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스코틀랜드 원정을 준비하는 부폰
2007/1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버밍엄 구단주, '마틴 욜이 우리 제의 거절'

2007/1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스티브 브루스, 위건으로 배 갈아타나?
스코틀랜드는 유로 2008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에게 아깝게 무릎을 꿇어 본선 진출은 실패했으나 같은 조에 속해있는 프랑스를 두 번이나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선전했다. 그 중심에는 레인저스 감독을 역임했던 알렉스 맥리쉬 감독가 있었다. 스코틀랜드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결승에 나간 두 팀과 한 조에 편성되는 불운에도 선전하면서 축구협회 측은 맥리쉬 감독이 계약기간대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까지 감독직을 수행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 48세의 젊은 감독은 매일 일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축구협회 측에 서면으로 사임의사를 나타낸 맥리쉬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버밍엄 시티가 될 것이 유력하다. 버밍엄은 유로 2008예선이 한창 진행 중이던 기간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위건에게 내줬으며 에릭 블랙 수석코치의 대행체제로 이미 한 경기를 치렀으나 이마저도 블랙 코치가 사의를 표명하고 위건행이 유력한 상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들로서는 얼른 새 사령탑을 선임해 팀을 재정비해야 했기에 감독 선임을 서둘렀다. 그래서 시장에 나온 감독 중에 맥리쉬 감독을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한 것이다.

물론 축구협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맥리쉬 감독의 사임절차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다보니 축구협회 측 실망은 크다. 조지 피트 회장은 “맥리쉬 감독의 사임을 받아들여하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다.”면서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심경을 나타냈다. 이에 더해 “축구협회의 모든 사람들과 스코틀랜드 팬들은 맥리쉬 감독이 팀을 맡아 2010 월드컵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했다.”면서 아쉬움도 나타냈다.

당사자인 맥리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감독이라는 직업에 “매력적이다.”라며 이미 버밍엄 행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버밍엄 구단은 조만간에 맥리쉬 감독의 임명을 발표할 예정이고 축구협회의 고든 스미스 이사도 맥리쉬 감독의 이적으로 버밍엄으로부터 300만 파운드 가량의 보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돈은 위건이 버밍엄에게 준 금액과 비슷한데 축구협회 측은 이 돈이 새 감독 선임에 쓰일 것이라 밝혔다.

언론들은 스코틀랜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프리킥의 명수로 이름을 날려 리즈, 코벤트리 시티, 리버풀을 거친 개리 맥칼리스터를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42세의 그는 2002년부터 코벤트리의 감독을 맡았으나 부인의 유방암 치료 때문에 1년 만에 감독직을 내놓았으며 그동안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다(부인은 2006년 3월에 사망했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장인 월터 스미스도 유력 후보지만 그가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맥리쉬의 전임 감독이다) 맥리쉬의 뒤를 이어 레인저스의 감독에 오른 지 1년도 체 되지 않은 것이 축구협회 쪽으로는 부담이다. 한편, 스미스 이사는 이 문제를 가지고 길게 끌지 않을 것임을 밝혀 곧 새 감독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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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월드 챔피언' 이탈리아는 오는 17일(현지시각)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유로 2008 본선 진출을 향한 절체절명의 승부를 펼친다. 예선 B조에 속해있는 이탈리아(승점 23)는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프랑스(승점 25), 스코틀랜드(승점 24)에 밀려 조 3위에 놓여있다. 그러나 부동의 최하위인 파로 아일랜드와 홈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햄든 파크에서 지지만 않는다면 이탈리아는 조 2위까지 걸려있는 유로 2008 본선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의 존재는 홈팀 스코틀랜드에게 큰 부담이다. 물론 이탈리아가 근래 들어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고 홈팀이 이번 대회 예선에서 모든 홈경기를 이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폰의 어깨도 그리 가볍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긴장을 풀려는 듯 부폰은 상대 골키퍼인 크레익 고든(선더랜드)을 두고 '곧 세계 최고가 될 선수'라며 명승부를 다짐했다. 거기에 "고든이 최근 몇 년 동안 나타난 골키퍼 중에 단연 최고며, 선더랜드가 고든을 영입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한편, 한가할 틈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글래스고 원정에 대해 부폰은 케니 밀러(더비 카운티)와 제임스 맥파든(에버튼)을 요주의 인물로 지목하며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반드시 이 두 공격수를 막아야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뛰어난 개인기량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어느새 대표팀 내에서도 중고참급에 해당하는 부폰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경계를 표시하면서도 이탈리아 선수들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부폰은 "선수 생활을 하다보면 전력을 쏟아부어야할 경기들이 있는데 이번 경기가 이에 해당한다."며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참고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른 예선 B조의 경우의 수다. 모든 UEFA 클럽 주관대회와 마찬가지로 승자승 우선원칙(원정 다득점제 적용)이 적용된다.

- 3팀 간 상대전적
프랑스 vs 이탈리아(1승 1무), vs 스코틀랜드(2패)

스코틀랜드 vs 이탈리아 (1패 0:2패), vs 프랑스 (2승)

이탈리아 vs 프랑스(1무 1패), vs 스코틀랜드 (1승 2:0승)

1) 스코틀랜드 승 - 이탈리아는 파로 아일랜드 전(21일)을 무조건 이기고 같은 날에 벌어지는 우크라이나-프랑스 경기에서 프랑스가 지기를 바라야함. 프랑스가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프랑스가 진출.

2) 무승부 - 이탈리아는 파로 아일랜드에 지지만 않으면 본선 진출. 여기서 만약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게 진다면 프랑스가 스코틀랜드에 승자승에 밀려 탈락.

3) 이탈리아 승 -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 확정.

- 사커라인 배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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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프랑스 국가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이라(Patrick Vieira)가 스코틀랜드와의 유로 2008 예선전에 출장을 강행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 부상 악화를 걱정하고 있는 소속팀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과의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비에이라는 지난 슬로바키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지만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를 상대할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돼 논란을 일으켰다. 인테르는 비에이라의 컨디션 여부에 의문을 표시하며 대표팀 경기 출전에 반대했지만 그는 이탈리아와의 경기(0:0 무)에 모습을 드러내며 클럽의 바람을 깨뜨렸다.

인테르 측은 비에이라의 이탈리아 전 출장 이후 자국 언론을 통해 더 이상의 대표팀 일정 소화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비에이라는 오히려 인테르 구단 측의 무성의를 성토하며 스코틀랜드 전에도 프랑스를 위해 출전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비에이라는 "이탈리아와의 경기가 끝난 이후 팀 닥터를 제외한 인테르의 어느 누구도 내 상태에 대해 묻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느꼈다. 그들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면 나에게 연락해야 했고 나도 내 생각을 그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 말하며 언론을 통해 클럽의 입장을 밝힌 인테르 측의 자세를 문제 삼았다. 이로써 비에이라의 클럽 복귀 이후 양자간의 갈등이 어느 수준에서 봉합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한편 유로 2008 예선 B조에서 승점 19점을 확보해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는 스코틀랜드(2위, 승점 18점)와의 홈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스스로 혼전을 자초할 가능성이 높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승점 17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라 있는 스코틀랜드는 이번 프랑스 원정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을 확보하여 본선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심산이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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