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8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3차전 review] 게임 스코어 3:0. 나도 빅게임 피처다!!(볼륨을 낮춰요~)
2007/10/26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2차전 review] 시리즈 스코어 2:0 치열한 투수전
2007/10/25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1차전 review] 조쉬 베켓. 새로운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양팀의 선발투수 모두 좋은 투구를 펼쳤다. 레스터의 경우, 자신이 선발체질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듯..5이닝을 버텼지만 볼넷을 남발하면서 강판되었다. 시즌복귀이후에도 제구력 난조가 문제가 되었던 만큼 내년에 로테이션에 들어가려면 보다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투구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애런 쿡은 싱커볼러 답게 투구수를 적게 유지하면서 맞춰잡아나갔다. 6이닝 70개는 완투페이스임이 분명..하지만 뜸금장타를 허용하면서 강판.....스윕위기가 아니었으면 완투는 무난했을듯..



엘스버리의 상승세가 놀랍다. 3차전 포함 4개의 더블+_+스캠에서의 활약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활약을 볼때 내년 주전은 따논 양상..발도 빠르고, 외야 수비도 골글감
코코는 트레이드?


어제 3점 홈런쳤던 할라데이..오늘은 무안타로 부진



간지중년 로웰옹...이번 시즌 실버슬러거 유력+_+원래 골급급의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던 선수인데 펜웨이에서 타격에 각성을 했나....


애런 쿡을 강판시키는 솔로포..이것으로 MVP는 결정



하지만 로키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곳이 쿠어스 필드임을 가르쳐주려는 듯..


솔로홈런 맞고. 델카맨 강판..그에게는 너무 큰 무대였던가..


하지만 이에 질세라..바비 킬티가 좌완 셋업맨 푸엔테스에게 솔로홈런+_+소세지의 믿음에 보답한다.



그리고 다시 화답하는 앳킨스+_+어제에 이어 다시 홈런을 맞는 오카지마..혹사의 후유증인가..




그리고 결국 이녀석의 등장

특유의 세레머니.ㅋㅋ



베리텍 움찔


실링옹 몸조심+_+




로웰옹. 재계약 할거3?


대조적인 헬튼의 모습.......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면, 오늘이 이 매치업은 성사되지 않았겟죠.?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에서 이길때는 항상 연승하더군요..질때는 7차전까지..ㅋ

04년도에서도 그랬고 챔피언쉽에서 개고생하고, 월드시리즈 에서는 여유있게 스윕하더니
올해도 마찬가지..ㅎㅎ

04년에는 막판에 8연승, 올해는 막판 7연승으로 ^^


제가 우승하는 팀도 우승 점 어캐..ㅡㅡ

어쨋든 축하..ㅋㅋ







‘붉은영혼’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3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존 레스터의 완벽투와 마이크 로웰과 바비 킬티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0패를 기록, 월드시리즈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또한 페드로 마르티네스-커트 실링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우승을 맛본 200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탈환에 성공한 보스턴은 팀 창단 이래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정규시즌 마지막 15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7경기, 총 22경기에서 21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콜로라도는 정작 월드시리즈에서 단 1승도 챙기 못하는 부진으로 팀 창단 이후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올 시즌 암을 정복한 선발투수 존 레스터의 투혼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타자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은 콜로라도 강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레스터는 3회말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마쓰이 가즈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앞선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맹활약한 보스턴의 선발진(조시 베켓-커트 실링-마쓰자카 다이스케)처럼 제 몫을 다한 레스터와는 달리 중간계투진들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매니 델카멘은 7회 브래드 호프에게 솔로홈런을, 8회 마이크 팀린에 이어 네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 투수’ 히데키 오카지마는 8회 가렛 앳킨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다.

하지만 보스턴에는 마무리 투수 파펠본이 있었다. 파펠본은 8회 1사부터 9회 스미스를 삼진으로 마무리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선발 레스터의 눈부신 호투를 발판 삼아 보스턴은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버리의 2루타와 후속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3번타자 오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득점찬스에서 후속 라미레즈의 병살타로 아쉽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1-0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보스턴은 5회초 1사 2루에서 제이슨 베리텍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그렇지만 후속 레스터와 엘스버리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2-0

7회초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로웰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3-1로 앞선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킬티가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1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콜로라도 타선은 7회말 호프의 솔로홈런과 8회말 앳킨스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보스턴의 마무리 파펠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점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임 군





지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이어서 오늘도 호투했다. 오늘의 스탯을 보면 왕년 찬호형을 보는 듯 하다. 적은 이닝 적은 안타, 많은 삼진, 적지않은 볼넷..-_-ㅋ
시즌 후반 체력의 부족으로 구위가 많이 무뎌진 마쓰자카를 고려해서 소세지 감독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오늘도 100구 남짓...사사구가 나오자 바로 강판..후속 투수의 분식회계로 인해 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뭐 2타점 적시타도 때려냈으니 쌤쌤한걸로 하자..


