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신흥 라이벌' 샬케 04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만원 관중들이 들어찬 펠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이번 경기에서 전반 14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바이에른은 왼쪽 측면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은 프랑크 리베리가 샬케 문전을 파고 들어 짧게 크로스를 내줬고 이를 클로제가 복부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얻었다.

전반적으로 바이에른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한 채 고전한 샬케는 후반 중반 들어 제 호베르투 올리베이라와 하릴 알틴톱을 동시에 투입,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딘 창끝을 드러냈고 결국 "뛰는걸 원한다"라며 분노를 드러낸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샬케는 다음주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팀 정비에 비상이 걸렸고 미르코 슬롬카 감독의 경질설도 더욱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98년 10월 17일 3-1 승리 이후로 샬케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던 바이에른은 이로써 10여년 만에 적지에서 웃음과 동시에 펠틴스 아레나(아레나 아우프샬케) 개장 이후 첫 승리를 거두게 됐다.

또한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을 기록, 같은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 들여 2-0 승리를 거둔 2위 베르더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승점 35점에서 세 경기째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샬케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칼스루헤(36점)에 밀려 6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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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 [분류 전체보기] - 리베리와 반 더 바르트, '남북 대전'에 모습 드러내나
지난 주말과 휴일에 걸쳐 벌어졌던 분데스리가 21라운드는 많은 빅 매치들이 벌어지며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 그러나 유난히 많은 스타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불상사를 일으키며 관중들의 눈을 지푸리게 한 주말이기도 했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디에구(베르더 브레멘)는 상대팀의 밀착 방어 이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상대 선수들을 어깨로 밀쳐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이 확정된 상태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신예 골잡이로 손꼽히는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는 경기 후 자신의 마크맨이었던 마이크 프란츠(칼스루헤)에게 독설을 퍼부어 프로 선수답지 못하다는 지적과 함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일요일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 SV와의 '클래식 더비'에서 펼쳐졌다. 1-1로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바이에른의 미드필더 마크 반 봄멜이 루츠 바그너 주심의 드로인 판정에 불만을 품다가 옐로 카드를 받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반 봄멜은 주심이 경고를 꺼내고 돌아서자마자 직접적으로 주심을 향해 분노의 감자를 날렸고 이 장면이 적발돼 곧바로 또 한 차례의 경고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 났다.

전 독일 축구팬들의 눈이 집중되어 있었던 이 빅 매치에서 벌어진 불상사로 인해 팬들은 징계가 어느 정도 수위에서 결정될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상대 선수에 대한 거친 행위보다는 심판에 대한 불손한 처신이 더 큰 징계를 불러 일으킨 적이 없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직접 퇴장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3경기 출전 정지 이상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스페인 팬들을 상대로 비슷한 제스쳐를 취해 이미 이 문제에 있어 전과가 있었던 반 봄멜은 경기 후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으로부터 "쓸떼없는 행동이었다. 베테랑 선수라면 부당한 경고라도 이성을 지켜야 하는 법"이라는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이에 반 봄멜은 "당시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한 발 물러 섰다.

