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2 - [축구/경기 동영상] - [Primera Division] Atletico Madrid - Barcelona
바르셀로나를 제물로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길 자격이 충분했던 경기라고 평하며 홈 팬들 앞에서의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던 AT 마드리드는 최근 볼튼(잉글랜드)에 밀려 UE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리그에서도 아틀레틱 빌바오와 오사수나를 상대로 연패함으로써 위기설이 나돌고 있었던 상태였다.

스페인 언론들은 만약 AT 마드리드가 그들의 홈 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지는 바르셀로나전에서도 패배할 경우 아기레 감독이 경질의 칼날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 보도하며 이 경기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AT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고 기선을 제압한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호나우딩요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작렬시키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AT 마드리드에는 세르히오 아게로라는 이날의 영웅이 존재했다.

추가골을 얻으려는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거셀 무렵인 전반 36분, 아게로는 역습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카를레스 푸욜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되는 행운을 이끌어 냈다. 또한 아게로는 전반 42분 막시 로드리게스에 절묘한 공간 패스를 제공했고 막시의 슈팅은 역전골로 연결됐다.

아게로의 활약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아게로는 후반 17분 푸욜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 킥을 유도해 냈고 디에고 포를란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아게로는 교체로 들어온 상대팀의 마술사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선보이며 후반 26분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뽑아내 이날 팀의 모든 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44점을 기록한 AT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를 위해 다시 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거센 경질의 논의에서 한발짝 비켜설 수 있게 된 아기레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이 좋았지만 아게로의 활약과 운까지 따르며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고 그 이후 경기의 흐름이 바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또한 아기레 감독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며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아기레 감독은 이번 경기의 승리가 앞으로의 상승세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눈치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 추격을 잠시 미루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날 레크레아티보와의 경기에서 호빙요가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고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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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올레인터뷰] 우루과이의 '우상' 디에고 포를란
2008/0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빅 4'의 지각변동

2007/11/0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데펜디엔테, 입장권 매진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데펜디엔테의 특급 골잡이 헤르만 데니스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소식을 들은 인데펜디엔테의 트로글리오 감독은 “팀에 남아주기를 기도할 뿐이다. 물론 그가 떠난다고 해도 리그 우승을 할 전력은 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인데펜디엔테의 훌리오 콤파라다 구단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구단주는 협상사실을 밝혔으며 데니스의 에이전트인 레오 로드리게스 또한 협상이 매우 잘 되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트로글리오 감독은 “데니스가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데니스가 떠난다면 매우 힘든 시즌이 될 것이지만 리그 우승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물론 그가 남으면 팬들은 6개월 전보다 더욱 부푼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고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유명 스포츠 채널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트로글리오 감독은 또한 칠레의 움베르토 수아소 영입 실패와 관련해서 “수아소는 내 두 번째 옵션이었다. 데니스가 남는다면 둘을 모두 활용할 수 있었고, 떠난다고 해도 수아소가 대체하리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팀에는 추린과 같은 어린 공격수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가르쳐 나갈 생각이다”고 팀 운영 계획을 말했다.

인데펜디엔테는 지난 여름 토너먼트에서 리베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보카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다가오는 수요일 여름 토너먼트 3번째 경기로 산로렌소와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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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시소코, '유벤투스행 성사 단계'
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아틀레티코, 마니셰 보내고 카추라니스로 수혈?

2008/0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토트넘, '티아구 영입 임박'

