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의 성공 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팀과의 연장 계약 논의가 없는 것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02년부터 에버튼을 이끌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에버튼의 선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특히 올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를 놓고 지역 라이벌 리버풀을 긴장시키고 있다. 에버튼은 28라운드가 종료된 현 시점에서 승점 53점을 확보, 4위에 올라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빅 4' 체제가 붕괴된다는 것은 팬들에게 있어 낯선 일이지만 에버튼은 이미 2005년 근래 들어 마지막으로 '빅 4'(맨유, 아스날, 첼시, 리버풀) 체제를 붕괴해 본 경험이 있는 팀이다. 물론 그 때나 지금이나 에버튼의 벤치를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인물이 바로 모예스다.

에버튼과 모예스의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모예스가 에버튼이라는 결코 그 규모가 크지 않은 팀에서 이뤄낸 성과를 감안해 봤을 때 아직까지 계약 연장에 대한 별다른 논의가 없는 것은 분명 최근의 추세에 걸맞지 않은 일이라는 게 중론. 그러나 모예스는 이미 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계약 연장 논의가 없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빌 켄라이트 구단주와 계약 문제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모예스는 '선데이 미러'를 통해 "나는 감독으로서의 내 능력을 알고 회장과 구단 경영진도 나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히려 켄라이트 구단주가 에버튼에서 이뤄낸 업적을 높게 평가하며 최근 팀의 상승세에는 구단주의 공로도 적지 않음을 역설했다.

한편 에버튼은 우리시간으로 3일 새벽 벌어진 포츠머스와의 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간판 스트라이커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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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두꺼운 중위권을 형성하며 유럽 무대 진출팀을 미리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빅 4'의 한 팀인 리버풀이 5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가운데 그보다 위에 있는 에버튼이 인터토토컵 출전 신청을 해 궁금증을 낳았다. 다른 팀은 몰라도 에버튼은 유럽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지만 올 시즌 유럽으로 가는 문이 줄어들고 있다는 게 문제다. 다른 중위권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유럽 축구 연맹의 인터토토컵 신청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출전 신청을 한 팀은 에버튼, 아스톤 빌라, 블랙번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다. 에버튼의 사장인 케이트 와인스는 "리그 성적으로 유럽 무대에 나서는 게 가장 큰 목표지만 신청 마감일이 되니 섣불리 출전신청을 포기하기 어려웠다."면서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이러한 중위권 팀들의 전략은 앞서 언급했던데로 유럽으로 가는 문이 좁아졌다는 데 있다. 이는 올 시즌 잉글랜드의 컵대회 결과에 영향을 받은 면이 있다. 우선 11위 토트넘이 칼링컵을 재패하면서 UEFA컵 티켓을 챙겼기 때문에 리그 성적으로 올라가는 문이 하나 닫혔다.

중위권 팀들이 이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FA컵이다. 대회 초반 부터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잦은 맞대결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대거 떨어지면서 현재 FA컵 8강에는 불과 네 팀만 남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 그리고 포츠머스와 미들스브로다. 맨유와 포츠머스가 8강에서 맞붙기에 4강에서는 최소 한 팀은 챔피언십팀으로 채워지게 된다. 결국 맨유와 첼시가 나란히 결승에서 맞붙지 않는 한 UEFA컵 티켓은 FA컵 쪽으로 넘어갈 공산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올 시즌 컵대회 상황으로 인해 최악의 경우 5위팀만 UEFA컵 티켓을 딸 수 있게 된다. 중위권팀들로서는 보험용인 인터토토컵 출전 신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만약에 리버풀이 2005년처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라도 하면 4위를 하고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는 상황까지 생기기 때문에 중위권 팀들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토트넘이 무섭게 상승세를 타서 5, 6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 한 가닥 기대를 걸어볼만 하나 그들은 UEFA컵에 집중할 공산이 높다. 한편, UEFA컵 16강 오른 세 팀(토트넘, 에버튼, 볼튼) 중 한 팀이 UEFA컵을 재패한다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한 대외 상황에 기대기에는 올 시즌 리그 내 순위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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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에버튼 레스콧, '리버풀 밀어낼 수 있다'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지난 시즌 울버햄튼(챔피언십)에서 영입한 졸리온 레스콧을 데려오기 위해 들인 금액은 550만 파운드였다. 에버튼 정도 팀에서 이 정도 금액을 들여 수비수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지만 모이스 감독은 이 선수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 예측은 적중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정상의 왼쪽 수비수로 꼽혀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친 레스콧은 올 시즌에는 공격수를 능가하는 득점력으로 모이스 감독의 든든한 원군이 되고 있다.