반 봄멜은 "비록 한 차례 장면이 문제를 만들었지만 주심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 운영을 했다. 그의 선택은 옳았고 전적으로 나의 실수였다."며 바그너 주심에게 사과를 구했다. 반 봄멜은 당시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러한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 첫번째 경고로 자신이 샬케와의 다음 라운드 경기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 봄멜은 이 경기 전까지 4장의 경고를 수집했고 샬케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한편 바이에른은 반 봄멜의 징계로 인해 이번 주말 벌어질 샬케와의 원정 경기에 부담을 가지게 됐다. 반 봄멜의 공백은 하밋 알틴톱과 안드레아스 오틀 등이 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클럽은 반 봄멜의 징계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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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 SV의 '클래식 더비'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양 팀의 에이스들인 프랑크 리베리와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나란히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인 바이에른과 유일한 1부 리그 개근생인 함부르크의 일전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 매치로 손꼽힌다. 여기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바이에른과 바이에른의 추격자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함부르크의 근래 상황은 경기의 흥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하루 앞서 리그 2위 베르더 브레멘이 '복병' 프랑크푸르트에 발목을 잡힌 것도 양 팀에게 이번 경기 승리를 바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바이에른이 이번 경기에 승리할 수 있다면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릴 수 있다. 또한 함부르크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제거할 수 있게 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러한 경기의 중요성 때문인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던 양 팀의 에이스들이 이번 경기에 동반 출격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리베리는 물론 예상보다 빠르게 발목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는 반 더 바르트 역시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올시즌 호시탐탐 트레블(리그, 포칼, UEFA컵)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의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올시즌 농사 결과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의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함부르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주 1860 뮌헨과의 포칼 8강전과 샬케 04와의 리그 라이벌전, 그리고 안더레흐트와의 UEFA컵 16강 1차전 등 비중 높은 경기들을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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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22일 새벽 벌어진 에버딘(스코틀랜드)과의 07/08 UEFA컵 32강전 2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의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이 팀이 여전히 발전할 여지가 남아 있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1차전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상대를 몰아 부치고도 2-2 무승부에 그친 바이에른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을 일부 쉬게 하는 여유를 부리면서도 에버딘에게 5골을 선사하며 여유 있게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바이에른은 주전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루카스 포돌스키를 루카 토니의 짝으로 선발 출장 시켰고 안드레아스 오틀, 마르첼 얀센, 토니 크로스 등 젊은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바이에른은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시우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36분에는 역시 프리킥 상황에서 루시우의 중앙 수비 파트너 다니엘 반 바이텐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 지었다. 바이에른은 후반 들어 루카스 포돌스키가 2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고 경기 종료 5분 전에는 마크 반 봄멜이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 스위스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는 히츠펠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지만 우리는 몇몇 부분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 특히 1-0 상황에서 상대에게 몇몇 결정적 기회를 허용했고 이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후반 들어 에버딘의 추격 의지를 꺾는 두 차례의 추가골을 터뜨리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포돌스키는 "벤치에 앉아 있을 때도 난 항상 최선을 다했다. 오늘 활약과 득점, 그리고 승리와 팀의 16강 진출까지 모든 면에서 기쁘다."라며 오래간만에 웃었다.

올시즌 UEFA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이에른은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꺾고 올라 온 벨기에의 명문 안더레흐트와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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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Bayern Munich [5 - 1] Aberdeen
13' [1 - 0] F.d.S. Lucio
36' [2 - 0] D.v. Buyten
71' [3 - 0] L. Podolski
77' [4 - 0] L. Podolski
84' [4 - 1] S. Lovell
86' [5 - 1] M.v. Bom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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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7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샤뇰의 부상, 고민의 바이에른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수비수 크리스티안 렐(23, Christian Lell)이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팀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바이에른의 유소년 팀 출신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까지 맡아볼 수 있는 유용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렐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바이에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젊은 수비수다. 특히 렐은 올시즌 팀 부동의 오른쪽 수비수였던 윌리 샤뇰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자 이 공백을 준수하게 메워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히츠펠트 감독은 렐이 최근 독감 증상을 보이자 그를 이틀간 훈련에서 제외하며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후 렐은 연락이 두절된 채 팀 훈련장 및 집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렐의 할아버지는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티켓을 구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렐은 이를 해결해 줬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 렐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취를 감췄고 핸드폰도 전원이 꺼진 상태다. 심지어 렐의 어머니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렐의 경기장 밖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 음주 운전으로 인해 면허를 취소당하고 벌금을 냈으며 나이트 클럽에서는 음주 파동으로 인해 역시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전례가 있다. 심지어 렐은 팀이 합숙하고 있던 호텔 밖에서 전 여자 친구와의 사소한 다툼끝에 폭력을 휘둘러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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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벌어지는 07/08 DFB 포칼(독일컵) 8강전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뮌헨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1860 뮌헨이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남부 독일의 제 1도시 뮌헨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204번째 더비 매치를 치르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전에서 부퍼탈을 5-2로 누르고 8강에 올랐으며 1860 뮌헨은 알레만니아 아헨을 상대로 종료 7분전부터 세 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2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우승 후보 베르더 브레멘을 탈락시키며 8강에 합류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슈투트가르트는 각각 홈에서 2부 리그의 1899 호펜하임과 칼 차이츠 예나를 상대로 4강행을 타진한다. 비록 2부 리그 팀이지만 두 팀은 16강전에서 한자 로스톡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라는 1부 리그 팀을 꺾고 올라온 만큼 또 한 번의 이변을 꿈꾸고 있다.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강호 샬케 04를 누르고 8강에 오른 볼프스부르크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함부르크와 만나 이번 8강전 대진 중 유일하게 1부 리그 팀들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 독일 축구인의 축제로 불리며 리그 우승과 맞먹는 권위를 지니고 있는 DFB 포칼은 유로 2008 본선 일정으로 인해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포칼 4강전은 3월 18일에 열리며 결승전은 오는 4월 19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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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1 - [분류 전체보기] - 베켄바워 "클린스만, 긴장하라"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의 사령탑으로 등극하는 위르겐 클린스만이 자신의 오른팔이 되어 줄 어시스턴트 코치로 멕시코 출신의 마르틴 바스케즈(44, Martin Vasquez)를 선택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는 오트마 히츠펠트의 후임으로 임명된 클린스만은 LA 갤럭시 시절 인연을 맺은 바스케즈를 바이에른의 코칭 스태프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멕시코 출신이지만 미국 국적도 가지고 있는 바스케즈는 현역 시절 멕시코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클린스만은 오랜 기간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하며 히츠펠트를 보좌해 온 미카엘 헨케를 대신할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었다. 바스케즈는 은퇴 이후 LA 갤럭시와 자국 리그의 CD 치바스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클린스만과는 200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현역에서 은퇴한 바스케즈는 미국에서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코치로 재직하고 있었으며 클린스만은 당시 바스케즈의 지도 방식과 열정을 높이 평가해 LA 갤럭시의 수석 코치로 추천한 과거가 있다. 클린스만은 "당시 나는 그의 긍정적인 태도와 게임에 대한 열정, 그리고 혁신적인 코칭 스타일에 감명을 받았다. 그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인물이 바이에른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기쁨을 느낀다."라며 바스케즈의 영입을 반겼다.

