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5 - [축구/경기 동영상] - [England - Premier League] Liverpool - Sunderland
현지시간으로 2일 벌어졌던 선더랜드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2008년 리그 첫 승을 거둔 리버풀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이번 승리를 통해 팀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리버풀은 2008년 들어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선두권 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이에 사실상 우승권 레이스에서 탈락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리버풀은 19라운드 더비 카운티(2-1 승)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리그 다섯 경기에서 4무 1패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으며 베니테즈는 구단주와의 불화에 성적 부진까지 겹치며 경질설이 끊이지 않은 바 있다.

선더랜드를 앤필드로 불러 들인 리버풀은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로 하여금 또 한 번의 실패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전열을 정비한 리버풀은 피터 크라우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PK)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3-0 승리를 거뒀다.

오래간만에 얼굴에 웃음을 되찾은 베니테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제골을 넣은 것이 중요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는 우리가 자신감을 찾았다는 측면에서 중요했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베니테즈는 "팬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전반전에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종국에는 필요한 골들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5위 자리에 올라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에버튼(44점) 추월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다음주 우승 후보 첼시와의 경기를 위해 스탬포드 브릿지를 향한다. 리버풀은 작년 8월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으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페널티 킥 판정으로 인해 1-1 무승부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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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화요일 새벽 벌어졌던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끝에 2-2 무승부로 끝나며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승점 40점씩을 기록하며 리그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시탐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2분 전 동점골을 허용한 아스톤 빌라는 물론 리그 1위 무승부팀 이미지(10 무승부)를 버리지 못하며 '지역 라이벌' 에버튼에게 4위 자리를 내 준 리버풀에게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임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경기 후 양 팀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마틴 오닐의 지도 아래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는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을 높인 반면, 시즌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가 무려 14점으로 벌어지며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사실 클럽 역대 최다 이적료를 쏟아 부으며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리버풀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영국 언론들은 로비 파울러와 마이클 오웬 이후로 끊긴 리버풀 포워드진의 계보를 이을 적자가 앤필드를 밟았다며 흥분했다. 그리고 이러한 흥분은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오히려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앞선 순위에 랭크되어 있을 때까지도 지속됐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대한 확실한 결과를 얻어내는 데 실패한 리버풀은 계속 미끄러졌고 결국에는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경기 내용조차 좋지 못한 상태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위건, 미들스브로, 아스톤 빌라와의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고 2008년 들어 거둔 승리라고는 루튼 타운과의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5-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것을 감안해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11점으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의 올시즌 계획은 이미 완전히 틀어졌다. 분명 리버풀의 팬들은 트로피를 들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몇 시즌처럼 우승 레이스에게 무기력하게 탈락하지는 않을 거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올시즌의 성적은 지난 두 시즌간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는 라파 베니테스에게도, 열광적인 콥들에게도, 그리고 말 많은 미국인 구단주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임에 분명하다.

여기에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그 어떤 팀보다 대외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그 화제거리들이 대부분 지난해 거액을 들여 이 잉글랜드의 명문팀을 인수한 두 명의 미국인 구단주들로 인해 촉발됐다는 것이다.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는 리버풀을 인수하며 팬들을 설레이게 할 만큼의 공약들을 내놓았지만 현실화된 것은 거의 없다. 또한 구단주와 라파 베니테스 감독과의 불화는 팀의 경기력에도 보이지 않는 악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구단주들과 베니테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쓸 금전적 규모를 두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고 결국 베니테스는 팀 전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킬 만한 선수들의 영입을 포기한 듯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꾸준한 힘을 과시하고 있는 에버튼은 물론, 구단주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에 힘입은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포츠머스 등은 호시탐탐 '빅 4'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리버풀을 무너뜨릴 기회를 잡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 상황은 어쩌면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조세 무리뉴라는 거대한 파워들이 맞붙은 올시즌 초반 첼시의 그것과 흡사하다고도 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첼시라는 클럽의 행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며 점점 더 커지는 구단주들의 절대 권력에 대한 많은 논란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만약 리버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아니었다면 리버풀의 두 미국인들도 베니테스를 경질하고 좀 더 말이 잘 통할 법 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을 새로운 사령탑에 임명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리버풀의 주장이자 앤필드의 영혼 스티븐 제라드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후 팀의 최근 부진은 외부의 지속적인 잡음이 한 몫을 하고 있음을 주장함으로써 최근 상황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알렉스 퍼거슨과 아센 벵거에 대한 절대적 신임을 과시하고 있는 두 선두권의 팀과, 어쨌든 구단주와 감독 간의 논란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한 아브람 그랜트와 첼시의 현재 행보는 이러한 제라드의 불만을 합리화 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리버풀은 우승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사수를 위해 '정말로' 승점을 쌓아야 할 시기다. 이를 위해서 리버풀은 팀의 경기력에 해를 끼치는 모든 요소들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어쩌면 경기 외적인 요소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보다 더 해결하기 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리버풀이 올시즌까지만 축구를 하고 말 것이 아닌 팀인 이상, 이는 앞으로 리버풀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해 보인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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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직 박탈설이 제기되고 있는 팀의 중앙 수비수 존 테리(John Terry)를 옹호하며 테리가 여전히 대표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존재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최근 유로 2008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어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영국 언론들은 팀의 강한 규율과 단결을 중시하는 카펠로 감독의 선임이 대표팀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추측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이러한 '카펠로 개편'의 첫 신호탄이 대표팀 주장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맥클라렌 감독 시절 데이빗 베컴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 받은 테리는 심판에게의 잦은 항의 등으로 대표팀 주장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로 맥클라렌이 새로운 주장감을 찾고 있을 때 언론과 팬들이 원한 그들의 캡틴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였다.