간혹 수비수들도 선수 생활 동안 한 번 골이 터지면 골이 계속 터지는 시기가 있다고 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던 마르틴 라우르센(아스톤 빌라)이 올 시즌 6골을 넣은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긴 레스콧은 시즌 6골을 기록하며 라우르센과 함께 수비수 최다득점을 달리게 되었다. 세트 플레이에서 넣은 골이 많긴 하지만 웬만한 중하위권 공격수들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그래도 레스콧보다 앤드류 존슨(5골)의 골이 더 터져야 하는 것이 모이스 감독의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는 중요할 때마다 골을 넣는 레스콧이 고맙다. 레스콧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모이스 감독은 이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 전을 2-0 승리로 마친 뒤 에버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밟지 못한 선수인 레스콧이 이제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싱글벙글이다.

아울러 모이스 감독은 사람들이 레스콧의 성장 과정에 찬사를 보내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레스콧이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지 1년여 만에 대표팀까지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물론 선수의 주가 폭등은 에버튼 같은 팀들에게는 자연스레 '선수 지키기'라는 부담이 얹혀지기는 하나 레스콧의 나이나 기량을 감안하면 에버튼이 낮은 자세를 보일 이유도 없다.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8골을 넣고 있는 레스콧이 모이스 감독의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실현해 낼 지 두고 볼 일이다. 감독의 생각은 좋은 수비수라면 한 시즌에 10골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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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 [축구/경기 동영상] - [England - League Cup] Everton - Chelsea - 통곡의 벽 체흐+_+
필자는 이전에 이번 시즌에야말로 에버튼이 우승컵을 따낼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리그 성적도 좋고 UEFA컵에서는 전승으로 32강에 올랐으며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짧은 길인 칼링컵에서도 4강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링컵 결승 진출장면을 보기 위해 구디슨 파크를 찾은 홈팬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한계를 절감하며 쓸쓸히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에버튼이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수적 우세를 활용하지 못하고 1-2로 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챔피언스리그와 다른 칼링컵의 규정상(득점 합계가 같으면 원정골과 상관없이 연장 돌입 - 원정골은 연장전 종료 후 적용) 에버튼의 1-0승리가 결승 직행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첼시는 여유가 있던 반면 에버튼은 무조건 선제골부터 넣고 봐야 했기 때문이다.

앤디 존슨을 원톱으로 기용하고 두 명의 창의적인 미드필더인 미켈 아르테타와 팀 캐이힐의 공격재능에 기대려던 모이스 감독의 생각은 경기 시작부터 상대의 두꺼운 허리진으로 인해 봉쇄되었다. 에버튼의 핵심 3인방은 상대의 수비진 때문에 측면으로 빠지기 일쑤였고 공은 중앙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문제는 이 상황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나마 얻어낸 기회들도 번번히 페트르 체흐의 몸에 걸리며 무산되고 말았다.

반면 첼시는 뒷문을 단단히 잠그면서 세 명의 준족인 플로랑 말루다, 숀 라이트-필립스, 조 콜을 이용한 뒤 아넬카로 연결하는 전형적인 역습작전으로 에버튼의 수비진이 앞으로 올라오는 것을 차단했다. 슈팅 수에서 첼시가 에버튼에 비해 2배나 되었던 것(슈팅 난사가 적지 않았지만)은 이 작전이 먹혀들어갔기 때문이다. 마수걸이 골을 노렸던 아넬카는 후반 중반 역습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며 아쉬움을 맛보기도 했다.