바스케즈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시즌을 대비해 이미 독일어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스케즈의 영입으로 인해 클린스만은 자신의 코칭 스태프 구성에 있어 큰 틀을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전면적인 코칭 스태프 개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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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이에른의 선택은 '새로운 피' 클린스만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이끌고 명예롭게 감독자리에서 물러난 위르겐 클린스만에게 여러 국가대표팀들과 명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사실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힘과 조직력을 근간으로 한 독일 축구를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전차군단으로 재편해낸 그의 능력과 젊음은 변화를 바라는 팀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카드임이 분명했다.

올 6월부터 클린스만이 '클럽 감독 경험'이 없음에도 까다로운 바이에른이 덜컥 사령탑 자리를 내준 것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었다. 조세 무리뉴와 같은 클럽에서 내공을 쌓은 감독들이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린스만의 부임은 장기적으로 변화를 원하는 바이에른 팬들과 수뇌부들의 의견이 맞아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비록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이 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 시즌 망가진 팀을 본궤도로 끌어올렸지만 사람들은 좀 더 새로운 바이에른을 원했던 것이다.

이 점에서 독일 축구의 전설이며 바이에른의 구단주인 프란츠 베켄바워는 클린스만을 감독에 올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클린스만이 독일 대표팀 감독에 오를 때도 적지않게 영향력을 행사했던 베켄바워는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감독을 지지할 때는 지지하면서도 비판할 때는 매정하게 비판하면서 감독을 견제해왔다. 이렇게 매사에 신중한 베켄바워는 공룡클럽에서 첫 클럽 감독직을 맡게된 클린스만을 두고 자신이 그를 선임했음에도 걱정반 기대반인 듯 하다.

베켄바워는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톰 힉스, 조지 질레트)측에서 클린스만을 영입해보려 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클린스만에게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클린스만이 계약기간(2년)을 꼭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자신의 기대치가 높음을 밝혔다. 아울러 "클럽 감독과 대표팀 감독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걱정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 감독인 히츠펠트가 어떤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느냐에 따라 클린스만이 짊어질 짐(성적)은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러나 이미 팀을 새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과제는 클린스만에게 이미 던져졌다. 자국 대표팀의 전력에 반신반의 했던 독일 전국민들의 걱정을 기쁨으로 승화시켰던 클린스만이 높은 바이에른 팬들의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시켜줄 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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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위기의 맨체스터 시티, 에릭손의 솔루션은?
2008/0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카스티요의 잉글랜드 도전기, 부상으로 '휴식'

2008/0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이에른, "포돌스키 이적 없다" 재차 공언