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위기의' 티아구, 잉글랜드로 복귀하나?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티아고 멘데스가 이번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이후 더 큰 무대를 도전하기 위한 포부를 가지고 세리에A에 도전했던 티아고는 정작 유벤투스 이적 이후엔 라니에리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티아고는 이적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올림피크 리옹, 토트넘 핫스퍼 등 숱한 이적설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루머들이 떠돌 때마다 유벤투스의 구단 관계자들을 비롯한 감독, 에이전트는 모두 티아고의 이적을 부인했고 리그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주전으로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아고는 언론들을 통해 "주전이 아니라면 유벤투스에 남을 이유가 없다"며 이적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데다 최근 라니에리 감독 역시 티아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남겨 티아고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300만 유로라는 거금을 들여 티아고를 영입한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그에게 몇번 기회를 주지도 못한 채 떠나보낼 수는 없는 노릇. 허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핫스퍼는 리옹으로 부터 티아고를 영입한 금액인 1300만 유로를 제시했다고 알려져 유벤투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또한 오늘 스페인의 유력지 <마르카>와 포르투갈의 <아 볼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티아고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니셰를 인터밀란으로 임대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티아고 모타, 클레베르 산타나로 그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미드필더 요원의 영입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벤피카에게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영입 의사를 전달했으나 거절당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시소코와 줄기차게 연결되고 있으며 올 시즌 티아고와 함께 기대받고 영입된 세르히오 알미론 역시 조만간 임대 혹은 방출의 수순을 밟고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티아고의 미래 역시 이 두 선수에 대한 협상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사커라인 이창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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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1세기 들어서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무릎꿇리고자 한 아틀레티코의 꿈은 이번 시즌에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레알을 상대로 1999년 승리 이후 맞대결 전적 5무 8패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이어간 아틀레티코는 이 날 크로스바와 골대를 한 번씩 맞추는 불운 속에 득점에 실패했고 반면 상대의 '투샷 투킬'에 허망하게 2실점했다.

강팀과 약팀을 막론하고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점에서 레알은 승리할 수 있었다. 고비 때마다 골대와 이케르 카시야스의 그림 같은 선방으로 도움을 받았으나 레알은 마하마두 디아라가 빠졌음에도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수비진의 부담을 줄여줬다. 레알의 허리진의 효율성은 특히 후반전에 두드러졌는데 이들은 상대의 공격을 측면으로 유도하며 상대의 공격 방향을 단순화했다. 그리고 막시 로드리게스와 시망 사브로사(호세 레예스)의 발을 잘 묶은 측면 수비수의 공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들은 극도로 공격가담을 자제하며 수비에 전념했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큰 경기에서 유독 빛나는 카시야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지만.

상대 수비수의 볼 컨트롤 실수를 틈타 전반 30초만에 터뜨린 라울의 골은 경기 전체 분위기를 레알 쪽으로 기울게 했다. 이 장면에서 레알과 아틀레티코가 지닌 수비 능력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아틀레티코가 4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위 5위권 팀들에게 모두 진 요인은 바로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이었다. 라울의 선제골을 가만히 서서 허용한 아틀레티코의 문제점은 전반 41분에 내준 루드 반 니스텔로이의 골 장면에서도 또 드러났다. 이들은 상대를 신나게 몰아붙이다가 내준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주공격수를 자유롭게 풀어줘버리며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사실상 승부는 이 때 결정났다.

이것은 아틀레티코 허리진이 부진한 영향도 크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두 명의 중앙미드필더는 번번히 호빙요를 축으로 한 상대의 역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들이 왜 다비드 알벨다(발렌시아)를 영입하려 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이들에게는 강팀을 상대로 할 때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는 미드필더가 필요한 것이다.

현재 아틀레티코가 우승을 노리는 팀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이런 강팀과 맞대결보다 약팀과 경기에서 승점을 잘 챙기는 것이 단순히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효율적이긴 하다. 그러나 기대가 큰 아틀레티코 팬들은 강팀에게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을 것이며 매번 비슷한 방식으로 지고 있다는 것이 불만스러울 것이다. 특히 레알을 상대로 장기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는 더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한편 레알의 팬들은 비틀거리는 듯 하면서도 결국 승점 3을 거둬들이는 팀의 능력에 기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라 리가에서는 시즌 승점 90점을 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인데 20경기에서 승점 50점(이 추세라면 승점 95점까지 가능)을 챙긴 레알의 승점 관리 능력은 리가 2연패를 바라는 그들에게 좋은 징조임이 분명하다. 바르셀로나가 원정경기에서 고전하며 승점을 까먹긴 했지만 다르게 보면 레알이 승점을 잘 챙긴 것이 그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는 특히 강팀과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는 능력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이 점에서 아틀레티코 전은 표본과 같은 경기였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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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 1] Raul
5' A. Lopez
21' M. Torres
36' P. Ibanez
42' [0 - 2] R.v. Nistelrooy
62' T. Motta
63' S. Ramos
68' L.A. Perea
71' M. Rodriguez
73' J.M. Guti
78' M. Salgado







Posted by 임 군
2007/08시즌 유럽 리그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인테르 밀란이 무서운 전력을 뽐내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시즌의 반이 지난 만큼 우승할 팀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졌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4위 자리만큼은 안개 속에 빠져있다. 전반기의 흐름을 되짚어 보면서 후반기 각 리그의 4위권 판도를 점쳐봤다.