한편, 에버튼은 지난 12월 29일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거의 같은 방식으로 무더기 골을 허용하며 1-4로 대패한 바 있다. 이 때 에버튼 수비진은 상대에게 자신들의 뒷공간을 수차례 열어주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 날도 이 현상을 반복했다. 후반 25분,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던 첼시의 말루다는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수비진과 팀 하워드 골키퍼 사이를 겨냥해 긴 패스를 날렸고 수비수 둘을 달고 들어간 조 콜이 간결한 볼 터치 뒤에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은 것이다.

이 골은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되었고 에버튼 선수들도 이 골을 기점으로 이 경기의 향방을 인지했다. 에버튼 선수들의 의욕은 확실히 떨어졌고 교체투입도 별 효험을 보지 못했다. 득점 이후 공 소유권은 에버튼이 꾸준히 쥐었음에도 첼시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은 이유는 실질적인 경기 주도권을 첼시가 쥐었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동안 공격적인 용병술에서 여러차례 지적을 받은 모이스 감독은 이 날도 선수 교체 시점이 늦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빅토르 아니체베를 준비시키던 찰나에 골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전반에 보여준 에버튼의 공격이 빠른 맛도 없었고 정교한 맛도 별로였기에 교체를 일찍 단행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모이스 감독이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야쿠부 아예그베니가 없다는 사실이겠지만 어쨌든 에버튼은 무승부가 아니라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디비전 2의 위컴을 상대로 4강에서 1차전 무승부 끝에 겨우 결승에 올랐던 첼시는 난적인 에버튼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한 첼시는 아브람 그랜트 감독 하에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되었다.

반면 FA컵에서도 이미 고배를 마신 에버튼은 리그 성적으로 유럽무대 진출을 노려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 분위기라면 챔피언스리그도 노려볼만 하지만 앞으로 UEFA컵을 병행해야하는 현 상황과 두꺼운 중상위권의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험난한 싸움이 될 것이다. 일단 이를 떠나서 '칼링컵 우승'으로 구단의 새 시대를 열고자 했던 꿈이 무산되었다는 사실이 그들로서는 가장 뼈아플 것이다.

팀을 궤도에 올려놓은 감독들을 과감히 내쫓고 새 감독을 받아들인 첼시와 토트넘은 트로피 앞에서 얄궂은 만남을 펼치게 되었다. 우승컵이 더 급한 팀은 역시 토트넘쪽이지만 홈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와 UEFA컵 32강 2차전을 치른 뒤 65시간 만에 결승전을 치러야한다는 점은 큰 부담이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으로서는 우승할 경우 개인적으로 대회 3연패(세비야 시절 포함)를 달성할 수 있고 자신이 토트넘에 온 정당성이 확인될 수 있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그랜트 감독도 칼링컵 우승이 자신을 둘러싼 의구심을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므로 총력을 다할 것이다. 이래저래 지난시즌 첼시와 아스날의 경기만큼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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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시즌 유럽 리그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인테르 밀란이 무서운 전력을 뽐내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시즌의 반이 지난 만큼 우승할 팀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졌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4위 자리만큼은 안개 속에 빠져있다. 전반기의 흐름을 되짚어 보면서 후반기 각 리그의 4위권 판도를 점쳐봤다.




프리미어리그 - 리버풀 vs. 에버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로선 4위라는 성적 자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페르난도 토레스, 라이언 바벨, 요시 베나윤등 젊고 빠른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영입한 리버풀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올 시즌 목표를 ‘리그 우승’으로 잡았다. 그러나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1월 18일 현재)를 기록하면서 에버튼,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에게 4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중앙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지난해 9월 발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아게르를 대신한 사미 히피아는 빠른 공격수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줘 34살의 나이를 실감케 했다. 1월 10일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건너온 슬로바키아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마르틴 스크르텔의 몫이 커졌다. 수비 문제만 확실히 해결된다면 리버풀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4위 전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버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팀은 ‘더비 라이벌’ 에버튼. 에버튼은 2004-05시즌 리버풀을 제치고 4위를 기록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은 3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승리를 따내는 저력도 있다. 공격수 야쿠부 아예그베니(10골), 미드필더 팀 케이힐(5골),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4골)등 포지션 별로 해결사들이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 미켈 아르테타에 대한 전술적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 후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 에버튼은 발렌시아에서 다시 데려온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마누엘 페르난데스의 활약 여부와 함께,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열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야쿠부 아예그베니의 공백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비록 최근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로 시즌 초반 우승후보를 위협한 기세를 줄어든 느낌이지만 엘라누 블루메르, 마틴 페트로프, 베드랑 콜루카등 이적생들이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 직후에는 멕시코 대표팀 미드필더 네리 카스티요를 영입했다.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은 데뷔 반년 만에 자신이 꾀한 ‘빠르고 기술적인 축구’의 성공을 일궈냈다. 중상위권 팀 중에서는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적생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4위 입성에 기대를 걸만 하다.





