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4 - [분류 전체보기] - 비극의 잉글랜드, 맥클라렌 거취 놓고 '긴급회의'
유로 2008 진출 실패라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받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가 꺼낸 카드는 감독 경질이었다. 케빈 키건은 유로 2000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하고도 감독직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스티브 맥클라렌은 그럴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단 기간 대표팀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맥클라렌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18개월 전 대표팀 감독에 임명되었을 때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었다는 맥클라렌은 경질 통보를 받은 뒤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유감스럽지만 FA가 내린 결정을 이해한다."며 마음의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축구 지도자로서는 젊은 46세라는 나이에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맥클라렌은 "앞으로 큰 충격과 실망에서 벗어나는 데 온 힘을 쏟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당분간 공백기를 가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에 있던 18개월 동안 자신이 이전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을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월 이후 본선 진출을 위해 피 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맥클라렌은 자신을 지원한 FA측과 서포터들 그리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픔을 잊어내려 했다. 한편 몇몇 백만장자 선수들이 대표팀 출전에 별다른 동기부여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수들을 감쌌다.

본선 진출 실패의 원인에 대해서 그는 잉글랜드가 쉽게 갈 수 있는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친 점을 꼽았으며 "크로아티아에게 진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맥클라렌이 말한 그 두 번의 기회는 마케도니아와 홈경기 0-0 무승부와 운이 따르지 않았던 러시아전 1-2 패배 일 것이다.

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인선 작업은 내년 초까지 여유가 있지만 흐트러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2007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대표팀 감독으로 맥클라렌과 같은 자국 사령탑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물론 2006년 월드컵에서 독일과 최근의 브라질 같은 깜짝 발탁도 배제할 수 없으며 물론 그 대상은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다. 아직 코치 경험이 없는 시어러는 앞으로 본인이 좋든 싫든 대표팀 감독설에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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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 [분류 전체보기] - 히딩크 매직? 눈물 흘린 축구종가
2007/11/22 - [축구/경기 동영상] - [유로 예선] 잉글랜드 : 크로아티아...예선 탈락 확정!
팀의 사활이 걸렸던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에서 2-3으로 패배, 유로 2008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한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가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2위 싸움의 경쟁자였던 러시아가 이스라엘에 패배할 때까지만 해도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은 거의 확정된 듯 보였다. 잉글랜드의 최종전 상대는 이미 본선 진출 티켓을 얻은 크로아티아였고 경기가 벌어지는 장소는 잉글랜드의 '성지' 웸블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시종일관 불안한 경기를 펼친 축구종가의 자존심은 믈라덴 페트리치(도르트문트)의 왼발 중거리슛 한 방에 무너졌다.

잉글랜드가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과 같은 메이저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때문에 스벤-예란 에릭손(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 이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의 경질 여부를 시작으로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맥클라렌 감독은 예선 탈락이 확정된 이후 "책임이 있다면 감수하겠지만 자진 사퇴는 없을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과 대다수의 팬들은 본선 진출 티켓도 따내지 못한 맥클라렌의 경질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태. 한편 FA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맥클라렌의 거취 여부에 대한 토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의 집행위원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에서 맥클라렌의 경질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이미 맥클라렌이 FA의 신임을 잃었다고 추측하는 상황이다. 언론들은 러시아가 이스라엘에 패배하기 전, FA 이사회가 맥클라렌의 경질을 놓고 표결에 돌입했는데 당시 '7-3'으로 찬성표가 더 많았음을 보도한 바 있다. 물론 FA는 이러한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봤을 때 맥클라렌의 경질은 피할 수 없는 대세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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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 [축구/경기 동영상] - [유로 예선] 잉글랜드 : 크로아티아...예선 탈락 확정!
2007/11/1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기사회생' 맥클라렌, '본선 진출 자신있다'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극적으로 꺾을 때만해도 잉글랜드의 언론들은 활짝 웃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의 모습을 기사에 올렸다. 그러나 맥클라렌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이 떨어뜨린 유로 2008 티켓을 손에 쥔 건 불과 나흘 뿐이었다. 이제 그 티켓은 히딩크 감독의 손에 꼭 쥐어져 절대 뺐어올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는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08 E조 예선에서 크로아티아에게 2-3으로 져 승점 23점에 머물며 안도라를 1-0으로 꺾은 러시아(승점 24)에 승점 1점 차이로 뒤진 조 3위를 기록하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메이저 국가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이후 14년 만이며 반면 러시아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 2004 이후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얼굴을 내밀 수 있게 되었다. 호주를 이끌고 아슬아슬하게 2006 월드컵에 오른 바 있는 히딩크 감독은 그 때보다 더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하여 실력과 함께 큰 운이 따르는 사나이임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구관이 명관이었을까? 폴 로빈슨(토트넘)을 대신해 1번 유니폼을 입고 나온 스캇 카슨(아스톤 빌라)은 크로아티아에게 첫 골을 선물했고,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17번' 유니폼을 입고 후반 교체 투입된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은 왜 자신이 뛰어난 선수인가 몸소 입증했지만 그것은 선제골이 아닌 동점골이었다.

