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르헨티나에서는 4팀이 국제, 국내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후기리그의 산로렌소, 리베르타도레스컵(남미챔피언스리그)의 보카 주니어스, 전기리그의 라누스, 그리고 어제, 수다메리카나컵(남미컵)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아르세날이 그 주인공들이다. 뛰어난 기회포착, 뛰어난 개인기량, 우승에 굶주린 감독, 패기 등은 위 4팀을 각 대회 정상에 올려놓는데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과연 어느 팀이 가장 뛰어난 팀일까?
한 해가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과 평가의 시간을 갖게 된다. 축구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시기적으로 나열을 하자면 2007년 첫 우승을 맛본 팀은 산로렌소였다. 라몬 디아스를 사령탑에 앉히고 새로운 정신적 무장을 한 산로렌소는 수년간의 좌절 끝에 우승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 후 보카 주니어스에게 차례가 왔다. 후안 로만 리켈메를 앞세운 보카 군단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상대 팀들을 지배하며 클럽사상 6번째로 남미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그리고 2007년 후반부에 들어서며 이변이 속출했다. 물론 아름답고 모두에게 환영 받는 그런 이변이라 할 수 있겠다. 클럽이 세워진 이래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맛보게 된 라누스. 그 환호의 여파는 지금까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누스가 이뤄낸 우승은 수년 간의 끈기와 인내의 승리였다. 그리고 어제, 대미를 장식하는 남미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자그마한 클럽이 빅클럽으로 변모했다. 아르세날 데 사란디가 남미컵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린 것이다. 이제 올해 우승을 맛 본 4팀의 지난 날을 다시 되새겨 보기로 한다.

라몬 디아스 표의 산로렌소
산로렌소에게는 자극제, 적어도 자극과 의욕을 느끼게 해 줄만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수년간 이곳 저곳에 치이면서 깊은 상처와 좌절을 안고 점점 희망의 빛은 꺼져가고 있을 즈음, 라파엘 사비노 산로렌소 구단주는 강력한 결정을 내린다. 지금 와서 보면 그 결정은 100% 옳은 결정이었다. 199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리베르 플라테의 감독으로 못해볼, 해볼 우승까지 다 쓸며 리베르의 우상으로 우뚝 선 라몬 디아스를 사령탑에 앉힌 것이다. 결과는?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간에 탄탄한 화합을 만들어냈고 강한 훈련을 통해 뛰어난 기회포착력과 기복이 없는 팀을 빚어내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결국 또 한번 후기리그 우승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다.
산로렌소는 14승 3무 2패의 성적으로 6년 만에 아르헨티나 정상에 우뚝 섰다. 그럼 이들을 지탱한 것은? 오리온 골키퍼의 안정감과 툴라, 멘데스, 보티넬리의 리더십, 중원에서 공수의 균형을 잡아주는 레데스마, 라베시의 힘의 축구, 가타 페르난데스, 실베라 등이 팀의 주춧돌이 돼 안정된 융합을 이루어 냈다. 여기에 리베로, 페레이라, 이르식,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같은 선수들이 보탬이 되며 산로렌소는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완벽한 챔피언이었다.

리켈메와 남미챔피언 ‘보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보카가 또 하나의 리베르타도레스컵을 가져가게 된 가장 큰 일등공신은 단연 후안 로만 리켈메였다. 그가 6개월간 보카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보여준 모습은 적어도 아르헨티나 내에서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수준까지 올라 있었다. 7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16강까지 힘겹게 진출한 보카는 리켈메를 중심으로 남미 정상까지 거침 없이 달려나갔다. 리켈메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자로 잰듯한 킬패스가 어려운 상황마다 제때에 터져준 것이다.