세리에 A - AC 밀란, 추락과 도약 사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을 정복한 AC 밀란의 추락은 전반기 동안 계속됐다. 2007-08시즌이 열린 8월 29일 이후 5개월 까지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고, 팀 성적은 중위권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브라질의 신예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가 1월 13일 나폴리와의 홈경기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호나우두의 부상과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부진으로 몸살을 앓던 공격진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그러나 클럽 월드컵등 기타 이유로 리그 3경기를 치루지 않아 오는 3월까지 매주 2경기 씩 소화해야 한다. 선수기용 폭이 넓지 못한 AC 밀란 입장에서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유지가 선결 과제다.

AC 밀란이 늪에 빠진 틈을 타 현재 4위 자리는 우디네세와 피오렌티나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디네세는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안토니오 디 나탈레와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나란히 7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다. 빠른 역습 축구로 유벤투스, 피오렌티나등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디 나탈레, 콸리아렐라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해결사들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피오렌티나는 아드리안 무투라는 걸출한 공격수와 함께 수비진과 미드필드진 모두 세리에A에서 손꼽히는 선수층을 가지고 있다. 주장 다리오 다이넬리가 이끄는 수비진은 1위 인테르 밀란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17실점)을 자랑할 만큼 탄탄하다. 18라운드까지 7위 밑으로는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페이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피오렌티나는 현재 UEFA컵 32강전에 진출했다. 유럽 대항전에 나가는 만큼 주전들의 체력 안배도 신경 써야 한다. AC밀란이 본격적으로 4위권으로 치고 들어온다면 현재까지 유지한 기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 발렌시아, 이대로 추락하나

키케 플로레스 감독 사임, 주장 다비드 알벨다,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사레스, 미드필더 미겔 앙헬 앙굴로의 ‘사실상’의 방출. 발렌시아의 악몽은 리그 성적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렌시아는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프리메라리가 3강’으로 거론되었으나 악재가 연이어 겹치면서 최근 7경기(3무 4패)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1800만 유로를 들여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를 영입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팀 분위기 자체가 침체되어 있어 후반기 눈부신 연승 행진이 절실하다.

만일 발렌시아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비야레알이 4위 입성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이적 자금을 소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력이 활기를 띄면서 12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게 됐다.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이 다소 불안한 것이 약점이지만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가장 유력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꼽을 수 있다.

