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가 지난 주 단장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추운 겨울 난로(stove) 앞에서 각 구단과 선수들이 연봉협상을 벌이고 트레이드 협상을 한다고 해 생긴 말이다. 어지간한 야구팬들이라면 시즌이 끝난 후에도 야구 관련 주요뉴스를 놓치지 않는다. 선수들의 이동과 계약 등도 정규 시즌만큼 재미가 넘치지 때문이다. 팀들 간에 원하는 선수를 두고 일종의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그래서 스토브에 리그(League)가 따라붙는다.

스토브리그 초반, 벌써부터 몇 가지 관심이 가는 소식이 흘러 나왔다.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투수인 그랙 매덕스와 커트 실링이 각각 소속팀 샌디에이고, 보스턴과 재계약 했다. 양키스의 터줏대감 호르헤 포사다 역시 양키스에 잔류했다. 대형 트레이드도 한 건 터졌다. 필라델피아는 휴스턴과 5명이 오가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는데 뒷문이 약해 팀의 에이스였던 브렛 마이어스를 마무리로 돌려야 했던 필라델피아는 휴스턴으로부터 브레드 릿지를 받아왔다. 이로써 마이어스는 다시 선발로 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토브리그는 이제 막 문을 열었을 뿐이다. 아직까지 거물급 FA들은 치열한 눈치 경쟁을 펼치며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지 머리를 굴리고 있다. 현재까지 거물 FA들의 행보와 관련된 현지 분위기를 살펴봤다.

알렉스 로드리게스(32, 미국) :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화두. 연간 3,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노리고 있다. 이미 그의 소속팀이었던 뉴욕 양키스는 에이로드가 떠날 것을 대비해 화이트삭스의 3루수 조 크리디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위기. 해마다 MVP급 성적을 올리는 에이로드에게 대부분의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돈이 문제다. 현재 에이로드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으로는 서부 팀들이 유력한데 그동안 거론되어온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 말고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최근의 소식으로는 로드가 직접 행크 구단주를 만나 계약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본격적인 '입찰' 이 진행되기도 전에 양키즈와 계약을 진행시켰다는 것은 대단히 의외다.

마리아노 리베라(37, 파나마) : 메이저리그의 특급 마무리인 리베라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3.15로 데뷔 시즌 이후 가장 좋지 않았으나 여전히 한 시즌 30세이브 이상은 기록해 줄 수 있는 확실한 클로저다. 일단 리베라는 FA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파악하려 하겠지만 양키스 이미지가 매우 강한 만큼 뉴욕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마이크 로웰(33, 푸에르토리코) :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로웰은 예년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어느 팀에 가서나 중심타선을 맡을 수 있는 타력은 물론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3루수라는 점도 매력이다. 일단 보스턴이 장기계약을 제시하며 로웰을 잔류시키려 하겠지만 정작 그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필라델피아 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 헌터(32, 미국) : 발군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토리 헌터는 지난 시즌 28홈런에 107타점을 기록하는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현재 중견수 영입이 절실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헌터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애런 로완드(30, 미국) : 올 시즌 타율 0.309에 27홈런 89타점을 기록, 2004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어로 구단과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역시 중견수가 필요한 화이트삭스 외에 LA 다저스도 입질을 준비 중이다.

앤드류 존스(30, 네델란드) : 어떻게 된 일인지 FA를 앞둔 올 시즌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타율은 2할대 초반에 홈런 수도 전년도에 비해 15개가 줄어든 26개에 그쳤다. 그러나 10회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과 아직 한창인 30세라는 나이가 장점이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리 본즈(43, 미국) : 살아있는 홈런의 전설 배리 본즈의 행보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한때 갈 곳이 없어 일본행 루머까지 흘러나왔지만 여전히 장타력과 출루율은 건재하다.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중심타선 강화가 필요한 팀들에게는 아직 쓸만한 선수다. 샌프란시스코 잔류나 높은 출루율을 중시하는 오클랜드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앤디 패팃(35, 미국) : 지난해 15승을 올리며 건재를 확인했다. 시즌 후 예상 외로 1,600만 달러에 달하는 양키스와의 옵션 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은퇴를 고려한다는 루머도 있지만 올해 FA 시장에 선발투수 매물이 많지 않아 패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가 한때 몸담았던 휴스턴 행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휴스턴이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 중이라 가능성은 낮다.