그러나 이러한 곱지 못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랜트 감독은 "나는 존 테리가 잉글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 중 가장 훌륭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테리가 잉글랜드를 위해 뛰지 못했던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전을 보라"라며 테리를 옹호했다.

또한 그는 "테리는 단지 하나의 선수가 아닌 팀의 주장이다. 그와 매일 함께 일하지만 아직 테리와 같은 주장을 보지 못했다. 파비오 카펠로가 바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테리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스라엘 출신의 그랜트는 외국인 감독 선임을 놓고 시끌벅적한 것에 대해 "국적은 큰 문제가 아니다. 물론 영어와 영국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라며 카펠로 감독 선임을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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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주춤거린 리버풀은 아스날과 11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치명적인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리버풀과 아스날은 리그에서 개막이후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격은 다르다. 리버풀은 반이 승리고 반이 무승부인데 반해 아스날은 두 번 빼고 모두 승리다. 그래서 리버풀은 6위, 아스날은 1위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경기의 무승부보다 안타까워한 점은 주전들의 부상소식이다. 대표팀 차출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머지사이드 더비와 터키 원정에서 뛰지 않았던 페르난도 토레스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빠졌던 사비 알론소가 나란히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부상을 안고 있던 두 선수가 경기에 나선 점과 그들이 결국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오면서 완전한 경기력을 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특히 토레스의 공백으로 역습 전술을 펼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일단 아스날과 경기 결과는 서로 많은 득점 기회를 얻었고 대등한 경기였기에 무승부가 공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 홈경기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주춤 거리는 이유로 역시 홈경기 결과가 나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첼시와 첫 홈경기부터 무승부로 시작한 리버풀은 현재까지 다섯 번의 리그 홈경기에서 단 한 번(더비에게 6-0승) 웃었을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마저도 마르세유에게 졌다.

한편, 그동안 아스날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두고 시즌 초반 대진이 좋았기 때문에 탄력을 받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어지는 11, 12라운드는 그들의 경쟁력을 평가해볼 수 있는 좋은 시험대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 두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으로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아스날은 제라드에게 전반 7분 만에 프리킥 골을 허용해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지만 오히려 그것이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 벵거 감독도 이 점을 인정하면서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출 만큼 날카롭던 공격력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고 이 날 경기를 평가했다. 또 이 날 경기내용과 결과는 아스날이 우승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다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도 자신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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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경기 도중 교체한 것과 관련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라파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이 선수 본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음을 밝히는 동시에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부상 여파로 인해 몸이 무거운 제라드는 지난 주말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후반 중반 루카스 레이바와 교체되었다. 0-1로 뒤지고 있던 리버풀은 두 개의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제라드는 경기 후 자신을 교체한 베니테즈 감독의 선택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베니테즈 감독은 전술적 필요로 인해 이러한 교체를 단행했음을 밝혔으며 제라드와의 면담을 통해 감독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베니테즈는 "더비 경기였고 또한 특별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제라드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 제라드는 중요한 선수다"라며 선수를 옹호하는 동시에 "만약 제라드가 필요하다면 나는 항상 그를 그라운드에 내보내겠지만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그를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라며 팀 내에 절대적인 존재는 없음을 각인시켰다.