결국 엉성한 수비가 화근이었다. 잉글랜드는 같은 방식(중거리 슛)으로 첫 골과 결승골을 내줬으며 허술한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이와 아울러 볼 소유권 48-52(%), 슈팅수 10-17로 크로아티아에게 모두 뒤진 기록이 말해주듯 미드필더와 공격 어디 하나 시원한 맛을 보이지 못하면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승부가 패배로 기울자 연방 물을 마셔가며 타는 속을 달랜 맥클라렌 감독은 충격적인 패배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임 압박에 시달리게 된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 발로 걸어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에게 책임 질 것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다."라면서 사임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리고 "지금 상태에서 이야기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베컴과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역시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참고로 FA측은 현지시각으로 11월 22일 오전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웸블리 원정에서 최선을 다하길 원한 러시아의 기대를 100% 충족시킨 크로아티아의 슬라반 블리치 감독은 "우리가 잉글랜드보다 강한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승리에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블리치 감독은 "잉글랜드 선수들은 최고 수준이지만 좋지 않은 분위기를 극복하기란 어려운 일"이라며 전반에 넣은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했다. 거기에 "잉글랜드가 기동력이 떨어지는 피터 크라우치(리버풀)를 원톱으로 기용한 것은 우리 수비진을 도와준 일이었다."며 맥클라렌 감독의 전술을 꼬집었다.

이로써 스위스와 오스트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08 무대에 나설 16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눈으로 연기된 카자스흐스탄-세르비아 경기를 비롯해 A조 경기가 아직 남았지만 조 4위인 세르비아가 이 경기를 이겨도 조 2위인 포르투갈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탈락이 확정됐다. 참고로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 나선 14개국 중에 11개국이 본선에 나서게 됐다.

- 유로 2008 본선 진출국가
[개최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A조] 포르투갈, 폴란드
[B조] 이탈리아, 프랑스
[C조] 그리스, 터키
[D조] 체코, 독일
[E조] 크로아티아, 러시아
[F조] 스페인, 스웨덴
[G조] 루마니아, 네덜란드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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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 네만야 비디치(Nemanja Vidic)의 '클럽 소환'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세르비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08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비디치는 우리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벌어질 폴란드와의 경기를 치른 이후 맨체스터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 예정되어 있었던 카자흐스탄과의 경기가 폭설로 연기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세르비아와 카자흐스탄의 경기는 오는 토요일로 연기됐고 만약 비디치가 이 경기를 뛰게 된다면 그는 맨유를 위해 주말 볼튼 원정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문제는 유로 2008 본선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세르비아 대표팀의 사정이다.

예선 A조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세르비아는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는 가정 하에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물론 22일 핀란드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포르투갈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경우 비디치의 최종전 출장이 무의미해져 클럽 복귀의 걸림돌은 사라진다. 이는 어쩌면 퍼거슨이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최종전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이 될 경우 비디치를 클럽으로 불러 들이고자 하는 맨유의 입장은 세르비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이러한 사태를 염려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은 세르비아와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하는 공식 A-매치이긴 하지만, 대표팀 소집 기간을 넘긴 시기에 벌어지는 경기인 만큼 맨유가 비디치의 복귀를 강행한다면 세르비아가 막을 권리가 없다고 해석한 상태다. 따라서 맨유가 비디치의 클럽 복귀를 고집할 경우 그의 주말 리그 경기 출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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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지난 11월 17일(현지 시각) 룩셈부르크를 1-0으로 꺾고 유로 2008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하여 지난 2004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맞이하게 된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은 지난 독일 월드컵에서 겪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물론 자신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유럽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안고 있다.