타격자세 적절하다..+_+일본에 있을때에도 지명타자제를 시행하는 퍼시픽리그의 세이부 라이온스에 잇었기 때문에 타격을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고등학교때 타격을 곧잘했고, 인터리그 때문에라도 타격연습은 했을테지만..


깔끔한 스윙..조쉬 포그의 너무나도 밋밋하고 느리게 들어온 한가운데 직구를 가볍게 당겨쳤다.
아마도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_+
메이저리그 첫 타석이었다고 하던데. 매우 침착하게..


루고의 격렬한 수비..이러니 미워할수가 없다..+_+



할라데이의 포스만말 쓰리런+_+



가즈오 마쓰이의 번트 안타+스틸, 툴로위츠키의 싱글에 이은, 할라데이의 마무리+_+
결과론이지만, 아무리 오카지마지만, MVP급 포스를 뽑내는 우타자에게 좌투수를 내보내는건 좀 아니었던것 같다. 불안했음+_+카운트 잡기위해 들어오는 초구를 단단히 기다리고 있었다.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하라는 야구계의 격언(응?)을 충실히 이행하듯이...


하지만 1점차로 따라붙어도 소용이 없다. 할라데이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난후

셋업맨 푸엔테스가 하위타선에게 곧바로 3실점..기를 꺾어놓는다.

텔카맨의 장작을 파펠본이 마무리했다.






결국 쿠어스에 와서도 졌다. 콜로라도로서는 중심타자들의 괜찮은 컨디션과 불펜의 건재함을 확인한 것으로 일단 만족해야 할것 같다.

오늘 레삭은 타격에서 재미있는 기록을 몇개 세웠다. 월드시리즈에서 2타점을 올린 3명에 속하게 되었고(사이영, 베이브 루스, 마쓰자카 다이스케)
루키2명이 3안타를 친 최초의 월드시리즈, 그중에 엘스버리는 최초로 한이닝에 2개의 더블을 쳤고, 그것으로 모잘라, 더블을 하나더 쳤다. 프랑코나와 테오의 선택은 적중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오늘 둘이 함쳐서 1안타-1타점-1득점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은 10점을 뽑았다. 누구를 피해가야 할까...

단기전이든 시즌이든 당분간 보스턴이 최강으로 군림할것 같은 느낌을 주는 포스트시즌이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정상 등극을 코앞에 두게 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이 가공할 타선을 앞세워 홈팀 콜로라도를 10-5로 눌렀다. 이미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첫 2경기를 모두 독식한 보스턴은 원정 3차전까지 승리하며 남은 4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이날 보스턴은 올 시즌 신인으로 나란히 팀의 1,2번에 포진해 있는 자코비 엘스베리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투톱이 팀 승리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번 엘스베리가 5타수 4안타 2득점 2타점, 페드로이아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둘은 잦은 득점찬스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 하위타선에서 연결된 기회에는 어김없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날 엘스베리가 기록한 월드시리즈 한 경기 4안타는 61년 만에 나온 신인 최다안타 기록이다.

이날 보스턴의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5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중반까지 팀의 압도적 우위를 이끌었다. 마쓰자카는 6회 실점했으나 5.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탈삼진 5개로 제 몫을 다했다. 마쓰자카는 3회 타석에서는 직접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보스턴의 일방적인 리드였다. 보스턴은 3회초 공격에서 무려 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6득점해 콜로라도의 선발 조시 포그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그러나 홈에서 강한 콜로라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6회말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브레드 호프와 욜빗 토레알바의 연속 득점타로 2점을 만회했다. 7회에도 콜로라도는 간판타자 매트 홀리데이가 보스턴의 구원투수 오카지마를 상대로 3점포를 퍼 올려 스코어를 6-4,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이어진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엘스베리와 페드로이아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보스턴은 9회에도 주장 제이슨 베리텍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아 대세를 결정했다. 8회 2사후 등판한 보스턴의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 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에서 중반까지 강한 추격 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믿었던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물론 선발로 나온 조시 포그도 초반에 너무 많은 실점을 해 팀에 부담을 안겼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시리즈 4차전은 2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보스턴이 영건 존 레스터를 선발로 내보내며 콜로라도는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쿡을 투입한다.

