼 전과 에버튼과 벌인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팀의 참패를 결정지은 두번의 실책으로 어려운 출발을 했다. 리버풀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야하는게 아닌가 말이 많았지만 레이나는 베니테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 사커라인 (www.soccerline.co.kr) -
Posted by 임 군
외국인 투자 자본을 둘러싼 갈등으로 오랜 기간 팀의 상징적 존재로 군림했었던 데이빗 데인 부회장이 사퇴한 아스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또 하나의 상징적 존재 아센 벵거 감독이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외국인 자본에 대한 조심스러운 경계심을 드러냈다.

유럽 명문클럽들의 조직체 'G-14'의 회장이기도 하며 지난 20여년간 아스날의 실무적인 업무를 진두지휘하기도 했었던 데인 부회장은 최근 외국인 자본 유치에 대한 아스날 수뇌부간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사퇴했다. 데인은 평소 첼시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이 외국계 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데 있어 지지의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는 아스날의 전통을 지키고자했던 피터 힐-우드 회장을 비롯한 기타 수뇌부들과의 필연적인 갈등을 야기시켰다.

아스날에 투자를 원하고 있는 미국계 자본가 스탠 크뢴케는 최근 아스날 주식 9.9%를 매입하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12.19%까지 지분을 늘린 상태다. 만약 데인이 현재 가지고 있는 아스날의 지분 14.4%가 크뢴케에게 넘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크뢴케는 최대 26% 가량의 지분을 확보하여 개인으로는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이에 45.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들은 "1년간 아스날 주식의 매각은 없다"라고 못박으며 크뢴케의 공습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져있다.

최근 몇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외국인 자본이 급격하게 유입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하며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결과적으로 시작에 불과했다. 그 이후 포츠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리버풀 등이 차례로 해외 자본가들에게 사실상 인수됐다. 근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온 팀 중 하나인 아스날도 이러한 투자가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형편.

이에 대해 팀의 수장 웽거는 "돈은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아브라모비치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체적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사용하고 있고 리버풀이나 아스톤 빌라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것처럼 클럽이 벌어들이는 돈만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전통적 방식을 지지했다.

또한 웽거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건설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팀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팀의 재정 문제는 4-5년 뒤면 해결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자신과 절친한 사이였던 데인 부회장의 사퇴로 인해 또 하나의 '아이콘' 웽거 또한 런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재계약 협상은 올 시즌이 끝난 뒤에 해도 충분하다"라며 추측의 확산을 경계했다.

한편 팀의 베테랑 선수인 질베르투 실바는 데인 부회장이 그 동안 아스날에서 쌓았던 업적을 기리며 조만간 팀에 복귀할 것을 희망했다. 또한 아스날의 감독이었던 조지 그레엄은 데인과 웽거와의 친분을 거론하며 웽거 또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Posted by 임 군
아스날의 살림꾼이자 중견급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미드필더 질베르투(Gilberto)가 최근 어려움이 닥친 팀 사정을 언급하며 팀원들의 분전을 촉구했다.

아스날은 최근 중요도가 높았던 세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다소간의 '슬럼프'에 빠져있는 양상이다. 지난 1월 20일 PSV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상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0:1로 패배한 아스날은,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에서는 1:2로, 주중 벌어진 블랙번과의 FA컵에서는 0:1로 패배하며 최근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은 경기의 비중을 감안, 벵거의 '철학'대로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임해 타격은 그리 크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 중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은 아스날의 팀 분위기에 분명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 더군다나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잡았으나 베니 맥카시의 '한 방'에 무너지며 씁쓸한 여운을 남겨야했다.

아스날은 다음주, 1차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PSV 아인트호벤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갖는다. 1차전 0:1의 결과 정도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스날로 평가받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의 전력을 확인한 뒤라 아스날은 긴장감에 휩싸인 상황. 질베르투는 이 경기를 위해서,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레딩과의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질베르투는 "지난 몇몇 경기는 실망스러웠고, 앞으로 다가올 날들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라며 운을 뗀 뒤, "우리는 이 중요한 시기를 '모두 함께' 해야한다. 그것은 젊은 선수든, 노장 선수든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그것이 우리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며 팀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질베르투의 역설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의 현재 상황은 '흐림'에 가까운 상황이다. 우선 팀의 주장이자 주포인 티에리 앙리가 부상을 입어 벤치를 긴장시키고 있다. 앙리는 지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발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며, 레딩과의 주말 리그 경기에는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역시 출장은 불투명.

또한 이적 첫 시즌만에 팀의 주축 중 하나로 자리잡은 체코 출신 플레이메이커 토마스 로시츠키의 부상도 장기화되며 사실상 2차전 출장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벵거 감독의 근심은 깊어져가고 있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Posted by 임 군

BLOG main image
유럽 축구와 메이저 리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_+ by 임 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7)
축구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