사실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그것도 안방에서 1-0 승리는 결과 자체만으로 놓고 볼 때 네덜란드로서는 썩 마음에 드는 결과가 아닐 것이다. 그리고 11번의 예선 경기를 치르면서 14골에 그쳤다는 점은 네덜란드가 지닌 공격 자원을 감안하면 좋지 않은 수치임이 분명하다. 이에 대해 반 바스텐 감독은 "네덜란드가 수준 높은 공격자원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지만 그들은 아직 젊기 때문에 노련미가 필요하다"고 자신의 팀을 평가했다.

반 바스텐 감독은 그동안 잦은 부상자 때문에 일정한 라인업을 꾸리지 못해왔다. 특히 아리옌 로벤(레알 마드리드)의 잦은 부상 결장은 감독의 전술 구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룩셈부르크 전에서는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까지 빠지면서 선수진 운용에 애를 먹어야 했다. 결국 감독은 다니 쿠베르만스(PSV 아인트호벤)를 반 니스텔로이의 짝으로 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쿠베르만스가 전반에 선제골을 넣긴 했지만 그 골이 결승골이 된 것은 반 바스텐 감독으로서는 그다지 달가운 결과는 아니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반 니스텔로이를 딕 카이트(리버풀)로 바꾼 것은 그 답답함을 나타내는 한 장면이었다. 사실 이보다도 반 바스텐 감독이 걱정했던 부분은 세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클라렌세 세도로프(AC 밀란), 라파엘 반 더 바르트(함부르크) 그리고 베슬리 스네이더(레알 마드리드)를 한꺼번에 선발로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소속팀에서 중심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들의 경기 스타일과 특히 수비부담을 감안하면 쉽게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아니었다(실제로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역습을 간간히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반 바스텐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세 선수들은 선발로 뛰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은 각자 자신의 개인기를 발휘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만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번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는 곧 전술운용 폭이 넓어졌다는 것에 만족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대로 로벤이 정상 컨디션으로 뛸 수 있다면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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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9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잉글랜드, 이스라엘 잡고 자신감 되찾을까?
2007/10/0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총력전 예고한 잉글랜드, '오웬, 테리, 램파드 합류'

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베컴은 오는데 루니는 빠지고' 속타는 맥클라렌

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베나윤, '제라드 부탁 들어주고 싶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티브 맥클라렌(Steve McClaren) 감독이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유로 2008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

벼랑끝에 몰려 있었던 잉글랜드는 조 2위 싸움의 라이벌이었던 러시아가 이스라엘 원정에서 1-2로 패배, 자력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크로아티아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맥클라렌은 크로아티아전 전망에 대해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며 오래간만에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는 "본선 진출의 여부가 다시 우리 손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선보인 이스라엘 대표팀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눈 앞으로 다가왔던 본선 진출권을 놓칠 위기에 처한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아직까지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라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스라엘, 안도라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잉글랜드를 밀어낼 수 있었던 러시아는 최종전인 안도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에 패배하길 바래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다.

다만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 원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러시아의 부담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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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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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 이탈리아는 오는 17일(현지시각)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유로 2008 본선 진출을 향한 절체절명의 승부를 펼친다. 예선 B조에 속해있는 이탈리아(승점 23)는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프랑스(승점 25), 스코틀랜드(승점 24)에 밀려 조 3위에 놓여있다. 그러나 부동의 최하위인 파로 아일랜드와 홈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햄든 파크에서 지지만 않는다면 이탈리아는 조 2위까지 걸려있는 유로 2008 본선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의 존재는 홈팀 스코틀랜드에게 큰 부담이다. 물론 이탈리아가 근래 들어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고 홈팀이 이번 대회 예선에서 모든 홈경기를 이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폰의 어깨도 그리 가볍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긴장을 풀려는 듯 부폰은 상대 골키퍼인 크레익 고든(선더랜드)을 두고 '곧 세계 최고가 될 선수'라며 명승부를 다짐했다. 거기에 "고든이 최근 몇 년 동안 나타난 골키퍼 중에 단연 최고며, 선더랜드가 고든을 영입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한편, 한가할 틈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글래스고 원정에 대해 부폰은 케니 밀러(더비 카운티)와 제임스 맥파든(에버튼)을 요주의 인물로 지목하며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이 두 공격수를 막아야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뛰어난 개인기량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어느새 대표팀 내에서도 중고참급에 해당하는 부폰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경계를 표시하면서도 이탈리아 선수들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부폰은 "선수 생활을 하다보면 전력을 쏟아부어야할 경기들이 있는데 이번 경기가 이에 해당한다."며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참고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른 예선 B조의 경우의 수다. 모든 UEFA 클럽 주관대회와 마찬가지로 승자승 우선원칙(원정 다득점제 적용)이 적용된다.