16강에서 만난 벨레스(아르헨티나)는 결코 만만히 보아서는 안될 상대. 결국 1점차 득점으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이 후 8강에서 만나 파라과이의 리베르타드.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베르타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불리한 고지에 위치했지만 원정 2차전 경기에서 리켈메의 진가가 드러나며 어렵게 예상됐던 결과를 오히려 손쉽게 해결했다. 준결승에서 보카는 당시 돌풍의 주인공인 콜롬비아의 쿠쿠타를 만났다. 원정에서 보카는 이 무명의 팀에게 1-3으로 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이 후 보카의 홈구장 ‘봄보네라’에서 열린 2차전 경기. 리켈메의 환상적인 프리킥을 시작으로 팔레르모와 바타글리아의 연속골로 3-0, 또 한번 어려웠던 상황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매 라운드 힘겹게, 하지만 동시에 거침 없이 질주해 온 보카는 명성으로 보나 경기력으로 보나 가장 힘들 것이라 예상됐었던 브라질의 그레미우를 합계 5-0(이 중 리켈메 3골)이라는 스코어로 브라질의 심장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우승컵을 높이 치켜 올렸다.

라누스의 첫 사랑
인내와 노력의 승리. 라몬 카브레로 감독은 라누스 1부 팀에 임시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임시? 그렇다. 그것이 원래 구단의 생각이었으나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유스 팀에서 올라온 선수들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팀을 구성한 카브레로 감독은(물론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얻었다) 노력과 희생, 그리고 끊임 없이 멋진 축구를 지향함을 바탕으로 클럽사상 첫 우승이라는 꿈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2년이라는 세월 동안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 라누스의 초반 목표는 리그 우승이 아닌 남미컵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의 바스코 다 가마라는 벽을 넘지 못한 라누스는 리그 우승에 모든 사활을 걸기 시작했다. 라싱클럽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벨레스, 아르세날, 산마르틴, 티그레, 센트랄을 제물로 삼아 연승가도를 달리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어버렸다. 이제 인내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 일만 남았던 것이다. 보시오, 그라이에브, 리보네토와 같은 노장 선수들의 경험과 발레리, 펠레티에레, 아코스타, 산드와 같은 젊은 패기가 완벽하게 융합된 라누스는 모든 아르헨티나의 빅클럽을 뛰어 넘어 93년 생일을 조금 남겨둔 시점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원정 챔피언 ‘아르세날’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은 놀랄만했다.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아르세날 데 사란디는 최근 남미컵 우승으로 모든 사람들, 심지어 자신들까지도 놀라게 했다. 남미축구를 들여다보면 국가대표 경기에서나 클럽 경기에서의 홈 텃세는 상상 밖의 위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아르세날의 홈 성적을 들여다보면 5번의 홈 경기 중 승리는 단 한번도 없었고 고작 3골만을 기록했었다. 이런 성적이라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하지만 아르세날의 경기력에는 숨겨진 카드가 있었다. 뛰어난 공중 장악력과 쿠엔카 골키퍼가 만리장성처럼 버티며 힘겨울 때마다 팀을 구해내곤 했다.
