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에 밀려 토트넘에서 설 자리를 잃은 저메인 데포가 포츠머스로 전격 이적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그의 이적설은 여러 차례 제기되었지만, 데포 측은 극구 부인하며 잔류 의사를 피력해왔다. 하지만 데포는 토트넘에 대한 애정보다 주전 출장이라는 실리를 택했다. 그의 기량과 잠재력을 감안하면 토트넘에서의 현 위치가 불만족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해리 레드납 감독이 포츠머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점이 그의 이적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납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절, 데포를 직접 발굴해 키운 인물로 데포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다.

데포는 이적 확정 후 "남은 시즌 동안 가능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싶다. 그리고 승점 3점을 따내 포츠머스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새로운 클럽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리 레드납 감독도 이에 화답하며 데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드납 감독은 "나는 데포가 정상급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하며, 그를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드납 감독은 "우리는 데포와 함께 앞으로 전진할 것이며, 그는 분명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그는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며 포츠머스는 데포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밝혔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포츠머스의 주전 공격수 벤자니 음와라와리와 마지막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와 롤란도 비안키를 임대보낸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에콰도르 출신의 펠리페 카이세도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카이세도는 AC 밀란을 비롯해서 유벤투스, 발렌시아, 아틀렌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 유럽 내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 7백만 유로를 바젤 측에 제시하며 카이세도 영입에 성공했다.

- 사커라인 박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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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니 이적 실패

출처 - 맨시티 홈피

Manchester City have confirmed that the proposed transfer of Portsmouth striker Benjani to the Blues was unsuccessful.

City spokesman Paul Tyrrell said, "Due to the late arrival of the player in Manchester we were unable to complete the transfer."
Posted by 임 군
2007/05/0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데포를 원하는 옛 스승
2008/0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토트넘, 결국 공격진 개편 없나?

2008/0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아스톤 빌라, 토트넘 데포 영입에 관심?
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카누테,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수?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판데프를 노리는 스퍼스
2007/07/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데포를 노리는 '야망의' 아스톤 빌라
2007/05/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크라우치와 데포, 비두카를 노리는 뉴캐슬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과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저메인 데포가 토트넘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데포는 언론에서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일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축소하거나 부풀리곤 한다. 지난 번 라모스 감독은 나에게 (팀을 떠나도 좋다라는) 그런 뜻으로 인터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라며 잉글랜드 언론의 왜곡으로 방출설이 흘러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라모스 감독은 내게 클럽에 남아 많은 골을 터뜨려 달라고 하며 특별한 것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모스 감독은 위대한 이상을 가진 훌륭한 감독"이라며 라모스 감독을 치켜 세웠다. 이어 그는 "우리 팀에는 4명의 뛰어난 공격수가 있다.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라며 주전 경쟁을 정면으로 돌파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데포는 지난 주말 선더랜드 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당시 주장 레들리 킹을 비롯해, 로비 킨, 폴 로빈슨 등이 모두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주장 완장이 데포에게 넘어오게 되었다. 그는 "주장 완장은 나에게 무척 특별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주장 완장을 전해 받을 때 어리둥절했다. 빅 클럽에서 주장이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기도 한 데포.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화려한 경쟁자들 때문에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시즌부터 숱한 이적설이 흘러나왔지만 데포의 클럽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는 듯하다. 코몰리 단장이 대런 벤트까지 영입하면서 팀 내 4번째 스트라이커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그는 에이전트를 바꾸면서까지 토트넘에 남고자 했다. 지난 연말 데포는 솔 캠벨의 '유다 사건'의 장본인이었던 스카이 앤드류를 해임하고 새로운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방출설이 흘러나오면 마음 고생이 심했던 데포. 팀에 대한 애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기 위해서는 애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질적 경쟁자인 로비 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골 결정력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름만큼이나 대포알 같은 슈팅이 인상적이지만 찬스에 비해 골문을 가르는 횟수가 부족하다는 점은 반드시 되새겨야 할 것이다.

- 사커라인 박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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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스페인을 지켜보는 토트넘, 이번엔 비야?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판데프를 노리는 스퍼스

2008/01/0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베르바토프, "이적설은 단지 루머일 뿐"

2008/01/20 - [분류 전체보기] - 아스톤 빌라, 토트넘 데포 영입에 관심?

