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티스투타, “테베스는 최고의 선수이다”
2007/10/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티골, "월드컵 감독은 맡을 의향있다"
2007/02/15 - [축구/선수 동영상] - 가브리엘 오마르 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게터 중 한명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 1998, 2002 3번의 월드컵출전)가 오랜만에 언론에 모습을 들어냈다.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인 ‘니엠프로와 함께’에 출연해 “헐 값에 감독직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존심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바티스투타와 축구인생, 대표팀, 취미에 이르기까지 그의 축구 인생을 좌우한 여러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축구인생
축구는 내 인생에 있어서 전부다. 하지만 내가 만족할만한 대우를 받기 전까지는 다시 축구계에돌아올 생각이 없다.

최고의 전성기
보카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에는 팀의 믿음을 얻기 위해 뛰었다. 하지만 내 축구 인생 중 최고의 전성기는 1995년부터 2000년 까지다. 그때에는 모든 믿음을 가지고 뛰었다. 2001년에는 95년도 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미 다리에 힘이 없었다.

감독 바티스투타?
아무 가격에나 팀을 이끌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내일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대표팀에서 감독직을 요청한다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다.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며 풀어갈 것이다. 이 세계에 다시 들어오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축구
현재의 아르헨티나 축구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주심을 믿지 않는 경향이 너무 많다. 유감스럽게도 주심은 권한이 그리 많지 않다. 또한 바라브라바(훌리건) 문제도 조금 놀랍다.

바티스투타와 국가대표팀
대표팀에서 나의 모든 것을 투입했다. 항상 즐겼었다. 축구를 은퇴할 때 가장 가슴 아프던 것이 대표팀에서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것이다.

파사렐라와의 관계
파사렐라는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투입되는 이유는 한 경기당 한 골 혹은 두 골씩 기록했기 때문이다. 머리 길이 문제와 같이 어이없는 사건도 있었고, 내가 만약 냉정해지지 않았었더라면 문제가 커졌을 것이다. 감독이 싫어도 나는 대표팀에 있어야 했다.

바티스투타 혹은 크레스포? 바티스투타 와 크레스포?
결국 크레스포와 함께 시합에 참가하지 못했다. 둘 모두 시합에 임했어도 훌륭한 시합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이 그리 생각하지 않았고 둘을 같이 투입하지 않았다. 크레스포는 내가 축구를 계속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큰 경쟁심은 없었다. 나는 이미 나의 실력을 믿고 있었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남아돌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다행인 것은 월드컵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아직 승리의 팀이 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우리 팀이 최고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지금 현재 남미에서는 브라질 빼고는 다 이길 수 있다. 다른 남미 팀들에게는 ‘이기러 가자’라고 말하지만 브라질 전에는 ‘한번 해보자’로 바뀐다. 유럽에는 매우 훌륭한 팀들이 많이 있으며 우리는 결코 그들 위에 있지 않다. 대등하거나 더 아래 있을 수도 있다.

팔레르모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하다. 지금 그의 레벨로 봤을 때는 동기부여가 그 모든 것 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

리켈메
리켈메는 일반적인 선수와는 다른 선수다.

루소 전 보카 감독
내 생각에는 팀을 잘 이끌었다. 그가 경질 당한 이유는 아르헨티나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경질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뉴웰스는 나에게 특별한 팀이긴 하지만 나는 항상 보카의 팬이었다.

모델 바티스투타
수 없이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나는 축구를 하고 싶었고 다른 것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의 일
가족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지인들과의 사업도 있다. 여기에 남아 있을 것이다.

바티스투타와 폴로
말을 매우 잘 탄다. 지금 현재 최고의 취미가 말타기다. 말 위에 있으면 축구 경기장에 있는 느낌이다. 옷도 잘 입는다. 이제 남은 건 폴로 채로 공만 치면 된다. 가끔 운이 좋으면 골을 기록하기도 한다.