2008/01/0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사면초가' 포돌스키, 바이에른 떠날까?
독일 국가대표 출신의 디트마르 하만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포돌스키와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하만은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이 자신에게 포돌스키에 대한 생각을 물으며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릭손 감독은 내게 포돌스키에 대해 질문했고, 나는 그가 빠르고 기술이 뛰어나며 골문 앞에서 매우 위협적인 선수라고 대답했다. 포돌스키는 에릭손 감독의 영입 리스트 가운데 1순위이며, 그는 어떤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루카 토니가 이적해 오면서 팀 내에서 설 자리를 잃은 포돌스키가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측은 포돌스키의 이적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이적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여름에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포돌스키를 원하면서 잔류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에릭손 감독은 포돌스키의 이적을 위해 구단 측에 영입자금 지원을 요청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현재 불안불안한 5위권을 지키고 있는 에릭손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를 쟁취하기 위한 우선 과제로 공격력 강화를 꼽고 있다.

23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승수와 같은 11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이지만 빈곤한 득점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물론 리그 득점 꼴찌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지만 경쟁클럽과 비교해 봤을 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리그 10위 안에 드는 클럽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보다 적은 득점을 올린 팀은 웨스트햄이 유일하다.

맨시티에는 엘라누를 제외하고 제 역할을 해주는 공격수가 전무하다. 발레리 보지노프는 시즌 초반부터 장기 부상 중이고 롤란도 비안키는 최근 들어 폼이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기존에 활약하던 에밀 음펜자, 다리우스 바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등도 부진한 건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에릭손 감독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스트라이커 보강에 큰 공을 들였다. 그리고 얼마 전 멕시코 출신의 네리 카스티요 영입에 성공했지만 그마저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 사커라인 박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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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영웅' 케빈 키건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며 실추된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가 수비 보강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의 장신 수비수 다니엘 반 바이텐(29, Daniel van Buyten)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맡겼던 팀 재건의 중책을 반 시즌 만에 회수한 뉴캐슬은 90년대 중반 클럽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케빈 키건과 재회하며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뉴캐슬은 물론 감독 인생의 재개를 선언한 키건에게도 장밋빛 미래가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 키건은 공격적인 축구로 뉴캐슬의 부흥을 이끌었지만 현재 뉴캐슬의 문제는 공격진이 아닌 허리 아래에 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판단일 것이다. 뉴캐슬의 수비진은 몇 년째 집중력과 판단력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으며 미드필더들은 공격과 수비를 원활하게 연결하지 못함으로써 짜임새 있는 축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어쩌면 키건에게 주어진 당면과제는 공격적 축구의 부활보다는 좀 더 많은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안정적인 팀을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현재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팀을 만들기 위해 이적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키건은 데코(바르셀로나), 솔 캠벨(포츠머스)과 같은 스타 선수들에게 관심을 드러냄은 물론 즉시전력감 영입에도 적지 않은 신경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연계되는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절 6개월 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 벨기에 출신 중앙 수비수 반 바이텐이다.

벨기에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인 반 바이텐은 마르세이유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 2004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에 입단했다. 반 바이텐은 좋은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파워와 제공권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 했고 2006년 여름에는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루시우와 함께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진을 책임진 반 바이텐은 그러나 느린 발로 인해 상대의 재빠른 공격수들을 자주 놓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올시즌에는 마르틴 데미켈리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로 밀려났다.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루시우 - 데미켈리스 콤비에 밀린 반 바이텐은 올시즌 리그 6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이마저도 루시우의 징계로 인해 전반기 막판 출전한 것이었다.

반 바이텐은 바이에른에 남고자 하는 의사를 드러내 왔으나 최근 팀이 루시우의 후계자로 손꼽히는 브라질 출신의 전도유망한 수비자원 브레누를 영입하면서 이적설은 증폭돼 왔다. 반 바이텐은 최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명문 셀틱과도 긴밀히 연계되어 온 전력이 있다.

한편 반 바이텐의 에이전트인 크리스토퍼 헨로테이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 본인은 바이에른에 계속 남고 싶어 하지만 나는 키건에서 어떠한 상황도 일어날 수 있으며, 오늘의 진리가 꼭 내일의 진리라는 법은 없음을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반 바이텐이 맨체스터 시티 시절 키건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라며 긍정적인 여운을 남겼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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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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