- 3팀 간 상대전적
프랑스 vs 이탈리아(1승 1무), vs 스코틀랜드(2패)

스코틀랜드 vs 이탈리아 (1패 0:2패), vs 프랑스 (2승)

이탈리아 vs 프랑스(1무 1패), vs 스코틀랜드 (1승 2:0승)

1) 스코틀랜드 승 - 이탈리아는 파로 아일랜드 전(21일)을 무조건 이기고 같은 날에 벌어지는 우크라이나-프랑스 경기에서 프랑스가 지기를 바라야함. 프랑스가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프랑스가 진출.

2) 무승부 - 이탈리아는 파로 아일랜드에 지지만 않으면 본선 진출. 여기서 만약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게 진다면 프랑스가 스코틀랜드에 승자승에 밀려 탈락.

3) 이탈리아 승 -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 확정.

- 사커라인 배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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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8) 예선전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로 가는 루프트한자를 예약한 독일 대표팀이 11월 17일과 21일 벌어질 D조 예선에 출전할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체코와 함께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독일은 앞으로 남은 예선전 일정을 조직력 극대화의 기회는 물론 신진급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요하킴 뢰브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선수는 앞으로도 언제든지 독일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독일은 17일 하노버에서 키프러스를 상대하고, 나흘 뒤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웨일스와 만난다.

이번 예선전 일정을 통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샬케 04의 맹렬한 중앙 미드필더 저메인 존스다. 바이어 레버쿠젠과 프랑크푸르트를 거치며 한 때 차두리의 동료로서도 우리에게 낯이 익은 존스는 프랑크푸르트 시절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샬케로 이적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존스는 중앙에서 전투적인 기질을 드러내며 상대와의 볼 쟁탈전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공격수 출신인 만큼 수준급의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를 갖춰 올시즌 꾸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존스 외에 눈에 띄는 선수는 슈투트가르트의 만능 수비수 세르다 타스치(슈투트가르트), 오래간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골잡이 올리버 뇌빌(보루시아 MG) 등이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고 영리한 수비를 선보이는 타스치는 이미 대표팀에 소집된 경력이 있으나 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고 뇌빌은 2부 리그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차출됐다.

한편 미카엘 발락(첼시), 토어스텐 프링스(브레멘),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 같은 주축 선수들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한 차출 가능성이 기대됐던 프랑크푸르트의 역동적인 날개 알버트 슈트라이트 역시 이번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해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독일 대표팀 명단(vs 키프러스, 웨일스. 괄호 안은 나이, 소속팀, A-Match 출장 / 골)

골키퍼

23 로베르트 엔케(30, 하노버, 1/0)
12 티모 힐데브란트(28, 발렌시아, 7/0)
1 옌스 레만(38, 아스날, 49/0)

수비수

35 곤잘로 카스트로(20, 바이어 레버쿠젠, 4/0)
3 아르네 프리드리히(28, 헤르타 베를린, 54/0)
24 마누엘 프리드리히(28, 바이어 레버쿠젠, 8/1)
2 마르첼 얀센(22, 바이에른 뮌헨, 20/1)
16 필립 람(24, 바이에른 뮌헨, 35/2)
17 페어 메르테사커(23, 베르더 브레멘, 37/1)
21 크리스토프 메첼더(27, 레알 마드리드, 37/0)
40 세르다 타스치(20, VfB 슈투트가르트, 0/0)

미드필더

18 팀 보로프스키(27, 베르더 브레멘, 29/2)
27 클레멘스 프리츠(27, 베르더 브레멘, 9/1)
34 로베르토 힐베르트(23, VfB 슈투트가르트, 5/0)
15 토마스 히츨스페르거(25, VfB 슈투트가르트, 28/3)
39 저메인 존스(26, FC 샬케 04, 0/0)
38 시몬 롤페스(25, 바이어 레버쿠젠, 6/0)
7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3, 바이에른 뮌헨, 47/13)
28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23, 함부르크, 9/0)

공격수

32 마리오 고메즈(22, VfB 슈투트가르트, 5/3)
9 마이크 한케(24, VfL 볼프스부르크, 11/1)
11 미로슬라프 클로제(29, 바이에른 뮌헨, 70/35)
10 올리버 뇌빌(34,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65/9)
20 루카스 포돌스키(22, 바이에른 뮌헨, 42/23)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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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자력으로 유로 2008 진출이 어려워진 잉글랜드는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에 F조 선두 크로아티아와 홈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러시아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다보니 주축 선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상황은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의 생각과 어긋나고있다.