아돌피토 캄비아소
캄비아소는 폴로계의 마라도나다. 운이 좋게 그와 알고 지내게 되었으며 그는 매우 환상적인 사람이다. 단순하고 순박하다. 캄비아소와 바르톨로메 카스타뇰라는 매우 친절하며 나에게 매우 잘해준다. 캄비아소와 함께 폴로를 하는 게 즐겁다. 물론 그는 매우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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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2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올레인터뷰]리베르 전격 이적한 시메오네 감독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아브레우, “난 예전의 내가 아니다”

2007/12/04 - [축구/선수 동영상] - [올레동영상] 리켈메의 귀환

2007/12/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카 새 사령탑에 이스치아 확정

2007/10/28 - [축구/경기 동영상] - 보카 주니어스와 리베르플라테의 수페르 클라시코

2008/01/2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주장 된 오르테가, "뛸 듯이 기뻤다"

아르헨티나 후기리그가 시작 전인 가운데 양대 클럽인 보카와 리베르가 여름 토너먼트에서 격돌을 벌였다. 비록 친선경기 형식이 강한 토너먼트지만 양팀은 최고의 라이벌을 증명하듯 주전 선수들을 총 출동 시키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베르의 신임감독 시메오네는 28일(한국시간) 그의 첫 수페르 클라시코 경기이자 2008년 첫 수페르 클라시코에서 3-3-3-1 전술을 선보였다. 아르추비가 좌측 미드필더로 출장했으며 오르테가가 플레이 메이커로, 아브레우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한편 보카의 신임감독 이스치아는 전통적인 4-3-1-2 전술을 선보였다. 이 전술은 예전 보카의 최 전성기를 이끌었던 비안치 전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이다. 보카는 리켈메를 필두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시합은 매우 빠르게 전개 되었으며 리베르가 약간 우세한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첫 찬스는 보카가 잡았다. 시합 시작 30초 만에 투시오가 팔레르모에게 위험한 지역에서 파울을 범하였으며 이를 리켈메가 바로 골대를 노렸으나 아쉽게 골대 위로 넘어갔다.

반면 리베르에는 오르테가가 있었다. 오르테가는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며 보카의 진영을 유린했다. 오르테가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에게 연결해준 패스는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하기도 했다. 또한 아브레우가 오르테가에게 연결해준 패스를 바로 슛으로 연결했으나 미글리오레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기도 했다. 분명 시합 초반은 리베르의 상승세였다.

하지만 보카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 전반 18분 팔라시오가 좌측을 파고들며 카브랄에게 연결했으며 이를 발다시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곧 이어 리켈메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며 공은 반대쪽에 있던 모렐에게 연결되었고 모렐은 이를 골에리어로 크로스 했다. 이에 레데스마가 크로스 된 공을 논스톱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실패 했으며 공이 바타글리아에게 연결되며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 보카에게 행운의 첫 골을 안겨 주었다.

선취 골을 뽑아낸 보카는 특유의 리듬을 타며 경기를 지배해 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불의의 일격을 당한 리베르는 초반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카는 공을 돌리며 상대 진영 근처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리켈메의 프리킥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동일한 전술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보카가 실수를 범하자 곧 이어 리베르의 반격이 가해졌다. 카리소가 코너킥 찬스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렉시스가 침투하며 바로 오르테가에게 연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주었다. 오르테가는 미글리오레 골키퍼의 빈 공간으로 슛을 날렸으나 공은 어이없게도 골대 상단을 넘어가며 동점골 기회를 날려 버렸다.

전반 종료시간이 다가오면서 바타글리아와 네리 카르도소가 오르테가 봉쇄에 들어갔다. 그러자 리베르의 중원은 폰시오 혼자 남게 되며 전혀 힘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전반 44분 보카의 추가골 찬스가 왔다. 바타글리아가 팔레르모에게 연결해준 공을 팔레르모는 받지 않고 그대로 흘려 보내며 바로 팔라시오에게 연결되게 했다. 이에 팔라시오는 좌측에서 파고 들던 리켈메에게 연결 해 주었으나 리켈메가 완벽한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전은 전반전과는 좀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미 선수들은 전반에 많은 힘을 쏟았는지 경기 템포는 전반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리베르는 전반과 같이 최대한 오르테가를 활용하는 전술을 펼쳤으나 카세레스에게 막히기 일쑤였다.