프리미어리그 - 리버풀 vs. 에버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로선 4위라는 성적 자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페르난도 토레스, 라이언 바벨, 요시 베나윤등 젊고 빠른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영입한 리버풀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올 시즌 목표를 ‘리그 우승’으로 잡았다. 그러나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1월 18일 현재)를 기록하면서 에버튼,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에게 4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중앙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지난해 9월 발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아게르를 대신한 사미 히피아는 빠른 공격수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줘 34살의 나이를 실감케 했다. 1월 10일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건너온 슬로바키아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마르틴 스크르텔의 몫이 커졌다. 수비 문제만 확실히 해결된다면 리버풀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4위 전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버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팀은 ‘더비 라이벌’ 에버튼. 에버튼은 2004-05시즌 리버풀을 제치고 4위를 기록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은 3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승리를 따내는 저력도 있다. 공격수 야쿠부 아예그베니(10골), 미드필더 팀 케이힐(5골),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4골)등 포지션 별로 해결사들이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 미켈 아르테타에 대한 전술적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 후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 에버튼은 발렌시아에서 다시 데려온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마누엘 페르난데스의 활약 여부와 함께,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열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야쿠부 아예그베니의 공백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비록 최근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로 시즌 초반 우승후보를 위협한 기세를 줄어든 느낌이지만 엘라누 블루메르, 마틴 페트로프, 베드랑 콜루카등 이적생들이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 직후에는 멕시코 대표팀 미드필더 네리 카스티요를 영입했다.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은 데뷔 반년 만에 자신이 꾀한 ‘빠르고 기술적인 축구’의 성공을 일궈냈다. 중상위권 팀 중에서는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적생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4위 입성에 기대를 걸만 하다.





세리에 A - AC 밀란, 추락과 도약 사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을 정복한 AC 밀란의 추락은 전반기 동안 계속됐다. 2007-08시즌이 열린 8월 29일 이후 5개월 까지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고, 팀 성적은 중위권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브라질의 신예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가 1월 13일 나폴리와의 홈경기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호나우두의 부상과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부진으로 몸살을 앓던 공격진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그러나 클럽 월드컵등 기타 이유로 리그 3경기를 치루지 않아 오는 3월까지 매주 2경기 씩 소화해야 한다. 선수기용 폭이 넓지 못한 AC 밀란 입장에서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유지가 선결 과제다.

AC 밀란이 늪에 빠진 틈을 타 현재 4위 자리는 우디네세와 피오렌티나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디네세는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안토니오 디 나탈레와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나란히 7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다. 빠른 역습 축구로 유벤투스, 피오렌티나등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디 나탈레, 콸리아렐라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해결사들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피오렌티나는 아드리안 무투라는 걸출한 공격수와 함께 수비진과 미드필드진 모두 세리에A에서 손꼽히는 선수층을 가지고 있다. 주장 다리오 다이넬리가 이끄는 수비진은 1위 인테르 밀란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17실점)을 자랑할 만큼 탄탄하다. 18라운드까지 7위 밑으로는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페이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피오렌티나는 현재 UEFA컵 32강전에 진출했다. 유럽 대항전에 나가는 만큼 주전들의 체력 안배도 신경 써야 한다. AC밀란이 본격적으로 4위권으로 치고 들어온다면 현재까지 유지한 기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 발렌시아, 이대로 추락하나

키케 플로레스 감독 사임, 주장 다비드 알벨다,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사레스, 미드필더 미겔 앙헬 앙굴로의 ‘사실상’의 방출. 발렌시아의 악몽은 리그 성적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렌시아는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프리메라리가 3강’으로 거론되었으나 악재가 연이어 겹치면서 최근 7경기(3무 4패)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1800만 유로를 들여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를 영입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팀 분위기 자체가 침체되어 있어 후반기 눈부신 연승 행진이 절실하다.

