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4 - [분류 전체보기] - 비극의 잉글랜드, 맥클라렌 거취 놓고 '긴급회의'
유로 2008 진출 실패라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받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가 꺼낸 카드는 감독 경질이었다. 케빈 키건은 유로 2000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하고도 감독직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스티브 맥클라렌은 그럴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단 기간 대표팀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맥클라렌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18개월 전 대표팀 감독에 임명되었을 때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었다는 맥클라렌은 경질 통보를 받은 뒤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유감스럽지만 FA가 내린 결정을 이해한다."며 마음의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축구 지도자로서는 젊은 46세라는 나이에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맥클라렌은 "앞으로 큰 충격과 실망에서 벗어나는 데 온 힘을 쏟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당분간 공백기를 가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에 있던 18개월 동안 자신이 이전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을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월 이후 본선 진출을 위해 피 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맥클라렌은 자신을 지원한 FA측과 서포터들 그리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픔을 잊어내려 했다. 한편 몇몇 백만장자 선수들이 대표팀 출전에 별다른 동기부여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수들을 감쌌다.
본선 진출 실패의 원인에 대해서 그는 잉글랜드가 쉽게 갈 수 있는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친 점을 꼽았으며 "크로아티아에게 진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맥클라렌이 말한 그 두 번의 기회는 마케도니아와 홈경기 0-0 무승부와 운이 따르지 않았던 러시아전 1-2 패배 일 것이다.
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인선 작업은 내년 초까지 여유가 있지만 흐트러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2007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대표팀 감독으로 맥클라렌과 같은 자국 사령탑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물론 2006년 월드컵에서 독일과 최근의 브라질 같은 깜짝 발탁도 배제할 수 없으며 물론 그 대상은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다. 아직 코치 경험이 없는 시어러는 앞으로 본인이 좋든 싫든 대표팀 감독설에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유로 2008 진출 실패라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받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가 꺼낸 카드는 감독 경질이었다. 케빈 키건은 유로 2000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하고도 감독직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스티브 맥클라렌은 그럴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단 기간 대표팀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맥클라렌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18개월 전 대표팀 감독에 임명되었을 때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었다는 맥클라렌은 경질 통보를 받은 뒤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유감스럽지만 FA가 내린 결정을 이해한다."며 마음의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축구 지도자로서는 젊은 46세라는 나이에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맥클라렌은 "앞으로 큰 충격과 실망에서 벗어나는 데 온 힘을 쏟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당분간 공백기를 가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에 있던 18개월 동안 자신이 이전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을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월 이후 본선 진출을 위해 피 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맥클라렌은 자신을 지원한 FA측과 서포터들 그리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픔을 잊어내려 했다. 한편 몇몇 백만장자 선수들이 대표팀 출전에 별다른 동기부여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수들을 감쌌다.
본선 진출 실패의 원인에 대해서 그는 잉글랜드가 쉽게 갈 수 있는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친 점을 꼽았으며 "크로아티아에게 진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맥클라렌이 말한 그 두 번의 기회는 마케도니아와 홈경기 0-0 무승부와 운이 따르지 않았던 러시아전 1-2 패배 일 것이다.
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인선 작업은 내년 초까지 여유가 있지만 흐트러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2007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대표팀 감독으로 맥클라렌과 같은 자국 사령탑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물론 2006년 월드컵에서 독일과 최근의 브라질 같은 깜짝 발탁도 배제할 수 없으며 물론 그 대상은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다. 아직 코치 경험이 없는 시어러는 앞으로 본인이 좋든 싫든 대표팀 감독설에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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