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코리언특급’ 박찬호(35.LA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박찬호는 6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트러디션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1안타 무실점 3K로 틀어 막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2경기 연속 2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쳐 시범경기 성적을 4이닝 2안타 무실점 3K 평균자책점 0.00으로 향상시켰다.

1-1 상황에서 선발 브래드 페니를 구원 등판해 4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에인절 파간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박찬호는 다음타자 올메도 사엔즈를 직선타구로 잡았으나 페르난도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찬호에게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이 있었다. 까다로운 타자 브래드 클락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박찬호는 라울 카사노바까지 삼진 처리, 야수들의 도움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자신감을 얻은 박찬호는 5회말 첫 타자 제프리 벨로스 역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3타자 연속 삼진.

박찬호는 스피드가 뛰어난 호세 레이예스와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내야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사이드암 마이크 카프러브에게 넘겼다.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브래드 페니와 요한 산타나의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경기에서의 호투였기 때문에 박찬호의 피칭은 더욱 빛났다.

또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면 언제든지 삼진을 솎아낼 수 있는 구위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2경기 연속 호투로 조 토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찬호는 중국으로 이동, 베이징에서 열리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플로리다가 아닌 중국에서의 피칭이지만, 구원이 아닌 선발 등판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구내용에 따라 5선발이나 빅 리그 로스터 진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첫 등판에서 실망스런 피칭을 보였던 메츠의 새로운 에이스 산타나는 이날 3이닝을 투구, 2안타 1실점 4K를 기록했다. 경기는 8, 9회말 1점씩 뽑아낸 메츠의 3-2로 승리로 돌아갔다.

임동훈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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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의 서재응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서재응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즈 산하 트리플A팀과의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해 6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1개에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은 4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2개.

마이너리거들을 상대로 부담 없이 투구한 서재응은 경기 후 네이버 민훈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상대 라인업에 8명의 좌타자가 나와 좋은 경험이 됐다. 투심을 많이 구사해 봤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체인지업과 직구로 경기를 이끌어 갔던 서재응은 올 시즌부터는 투심을 확실히 손에 익혀 요긴하게 써먹겠다는 계획.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서재응의 투심은 직구와 비슷하게 가다 타자 앞에서 급격히 가라앉아 땅볼 유도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날 템파베이 구단이 서재응을 정식 시범경기가 아닌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시킨 것은 팀 내 다른 투수들의 구위 점검이 시급했기 때문. 구단은 이미 검증된 서재응을 더 이상 테스트해 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으나 정규시즌에 맞춰 투구 리듬을 유지시키기 위해 마이너리그 경기에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서재응은 올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 3경기(9이닝) 나와 4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00)의 성적을 거두며 템파베이 선발투수 중 가장 빼어난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템파베이의 또 다른 한국인 투수 류제국은 23일 시범경기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행 위기에 처한 최희섭은 21일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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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K’ 마쓰자카 다이스케(26)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공식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 ⅔이닝을 1안타 1실점 7K로 틀어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세번째 선발 등판만에 거둔 승리.

3경기에 등판한 마쓰자카는 12⅔이닝을 투구, 1승 1패 13K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마쓰자카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난 피칭이었다. 1회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후속타자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피칭은 완벽에 가까웠다.

이닝을 더할수록 타자들을 압도했고, 직구 최고구속은 96마일(154킬로)까지 기록됐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 수준급이었으며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역시 위력적이었다.

자신의 패스트볼에 확신을 가진 마쓰자카는 여러 차례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삼진 처리하는 피칭을 선보였고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테스트 하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또 명성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많은 점수를 내줬던 지난 경기에서보다 집중하는 모습도 읽을 수 있었다.

92개의 공을 던진 마쓰자카는 팀이 4-1로 앞선 6회 2아웃 상황에서 매니 델카맨과 교체됐고, 보스턴이 7-3으로 승리해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마쓰자카는 타석에도 세 차례 들어섰으나 스윙을 하지 말라는 코칭스태프에 주문에 따라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보스턴의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는 유망주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전 2루수 겸 1번타자로 출전한 페드로이아는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오프 시즌 동안 보스턴에 합류한 J.D.드류도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보스턴의 좌완 셋업맨으로 활약할 일본인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도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는 안정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임동훈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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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가이’ 서재응(30·탬파베이)이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서재응은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시범경기 들어 첫 실점을 허용한 서재응은 평균자책점이 1.80으로 상승했다. 서재응은 지난 6일 있었던 첫 등판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바 있다.

2경기 연속 제 몫을 해낸 서재응은 붙박이 선발임을 확인시키며, 2007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에만 2개의 안타를 얻어 맞아 3루에 주자를 보낸 서재응은 라이언 하워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서재응은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고, 2회와 3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이닝 1실점으로 두번째 등판을 마감했다.

한편 서재응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최희섭(28)은 이날 탬파베이의 다른 시범경기였던 미네소타전에 지명타자로 출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희섭은 이날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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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로 이적한 ‘코리언특급’ 박찬호(34)가 디팬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첫 시험 무대를 갖는다.

메츠 공식홈페이지는 윌리 랜돌프 감독의 로테이션 발표를 인용해 박찬호가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전 3시 10분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 3차전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3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를 치르는 메츠는 5선발 진입이 확실시 되는 올리버 페레즈와 탐 글래빈을 나란히 첫 두 경기에 출전시키고 박찬호를 3번째 선발로 낙점해 그의 입지를 인정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또 다른 유력 선발 후보인 올랜도 에르난데스는 목 부상 검사를 위해 스프링캠프를 떠났으며 존 메인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박찬호 뒤 순번으로 밀려났다.

최근 훈련에서 메츠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박찬호는 선발 진입을 굳히기 위해서라도 첫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경기 결과 보다는 포심과 커브 등 올 시즌 주무기로 사용할 구질의 위력을 증명해야 한다.

상대 팀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해 월드시리즈를 석권한 강팀. 앨버트 푸홀스, 스캇 롤렌, 데이비드 엑스타인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지만 이들이 모두 당일 경기에 출전할지는 알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해 챔피언십에서 메츠에 패배를 안겼으며 올 시즌 정규시즌 첫 상대인 만큼 메츠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박찬호의 역대 세인트루이스 전 전적은 16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05이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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