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신흥 라이벌' 샬케 04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만원 관중들이 들어찬 펠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이번 경기에서 전반 14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바이에른은 왼쪽 측면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은 프랑크 리베리가 샬케 문전을 파고 들어 짧게 크로스를 내줬고 이를 클로제가 복부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얻었다.

전반적으로 바이에른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한 채 고전한 샬케는 후반 중반 들어 제 호베르투 올리베이라와 하릴 알틴톱을 동시에 투입,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딘 창끝을 드러냈고 결국 "뛰는걸 원한다"라며 분노를 드러낸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샬케는 다음주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팀 정비에 비상이 걸렸고 미르코 슬롬카 감독의 경질설도 더욱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98년 10월 17일 3-1 승리 이후로 샬케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던 바이에른은 이로써 10여년 만에 적지에서 웃음과 동시에 펠틴스 아레나(아레나 아우프샬케) 개장 이후 첫 승리를 거두게 됐다.

또한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을 기록, 같은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 들여 2-0 승리를 거둔 2위 베르더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승점 35점에서 세 경기째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샬케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칼스루헤(36점)에 밀려 6위로 추락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2007/10/0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OPINION] 굴곡의 10년, 희망의 지금
2007/06/09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명가재건 벼르는 도르트문트, 페트리치 영입
재계약 여부를 두고 구단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형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켈(28, Sebastian Kehl)이 2012년까지의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시그날 이두나 파크를 지키게 됐다.

지난 2002년 1월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의 법적 분쟁끝에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켈은 그 이후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클럽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만개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켈은 이미 180회의 리그 경기에 출장했으며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두 차례의 월드컵 무대를 밟기도 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켈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팀 잔류가 불확실했다. 켈은 도르트문트가 아닌 독일의 타 클럽으로는 이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굳혔으나 해외 진출 시기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주장은 결국 클럽과의 재계약을 통해 클럽을 향한 자신의 충성심을 팬들에게 드러냈다.

켈은 협상 체결 후 인터뷰에서 "독일 내에서는 도르트문트만이 고려 대상이었으며 다른 방법은 오직 해외 진출뿐이었다. 3-4개 클럽 정도에서 제의가 들어왔지만 나는 이곳에서 6년을 지냈고 앞으로도 도르트문트와 함께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 언론들은 켈이 약 350만 유로(약 49억 원)의 연봉을 수령할 것이라 추측했으며 이는 그가 도르트문트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명문 부활의 실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도르트문트의 입장에서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인 켈과의 재계약은 팀의 리빌딩에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3-4년 안에 우승권 전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 여름부터 이적 시장에서의 점진적인 재무장을 벼르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2008/02/29 - [분류 전체보기] - 리베리와 반 더 바르트, '남북 대전'에 모습 드러내나
지난 주말과 휴일에 걸쳐 벌어졌던 분데스리가 21라운드는 많은 빅 매치들이 벌어지며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 그러나 유난히 많은 스타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불상사를 일으키며 관중들의 눈을 지푸리게 한 주말이기도 했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디에구(베르더 브레멘)는 상대팀의 밀착 방어 이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상대 선수들을 어깨로 밀쳐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이 확정된 상태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신예 골잡이로 손꼽히는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는 경기 후 자신의 마크맨이었던 마이크 프란츠(칼스루헤)에게 독설을 퍼부어 프로 선수답지 못하다는 지적과 함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일요일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 SV와의 '클래식 더비'에서 펼쳐졌다. 1-1로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바이에른의 미드필더 마크 반 봄멜이 루츠 바그너 주심의 드로인 판정에 불만을 품다가 옐로 카드를 받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반 봄멜은 주심이 경고를 꺼내고 돌아서자마자 직접적으로 주심을 향해 분노의 감자를 날렸고 이 장면이 적발돼 곧바로 또 한 차례의 경고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 났다.

전 독일 축구팬들의 눈이 집중되어 있었던 이 빅 매치에서 벌어진 불상사로 인해 팬들은 징계가 어느 정도 수위에서 결정될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상대 선수에 대한 거친 행위보다는 심판에 대한 불손한 처신이 더 큰 징계를 불러 일으킨 적이 없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직접 퇴장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3경기 출전 정지 이상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스페인 팬들을 상대로 비슷한 제스쳐를 취해 이미 이 문제에 있어 전과가 있었던 반 봄멜은 경기 후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으로부터 "쓸떼없는 행동이었다. 베테랑 선수라면 부당한 경고라도 이성을 지켜야 하는 법"이라는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이에 반 봄멜은 "당시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한 발 물러 섰다.