한편 베니테즈는 교체 투입 이후 좋은 활약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제공한 루카스 레이바에 대해서는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하며 자신의 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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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캡틴이자 팀의 상징인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가 최근 이적 시장에서 구단이 보여준 일련의 움직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미국계 자본가인 조지 질레트와 톰 힉스는 리버풀을 인수한 이후 라파 베니테즈 감독에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풍족한 '실탄'의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 영국 언론에서 구단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할 정도로 초반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던 리버풀은, 그러나 페르난도 토레스에 클럽 역대 최다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를 쏟아부으며 시동을 건 모습이다.

제라드를 비롯해 팀의 주축 선수들과 차례로 재계약을 맺으며 기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리버풀은 토레스의 가세로 인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쉽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이다. 또한 팀 리빌딩에 대한 베니테즈의 의지를 감안할 때 리버풀의 여름 지출은 토레스에서 끝나지 않고 몇몇 선수들을 더 영입하는 데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는 앞으로 추가될 선수에 의해 발생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제라드는 토레스 영입과 관련된 팀의 과감한 지출에 환영의 의사를 드러냈다. 제라드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가지고 있는 자금적 여력은 매우 강력하다. 우리는 좋은 팀에서 위대한 팀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팀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라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1:2로 밀란에 패배)를 회상하며 피터 크라우치를 비롯한 벤치 멤버들의 투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라드는 "베니테즈는 결승전에서 제대로 된 전략을 준비했다. 하지만 나는 크라우치나 다른 선수들이 좀 더 빨리 투입되지 않은 것에 대해 놀랐다. 우리는 뭔가 다른면이 필요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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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라인의 필진들이 06/07 프리미어십에서 빛난 베스트 플레어어들을 꼽아봤다.

First Team

감독 스티브 코펠(레딩/잉글랜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왓포드에게 무릎을 꿇는 바람에 UEFA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 정도 성적으로도 박수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코펠의 뚝심축구는 시즌 중반의 시련에 굴하지 않고 레딩으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

FW 디디에 드록바(첼시/코트디부아르): 첼시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드록바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11번을 달고 훨훨 날았다. 국내에도 많은 신자들(?)을 보유한 드록바의 올시즌 활약은 첼시를 응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정말 신적인 존재였다.

FW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토트넘/불가리아): 베스트에 뽑이기엔 다소 골수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골이 줄고 있는 현대 축구의 추세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보여줘야할 표본을 보여줬고, 뛰어난 발재간과 패스 능력은 어느새 팀 공격을 베르바토프를 중심으로 전개되도록 만들었다. '어려운 골에 능한'그의 타고난 득점 감각은 수차례 예술적인 골을 창조해냈다.

MF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 Utd./포르투갈): 루니와 벌인 월드컵 스캔들을 딛고 잉글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거듭나는 저력을 발휘했다. 왼발, 오른발 머리, 시의적절한 액션(?)까지. 퇴장을 뺀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맨유 NO.7의 전설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MF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스페인): 파브레가스의 존재는 힘겨운 시즌을 보낸 아스날에겐 큰 힘이 되었다. 골이 부족하다는 비난도 받았지만 파브레가스가 미치는 날에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넓은 시야, 스피드, 패스능력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선수로 점점 나아가고 있다.

MF 폴 스콜스(맨체스터 Utd./잉글랜드):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이 정말로 필요한 선수는 데이빗 베컴이 아닌 폴 스콜스가 아닐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4년동안 찾아 해매던 포스트 로이 킨은 정말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MF 마이클 에시앙(첼시/가나): 드록바가 전방에서 첼시를 살렸다면 에시앙은 허리와 중앙에서 팀을 살렸다. 시즌 중반 부터 자신의 본래 자리에서 뛰는 경우보다 다른 자리에서 뛰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디에 갔다놔도 자신에게 쏠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DF 졸리온 레스콧(에버튼/잉글랜드): 올 시즌의 발견.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레스콧은 무게감이 떨어졌던 수비진에 힘을 실어줬다. 레스콧은 에버튼에서 보낸 한 시즌을 통해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DF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Utd./세르비아): 많은 감독들이 순발력을 갖춘 대형 수비수를 원한다. 바로 비디치가 그 이상형에 근접한 선수다. 비디치는 리오 퍼디난드와 물샐틈없는 수비진을 구축했고 간간히 결정적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어느 하나 흠잡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DF 제이미 캐러거(리버풀/잉글랜드): 지난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베스트에 뽑힌 유일한 선수. 캐러거는 팀 전체적으로 볼 때 빛나는 수비수는 아니지만 그가 없는 날에는 리버풀의 수비진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DF 스티브 피넌(리버풀/아일랜드): 피넌은 공격쪽으로 뛰어난 라이트 백으로 알려졌지만 피넌이 지닌 가치는 수비쪽으로도 발휘됐다. 피넌이 버티는 오른쪽은 상대의 왼쪽 공격수가 쉽게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GK 에드빈 반 데 사르(맨체스터 Utd./네덜란드): 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뒷문이 든든해야한다. 반 데 사르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나이를 먹을수록 클래스가 올라가는 느낌도 든 시즌이었다.