2007/10/26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2차전 review] 시리즈 스코어 2:0 치열한 투수전
2007/10/25 - [야구/기사 혹은 칼럼] - [WS 1차전 review] 조쉬 베켓. 새로운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임 군
마리아노 리베라 셋업맨 시절..

90년대 후반 양키 왕조의 시작을 알린 월드시리즈

1-2차전 애틀 승리
3-5차전 양키즈 승리

그렉 매덕스 : 지미 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임 군
알렉스 로드리게스(이하 에이로드).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다. 2007년 정규시즌 에이로드는 타율 3할1푼4리에 54홈런 15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선수 중 기록상으로 에이로드에 근접한 선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는 독보적이다.

이제 우리 나이로 32세. 아직 한참 더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러나 에이로드는 벌써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고 1,500타점을 돌파했다. 통산 타율도 3할을 훌쩍 넘어서고 있으며 통산 출루율은 4할에 육박한다. 현재 성적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인데 많게는 10년 더 메이저리그에서 뛴다고 가정했을 때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팬들은 정규시즌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로드리게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두 번의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이번만은 제 몫을 해주리라 믿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10월은 또 실망만을 남겼다. 홈으로 건너와 치른 디비전시리즈 3차전과 4차전에서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4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57타수 만에 홈런도 쳤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그 중요성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1,2차전 동안 볼넷 2개만을 골라냈을 뿐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의 루키 투수 파우스토 카모나에게 삼진만 3개를 당하는 굴욕도 맛봤다. 홈런도 치며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4차전에서는 1회말 1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초반 기선제압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에이로드의 올해 포스트시즌은 또 다시 기대 이하였다. 평범한 선수였다면 몰라도 그의 명성에 턱 없이 부족한 성적이었다. 그래도 2005년과 2006년, 각각 1할3푼3리와 7푼1리의 포스트시즌 타율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진 셈이다.

사실 에이로드는 포스트시즌에 늘 약했던 선수는 아니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던 97년과 2000년, 그리고 양키스로 이적해 처음 가을 무대를 밟았던 2004년만 해도 그는 평균 이상의 포스트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최근 3년간 로드리게스는 큰 경기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적이 많은 에이로드

잘 생긴 외모와 군계일학의 실력을 갖춘 에이로드는 언론플레이에도 비교적 능숙하다. 배리 본즈처럼 기자들을 적으로 만들지 않았으며 기억에 남는 실언을 한 적도 없다.

그러나 그에게 안티 팬들이 적지 않다. 우선 에이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고 있다. 일부 야구팬들은 잘생기고 야구도 잘하며 억만장자인 에이로드에게 일종의 시기와 질투의 시선을 보낸다. 여기에 더해 그는 몇 차례의 ‘더티플레이’로 팬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2004년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당시 ‘손치기 사건’ 그리고 올 초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 때는 상대 팀 수비수가 뜬공을 잡는 순간 콜 플레이를 위장해 소리를 지르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 에이로드에게 뭔가 비난을 퍼붓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이런 행위는 그야말로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었다.

안티 팬들은 에이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마음껏 조롱한다. 에이로드를 놀리기에 이만큼 좋은 건수도 없다. 정규시즌에는 누구도 그의 실력을 갖고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포스트시즌 때 에이로드의 모습은 확실히 몸값을 못하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큰 경기에 강했던 레지 잭슨

70년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슬러거인 레지 잭슨(62, 전 뉴욕양키스선수)은 현역 시절을 놓고 비교하자면 에이로드보다 한 수 아래다. 에이로드는 87년 은퇴를 선언한 레지 잭슨의 통산 기록을 거의 따라잡았다. 특히 타율과 출루율, 삼진/볼넷 비율 등에서 잭슨은 에이로드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에이로드가 정교함을 갖춘 완벽한 이상형의 슬러거라면 잭슨은 확실히 공갈포 기질이 있었다.

또한 잭슨은 매우 건방진 선수였다. “세상에 나만한 선수는 없다”며 공공연히 말하고 다닐 정도로 자아도취가 심했다. 직설적인 어법으로 많은 설화를 만들었고 상대 팀 선수나 감독, 심지어는 팀 동료들에게까지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독선적인 것으로는 따를 자가 없는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대놓고 갈등 관계를 형성할 정도로 성질이 대단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잭슨은 현재의 에이로드보다 안티 팬이 적었다. 특히 양키스의 연고지 뉴욕에서는 이런 건방지고 자기 멋대로인 잭슨이 인기만점이었다.