그럼 이제 아르세날의 원정 기록을 살펴보면, 첫 제물은 산로렌소였다. 산로렌소는 자신의 홈 구장인 ‘누에보 가소메트로’에서 3골을 허용하며 0-3 무너졌다. 이 후 16강에서 브라질의 고이아스는 2-3으로 패했고 8강에서 멕시코의 치바스 데 과달라하라는 1-3으로 무너졌다. 1골도 넣기 힘든 원정에서 3라운드 연속 3골을 몰아치며 준결승에 진출한 아르세날 앞에 가로막고 선 팀은 보카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리베르 플라테. 하지만 리베르가 뭐 대수인가? 1, 2차전을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치고 승부차기에 들어선 양팀. 아르세날에게는 쿠엔카 골키퍼가 있었다. 클럽사상 처음 결승에 오르고 처음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아르세날은 또 한번 멕시코의 아메리카에게 3-2 원정 승리를 거두고 의기양양하게 2차전을 맞이한다. 그러나 바로 이 결승에서 아르세날은 아메리카에게 후반 38분까지 2점차로 뒤지며 우승의 문턱 앞에서 무너지나 하는 순간, 교체 투입된 안드리시가 극적인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아르세날의 우승은 그들만의 승리가 아닌 온 아르헨티나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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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과 평가의 시간을 갖게 된다. 축구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시기적으로 나열을 하자면 2007년 첫 우승을 맛본 팀은 산로렌소였다. 라몬 디아스를 사령탑에 앉히고 새로운 정신적 무장을 한 산로렌소는 수년간의 좌절 끝에 우승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 후 보카 주니어스에게 차례가 왔다. 후안 로만 리켈메를 앞세운 보카 군단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상대 팀들을 지배하며 클럽사상 6번째로 남미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그리고 2007년 후반부에 들어서며 이변이 속출했다. 물론 아름답고 모두에게 환영 받는 그런 이변이라 할 수 있겠다. 클럽이 세워진 이래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맛보게 된 라누스. 그 환호의 여파는 지금까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누스가 이뤄낸 우승은 수년 간의 끈기와 인내의 승리였다. 그리고 어제, 대미를 장식하는 남미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자그마한 클럽이 빅클럽으로 변모했다. 아르세날 데 사란디가 남미컵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린 것이다. 이제 올해 우승을 맛 본 4팀의 지난 날을 다시 되새겨 보기로 한다.

라몬 디아스 표의 산로렌소
산로렌소에게는 자극제, 적어도 자극과 의욕을 느끼게 해 줄만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수년간 이곳 저곳에 치이면서 깊은 상처와 좌절을 안고 점점 희망의 빛은 꺼져가고 있을 즈음, 라파엘 사비노 산로렌소 구단주는 강력한 결정을 내린다. 지금 와서 보면 그 결정은 100% 옳은 결정이었다. 199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리베르 플라테의 감독으로 못해볼, 해볼 우승까지 다 쓸며 리베르의 우상으로 우뚝 선 라몬 디아스를 사령탑에 앉힌 것이다. 결과는?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간에 탄탄한 화합을 만들어냈고 강한 훈련을 통해 뛰어난 기회포착력과 기복이 없는 팀을 빚어내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결국 또 한번 후기리그 우승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다.
산로렌소는 14승 3무 2패의 성적으로 6년 만에 아르헨티나 정상에 우뚝 섰다. 그럼 이들을 지탱한 것은? 오리온 골키퍼의 안정감과 툴라, 멘데스, 보티넬리의 리더십, 중원에서 공수의 균형을 잡아주는 레데스마, 라베시의 힘의 축구, 가타 페르난데스, 실베라 등이 팀의 주춧돌이 돼 안정된 융합을 이루어 냈다. 여기에 리베로, 페레이라, 이르식,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같은 선수들이 보탬이 되며 산로렌소는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완벽한 챔피언이었다.

리켈메와 남미챔피언 ‘보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보카가 또 하나의 리베르타도레스컵을 가져가게 된 가장 큰 일등공신은 단연 후안 로만 리켈메였다. 그가 6개월간 보카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보여준 모습은 적어도 아르헨티나 내에서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수준까지 올라 있었다. 7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16강까지 힘겹게 진출한 보카는 리켈메를 중심으로 남미 정상까지 거침 없이 달려나갔다. 리켈메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자로 잰듯한 킬패스가 어려운 상황마다 제때에 터져준 것이다.