후반전의 주인공은 리켈메였다. 리켈메는 특유의 느리면서 빠른 움직임으로 리베르 선수들을 농락하기 시작했으며 시합을 자신의 뜻대로 조율해 나가기 시작했다. 따라서 리켈메가 공을 소유할 때마다 리베르는 엄청난 전술적 차이를 느끼게 되었다.

후반 11분 리켈메가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를 재치며 좌측을 파고 들었으며 이에 페르난데스가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보카의 프리킥 찬스. 물론 프리킥을 찰 주인공은 리켈메였다. 하지만 파울을 얻은 자리는 분명 직접 골문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골에리어로 크로스를 올리는 게 적합한 자리였다. 하지만 리켈메는 이를 무시하듯이 바로 골문을 노리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리켈메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갈 듯 보였으나 카리소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내었다. 하지만 카리소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은 보카의 최고의 공격수 팔레르모 위로 떨어지고 있었으며 팔레르모는 이를 침착하게 머리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내었다.

추가골까지 허용한 리베르의 시메오네 감독은 알렉시스와 로살레스를 팔카오와 보오나노테로 교체하며 전방과 중원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하지만 이미 시합은 보카와 리켈메의 발아래 있었다. 리켈메가 움직이면 보카의 모든 선수가 움직였다. 리베르는 간혹 아브레우가 좋은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으며, 반면 팔레르모는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리베르의 골문을 노크했다.

결국 올해 첫 수페르 클라시코 경기는 보카의 2-0승리로 막을 내렸다. 보카는 다시 한번 리켈메와 팔레르모의 위력을 보여 주며 다가오는 후기리그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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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라누스와 아르세날 그 아름다운 도전
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카, 벨레스에 대승

2007/11/1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라누스, “보카 한번 붙어보자!”

2007/12/04 - [분류 전체보기] - 아르헨티나리그 17라운드 분석

2007/12/04 - [분류 전체보기] - 보카,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2007/11/27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카, 아르세날에 덜미…우승 꿈 멀어지나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그의 라누스가 창단 92년 만에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맛 봤다.

12월 3일(한국시간) 화창한 주말 오후, 축구 경기를 관전하기 위한 최고의 날씨였다. 아르헨티나 전기리그 우승자가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가 펼쳐지는 보카 주니어스의 ‘봄보네라’ 구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아르헨티나 전기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라누스와 3위 보카 주니어스가 우승컵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열전이 보카의 홈 구장에서 펼쳐진 것. 원정 팀인 라누스의 팬들은 2,860명이라는 많지 않은 관중이 보카의 구장을 찾았으나 대부분의 팬들은 라누스의 홈 구장인 ‘기디 아리아스’ 구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이 경기에서 선두 라누스는 보카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클럽이 생긴 후 최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으며 만약 패할 경우 2위 티그레와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2006년 12월 10일, 정확히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누스는 보카의 홈 구장에서 보카를 누르며 보카의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작년 전기리그에서는 라누스가 보카를 누르며 에스투디안테스가 극적으로 동점을 이루어 보카와의 결승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보카는 크루포비에사, 바르가스, 베르톨로, 알바로 곤살레스, 부에노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일본에서 펼쳐질 클럽월드컵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라누스는 보시오, 그라이엡, 리보네토, 오요스, 벨라스케스, 블랑코, 펠레티에리, 피츨레르, 발레리, 아코스타, 산드 등 주전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리그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양팀은 팽팽한 접전이 오갔다. 라누스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는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으로 흘러가며 전반 중반까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위협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찬스는 전반 23분 보카에게 찾아왔다. 전방으로 길게 연결된 공을 팔레르모가 머리로 살짝 흘리며 부에노에게 연결되었다. 단독으로 찬스를 잡은 부에노는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보카의 첫 번째 위협으로 시합은 드디어 뜨거운 열기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라누스 또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벨라스케스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기도 했고 전반 37분 아코스타가 우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한 볼을 카란타 골키퍼가 간신히 걷어내며 코너킥으로 연결되었다. 곧 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드디어 라누스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방으로 크로스 된 볼을 산드가 치열한 경합 끝에 연결시키며 절묘한 헤딩슛으로 보카의 골문을 열었다. 라누스의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으며 우승컵이 이제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오는 듯 했다.