Second Team

감독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Utd./스코틀랜드): 자신의 취임 20주년 시즌을 우승으로 일궈내며 3년간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레알 마드리드)를 과감하게 내차고 맞은 시즌에 대해 우려가 많았지만 팀을 다이나믹하게 재편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 노감독의 영리함은 보비 롭슨이 그랬던 것처럼 칠순을 넘기든지 아니면 자신의 30주년을 채울 때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FW 베니 맥카시(블랙번/남아공): 많은 팬들이 꼽았던 예상 득점왕 명단에 맥카시를 올려놓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포르투에서 넘어온 맥카시는 정교한 마무리 능력과 뛰어난 골본능을 발휘 18골을 넣어 크레익 벨라미(리버풀)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FW 웨인 루니(맨체스터 Utd./잉글랜드): 지난시즌의 꾸준함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헨릭 라르손과 뛴 경험을 통해 팀이 필요할 때 공격수가 무엇을 해야는가라는 문제의 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3,4월에 루니가 보여준 활약은 다음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MF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Utd./웨일즈): 최근 몇년간 어려웠던 시기을 딛고 다시 한 번 정상급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긱스의 무기는 스피드에만 있지 않았다. 바로 영리한 머리와 몸으로 체득한 경험이 노장 긱스가 사용한 무기였다.

MF 미켈 아르테타(에버튼/스페인): 해결사 팀 카힐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아르테타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아졌다. 중원에서 효과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패싱력을 지닌 아르테타는 수차례 해결사기질까지 발휘하기도 해 자신에게 걸린 기대치를 충분히 소화해냈다.

MF 스티브 시드웰(레딩/잉글랜드): 코펠 감독의 뚝심축구 그 중심에는 시드웰이 있었다. 은근히 화려하면서도 중앙 미드필더가 지녀야할 기본적인 덕목을 갖춘 시드웰을 거부할 감독이 몇명이나 될까? 다음시즌 UEFA컵 어쩌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시드웰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 확실시된다.

MF 데이빗 벤틀리(블랙번/잉글랜드): 블랙번의 마크 휴즈감독에게 지난시즌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이 있었다면 올 시즌에는 벤틀리가 있었다. 페데르센이 올시즌 다소 기복이 있었던 반면에 벤틀리는 꾸준했다. 유망주의 티를 완전히 벗고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오른쪽 윙어로 성장했다.

DF 니키 쇼리(레딩/잉글랜드): 지난시즌 챔피언십에서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던 레딩에게 쏠린 관심은 케빈 도일을 위시한 공격진에 맞춰져 있었지만 쇼리는 시드웰과 함께 레딩에서 가장 꾸준했고 돋보였다. 적어도 올 시즌 활약만큼은 첼시에 있는 두 국가대표 레프트백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한 게 없었다.

DF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Utd/잉글랜드): 그래도 비디치가 없을 땐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퍼디난드마저 없을 땐 버틸 수 없다는 것을 맨유의 유럽무대 결과가 말해주었다. 안풀렸던 지난시즌에는 조급함이 보였지만 올시즌 퍼디난드는 수비수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감과 여유를 찾았다.

DF 히카르도 카르발료(첼시/포르투갈): 팀을 떠난 윌리엄 갈라스(아스날)의 공백, 부상자명단을 들락날락했던 존 테리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 수비진을 운영해야했던던 첼시에게 그나마 카르발료가 있어 실점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골 잘넣는 첼시 수비진의 명맥도 카르발료가 이어갔다.

DF 게리 네빌(맨체스터 Utd/잉글랜드): 풀타임 주장을 맡은 첫번째 시즌인 이번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이제 네빌은 맨유에서 단순한 라이트백이 아닌 팀 선수들의 정신적인 버팀목이 됐다.