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카누테,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수?
후안데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새로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토트넘. 숱한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정작 영입이 확정된 선수는 크리스 건터 뿐이다. 그러나 건터 역시 즉시 전력감이라고 보기 어려운 유망주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에이젼트의 폭탄 선언으로 시작된 토트넘의 공격진 개편도 아직까지 변화가 전혀 없는 상태다. 베르바토프의 높은 몸값 때문인지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없다. 베르바토프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였던 첼시는 니콜라 아넬카 영입으로 공격진 보강을 종결한 상황이고 맨유는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지만 이해타산이 전혀 맞지 않는 모양이다.

베르바토프 못지 않게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던 대런 벤트와 저메인 데포 쪽도 잠잠하긴 마찬가지다. 과거 찰튼 애슬래틱 시절 스승이었던 알란 커비쉴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측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는 대런 벤트. 그러나 토트넘 측은 적어도 벤트만은 내주지 않을 모양이다. 데미안 코몰리 토트넘 기술이사는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는 방출 대상이 아니며 클럽의 미래와 함께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마틴 욜 전 감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벤트 영입을 강력히 추진했던 코몰리 이사가 재직하는 한, 벤트가 6개월만에 타클럽으로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메인 데포는 아스톤 빌라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클럽에 대한 애정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데포이지만 라모스 감독이 직접 이적을 권고하면서 그의 이적이 매우 유력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마틴 오닐 아스톤 빌라 감독이 어제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데포의 영입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이적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또한 뉴캐슬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케빈 키건 감독이 데포의 '빅 팬'임을 자처하고 나서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임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 킨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진의 이적설이 나오면서 토트넘도 다른 공격수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이 역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대안이었던 프레드의 경우에는 리옹 측과 완전이적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를 보았지만 프레드 측이 계약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프레드의 이적이 사실상 무산된 이후 토트넘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겨울이적시장 마감이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대체 공격수 영입에 난항을 겪자 기존 공격진에 변화가 없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어십 순위는 12위지만 득점력만큼은 아스날과 함께 리그 선두권인 토트넘에게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핵심 공격수인 베르바토프의 이적이 유력해진다면 양상이 달라지겠지만, 그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한 건 아닐 것이다.

- 사커라인 박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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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카누테,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수?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판데프를 노리는 스퍼스
2007/07/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데포를 노리는 '야망의' 아스톤 빌라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핫스퍼의 잉글랜드 대표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Jermain Defoe)를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틴 오닐의 지도 아래 올시즌 쉽게 패하지 않는 끈끈한 팀 컬러를 과시 중인 빌라는 리그 22경기에서 39점의 승점을 벌어 들이며 6위에 올라 있다. 특히 빌라가 터뜨린 40득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에 이어 리그 4위에 해당되는 기록으로 빌라 파크의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그러나 7골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베테랑 골잡이 욘 카류(6골)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공격수들은 양질 모두에서 부족한 편이다. 여기에 카류는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루크 무어는 팀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닐 감독은 확실한 득점원의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지역 언론 '버밍엄 포스트'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저메인 데포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데포는 올시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로비 킨에게 밀린 것에 이어 새롭게 영입된 대런 벤트에 비해서도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데포가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언급한 상황이며 사실 이는 전방에서 데포보다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벤트의 영입 이후 예고된 것이기도 하다. 데포 역시 확실한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노리고 있는 빌라는 데포에게 있어 이상적인 행선지가 될 만하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데포의 빌라 이적에는 약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에 이르는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리옹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프레드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토트넘은 데포의 이적으로 얻는 현금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에 나설 공산이 커 대폭의 후퇴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선수들 영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오닐 감독의 성향과 새로운 구단주 부임 이후 자금줄에 숨통이 틘 빌라의 사정을 감안할 때 벤치의 요구가 있을 경우 구단이 확실하게 밀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오닐은 지난 여름 나이젤 레오-코커를 영입하면서 거금을 사용한 바 있으며 에슐리 영, 커티스 데이비스의 영입에도 이들의 국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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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잠브로타 에이전트, '겨울 이적은 없다'
2008/01/0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허튼의 행복한 고민, '토트넘 이적 재검토'

2008/01/0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경쟁자를 맞이한 심봉다, "코치진에 불쾌하다"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라우르센을 노리는 프리미어십 라이벌

2007/12/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유벤투스와 얽힌 멜베리

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꾸준한 빌라,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유벤투스, '네덜란드 에이스' 싹쓸이?
올로프 멜베리(아스톤 빌라)는 올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유벤투스를 비롯한 유럽 명문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스웨덴 출신의 이 수비수는 자신의 본업인 중앙 수비가 아닌 오른쪽 수비수로 뛰고 있음에도 발군의 활약을 펼쳐 팀의 고공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멜베리는 여름에 열리는 유로2008을 전후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할 생각인지 계약 연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느긋한 멜베리와 달리 아스톤 빌라 구단은 역시 올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마르틴 라우르센의 계약 문제까지 맞물리며 수비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그래도 빌라 팀 자체가 기본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상황이라 이 두 선수들의 행보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형편. 현재 페이스대로 그들이 시즌을 마쳐 유럽 진출에 성공할 경우 상황은 더 급해질 것이다.