첫 골을 내어준 보카도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는 듯이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곧 이어 부에노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또 한번 결정력이 아쉬워지며 동점골 기회를 날려 버리고 말았다.

후반 보카의 루소 감독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선수 교체를 지시했다. 다톨로와 가르시안을 베르톨로, 알바로 곤살레스와 교체 투입시켰다.

한편 후반전, 2위를 달리고 있던 티그레와 아르헨티노스와의 경기 소식이 날아 들었다. 아르헨티노스가 페널티킥에 힘입어 티그레를 1-0으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라누스의 리그 우승은 이제 확실시 되었다. 라누스의 팬들과 코치진은 시계바늘만 바라보며 속히 경기가 끝나기만을 고대하게 되었다.

경기 중반 부에노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번에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보시오 골키퍼가 전진하며 각도를 좁혀오자 골키퍼 위로 공을 넘기려 했으나 이를 보시오 골키퍼가 눈치 채며 사뿐히 막아 낸 것. 부에노는 곧 이어 보셀리와 교체 되었다.

보셀리는 투입되자마자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후반 22분 전방에서 팔레르모에게 연결 받은 공을 다시 팔레르모에게 이어 주었으며 팔레르모는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 보시오가 지키는 골망을 흔들었다. 1-1 무승부는 양팀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경기 결과였다. 라누스는 무승부로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으며 보카도 3위로 전기리그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결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누스의 팬들은 완벽한 승리를 원하고 있었다. 라누스의 선수들도 무승부 보다는 승리를 더 원했던 것인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카브레로 감독도 선수 교체를 지시하며 승리를 향한 욕구를 보여주었다. 시갈리와 벨라스케스대신 베니테스와 살로몬을 투입시켰다. 경기 막판 카란타가 산드의 슛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곧 이어 블랑코의 슛도 막아내며 보카를 패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결국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양팀은 1-1 무승부로 전기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라누스는 클럽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약팀인 라누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카브레로 감독은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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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터뷰]'보카 골잡이' 마르틴 팔레르모
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아르헨티나리그 15라운드 분석

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터뷰] '아르헨티나 특급' 팔라시오

보카가 아르헨티나 12일(한국시간) 열린 전기리그 16라운드에서 벨레스를 맞아 대승을 거두며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선두 라누스에 3점차로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보카 주니어스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하지만 상대는 껄끄러운 팀인 벨레스 사스필드. 게다가 보카는 주전 골기퍼 카란타까지 부상으로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다.



보카의 우려대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초반 기선을 잡은 건 벨레스였다. 홈의 이점을 살린 벨레스는 보카를 압박하며 세나가 올려준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하지만 첫 골을 기록한 건 보카였다. 전반 14분 이바라가 우측을 돌파해 크로스 한 볼이 정확하게 팔레르모에게 연결되었고 팔레르모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달아났다. 선취골을 뽑아낸 보카는 경기 초반과는 달리 강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활기찬 공격으로 상대를 좌, 우, 중앙에서 압박했으며 경기장 전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반면 일격을 당한 벨레스는 상대의 공격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이며 보카에게 끌려 다니기에 바빴다. 팔레르모는 물 만난 고기처럼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한 중거리 슛으로 벨레스의 간담을 서늘케 한 팔레르모는 이어서 카르도소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42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팔레르모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알바로 곤살레스와 카르도소의 콤비 플레이가 벨레스의 우측 수비를 무너뜨리며 이바라에게 연결했고 이를 다시 중앙으로 크로스 한 공을 팔레르모가 정확한 헤딩 슛으로 몬토야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전반은 이렇게 2-0으로 마무리.