반 봄멜은 "비록 한 차례 장면이 문제를 만들었지만 주심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 운영을 했다. 그의 선택은 옳았고 전적으로 나의 실수였다."며 바그너 주심에게 사과를 구했다. 반 봄멜은 당시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러한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 첫번째 경고로 자신이 샬케와의 다음 라운드 경기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 봄멜은 이 경기 전까지 4장의 경고를 수집했고 샬케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한편 바이에른은 반 봄멜의 징계로 인해 이번 주말 벌어질 샬케와의 원정 경기에 부담을 가지게 됐다. 반 봄멜의 공백은 하밋 알틴톱과 안드레아스 오틀 등이 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클럽은 반 봄멜의 징계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베르더 브레멘의 토마스 샤프 감독이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0분 만에 퇴장 당한 팀의 간판 스타 디에구(Diego)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였다며 옹호할 생각이 없음을 명백히 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얻어 내고 있는 디에구는 경기 마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적인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이나모토 준이치, 크리스,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등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야 했다.

디에구는 전반 40분 키르기아코스와의 몸싸움 이후 키르기아코스의 도발에 평정심을 잃어 버리고 돌진, 어깨로 그를 넘어 뜨려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관례상 세 경기 정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브레멘은 결국 디에구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0-1로 패배, 선두 바이에른 뮌헨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샤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디에구를 위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라며 퇴장 명령이 정당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디에구의 공백에 대해 "이번 사건이 우리를 침체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디에구가 없었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최근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샬케 04의 브라질 출신 오른쪽 수비수 하핑야(22, Rafinha)가 리버풀의 관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내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

브라질 유소년 대표팀 레벨에서 활약하며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하핑야는 지난 2005년 8월 약 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샬케에 입단,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하핑야는 샬케 이적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고 이에 샬케는 오랜 기간 그들의 고민이었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었다.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안정된 수비력이 돋보이는 하핑야는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 덕분에 주가가 치솟고 있는 상태다. 특히 리버풀의 팀 관계자들은 샬케와 포르투간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관전했으며 이 경기에서 하핑야의 활약상을 유심히 지켜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하핑야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리버풀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행선지다"라며 샬케가 동의할 경우 이적을 준비할 수 있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에서 거론하고 있는 하핑야의 이적료는 약 500만 파운드 선이다.

그러나 샬케는 2011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하핑야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며 이적설 진화에 나서고 있다. 샬케는 하핑야 외에도 이반 라키티치가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등 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선수들의 이탈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 SV의 '클래식 더비'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양 팀의 에이스들인 프랑크 리베리와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나란히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인 바이에른과 유일한 1부 리그 개근생인 함부르크의 일전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 매치로 손꼽힌다. 여기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바이에른과 바이에른의 추격자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함부르크의 근래 상황은 경기의 흥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하루 앞서 리그 2위 베르더 브레멘이 '복병' 프랑크푸르트에 발목을 잡힌 것도 양 팀에게 이번 경기 승리를 바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바이에른이 이번 경기에 승리할 수 있다면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릴 수 있다. 또한 함부르크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제거할 수 있게 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러한 경기의 중요성 때문인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던 양 팀의 에이스들이 이번 경기에 동반 출격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리베리는 물론 예상보다 빠르게 발목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는 반 더 바르트 역시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올시즌 호시탐탐 트레블(리그, 포칼, UEFA컵)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의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올시즌 농사 결과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의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함부르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주 1860 뮌헨과의 포칼 8강전과 샬케 04와의 리그 라이벌전, 그리고 안더레흐트와의 UEFA컵 16강 1차전 등 비중 높은 경기들을 소화하게 된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2007/12/2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K리그 이적현황 (~12/25)
한국 축구에는 그동안 많은 유망주가 있었고 그 유망주들은 기대에 부응하며 스타로 발돋움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 때문인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채 잊혀져 가는 유망주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는 만년 유망주에서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리는 권집에 대해서 말해보자. 그는 분명 유스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잦은 이적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로 축구팬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는지 모른다.