카를로스 실바(28, 베네수엘라) : 쓸만한 선발감이 많지 않은 이번 FA시장에서 카를로스 실바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지난해 13승 14패 4.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실바는 뛰어난 땅볼유도 능력과 좀처럼 볼넷을 내주지 않는 수준급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 어느 팀에 가서도 듬직한 선발 한 축을 이룰 수 있는 투수다. 현재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뉴욕 메츠가 영입에 뛰어들었다.

후쿠도메 고스케(30, 일본) : 올 시즌 일본시리즈 정상에 선 주니치의 간판타자인 후쿠도메는 팔꿈치 부상으로 후반기 거의 출전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 그리고 수비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메이저리그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들려오는 루머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가 외야수 자크 존스를 트레이드해 후쿠도메의 자리를 마련해 주려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호세 기엔(31, 도미니카) : 올해 시애틀에서 23홈런 99타점 타율 0.290의 성적을 남긴 기엔은 금지약물 복용 루머가 변수로 떠올랐다.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기엔 역시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다.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게 될 마이크 카메론, 그리고 부상을 입은 밀튼 브레들리가 전열에서 이탈한 샌디에이고가 기엔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위 기사는 올레코리아(http://www.iole.tv)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임 군
보스턴 레드삭스는 압도적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에 1승 3패까지 몰리며 탈락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3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내셔널리그 챔피언 콜로라도는 보스턴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돌풍을 일으킨 젊은 콜로라도였지만 보스턴의 관록은 넘기 힘든 벽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의 보스턴을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 사이의 양키스와 비교한다. 98년부터 3년 연속 메이저리그 정상에 섰던 양키스는 당대 최고의 팀이었고 지금의 막강한 보스턴도 향후 2년 정도는 최고의 전력을 자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그러한 예상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우선 조나단 파펠본이라는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심타선 매니 라미레즈, 데이빗 오티즈의 존재와 루키듀오인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자코비 엘스버리의 성장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보스턴이 FA를 선언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해 그의 원래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를 맡겨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굳이 로드리게스를 영입하지 않더라도 보스턴은 현재 전력만 유지해도 내년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보스턴이 진정한 ‘왕조’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변수가 있다. 이런 변수들은 악재로 둔갑해 내년 시즌 보스턴을 괴롭힐 수 있다. 보스턴이 걱정하는 시나리오는 과연 무엇일까.

우선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보스턴을 떠날지가 관건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마쓰자카를 밀어내고 팀의 2선발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노장 커트 실링은 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존 레스터와 클레이 벅홀츠 등 실링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들도 많다. 그러나 만약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실링이 없었다고 상상해 보라. 아마도 쉽게 우승컵을 안기는 힘들었을지 모른다. 조시 베켓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지만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영 불안해 보인다. 노장 팀 웨이크필드도 기복이 있다. 신예 레스터와 벅홀츠의 성장은 장담할 수 없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실링의 공백에도 잘 버텨왔던 보스턴 선발진이지만 큰 경기에서 그의 활약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여기에 또 한 명의 FA인 3루수 마이크 로웰은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해마다 체력의 한계로 후반기 부진했던 반쪽 선수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던 로웰이지만 올 시즌 보스턴 클린업트리오의 한 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3루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보스턴 구단은 일단 로웰과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 소식통에 의하면 그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필라델피아 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그래도 페이롤이 높은 보스턴이 로웰을 두고 타 팀과의 머니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는 반반의 확률이다. 로웰이 빠질 경우 보스턴으로서는 공수에 공백이 크다. 중심타선의 화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3루수를 잃게 된다.