시애틀에서 성장한 후 양키스로 이적한 에이로드와 마찬가지로 20대의 대부분을 오클랜드에서 보내고 31살의 나이에 핀스트라입을 입은 잭슨 역시 양키스의 순수혈통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잭슨은 양키스 제국의 역사를 장식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

스포츠 세계에서 잭슨 같은 ‘악동’ 캐릭터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레지 잭슨이 야구팬들에게 어필 한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다.

바로 메이저리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월드시리즈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것이다. 5차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잭슨의 통산 성적은 타율 3할5푼7리, 10홈런 24타점. 특히 최종 6차전에서 무려 3방의 홈런을 몰아친 1974년 월드시리즈는 잭슨을 가을의 전설로 만든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큰 경기, 그것도 중요한 순간마다 훨훨 난 잭슨의 별명이 오죽했으면 ‘Mr. October’였을까.

그의 월드시리즈 타율은 정규시즌 통산 타율(0.262)보다 1할 가까이 높았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포스트시즌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는 많지만 잭슨처럼 실력 이상을 발휘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잭슨은 큰 경기에서 관중들의 열기,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즐기며 시합에 임하는 타고난 강심장이었다.

에이로드가 진정한 프렌차이즈 스타로 거듭나려면

다시 에이로드로 돌아와서… 그는 양키스의 새로운 전설이 되려 한다. 그는 시즌 후 FA자격을 얻게 되지만 여전히 양키스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베이브 루스,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같은 양키스의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다. 물론 에이로드는 실력 면에서 충분히 양키스타디움 기념공원에 이름을 올릴만하다.

그러나 에이로드가 향후에도 가을 무대에서 최근 3년간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그는 루스, 디마지오, 맨틀과 같은 선상에 설 수 있을지언정 그들이 받았던 만큼의 사랑을 기대하기 어렵다. 에이로드보다 통산 성적이 낮았던 레지 잭슨이 왜 그토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답이 나올 것이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162경기고 포스트시즌은 불과 팀 당 최소 3경기, 최고 19경기다. 정규시즌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단기전 승부에서 와일드카드 팀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치는 장면이 불합리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히 한 건 팬들은 이 단기전 승부를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오랫동안 기억한다는 것이다. 가을에 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 저작권자 : MLBPARK (http://mlbpark.donga.com) ]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위 기사의 무단 전재 및 발췌를 금합니다. ]

Posted by 임 군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배리 본즈(43. 샌프란시코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과 3,000안타를 달성한 뒤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본즈는 14일(한국시간), 친정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앞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뛴다. 하지만 내 후년에는 아마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 등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본즈가 “한 시즌 더”를 외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과 3,000안타.

월드시리즈 우승은 그의 오랜 숙원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본즈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우승반지를 껴보지 못했다. 2002년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아쉽게 패해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본즈는 우승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즌 후 팀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고 있는 본즈는 시즌 후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본즈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직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다는 것을 생각하진 않고 있지만 시즌 후 고민해 볼 것.”이라며 우승을 위해 강팀으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본즈의 적지 않은 나이와 높은 몸값, 그리고 금지약물 복용 의혹 등의 부담을 기꺼이 떠안을 구단은 많지 않을 전망.

또한 3,000안타도 본즈의 또 다른 목표다. 이미 “최다홈런 기록을 달성한 후 3,000안타를 노리겠다.”고 공언한 본즈는 현재 2,918안타를 기록 중이다. 부상만 없다면 내년 시즌 전반기 중에라도 달성할 수 있는 사정권이다.

통산 최다홈런과 단일시즌 최다홈런, 그리고 500-500 클럽 등 이룰 만큼 이룬 본즈가 3,000안타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의 ‘대부’ 윌리 메이스(3,283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의지 때문.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27명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도 높다.

그러나 본즈의 목표 달성 여부에는 변수가 있다.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해 연방대배심에서 위증을 한 혐의가 유죄로 판결될 경우 본즈는 도덕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더 이상 메이저리그 무대에 발을 붙이기 어렵게 된다.
Posted by 임 군

BLOG main image
유럽 축구와 메이저 리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_+ by 임 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0)
축구 (1699)
야구 (454)
야구/축구 외 스포츠 관련 (120)
음악 (5)
기타 동영상 (300)
기타 글 (172)
잡설 (17)
Total : 661,656
Today : 725 Yesterday : 722
Statistics Graph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Add to Google 블로그얌::블로그가치평가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