고교랭킹 1위 권집

권집은 동북고 시절 또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고교랭킹 1위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축구를 이끌어줄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다. 키 182cm에 75kg의 비교적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권집은 정확한 킥과 함께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또래보다 한단계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이러한 능력을 지닌 권집에 대해 프로구단 감독들은 군침을 흘렸으며, 그 중에서도 당시 동북고와 관계를 맺고 있었던 안양LG(현 FC서울)는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분데스리가 FC쾰른의 권집

고교 최고 대우를 받으며 안양LG(현 FC서울)로 입단할 것으로 보였던 권집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것은 바로 독일로의 축구유학 이었다. 소속팀은 FC쾰른으로 성인팀이 아닌 유스팀으로 입단 계약을 맺었다. 비록 성인팀은 아니었지만 유스팀에서 권집은 빼어난 패싱력을 바탕으로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전선수로 경기에 나서는 등 성공적인 유학시절을 보내는듯 했다. 그리고 유학생활중 박성화(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아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쉬웠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박성화호에 합류한 권집은 어렵지 않게 선발 기회를 얻었고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당시 청소년대표팀에는 정조국과 김동현, 최성국 등 빼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리고 청소년대표팀은 아시아 정상을 넘어 세계대회 4강에 도전했다. 첫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2대0으로 무너뜨리고 조별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숙적' 일본과 격돌했다. 그러나 최성국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채 1대2로 역전패하며 4강의 목적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세계대회를 발판으로 한단계 더 올라서려 했던 권집을 비롯한 여타 선수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회가 됐다.

FC쾰른에서 수원으로의 복귀

FC쾰른 유스팀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권집은 성인팀과 계약을 맺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계약조건에서 많은 갈등을 빚으며 2003년 7월 K-리그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가 입단한 팀은 수원삼성. 2003년 후반기부터 합류한 그는 해당시즌에 14경기 출전에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록이 전부는 아니었다. 기록에는 드러나지 않는 그만의 영양만점 플레이는 수원삼성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사랑을 듬뿍 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당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날린 팀동료 나드손이 권집을 국내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사실은 당시 그가 얼마나 수원의 경기력에 큰영향을 끼쳤는지 알게하는 대목이다.

김호->차범근, 사령탑의 교체와 권집의 운명

수원의 주전미드필더로 2003시즌 하반기를 잘 치뤄낸 권집. 그러나 수원삼성의 사령탑이 김호 감독에서 차범근 감독으로 바뀌면서 권집의 운명 또한 바뀌기 시작했다. 권집처럼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와 당시 차범근 감독의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 2004시즌 권집에게 주어진 출전경기는 단 3차례. 더욱 성장하기 위해 수원행을 택했던 권집에게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결과였다. 결국, 그는 이적을 결심했다.

수원->부산->전남->전북->포항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소속팀을 옮기며 선수생활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권집처럼 어린 나이에 5개 팀에서 뛰어본 국내선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권집은 많은 팀을 옮겨다니며 축구를 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으로 정착하게 됐다. 사실, 많은 팀을 두루 거쳤다는 것은 그가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쳐주지 못했다는 말도 되지만 반대로 다른 팀에서 그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는 말로도 풀이 된다. 그렇다면 브라질 출신 감독으로 세밀한 패스워크 및 브라질식(?) 축구를 지향하는 파리아스 감독은 이적생 권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생각보다 좋은 선수다."는 말을 하며 그에 대한 기대심을 나타냈다.