보스턴이 실링이나 로웰과의 재계약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지난해 영입한 FA들의 성적이 영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2011년까지 계약한 J.D. 드루, 그리고 2010년까지 계약한 훌리오 루고는 올해 기대 이하였다. 역시 6년의 장기계약을 맺은 마쓰자카도 몸값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이들이 계약 2년차에 얼마나 달라질지는 모르겠으나 팀 운영에 부담을 안겨줄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들이 다음 시즌 썩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트레이드조차 여의치 않다면 보스턴 왕조 건설에 큰 악재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또한 보스턴 기존 라인업에도 몇 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우선 ‘쌍포’ 매니 라미레즈와 데이빗 오티즈가 다음 시즌 정상가동 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힘들다. 시도 때도 없는 돌발 행동으로 다루기 힘든 선수로 알려진 라미레즈는 해마다 오프시즌이면 단골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 입장에서는 내년 몸값이 2,000만 달러에 달하는 라미레즈의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여기에 지난해에 비해 홈런수가 크게 감소한 오티즈도 무릎, 어깨 등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에이로드를 데려온다면 모를까, 라미레즈와 오티즈 중 한 명만 없어도 중심타선의 위력은 크게 반감된다. 실제로 정규시즌 막판 라미레즈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파트너를 잃은 오티즈가 과부하에 걸려 부진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이밖에도 올해 보스턴에 새롭게 가세해 팀의 핵심선수로 성장한 페드로이아, 엘스버리, 오카지마 등도 상대의 집중 견제를 극복하고 2년차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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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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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선발투수 모두 좋은 투구를 펼쳤다. 레스터의 경우, 자신이 선발체질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듯..5이닝을 버텼지만 볼넷을 남발하면서 강판되었다. 시즌복귀이후에도 제구력 난조가 문제가 되었던 만큼 내년에 로테이션에 들어가려면 보다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투구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애런 쿡은 싱커볼러 답게 투구수를 적게 유지하면서 맞춰잡아나갔다. 6이닝 70개는 완투페이스임이 분명..하지만 뜸금장타를 허용하면서 강판.....스윕위기가 아니었으면 완투는 무난했을듯..



엘스버리의 상승세가 놀랍다. 3차전 포함 4개의 더블+_+스캠에서의 활약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활약을 볼때 내년 주전은 따논 양상..발도 빠르고, 외야 수비도 골글감
코코는 트레이드?


어제 3점 홈런쳤던 할라데이..오늘은 무안타로 부진



간지중년 로웰옹...이번 시즌 실버슬러거 유력+_+원래 골급급의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던 선수인데 펜웨이에서 타격에 각성을 했나....


애런 쿡을 강판시키는 솔로포..이것으로 MVP는 결정



하지만 로키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곳이 쿠어스 필드임을 가르쳐주려는 듯..


솔로홈런 맞고. 델카맨 강판..그에게는 너무 큰 무대였던가..


하지만 이에 질세라..바비 킬티가 좌완 셋업맨 푸엔테스에게 솔로홈런+_+소세지의 믿음에 보답한다.



그리고 다시 화답하는 앳킨스+_+어제에 이어 다시 홈런을 맞는 오카지마..혹사의 후유증인가..




그리고 결국 이녀석의 등장

특유의 세레머니.ㅋㅋ



베리텍 움찔


실링옹 몸조심+_+




로웰옹. 재계약 할거3?


대조적인 헬튼의 모습.......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면, 오늘이 이 매치업은 성사되지 않았겟죠.?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에서 이길때는 항상 연승하더군요..질때는 7차전까지..ㅋ

04년도에서도 그랬고 챔피언쉽에서 개고생하고, 월드시리즈 에서는 여유있게 스윕하더니
올해도 마찬가지..ㅎㅎ

04년에는 막판에 8연승, 올해는 막판 7연승으로 ^^


제가 우승하는 팀도 우승 점 어캐..ㅡㅡ

어쨋든 축하..ㅋㅋ







‘붉은영혼’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3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존 레스터의 완벽투와 마이크 로웰과 바비 킬티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0패를 기록, 월드시리즈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또한 페드로 마르티네스-커트 실링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우승을 맛본 200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탈환에 성공한 보스턴은 팀 창단 이래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정규시즌 마지막 15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7경기, 총 22경기에서 21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콜로라도는 정작 월드시리즈에서 단 1승도 챙기 못하는 부진으로 팀 창단 이후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올 시즌 암을 정복한 선발투수 존 레스터의 투혼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타자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은 콜로라도 강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레스터는 3회말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마쓰이 가즈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앞선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맹활약한 보스턴의 선발진(조시 베켓-커트 실링-마쓰자카 다이스케)처럼 제 몫을 다한 레스터와는 달리 중간계투진들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매니 델카멘은 7회 브래드 호프에게 솔로홈런을, 8회 마이크 팀린에 이어 네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 투수’ 히데키 오카지마는 8회 가렛 앳킨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다.