후반이 시작되고 벨레스는 차분한 패스를 통해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리오스와 사파타, 에스쿠데로를 필두로 공격에 불씨를 붙였고 최전방의 실바는 두 번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며 보카를 압박했다.

하지만 보카는 역시 남미 챔피언 팀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시종일관 벨레스의 맹공을 막으며 역습의 기회를 노리던 보카는 결국 후반 27분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 최전방으로 흘러 들어간 공을 팔레르모가 수비와의 몸싸움 끝에 따내며 카르도소에게 연결, 카르도소는 이를 중앙으로 크로스 하여 알바로 곤살레스에게 이어줬고 공은 곧바로 수비가 없는 팔라시오에게 연결되었다. 결국 팔라시오는 빈 골대를 향해 공을 살짝 밀어 넣으면서 3-0을 만들었다.

보카의 골 폭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벨레스가 숨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다시 한번 공격을 시도한 보카는 1분 뒤 바로 쐐기골을 만들어 냈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취한 알바로 곤살레스가 강한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며 4-0, 이날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 종료 직전 벨레스는 무득점을 모면하고자 세나를 필두로 공격에 임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세나는 모렐 로드리게스를 팔꿈치로 가격하며 퇴장을 당하면서 되려 팀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보카는 이번 승리로 선두 라누스에 이은 3점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우승 다툼에서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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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2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르셀로나, 보카 에이스 손에 넣나?
2007/10/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팔라시오 "난 원래 실수가 많은 공격수다"

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터뷰] '아르헨티나 특급' 팔라시오

마르틴 팔레르모(34,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를 이끄는 최고의 공격수. 높은 신장을 이용한 헤딩과 호쾌한 왼발 슛을 가진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

팔레르모는 2000년 토요타컵(클럽월드컵의 전신)에 출전해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키는 선봉장 역할로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후 스페인으로 이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04년 보카로 다시 복귀하면서 현재까지 팀의 에이스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팔레르모는 AC밀란을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 밀란과는 2003년 토요타컵에서 맞붙기도 했고 각 팀은 현재 17개의 국제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세계최강 클럽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과연 34세의 베테랑 포워드 팔레르모는 보카를 세계 제일의 클럽으로 이끌 수 있을까? 일본 N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팔레르모가 말문을 열었다.



이탈리아의 AC밀란이나 멕시코의 파츄카 등의 모습은 TV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생소한 팀과 상대하는 기분은?
나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 및 모든 선수들의 생각은 언제나 같다고 생각한다. 생소한 팀과의 대결이든 익숙한 팀과의 대결이든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눈앞에 있는 적과 싸울 뿐이다. 팀이 승리해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신념을 가지고 뛸 뿐이다.

2003년 도요타 컵에서는 보카는 밀란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최고의 라이벌은 밀란이라고 생각하는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클럽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히 대답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굳이 하나의 팀을 선택해야 한다면 최대의 라이벌은 밀란이다. 반대로 밀란의 입장에서도 아직까지 지난 2003년의 시합이 목구멍 맨 안쪽에 걸리고 있는 작은 가시처럼 기억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밀란과 대결할 경우 그 시합의 결과는 역사의 한페이지에 남을 만큼 새로운 페이지로써 새겨질 것이다.

밀란에서 가장 위협적인, 즉 보카를 곤란하게 하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밀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를 갖추고 있다. 가투소, 말디니 등, 모든 것이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아무리 강한 상대라고 해도 경기에 임하는 선수 스스로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어떻게 상대팀과 싸워 이길 것인지를 생각해야지 유명한 누구와 싸운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2000년 도요타 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했을 때를 돌이켜 보면 당시 레알의 쟁쟁한 멤버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강한 상대였다. 당시 나는 신출내기 선수에 불과했고 레알은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로 그 레알이었다. 하지만 결국 레알은 패했다. 어쨌든 시합 전부터 '누구와 싸울까, 상대는 얼마나 강할까?'라는 생각은 불필요하다.