이 상황에서 포지션 문제로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 심심치 않게 마찰을 빚은 파스칼 심봉다(토트넘)는 빌라에게 귀가 솔깃할만한 카드다. 영국의 언론들로부터 제기된 토트넘의 '개혁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던 심봉다의 에이전트는 선수 본인이 빌라 행에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미 토트넘은 1989년 생의 젊은 윙백 크리스 건터를 카디프(챔피언십)로부터 데려온 토트넘은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앨런 휴튼 영입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다. 심지어 지안루카 잠브로타(바르셀로나)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심봉다의 입지는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그동안 빌라는 필 바슬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저스틴 호이트(아스날)과 같은 어린 선수들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마틴 오닐 감독이 멜베리와 같은 노련한 선수를 원하고 있는 터라 이들보다는 심봉다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항간에서는 빌라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저메인 데포(토트넘)까지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져 토트넘 듀오의 동시 이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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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명승부를 준비하는 웨스트햄과 토트넘
지난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경기는 그 경기 못지않은 박진감과 긴장감 그리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끝에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 날 경기 종료 직전 웨스트햄 출신의 공격수 저메인 데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승부는 토트넘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그가 직접 키커로 나서 찬 공은 웨스트햄의 수문장 로버트 그린의 손에 걸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데포의 유니폼을 붙잡아 패배의 원인이 될 뻔했던 웨스트햄의 주장 루카스 닐은 자신을 살린 그린이 대표팀에 승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맙게도 그린이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우리는 무승부를 얻을 자격이 충분했으며 정말 멋진 경기였다.”며 골키퍼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경기 뒤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는 차기 대표팀 주전 골키퍼를 노리는 선수들 간 벌이는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크로아티아 전에서 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그린은 마이클 도슨에게 내준 헤딩 동점골 상황에서 판단 착오로 실점을 했지만 페널티킥 선방으로 이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한편, 지난 웸블리 결전에서 벤치를 지킨 폴 로빈슨(토트넘)은 후반 막판 스캇 파커와 딘 애쉬튼의 날카로운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입증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상대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 때문에 그 활약도가 다소 묻힌 것도 사실.

천신만고 끝에 무승부를 건진 웨스트햄의 앨런 커비쉴리 감독은 두 골키퍼를 모두 칭찬하며 경기에 대해 나름 만족했다. 그는 “경기 막판 심판이 페널티킥 결정을 내린 것은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린이 중요한 순간에 이를 막아냈다. 이 선수는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우선 자신의 골키퍼를 칭찬했고 “그린도 견고했지만 내 생각에는 로빈슨이 좋은 선방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며 상대 골키퍼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래도 차선의 결과는 얻어낸 토트넘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역전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무승부에 만족하겠지만 우리가 챙길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은 반성해야한다.”며 선수들에게 뼈있는 한 마디를 날렸다. 거기에 결과적으로 수비수인 유네 카불의 클리어링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준 것이 경기를 꼬이게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리그 무패행진을 5경기(2승 3무)로 늘린 웨스트햄은 앞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부터 지적된 홈경기 성적(2승 3무 2패)은 개선해야할 것이다. 그들은 특유의 세밀하고 빠른 패스워크로 경기를 주도해나가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후반 들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도 되새겨야할 점이다.

웨스트햄과 반대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초중반처럼 원정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는데 여전히 리그 원정승리가 없다. 그들은 이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들이 저조한 활약을 펼쳐 전반 내내 고전했음에도 가레스 베일과 아런 레넌의 활발한 측면 공격을 통해 후반 들어 주도권을 빼앗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 경기에서 라모스 감독은 후반 중반 유네 카불을 빼고 대런 벤트를 투입하는 모험을 걸어 경기를 승리 일보 직전까지 끌고 가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었다. 이는 팀의 뒷심 부족으로 항상 마음 졸이며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토트넘 팬들에게는 앞으로 기대해봄직한 부분일 것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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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구단주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팀 전력 증강에 나서고 있는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가 토트넘 핫스퍼의 잉글랜드 대표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24, Jermain Defoe)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빌라의 구단주인 랜디 러너는 3,000만 파운드를 전력 보강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상기된 마틴 오닐 빌라 감독은 여러 선수들과 꾸준히 연계되고 있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 나이젤 레오-코커를 영입하며 기지개를 켠 빌라는 공격력 보강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빌라와 오닐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가 바로 데포이다.