군입대를 앞둔 나이, 그리고 마지막 기회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가 그러하듯 권집 또한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그리고 이제 군입대를 앞둔 나이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빼어난 기량으로 상무축구단에 입대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뭔가 뚜렷한 발자취를 남길 필요가 있다. 어쩌면 권집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지 모른다. 다행스럽게도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권집은 줄곧 베스트11에 포함 됐다. 파리아스 감독에게 권집의 축구가 어필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맏형' 김기동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 파비아노를 받쳐주는 것. 이제까지 이뤄진 연습경기에서는 권집이 제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프로통산 73경기에 출장해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권집. 아직까지 그가 보여준 것은 미미하나 이번시즌 포항에서는 보다 확실한 진가를 보여주며,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땔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사커라인 이상욱-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2007/04/07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샤뇰의 부상, 고민의 바이에른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수비수 크리스티안 렐(23, Christian Lell)이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팀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에른의 유소년 팀 출신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까지 맡아볼 수 있는 유용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렐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바이에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젊은 수비수다. 특히 렐은 올시즌 팀 부동의 오른쪽 수비수였던 윌리 샤뇰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자 이 공백을 준수하게 메워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히츠펠트 감독은 렐이 최근 독감 증상을 보이자 그를 이틀간 훈련에서 제외하며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후 렐은 연락이 두절된 채 팀 훈련장 및 집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렐의 할아버지는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티켓을 구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렐은 이를 해결해 줬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 렐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취를 감췄고 핸드폰도 전원이 꺼진 상태다. 심지어 렐의 어머니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렐의 경기장 밖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 음주 운전으로 인해 면허를 취소당하고 벌금을 냈으며 나이트 클럽에서는 음주 파동으로 인해 역시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전례가 있다. 심지어 렐은 팀이 합숙하고 있던 호텔 밖에서 전 여자 친구와의 사소한 다툼끝에 폭력을 휘둘러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2008/02/01 - [분류 전체보기] - 베켄바워 "클린스만, 긴장하라"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의 사령탑으로 등극하는 위르겐 클린스만이 자신의 오른팔이 되어 줄 어시스턴트 코치로 멕시코 출신의 마르틴 바스케즈(44, Martin Vasquez)를 선택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는 오트마 히츠펠트의 후임으로 임명된 클린스만은 LA 갤럭시 시절 인연을 맺은 바스케즈를 바이에른의 코칭 스태프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멕시코 출신이지만 미국 국적도 가지고 있는 바스케즈는 현역 시절 멕시코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클린스만은 오랜 기간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하며 히츠펠트를 보좌해 온 미카엘 헨케를 대신할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었다. 바스케즈는 은퇴 이후 LA 갤럭시와 자국 리그의 CD 치바스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클린스만과는 200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현역에서 은퇴한 바스케즈는 미국에서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코치로 재직하고 있었으며 클린스만은 당시 바스케즈의 지도 방식과 열정을 높이 평가해 LA 갤럭시의 수석 코치로 추천한 과거가 있다. 클린스만은 "당시 나는 그의 긍정적인 태도와 게임에 대한 열정, 그리고 혁신적인 코칭 스타일에 감명을 받았다. 그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인물이 바이에른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기쁨을 느낀다."라며 바스케즈의 영입을 반겼다.

바스케즈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시즌을 대비해 이미 독일어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스케즈의 영입으로 인해 클린스만은 자신의 코칭 스태프 구성에 있어 큰 틀을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전면적인 코칭 스태프 개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최근 아센 벵거 감독의 눈에 띈 것으로 알려지며 아스날 이적설이 나돌았던 볼프스부르크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공격수 에딘 제코(21, Edin Dzeko)가 팀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여름 FK 테플리체에서 250만 유로(약 3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로 이적,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발을 내딛은 제코는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신임 아래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7회 출장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제코는 19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공중볼 장악 능력과 문전 앞에서의 확률 높은 득점력이 장점인 선수다.

주로 교체 출전하는 빈도가 많았던 제코는 특히 전반기 마지막 세 경기에서 모두 1골씩을 기록하며 후반기 주전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여기에 주전 자리를 놓고 다퉜던 세르지우 라두는 슈투트가르트로의 임대를 선택했고, 팀 전술상 경쟁자 위치에 있었던 블라트 문테아누 역시 프랑스로 이적해 제코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 졌다.

한편 유망주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탁월한 안목을 소유하고 있는 벵거 감독은 로빈 반 페르시의 부상으로 인해 필요성이 대두된 공격진 보강을 놓고 제코의 영입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코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좀 더 실력을 쌓은 뒤 큰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아스날 이적 거부의 사유를 밝혔다.

에이전트를 통해 아스날의 관심을 전해 들었다는 제코는 "아스날의 관심은 대단히 멋진 일이다. 특히 어린 선수에게 있어 아스날은 훌륭한 팀"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지 단지 6개월이 지났을 뿐이며 독일에서 나의 기량을 보여주길 원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소속팀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에 실패하며 '방랑자' 생활을 지속했던 세르비아 출신의 공격수 다니엘 류보야를 영입하며 라두와 문테아누의 공백을 메웠다. 리그 42경기에 출장하며 13골을 넣었던 류보야는 전방에서 다방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팀에 적응할 경우 마가트 감독의 공격진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 PREV : [1] : [2] : [3] : [4] : [5] : ... [20] : NEXT ▶

BLOG main image
유럽 축구와 메이저 리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_+ by 임 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29)
축구 (1699)
야구 (451)
야구/축구 외 스포츠 관련 (119)
음악 (2)
기타 동영상 (284)
기타 글 (155)
잡설 (17)
Total : 617508
Today : 196 Yesterday : 334
Statistics Graph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Add to Google 블로그얌::블로그가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