보카는 많은 우승 경험과 함께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보카에 몸 담기 이전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지만 보카의 팬들은 그들이 보카의 팬이라는 그 사실만으로 행복해 한다. 그렇기에 먼 일본땅에 직접 와서 응원도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 져버린 시합(2001년의 도요타컵) 이후에도 팬들은 여전히 따뜻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들의 열정을 높이 사고 싶다. 앞으로도 보카가 승리하던지 패하던지 보카의 팬으로써 끝없는 지지를 부탁드리고 싶다. 선수들도 그런 팬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기 때문이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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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1/0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카, “라싱 꺾고 선두 노린다”
보카가 아르헨티나르그 15라운드 라싱클럽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컵을 향한 불씨를 지폈다.

보카의 루소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서 기존의 전술을 버리고 과감하게 4-4-2 전술을 택하며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 가르시안을 벤치에 앉히는 방법을 택했다. 대신 바타글리아를 주전으로 출전시키며 바네가와 함께 중원을 지키게 했다. 반면 라싱의 구스타보 코스타스 감독도 중원에 바스티아, 로마뇰리, 펠레라노를 주전으로 투입시키며 중원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음을 예고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보카는 라싱의 좌우 양측면을 돌파, 라싱의 수비진을 교란시키며 빠른 속도로 상대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방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로 선취골을 성공 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3분, 팔라시오의 슛은 나바로 골키퍼가 막아냈고 바타글리아의 헤딩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10분에는 카르도소와 바타글리아가 중원을 뚫으면서 팔라시오에게 연결해준 것을 팔라시오가 중앙으로 크로스 했고 이를 팔레르모가 머리로 받은 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시켰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라싱의 공격수 사바는 좌측안면에 이상을 느끼며 전반 13분 밍고 살세도와 교체 되었다. 보카는 기세를 놓치지 않고 전반 20분동안 라싱을 밀어 붙이며 선취골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라싱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의 기회를 노릴 수 밖에 없었다.

전반 29분, 라싱이 첫 기회를 잡았다. 클라우디오 로페스가 좌측에서 프리킥 한 것을 바타글리아가 걷어 낸다는 것이 골대 상단에 맞고 나오며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것. 잠시 뒤 또 한번 로페스가 모렐 로드리게스를 제치며 슛한 공이 힘을 받지 못하며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9분에는 로페스가 우측을 돌파하며 중앙으로 크로스 한 공을 아리에테가 논스톱으로 때렸으나 카란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

후반 들어 보카는 중원을 장악하며 다시 한번 라싱을 몰아 부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 30초 만에 바네가가 모렐에게, 모렐이 팔레르모에게 연결한 공을 팔레르모는 다시 네리 카르도소에게 빼 줬고 이것을 놓치지 않은 카르도소는 30미터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보카는 계속 라싱을 압박해 들어갔다. 후반 15분, 페소타가 라싱의 공격을 막으며 얻어낸 프리킥을 바타글리가아 빠르게 팔레르모에게 연결했으며 이를 힐패스로 바네가에게 연결했다. 이를 바네가가 팔라시오에게 연결했고 팔라시오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추가점을 얻은 보카가 2-0으로 한 골 더 도망가면서 승부는 서서히 기울었다.

이후 후반 종료를 앞두고 보카는 페널티킥을 얻어 다시한번 득점할 기회를 잡았고 팔레르모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 3-0 보카의 완승. 이번 승리로 승점 27점을 확보한 보카는 선두 라누스를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라싱은 이번 패배로 지난 5경기에서 무승을 이어가게 됐고 올 시즌 강등권에서 겨우 4점만을 벗어나며 남은 시합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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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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