지난 10월 에스토니아와 러시아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서 겪은 오랜 골 가뭄을 해소한 웨인 루니가 소속팀 훈련 도중에 발목을 다쳐 이번 대표팀 소집에 빠지게 됐다. 약 한 달 가량 회복기간이 필요한 루니의 결장으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가장 큰 손해를 보겠지만 '대안이 많지 않은' 그의 제자 맥클라렌 감독이 겪는 손해도 만만치 않다.

이미 주장 존 테리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진 가운데 공격의 핵인 루니마저 빠지면서 맥클라렌 감독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루니가 최근 들어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루니를 기용할 수 없다는 사실은 공격전술을 구사하는 데 있어 큰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나마 큰 경기에 강한 베테랑 데이비드 베컴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는 게 다행스러운 부분.

맥클라렌 감독은 루니의 결장으로 다른 선수를 뽑기 보다는 있는 선수 자원 내에서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마이클 오웬(뉴캐슬)의 짝으로 피터 크라우치(리버풀) 이나 저메인 데포(토트넘)로 대체할 계획이지만 이들 모두 소속팀에서 정기적인 출장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아래는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11월 17일) 크로아티아와 유로 2008 예선 경기를 치를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이다.

골키퍼 : 폴 로빈슨(토트넘), 데이빗 제임스(포츠머스), 스캇 카슨(아스톤 빌라)

수비수 : 애쉴리 콜, 웨인 브리지(첼시), 미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 졸리온 레스콧, 필립 네빌(에버튼), 니키 쇼리(레딩), 솔 캠벨(포츠머스), 웨스 브라운(맨체스터 Utd.)

미드필더: 데이빗 베컴(LA 갤럭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랭크 램파드, 숀 라이트 필립스, 조 콜(첼시), 스튜어트 다우닝(미들스브로), 오웬 하그리브스(맨체스터 Utd.), 개럿 배리, 애쉴리 영(아스톤 빌라), 데이빗 벤틀리(블랙번)

공격수 : 마이클 오웬, 앨런 스미스(뉴캐슬), 저메인 데포(토트넘), 피터 크라우치(리버풀)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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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부상에서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의 페페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다시 소집됐다. 귀화를 선언한 이후 스콜라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페페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아르메니아(17일)와 핀란드(21일)와의 유로 2008예선전에 나올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페페는 현재 몸상태가 완벽하다. 그의 컨디션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중이며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리스로 갔을 때 훈련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콜라리는 "우리는 8월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11월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한 후, "팀의 조직력과 균형을 되찾는 데 주력할 것이며 자신감은 언제나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벤투스의 티아고 멘데스가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자 대신 발렌시아의 마누엘 페르난데스가 오랜만에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콜라리 감독은 마누엘 페르난데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발렌시아에서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냐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프티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다소 의외인 것은 데코가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동안 그의 대체자 역할을 해왔던 스포르팅 리스본의 주앙 무티뉴가 선발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한동안 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엘데르 포스티가 역시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없는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할 게 없다"라며 이유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밖에도 첼시의 파울로 페레이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반면 발렌시아의 마르코 카네이라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대표팀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레프트백 조르제 히베이로와 아리사 마쿠쿨라 역시 재차 스콜라리의 러브콜을 받았다.



골키퍼

히카르도(레알 베티스)
큄(벤피카)


수비수

미구엘(발렌시아)
마르코 카네이라(발렌시아)
조르제 히베이로(보아비스타)
페페(레알 마드리드)
페르난도 메이라(슈투트가르트)
히카르도 카르발료(첼시)
보싱와(FC포르투)
브루노 알베스(FC포르투)


미드필더

마누엘 페르난데스(발렌시아)
미구엘 벨로수(스포르팅 리스본)
하울 메이렐레스(FC포르투)
마니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망 사브로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카르도 콰레스마(FC포르투)


공격수

휴고 알메이다(베르더 브레멘)
누노 고메스(벤피카)
아리사 마쿠쿨라(마리티모)


- 사커라인 이창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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