GK 데이빗 제임스(포츠머스/잉글랜드): 잉글랜드에서 가장 무실점 경기가 많은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암울한 시기를 딛고 재회한 해리 해리 레드냅 감독 아래에서 회춘했다. 역시 명 수문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Third Team

감독 앨런 커비쉴리(웨스트햄/잉글랜드): 괜히 생존의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이 아니었다. 데뷔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둔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패배의식에 잡혀있던 팀원들을 일깨우며 막판 대반전을 일궈냈다. 본격적인 친정체제를 구축할 다음시즌의 행보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FW 딕 카이트(리버풀/네덜란드): 파트너는 계속 바뀌었지만 카이트의 자리는 요지부동이었다. 에레디비지에의 왕으로 알려졌던 카이트의 모습을 궁금해했던 많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엄청난 운동량과 강력한 슈팅솜씨는 첫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FW 니콜라스 아넬카(볼튼/프랑스): 워낙 여러팀에서 뛴 아넬카지만 입단한 팀이 볼튼이라는 점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넬카는 자신의 네 번째 잉글랜드 클럽인 볼튼에서 묵묵히 공격을 이끌며 자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FW 카를로스 테베스(웨스트햄/아르헨티나): 테베스는 2월까지는 먹튀의 오명을 뒤집어쓸 것이 확실해보였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보여준 대활약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자신이 있는 팀에 강등은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한 테베스는 웨스트햄 극장의 주인공이었다. 두달 전만해도 웨스트햄이 테베스를 내보내 얼마나 받아낼 수 있을까가 문제였지만 이제는 어느 팀이 그를 모셔갈 것인가로 상황이 바뀌었다. 테베스가 과연 업튼파크에 남을까?

MF 매튜 테일러(포츠머스/잉글랜드): 포츠머스를 상대하는 팀들에게 테일러를 가만히 놔둔다는 것은 자멸행위에 가깝다. 테일러의 강력한 왼발은 여러차례 금주의 골을 창조했다.

MF 질베르투 실바(아스날/브라질): 시즌 내내 정상이 아니었던 팀의 주장 티에리 앙리를 대신해 아스날을 이끌었다. 그나마 실바가 있었기에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MF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잉글랜드): 제라드와 리버풀이 시즌 초 부진하자 비난의 화살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과 제라드의 포지션에 쏠렸다. 그러나 제라드는 금방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며 자신과 자신의 감독을 둘러싼 의구심을 말끔히 제거했다. 제라드는 어느 위치에서 뛰어도 알아서 잘한다.

DF 개럿 배리(아스톤빌라/잉글랜드): 셀틱에서 성공을 뒤로하고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한 마틴 오닐이 혹독한 한 시즌을 보냈는데 배리의 활약이 없었다면 빌라는 더 낮은 승점을 기록했을지 모른다. 레프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유능함까지 지닌 배리는 이미 팀의 상징이다.

DF 린보이 프라이머스(포츠머스/잉글랜드): 시즌 초반 포츠머스가 상승세를 탈 때 관심은 솔 캠벨에게 쏠려있었다. 프라이머스는 변함없이 자신이 해야할 일을 수행하며 캠벨에 쏠린 관심을 자신에게 옮겼다.

DF 조나단 우드게이트(미들스브로/잉글랜드): 수비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만 가면 잘하다가도 못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 역시 마드리드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낸 뒤 잉글랜드로 돌아왔는데 시즌 내내 잔부상을 달고 다녔지만 잘할 때의 활약은 그가 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었는가를 보여줬다.

DF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Utd/프랑스):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많은 이들의 지적을 보완하며 가브리엘 에인세를 벤치로 보낼 수 있었다. 그것은 에브라가 뛰어난 공격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긱스와 호날두가 있었지만 맨유의 왼쪽공격의 중심은 에브라였다.

GK 호세 레이나(리버풀/스페인): 레이나는 시즌 초 볼튼 전과 에버튼과 벌인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팀의 참패를 결정지은 두번의 실책으로 어려운 출발을 했다. 리버풀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야하는게 아닌가 말이 많았지만 레이나는 베니테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 사커라인 (www.soccerline.co.kr) -
Posted by 임 군
리버풀의 심장이자 최근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능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가 자신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데이빗 베컴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감으로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제라드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출전 이후 정점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바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로 대두되며 비교적 조용히 시즌을 시작했던 제라드는 그러나 최근 다시 정상의 기량을 찾으며 리버풀의 승승장구를 이끌고 있다.

본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좀 더 공격적인 롤의 미드필더는 물론 오른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제라드는 최근 중요한 순간에서 빛을 발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제라드는 안도라와의 유로 2008 예선전에서 2골을 기록, 부진의 잉글랜드 대표팀을 벼랑끝에서 구해냈으며 PSV 아인트호벤과의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제라드는 "시즌 초반 게임에서의 힘이 부족함은 물론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후로 모든 것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제라드는 "2년 전 이스탄불에서 느꼈던 환희(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칭)를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인트호벤을 3:0으로 두들겨 4강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비록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큰 승점 차이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판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리버풀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상황. 정상 컨디션을 찾은 제라드가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한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추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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