만일 발렌시아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비야레알이 4위 입성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이적 자금을 소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력이 활기를 띄면서 12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게 됐다.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이 다소 불안한 것이 약점이지만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가장 유력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꼽을 수 있다.

에스파뇰은 리그 초반 16위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딛고 상위권 까지 올라 지난 시즌 UEFA컵 준우승이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10년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득점 기록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라울 타무도와 루이스 가르시아 투톱을 앞세워 4위 자리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스파뇰은 한 수 위의 상대와 만났을 때도 공격적인 자세로 나와 ‘만만찮은 팀’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세비야, 발렌시아 모두 에스파뇰의 제물이 됐다. 하지만 주장 라울 타무도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비야레알은 리그 12차전까지 9승(3패)을 챙기며 한때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니하트 카베시(10골)와 주세페 로시(8골) 투톱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기예르모 프랑코(3골), 욘 달 토마손(2골)도 조커로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30실점으로 다른 상위권 팀 보다 많은 골을 허용했다. 순간적인 역습이나 세트플레이 시 수비진이 쉽게 허물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EFA컵에도 참가하고 있는 만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진의 추가 보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유럽축구전문가 이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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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축구 인생을 인데펜디엔테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

우루과이 출신의 특급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Ole’와의 인터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를란은 우루과이 내에서 최고의 축구 스타인 동시에 온 국민의 우상이다. 하지만 늘 겸손한 자세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포를란의 성품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확실히 드러났다.

또한 인데펜디엔테에서 선수생활을 했기에 아르헨티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또 리켈메가 비야레알에서 당한 수난, 현재 같은 팀 소속인 “쿤” 아구에로의 이야기 등 그동안 축구 인생에서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들려줬다.



당신은 페냐롤 팬인가 인데펜디엔테의 팬인가?
음… 매우 곤란한 질문이다. 페냐롤의 팬으로 써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우루과이에서는 아직도 페냐롤의 팬이다. 하지만 전 인데펜디엔테 선수였던 알파로 모레노의 유니폼을 선물 받은 후 인데펜디엔테의 팬이 되었다. 또한 내 할아버지도 인데펜디엔테 선수로써 뛰었으며 나도 한동안 몸을 담았었다. 인데펜디엔테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의 기분은 아직도 못 잊는다. 또한 인데펜디엔테의 팬들과 클럽 사람들을 잊지 못한다. 당시 파토 파스토리사가 나를 영입 시키려 보치니를 소개 시켜 주기도 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인데펜디엔테와 인연이 깊다. 언젠가는 나도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수 많은 리그를 거치며 경험을 쌓아 왔다. 돈도 많이 벌었으며 축구선수로서의 명성도 꽤 높아 졌다고 본다. 그런데도 인데펜디엔테로 돌아갈 것인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그 팀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매우 편하다. 물론 아구에로나 막시 로드리게스 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지내는 것도 영향이 있으나 팬들의 환호가 나를 더 편하게 한다.

아구에로와 함께 시합에 뛰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작은 괴물이다. 서로 잘 통한다. 팀에서 매우 잘 지내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지금 컨디션으로 보면 축구 인생 중 최고가 아닐 듯싶다. 물론 경험도 무시할 수 없지만 말이다. 아직도 젊은 선수이지만 많은 리그를 돌다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신 아버지도 영향을 주었는가?
아버지께서는 항상 나에게 충고를 해주시며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축구 인생에서 노력과 희생에 관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또한 그 동안 지나쳐 왔던 많은 동료 선수들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듣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어떠한 사람들이 당신에게 조언을 해 주었는가?
매우 많다. 예를 들어 다니 가르네로 선수는 내가 매우 자신감에 넘칠 시기에, 즉 상대 수비를 모두 재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빠졌을 때에 시간의 활용과 인내심을 가르쳐 주었다. 나에게 진정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언제나 전방의 나를 주시하며 패스를 해 주겠다고 했다. 매우 많은 도움을 준 선수이다.