데포는 지난 시즌 리그와 컵을 포함한 각종 경기에서 총 18골을 넣어 준수한 기량을 뽐냈으나 찰튼에서 이적한 대런 벤트의 가세로 인해 다음 시즌 힘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팀의 확고한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짝으로 로비 킨이 신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클럽 역사를 다시 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벤트 역시 마틴 욜 감독의 잦은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데포가 팀의 'No. 4'로 전락한 자신의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빌라가 데포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금액은 약 800만 파운드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토트넘 측은 아직까지 데포를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벤트 영입이 데포의 이적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 약 1,000만 파운드 선에서 데포를 놓아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빌라는 지난 시즌 38경기 41실점의 비교적 준수한 수비력을 뽐냈으나 43득점에 그친 공격진의 부진때문에 11위에 머물렀다. 빌라는 데포뿐만 아니라 앨런 스미스(맨 Utd.)의 잠재적인 구매자로도 대기 중이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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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마침내 찰튼 애틀래틱의 젊은 공격수 대런 벤트(잉글랜드)를 영입했다. 벤트는 지난 두 시즌동안 리그에서만 32골을 터뜨리며 찰튼의 공격을 주도했으나 팀이 강등되면서 새 팀을 찾을 것이 확실시 되는 선수였다. 이 젊은 재능을 데려오기 위해 돈다발을 준비한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찰튼에게 이적제안을 했고 결국 그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강등된 찰튼에서 가장 유력한 이적후보였던 벤트의 이적은 다소 늦어진 감이 없지 않았다. 이는 불과 23세인 벤트가 보여준 눈부신 활약으로 찰튼이 벤트에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해놓은 탓이었다. 찰튼은 벤트를 내보내 1500만 파운드 가량은 받아낼 생각이었고 이는 재정적으로 넉넉한 클럽이라도 쉽게 베팅하기 어려운 액수였을 것이다.

그래도 벤트 같이 젊고 유망한 선수를 데려올 기회가 흔치 않은 탓에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과감히 나섰다. 시간이 흘러가던 벤트의 이적은 결국 토트넘이 찰튼에게 이적료로 1650만 파운드(앙리의 이적료보다 많다)를 제시하면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웨스트햄이 더 많은 액수를 제시했으나 벤트의 마음은 토트넘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 보면 베르바토프, 로비 킨 그리고 저메인 데포까지 모자람이 없는 공격진을 보유한 토트넘이 벤트를 영입한 것이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대회를 소화해야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공격수들의 부상과 대표차출까지 감안하면 아무래도 네 명의 공격수는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벤트가 이들에 비하면 제공권이 뛰어나다는 점이 마틴 욜 감독의 구미를 당기게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큰돈이 들지 않았던 미도의 영입 때와 달리 벤트의 영입은 토트넘의 공격진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유발할 것이다. 아무래도 가장 큰 피해를 볼 선수는 팀의 3번 옵션인 데포가 유력한데,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그가 로테이션에 수긍하며 무사히 한 시즌을 보낼 지가 의문점이다.

욜 감독 부임이후 두 시즌동안 적극적인 선수영입을 단행해오던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는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벤트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그들의 재정능력과 리그 내의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여름 선수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고도 벤트를 데려오지 못한 웨스트햄은 다른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이다. 항간에는 에버튼의 앤드류 존슨에게 18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에버튼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들이 우선해야할 일은 최근 인터밀란에서 들어온 제의를 거절한 카를로스 테베스를 팀에 잔류시키는 일이며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요시 베나윤의 대체자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첼시가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면서 큰돈이 오가고 있진 않지만 다른 리그에 비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프리미어십의 여름은 그래도 뜨겁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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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영국의 억만장자 부호 마이크 에쉴리와 현 구단주 프레디 세퍼드가 구단 경영권 장악을 놓고 일련의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착실히 여름 이적 시장의 대어를 노리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트라이커진 개편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피터 크라우치와 저메인 데포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빅 샘' 샘 앨러다이스를 새로운 팀의 수장으로 임명한 뉴캐슬은 지난 몇 년간 실추된 클럽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앨러다이스의 주 관심 분야는 스트라이커진. 이미 마이클 오웬과 오마페미 마르틴스라는 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뉴캐슬이지만 두 선수의 거취 문제는 빅 샘으로 하여금 새로운 대안을 물색하게 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뉴캐슬에 별다른 공헌을 하지 못했던 오웬은 팀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900만 파운드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자신의 계약서에 가지고 있다. 올 시즌 뉴캐슬에서 고군분투한 마르틴스의 경우도 심심찮게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인물.