하지만 보스턴에는 마무리 투수 파펠본이 있었다. 파펠본은 8회 1사부터 9회 스미스를 삼진으로 마무리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선발 레스터의 눈부신 호투를 발판 삼아 보스턴은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버리의 2루타와 후속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3번타자 오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득점찬스에서 후속 라미레즈의 병살타로 아쉽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1-0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보스턴은 5회초 1사 2루에서 제이슨 베리텍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그렇지만 후속 레스터와 엘스버리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2-0

7회초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로웰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3-1로 앞선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킬티가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1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콜로라도 타선은 7회말 호프의 솔로홈런과 8회말 앳킨스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보스턴의 마무리 파펠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점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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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커트 실링...그는 이제 더이상 파워피처가 아니다.

감개무량
상전벽해 가 따로없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 통산 11승을 올렸다. 6이나 7차전까지 가면 다시 던질 기회가 있을까나..
아마도 이번에 월시 마지막 등판이 되지 않을런지..

콜로라도 최고의 스터프 우발도 히메네즈..


투수코치가 그에게 주문한것은 '스트라이크 존에만 던져라' +_+ㅋ 하지만 그는 그것을 힘들어했다.


1-2차전 모두 파워피처-피네스 피처의 맞대결이 되었다.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팀은 바뀌었고. 승패도 엇갈렸다.

1차전의 파워피처는 삼진 9개 볼넷은 1개 뿐이었지만 2차전의 파워피처는 삼진은 2개 볼넷은 5개


오늘 보스턴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뭐니뭐니해도 로웰
결정적인 주루 플레이와 적시 2루타로 팀의 2점에 크게 공헌



올해 레드삭스의 보배..원래는 마쓰자카의 덤에 가까웠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다


에릭 가니에를 영입한 것은 포스트 시즌에 오카지마를 써먹기 위해서 였을까..코마의 장기적인 안목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할라데이는 어제의 못했던 것을 모두 만회하는 4안타를 쳐주었다. 하지만 4-9번 타순에서 '출루'는  2번 뿐이었으며, 9번이자 지명타자인 Spilborghs 은 4삼진은 당했다.



그리고 8회초 화룡점정 견제사


이것으로 승부는 결정났다.


내일 모레부터는 쿠어스 필드에서 3연전이다. 마쓰자카와 레스터..

과연 산동네를 견뎌낼 수 있을까?


산사나이들의 건투를 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연 이틀 제압하며 월드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홈팀 보스턴은 치열한 투수 전 끝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잡으며 기분 좋게 콜로라도 원정을 준비하게 됐다.

전날 1차전에서 대폭발한 보스턴 타선은 이날 6안타 2득점에 그친 반면 마운드는 이틀 연속으로 1점만을 내주며 승리의 발판이 됐다. 특히 선발투수 커트 실링는 노련미를 앞세워 5.1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승리 투수 조시 베켓과 더불어 보스턴의 또 다른 ‘가을 사나이’인 실링은 포스트시즌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먼저 뽑았다. 1회초 윌리 타바레스의 몸에 맞는 볼과 맷 홀리데이의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토드 헬튼의 1루 방면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0-1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4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보스턴은 주장 제이슨 베리텍이 중견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보스턴은 2사후 데이비드 오티즈의 볼넷과 매니 라미레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이크 로웰의 천금같은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보스턴은 선발 커트 실링이 6회 1사까지 1실점으로 선방했고 이후 히데키 오카지마와 조나단 파펠본의 불펜 원투펀치가 합작 3.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5회말 득점을 결승점으로 만들었다.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4.2이닝 동안 2실점한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를 비롯해 매트 허지스, 브라이언 푸엔테스 등 중간계투들이 나름대로 선방했으나 여전히 타격 감을 찾지 못한 타자들의 부진으로 허무하게 2차전마저 놓치고 말았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하루 쉰 뒤 28일부터 장소를 옮겨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콜로라도는 3선발 조시 포그를 투입해 배수의 진을 치며 보스턴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선발로 기용한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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