현재 아구에로와도 그러한 관계인가? 혹은 비야레알 시절의 리켈메와도 마찬가진가?
그렇다. 물론 두 선수는 매우 다른 성격의 선수들이지만 공격수를 매우 편안하게 해주는 선수들이다. 그들은 항상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승세 중이다.
그 점이 많은 도움이 된다.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매우 어려웠었다고 들었다. 현재 클럽에서 편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리켈메와 관련하여, 비야레알에서 리켈메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가 맨 처음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해 온 후 차츰 그의 본 실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리켈메는 엄청난 감각을 가진 선수이다. 하지만 후에 비야레알과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당시 동료 선수들은 리켈메와 구단주 및 감독과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자세히 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확신하는 것은 리켈메가 클럽에서 버림받을 선수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클럽 운영진과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뜻인가?
아니다. 잘 모르겠다. 비야레알 또한 매우 좋은 클럽이며 펠레그리니 감독과 나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켈메의 일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일이다. 내가 아는 것은 리켈메는 매우 좋은 선수라는 것이다. 비야레알에서도 리켈메와 아루아바레나와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지금은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소속이다. 당신의 이적을 위해 클럽에서는 2000만 불이라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현재 혼자 지내고 있는가?
그렇다. (웃음. 그리 어렵지 않은 질문이었지만 포를란은 조금 생각한 뒤에 웃으면서 대답해 주었다.) 내 형제들 또한 스페인에 거주 중이지만 다른 곳에 있다. 혼자 마드리드에서 살고 있으며 매우 잘 지내고 있다.

이번 휴식기간 중 아르헨티나의 리오 데 라 플라타를 방문하였는데?
그렇다. 매년 연말이면 짧은 여행을 즐긴다. 항상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보내다가 우루과이로 간다. 몬테비데오에서 지인들과 만난 후 가족과 함께 푼타 델 에스테에서 연말 축제를 보낸다.

테니스 매니아로 알고있다.
어릴 때 배웠는데 아직까지 즐기고 있다.

어렸을때 테니스 와 축구사이에서 갈등한적은 없는가?
어렸을 적에는 테니스와 축구를 병행했다. 어떨 때는 테니스 쪽에 더 비중을 많이 두기도 했다. 작은 대회에도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가족의 영향으로 축구를 선택했다.

캄비아소에게 테니스를 가르쳐 준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에 푼타 델 에스테에서 캄비아소와 함께 보내며 이것 저것 가르쳐 주었다. 테니스에 빠진 듯 하다.

포를란은 매년 푼타 델 에스테에서 펼쳐지는 테니스 대회를 참관하는 테니스 광이다. 또한 가끔 마리아노 사발레타와 같은 선수들과 같이 테니스를 치기도 한다. 또한 에쿠아도르 출신의 테니스 선수 안드레스 라펜티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포를란은 어려서 테니스를 배웠으나 결국 축구 선수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상이며 타바레스 감독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타바레스 감독은 “현재 팀이 매우 좋다. 팀이 좋은 쪽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단지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이 유기적으로 시합을 지배해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최근 우루과이의 실력이 매우 좋으나 성적이 좋지 않다.
중요한 지적이다. 지난 시합에서는 브라질을 이길 수도 있었다. 브라질을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물론 결과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우루과이가 오랫동안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지금 현재 매우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우루과이를 기대해도 되는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우루과이는 현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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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R. Albiol
17' L.C. Santana
27' C. Marchena
28' [1 - 0] S. Ag?ro
60' S. Simao
86' F. Eller
87' A. Lopez