이에 적지 않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앨러다이스의 뉴캐슬은 리버풀의 장신 스트라이커 크라우치와 토트넘의 데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신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문전 앞에서의 수준급 결정력이 돋보이는 크라우치는 올 시즌 딕 카이트, 크레익 벨라미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거쳐야 했다. 더군다나 리버풀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 사무엘 에투, 카를로스 테베스 등 거물급 자원들과 연계되고 있는 팀으로 크라우치의 미래는 상당 부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볼튼 시절부터 크라우치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던 앨러다이스는 그의 영입을 위해 약 1,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앨러다이스의 오랜 소망이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 라파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이 크라우치를 이적 시장에 내놓기 전에는 우선적으로 그를 대체할 만한 스트라이커 영입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벨라미를 이적 시장에 내놓은 리버풀은 로비 파울러와의 계약도 종료되어 양질의 공격진 보강이 불가피하다. 레버쿠젠의 안드레이 보로닌을 영입한 상태지만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쓰기에는 다음 시즌 리버풀의 야망이 너무 원대하다.

만약 크라우치를 손에 넣지 못할 경우 앨러다이스가 차선책으로 꼽는 선수는 데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포의 경우 만약 오웬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날 경우 고려해 볼만한 옵션. 데포는 지난 시즌 여전한 득점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로비 킨에 이은 '제 3 스트라이커' 대접을 받은 바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챔피언쉽으로 강등된 찰튼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를 영입할 경우 데포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토트넘은 벤트의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앨러다이스는 여전히 미들스브로와의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호주 출신의 스트라이커 마크 비두카도 눈여겨 보고 있는 상태다. 비두카는 역시 야심찬 이적 시장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포츠머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Posted by 임 군
토트넘 미도, 팀 떠날까?
이집트 출신의 장신 공격수 미도가 자신의 토트넘입단은 '큰 실수'였다며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임을 밝혔다. 04/05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마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된 뒤 한 시즌 더 임대생활을 한 미도는 05/06시즌 많지 않은 출장기회에도 11골을 넣어 수준급의 결정력을 선보였다. 그리하여 맹활약에 감동받은 마틴 욜 감독의 노력으로 미도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번시즌 팀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데려오면서 미도는 팀 내 4번옵션으로 전락했고 올시즌 단 한번의 리그 골에 그쳤다.

시즌 초부터 출장기회가 줄어들며 이적을 모색해오던 미도는 올해 초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성사직전까지 갔다가 여러 대회를 치러야 했던 욜 감독의 갑작스러운 반대로 무산 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욜 감독도 베르바토프를 위시한 공격진의 맹활약(베르바토프, 킨, 데포가 올시즌 각종 대회에서 넣은 골은 총 60골을 넘는다) 덕에 미도에게 큰 미련을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도는 올시즌 칼링컵에서 간간히 골을 터뜨렸고 지난 2월 아스날과 칼링컵 4강 2차전에서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영웅이 될 뻔했다. 그러나 연장전 끝에 팀이 1-3으로 지면서 그 기회 마저도 흐지부지됐으며 결국 그 이후 단 5경기만 나섰을 뿐이다. 그리고 4월 7일 첼시전 이후에는 대기선수 명단 조차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도는 자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자신의 현 상황을 '잘못된 결정으로 겪는 고난의 시간'이라 표현하며 올 시즌이 열리기 전 로마에 남거나 토트넘이 아닌 타팀으로 이적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1983년생으로 이제 겨우 만 24세를 넘긴 미도는 02/03시즌 중반 아약스를 떠난 것으로 시작으로 셀타 비고, 마르세유, AS 로마, 토트넘까지 5년동안 5팀에서 뛰었다. 미도에게 자국리그에서 오라는 제안도 있지만 갈 가능성은 희박하며 유럽무대에서 재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미도는 마르세유와 토트넘에서 초반 활약이 돋보였고 아직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그때문에 단순히 전력강화면에서 보면 미도를 데려갈 팀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도가 안정되게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만들어줄 팀과 감독이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 사커라인 배철호 -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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