에스파뇰은 리그 초반 16위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딛고 상위권 까지 올라 지난 시즌 UEFA컵 준우승이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10년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득점 기록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라울 타무도와 루이스 가르시아 투톱을 앞세워 4위 자리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스파뇰은 한 수 위의 상대와 만났을 때도 공격적인 자세로 나와 ‘만만찮은 팀’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세비야, 발렌시아 모두 에스파뇰의 제물이 됐다. 하지만 주장 라울 타무도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비야레알은 리그 12차전까지 9승(3패)을 챙기며 한때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니하트 카베시(10골)와 주세페 로시(8골) 투톱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기예르모 프랑코(3골), 욘 달 토마손(2골)도 조커로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30실점으로 다른 상위권 팀 보다 많은 골을 허용했다. 순간적인 역습이나 세트플레이 시 수비진이 쉽게 허물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EFA컵에도 참가하고 있는 만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진의 추가 보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유럽축구전문가 이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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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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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에버튼의 선전을 이끌고 있는 공신 중 하나인 수비수 줄리온 레스콧(Joleon Lescott)이 현재까지 팀이 거두고 있는 성적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팀 동료들에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에버튼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고 있으며 22라운드 현재 승점 39점으로 5위 자리에 올라 있다. 에버튼보다 한 게임을 덜 치른 리버풀이 4위에 올라 간신히 '빅 4'의 한쪽 모서리를 채우고 있지만 승점이 아닌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에버튼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힘을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과시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의미와 다름 아니다. 비록 같은 승점에서 경쟁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들이지만 1차 목표를 달성한 것에 고무된 에버튼의 다음 목표는 오롯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맞춰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스콧은 "빅 4들로 구성되어 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판도를 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하며 팀 동료들에게 투지를 불어 넣었다. 레스콧은 이에 덧붙여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러한 목표는 다소 어려워 보였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난 현 시점에는 사정권에 있다."라며 불가능한 목표가 아님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훌륭한 축구를 하고 있다."라며 올시즌을 자평한 레스콧은 "만약 우리가 리버풀을 넘어설 수 있다면 이는 중대한 성취가 될 것"이라며 자신들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희생양으로 '머지사이드 라이벌' 리버풀을 지목해 흥미를 끌기도 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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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네가, 발렌시아 입단 확정(동영상 추가)
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입장을 고수한 쿠만, '세 선수 자리 없다'
허리 진영에서의 대대적인 인물 교체가 불가피해 보이는 발렌시아가 포츠머스의 가나 출신 중앙 미드필더 술리 알리 문타리(23, Sulley Ali Muntari)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발렌시아의 새로운 사령탑 로날트 쿠만 감독은 대대적인 팀 개편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미드필드 진영은 여러 선수들의 영입 및 방출 루머로 소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선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보안관' 다비드 알벨다에게 방출 통보를 내린 쿠만은 아르헨티나의 전도유망한 중앙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를 영입하며 개편의 시동을 걸었다. 또한 발렌시아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마누엘 페르난데스를 다시 에버튼으로 임대하기로 결정하며 또 하나의 중앙 미드필더 수혈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쿠만 감독은 리버풀의 말리 출신 미드필더 모모 시소코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최근 시소코의 차기 행선지가 사실상 유벤투스로 기울자 문타리의 영입에 도전할 뜻을 나타냈다. 쿠만 감독은 "시소코 영입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타리는 시소코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라며 관심을 인정했다.

문타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우디네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포츠머스로 이적, 첫 시즌부터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 상승세의 동력을 제공하는 공신으로 손꼽힌다. 포츠머스가 문타리를 위해 아낌없이 지출한 700만 파운드(약 128억 원)가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질 정도.

해리 레드납 포츠머스 감독은 문타리에 대한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꾸준히 물리치고 있으나 문타리는 최근 언젠간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개인적 소망을 드러내 포츠머스에 뼈를 묻을 의사는 없음을 시인한 바 있다. 그러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제의를 거부하면서까지 포츠머스에 남은 레드납이 대안 없이 문타리를 이적시킬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완전 영입까지 시도했었던 페르난데스를 다시 얻은 에버튼은 화색이 만연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 신분으로 에버튼에서 활약한 페르난데스는 9경기에 뛰며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고 덤으로 2골까지 기록하며 에버튼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는 감독 경질의 광풍을 여유롭게 피해가며 '장수감독' 대열에 합류한 데이빗 모이스 에버튼 감독은 페르난데스에 대해 "볼을 다룰 수 있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다음주에 벌어질 위건과의 리그 경기에서 에버튼 복귀전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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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안방이 더 불편한(?) 포츠머스, 더해가는 걱정
2007/11/1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로 사우스게이트, "부진 인정하고 노력하겠다"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야쿠부, '미들스브로 떠난 이유는 팀의 야망 부족'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토트넘, 다우닝에 대한 끈질긴 구애

2007/08/02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다우닝, '토트넘 이적 관심 없어'
2007/06/2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미들스브로, 스트라이커 영입은 계속된다?
최근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스튜어트 다우닝에 대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금까지 다우닝에 대한 타구단의 제안은 없었으며, 하루빨리 그와 재계약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우닝과의 계약기간이 2년 6개월 가량 남은 상태이며, 현재 새로운 계약을 두고 협상 중에 있다. 재계약이 반드시 체결되길 바란다"라며 다우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우닝이 미들스브러의 미래의 일부가 되길 바라며, 가능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재계약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초조함을 나타냈다.