요즘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는 발렌시아가 19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안방인 비센테 칼데론을 찾았다. 이전 경기인 베티스와 코파 델 레이 원정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선 호아킨 산체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2-1로 승리,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던 발렌시아는 이번 경기를 통해 벌어진 승점차를 좁혀보고자 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여전히 멀리 있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지난 베티스 경기에서 나왔던 선발 선수들 중에서 비센테 로드리게스를 앙헬 몬토로로 바꾼 것 빼고는 선수 구성을 그대로 마드리드 원정에 이어갔다. 다비드 비야가 여전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호아킨은 여전히 스트라이커의 몫을 책임져야 했다. 경기 시작 후 분위기는 발렌시아가 유리하게 끌고 갔다. 그래서 기회도 얻었지만 루벤 바라하의 왼발 슈팅이 허무하게 뜨면서 이 시점부터 그들은 서서히 주도권을 내줬다. 최근 컨디션이 저조했던 세르히오 쿤 아게로(아틀레티코)는 이 날만큼은 분주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발렌시아 수비진을 괴롭렸다. 원정 경기였고 상대가 강한 팀이니 만큼 발렌시아 팬들로서도 이런 흐름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져나왔다. 장기간 팀의 NO.1으로 활약했던 산티아고 카니사레스 골키퍼를 대신해 골문을 지키는 티모 힐데브란트 때문이었다. 그는 전반 중반 안토니오 페레스의 프리킥과 아게로의 중거리포를 그림같은 몸동작을 보이며 막아내 팀을 구했다. 이 독일 출신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는 게 영 마음에 내키지 않았을 팬들도 이 순간만큼은 마음을 달리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전반 28분 루이스 페레아(아틀레티코)가 띄운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떨어뜨렸고 곧바로 아게로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그게 바로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물론 아틀레티코가 전반에 경기를 잘 치렀기 때문에 골을 얻을 자격은 충분했지만 발렌시아로서는 어이없게 내준 한 골이 치명타가 되고 말았다.

쿠만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니콜라 지기치와 에베르 바네가를 집어넣었고 의도대로 주도권을 쥐었다. 화제의 인물인 바네가는 아직은 팀에 녹아들지 못했지만 실수없이 중앙에서 연결고리 노릇을 해줬고 지기치의 투입은 전반 내내 전방에서 고군분투하던 호아킨에게 장기인 측면돌파를 시도하도록 해주었다. 한편, 지기치는 이 날들어 두 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에 시달려야했는데 두 번째 장면은 골문 앞에서 상대수비수의 팔쪽에 맞았음에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화를 돋구었다. 이후 발렌시아는 비센테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경기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제 4위인 에스파뇰과 승점차가 9점까지 벌어진 발렌시아로서는 더욱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멀어지게 되었다. 경기를 주도했던 후반전 경기내용은 그들에게 분명히 희망적이지만 전체적인 팀 컨디션과 사기를 끌어올리려면 승리가 절실하다. 7경기째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발렌시아는 다음 리그 경기가 더비 라이벌인 비야레알 원정경기라 여전히 승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발렌시아는 전반 내내 호아킨이 전방에서 외로이 싸웠으나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비야의 복귀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저조한 득점력을 끌어올려야만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날들어 무거운 몸놀림을 보인 루벤 바라하가 이끄는 허리진영도 볼 키핑이나 패스쪽에서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서 바네가가 쿠만 감독의 기대에 얼마나 일찍 부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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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터밀란, 마니셰 영입 가속화
2008/01/0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터밀란 감독, 마니셰와 직접 통화

2007/12/2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팬들이 선정한 2007 포르투갈 리그 베스트 11

2007/09/1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영광을 재연하고픈 벤피카
2007/04/1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카추라니스 영입 경쟁에 합류한 아틀레티코
2007/04/1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카추라니스를 원하는 비야레알
지난 1월 5일, 비토리아 세투발과 벤피카의 경기에서 후반 20분경 루이장은 상대팀의 역습을 반칙으로 저지하였고 이로 인해 심판으로부터 경고카드를 받았다. 이 때 루이장은 팀동료 코스타스 카추라니스에게 "너의 패스 실수로 역습찬스를 내주게 됐다"고 소리쳤다. 카추라니스도 예상치 못한 루이장의 발언에 격분한 나머지 멱살을 잡으며 달려들었다. 다비드 루이즈가 중간에 싸움을 말리긴 했지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카추라니스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루이장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결국 두 선수 모두 벤치로 들어오면서 사태는 종료됐고 경기는 1-1로 비겼다.