16강에서 만난 벨레스(아르헨티나)는 결코 만만히 보아서는 안될 상대. 결국 1점차 득점으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이 후 8강에서 만나 파라과이의 리베르타드.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베르타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불리한 고지에 위치했지만 원정 2차전 경기에서 리켈메의 진가가 드러나며 어렵게 예상됐던 결과를 오히려 손쉽게 해결했다. 준결승에서 보카는 당시 돌풍의 주인공인 콜롬비아의 쿠쿠타를 만났다. 원정에서 보카는 이 무명의 팀에게 1-3으로 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이 후 보카의 홈구장 ‘봄보네라’에서 열린 2차전 경기. 리켈메의 환상적인 프리킥을 시작으로 팔레르모와 바타글리아의 연속골로 3-0, 또 한번 어려웠던 상황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매 라운드 힘겹게, 하지만 동시에 거침 없이 질주해 온 보카는 명성으로 보나 경기력으로 보나 가장 힘들 것이라 예상됐었던 브라질의 그레미우를 합계 5-0(이 중 리켈메 3골)이라는 스코어로 브라질의 심장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우승컵을 높이 치켜 올렸다.

라누스의 첫 사랑
인내와 노력의 승리. 라몬 카브레로 감독은 라누스 1부 팀에 임시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임시? 그렇다. 그것이 원래 구단의 생각이었으나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유스 팀에서 올라온 선수들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팀을 구성한 카브레로 감독은(물론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얻었다) 노력과 희생, 그리고 끊임 없이 멋진 축구를 지향함을 바탕으로 클럽사상 첫 우승이라는 꿈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2년이라는 세월 동안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 라누스의 초반 목표는 리그 우승이 아닌 남미컵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의 바스코 다 가마라는 벽을 넘지 못한 라누스는 리그 우승에 모든 사활을 걸기 시작했다. 라싱클럽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벨레스, 아르세날, 산마르틴, 티그레, 센트랄을 제물로 삼아 연승가도를 달리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어버렸다. 이제 인내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 일만 남았던 것이다. 보시오, 그라이에브, 리보네토와 같은 노장 선수들의 경험과 발레리, 펠레티에레, 아코스타, 산드와 같은 젊은 패기가 완벽하게 융합된 라누스는 모든 아르헨티나의 빅클럽을 뛰어 넘어 93년 생일을 조금 남겨둔 시점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원정 챔피언 ‘아르세날’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은 놀랄만했다.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아르세날 데 사란디는 최근 남미컵 우승으로 모든 사람들, 심지어 자신들까지도 놀라게 했다. 남미축구를 들여다보면 국가대표 경기에서나 클럽 경기에서의 홈 텃세는 상상 밖의 위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아르세날의 홈 성적을 들여다보면 5번의 홈 경기 중 승리는 단 한번도 없었고 고작 3골만을 기록했었다. 이런 성적이라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하지만 아르세날의 경기력에는 숨겨진 카드가 있었다. 뛰어난 공중 장악력과 쿠엔카 골키퍼가 만리장성처럼 버티며 힘겨울 때마다 팀을 구해내곤 했다.
그럼 이제 아르세날의 원정 기록을 살펴보면, 첫 제물은 산로렌소였다. 산로렌소는 자신의 홈 구장인 ‘누에보 가소메트로’에서 3골을 허용하며 0-3 무너졌다. 이 후 16강에서 브라질의 고이아스는 2-3으로 패했고 8강에서 멕시코의 치바스 데 과달라하라는 1-3으로 무너졌다. 1골도 넣기 힘든 원정에서 3라운드 연속 3골을 몰아치며 준결승에 진출한 아르세날 앞에 가로막고 선 팀은 보카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리베르 플라테. 하지만 리베르가 뭐 대수인가? 1, 2차전을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치고 승부차기에 들어선 양팀. 아르세날에게는 쿠엔카 골키퍼가 있었다. 클럽사상 처음 결승에 오르고 처음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아르세날은 또 한번 멕시코의 아메리카에게 3-2 원정 승리를 거두고 의기양양하게 2차전을 맞이한다. 그러나 바로 이 결승에서 아르세날은 아메리카에게 후반 38분까지 2점차로 뒤지며 우승의 문턱 앞에서 무너지나 하는 순간, 교체 투입된 안드리시가 극적인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아르세날의 우승은 그들만의 승리가 아닌 온 아르헨티나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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