현재 다우닝은 토트넘을 비롯해서 에버튼과 포츠머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는 라모스 토트넘 감독이 그를 점찍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에버튼은 미켈 아르테타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다. 현재 리그 8위에 올라있는 포츠머스는 UEFA컵 진출을 위해 공격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프리미어십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미들스브러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스트라이커 영입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AZ 알크마르의 아폰수 알베스의 영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더 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고 리옹의 프레드와도 현재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지도 모르는 미들스브러. 다우닝의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내심 탐나지만 그가 팀내 유일한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동시에 미들스브러에서 태어나 성장한 프랜차이즈 스타인 것을 감안하면 선뜻 내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느덧 20대 중반이 된 다우닝 본인도 커다란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고향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아있게 되겠지만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 사커라인 박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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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9 - [축구/경기 동영상] - [세리아A] 라치오 : 토리노
2007/07/0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라치오의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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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이적 요청에 당황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라치오의 주전 공격수 고란 판데프를 노리고 있다. 마케도니아 출신인 판데프는 올 시즌 7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그는 전반기 내내 부진을 거듭하면서 리그 14위까지 추락한 라치오에서 유일하게 이름값을 펼치고 있다. 라치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뿐만 아니라 UEFA컵 진출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서 판데프가 새로운 도전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프리미어십에 대한 관심을 여러 차례 드러냈던 판데프는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과 에버튼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겨울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리버풀과 에버튼보다는 토트넘측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베르바토프를 비롯해서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대런 벤트까지, 선수 이름만 놓고 본다면 빅4 못지 않은 공격진을 갖추고 있지만 로비 킨을 제외한 세 선수 모두가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어 차선책을 강구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베르바토프는 맨유를 비롯해 첼시, 밀란 등과 연결되어 있고, 대런 벤트는 지난 여름 토트넘과 영입 경쟁을 펼쳤던 웨스트햄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데포는 프리미어십 중상위권 대부분의 클럽들이 노리고 있지만 앞의 두 선수보다는 이적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얼마 전 타클럽으로의 이적을 추진해 온 에이전트와 계약을 해지하며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아스톤 빌라의 스틸리안 페트로프는 그의 대표팀 동료인 베르바토프가 야망을 위해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날 것이라고 말해 토트넘측을 더욱 긴장시켰다.

- 사커라인 박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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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04/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사우스게이트, '비두카, 우드게이트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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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야쿠부까지 합류한 에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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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 시즌만에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고 있는 에버튼의 아예그베니 야쿠부(25, Ayegbeni Yakubu)가 미들스브로는 더 높은 곳을 향한 야망이 없었다며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3년 포츠머스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야쿠부는 네 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도 12골을 터트리며 마크 비두카(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미들스브로의 공격을 이끈 야쿠부는 그러나 지난 여름 진통을 거듭한 끝에 에버튼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

비두카를 자유 계약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뺏긴 미들스브로는 팀의 핵심 선수였던 야쿠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미 팀에 대한 마음이 떠나 있었던 야쿠부는 자신의 뜻대로 구디슨 파크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야쿠부는 이적의 이유에 대해 미들스브로의 야망 부족을 탓했다.

야쿠부는 보로가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비두카의 재계약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지 않았으며 이러한 태도에 실망을 받아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쿠부는 "포츠머스를 떠나기 전에는 미들스브로에 야망이 있는 것으로 봤다. 그러나 지금의 미들스브로는 야망이 없으며 그것이 내가 떠난 이유"라며 전 소속팀을 비난했다.

한편 올시즌 17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 행진이 확실시 되는 야쿠부는 현 소속팀 에버튼에 대해서는 "우승 트로피를 위해 경쟁하며, 상위 6위 내로 시즌을 마무리해 유럽에서 활약하고 싶어하는 야망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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