하지만 다음날 포르투갈 언론에 크게 보도된 이 사건으로 인해 팀 분위기를 걱정한 벤피카의 루이스 필리페 비에이라 회장은 훈련장에 찾아가 루이장에겐 자체 징계, 코스타스 카추라니스에겐 팀을 떠나달라는 사실상의 방출 통보를 해버렸다. 물론 벤피카도 지난 시즌부터 마누엘 페르난데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음은 물론 중앙 수비수로서까지 팀에 큰 공헌을 해왔던 카추라니스를 보내기는 아쉬운 눈치다. 그러나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비에이라 회장은 겨울이적시장 기간인 만큼 적절한 이적료만 제시되면 미련없이 보내주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 리그 최우수 선수 출신이자 유로 2004 우승의 주역이었던 카추라니스는 입단 초기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으로부터 "10명의 호나우지뉴를 영입한 만큼 기쁘다"고 표현됐을 정도로 터프한 플레이와 성실함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적 첫 시즌부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추라니스는 결국 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될 운명에 처했다.

현재 시망 사브로사의 이적으로 벤피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카추라니스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미드필더 마니셰가 사실상 인터밀란 이적을 확정짓고 1월13일에 밀라노에 도착해 14일 입단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카추라니스의 영입을 확정짓는다면 자연스럽게 마니셰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여 언론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엔 카추라니스와 함께 벤피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시망 사브로사를 비롯해 그리스 국가대표에서도 절친한 기오르카스 세이타리디스가 있어 팀 적응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카추라니스는 미드필더로서 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로서도 출중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 수비력이 불안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력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따르면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카추라니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에 600만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 유력일간지들의 보도에 따르면 벤피카는 1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

- 사커라인 이창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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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2/3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마드리드의 중앙을 주시하는 인테르 밀란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터밀란, 마니셰 영입 가속화

2007/08/1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포르투갈 리그 인재 노리는 라 리가 클럽들
인터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누노 마니셰와 직접 통화한 사실이 포르투갈 언론들을 통해 확인됐다. 두 사람 사이의 통화는 루이스 피구가 직접 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인터밀란의 마니셰에 대한 관심은 이제 본격적인 이적료 협상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4경기 연속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마니셰는 계속해서 인터밀란 이적설이 제기되어 왔다. 게다가 마니셰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플랜에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핑계로 출전을 거부했다는 루머가 전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흘러온 것이 사실이다.

물론 마니셰는 이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며 전면 부정하고 있지만 올 시즌 부상을 제외하곤 언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발 미드필더로 나섰던 마니셰였기에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지난 주말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해 만찬을 준비하며 화해를 유도했을 정도. 그러나 마니셰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듯 하다.

포르투갈 언론들은 마니셰 자신은 물론 루이스 피구가 직접 구단과 감독에게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영입을 원하고 있는만큼 이적료 협상에 장애물만 없다면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과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이후 기량을 되찾으며 국가대표에도 재발탁 된 마니셰가 인터밀란에 입성해 자신과 절친한 루이스 피구와 한솥밥을 먹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 이창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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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마드리드의 중앙을 주시하는 인테르 밀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니셰가 인터밀란과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언론들은 물론 포르투갈 언론 조차 루이스 피구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마니셰와 인터밀란간의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늘자 포르투갈의 유력일간지 <오 조고>는 올리비에 다쿠르, 데얀 스탄코비치, 루이스 피구, 파트릭 비에이라 같은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마니셰 영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니셰 본인 역시 이탈리아 무대를 선망하고 있는 데다 인터밀란 측이 제시하려는 조건에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의 마하마두 디아라와는 달리 마니셰의 경우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인터토토컵과 UEFA컵에 나섰더라도 팀 당 1명에 한해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밀란에게 더욱 매력적인 영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끝난 이후 인터밀란 프런트에 마니셰의 영입을 줄기차게 건의했던 루이스 피구는 <오 조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마니셰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마니셰는 누구보다 팀 플레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모든 클럽들이 원하는 타입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밖에 마니셰가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실패했던 것에 대해서 기자들이 질문하자 피구는 "마니셰가 러시아에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그것은 적응의 문제이지 그 선수가 가진 기량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인터밀란에 합류하는 데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마니셰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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