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OPINION] 2008 시스템 분석 (3) 4-2-3-1
2007/10/2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전 데포르티보 감독 이루레타, 볼튼 감독으로?
하비에르 이루레타 감독은 4-2-3-1 형태 전술에 관한 유럽 최고 수준으로 지식과 경기 운영 능력을 터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을 명장 반열에 올려놓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그가 이룬 영광은 이 4-2-3-1 전술과 전폭적인 팀의 지원을 통해 일궈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이 4-2-3-1 전술의 후퇴와 함께 2005년 데포르티보를 떠난 이후 이루레타의 감독 생활은 계속 불운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지난 1월 사라고사의 사령탑을 맡은 이루레타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팬들로부터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 감독 부임 이전에 사라고사가 그래도 반타작 승률을 유지했기에 그 비난의 강도는 무척 심했다. 특히 세비야 원정에서 두 차례 자책골을 포함해 0-5로 대패한 것은 이 흐름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었고 꼴찌팀인 레반테에 1-2로 진 것은 이루레타 감독의 생명줄을 끊어놓기에 충분했다. 이 때문에 사라고사는 강등위기까지 몰려있다.

부임한 지 6경기만에 감독직을 내놓은 이루레타 감독은 "사라고사는 강등권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이전 감독인 빅토르 페르난데스 감독 시절부터 계속된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했으며 있는 공격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공격력 약화까지 일으키며 고전을 면치 못한 게 사실이다.

올 시즌 사라고사가 가브리엘 밀리토(바르셀로나)의 이적 때문에 수비력 약화가 예상되긴 했으나 로베르토 아얄라를 데려오면서 어느정도 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아얄라는 올 시즌 들어 허리진의 난조 때문에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있으며 노쇄화라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더구나 안드레스 달레산드로의 방출과 맞물린 파블로 아이마르의 장기 부상은 팀 전력의 균형을 깨뜨리고 말았다. 한 때 스페인 대표팀의 감독으로까지 거론되던 이루레타는 베티스와 사라고사에서 겪은 실패로 그 명성이 퇴색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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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플레이메이커라는 보직은 항상 상대 수비수들 그리고 미드필더들에게 집중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부상의 위험도 항상 높다. 그런 면에서 지네딘 지단이 선수 생활동안 큰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마친 것을 보면 참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지단이 스페인 무대로 온 2001년, 당시 라 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라 할 수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이다. 그러나 발레론의 명성은 지단과 달리 부상의 악령 속에 조용히 묻혀갔다.

05/06시즌 중반 무릎 부상으로 멈춰선 발레론은 1년 반 가까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부상에서 벗어나 피치 위로 돌아오는 듯 했지만 다시 쓰러졌고 결국, 4월에 세번째로 무릎에 칼을 대야만 했다. 부상의 터널로 들어간 사이 그의 나이는 어느새 서른 둘이 됐고 새 감독이 팀에 들어섰다. 슬슬 은퇴이야기가 나올 법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선수는 부활을 외치고 있다. 발레론은 그동안 완전치 않은 몸상태로 복귀하려 했다가 재활 기간만 늘려야 했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 한다. 이번에야말로 터널에 끝에서 빛이 보인다며 은퇴를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그는 복귀 일자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몸상태가 돌아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한다.

앙헬 로티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데포르티보는 홈 개막전에서 2부에서 갓올라온 알메리아에게 0-3으로 지며 최악의 시즌 출발을 했다. 이는 분명 수비의 핵 조르제 안드라데(유벤투스)가 떠난 영향으로 보인다. 이러다보니 지난시즌 소시에다드처럼 2부로 추락하는 게 아닌가하는 성급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발레론의 복귀는 공격력의 강화를 넘어 팀 사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가 예전처럼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하는 빈도가 줄더라도 그 존재만으로도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최근 대전 경기장에 가면 후반에 고종수 선수가 교체멤버로 등장한다. 이 때 경기장 분위기는 달아오른다. 그가 많이 뛰지 않음에도 간간히 구사하는 스루패스 하나 하나는 상대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팬들은 탄성을 지른다. 이런 것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스타고 플레이메이커다. 발레론이 바로 그런 것을 해 줄 선수다. 그는 침체된 데포르티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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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소위 말하는 '돌풍의 팀'들의 활약은 라 리가 팬들에게 예측 불허의 재미를 선사해 왔으며, 07/08 시즌에도 이러한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비야를 비롯한 4~6위권 팀들의 대대적인 전력보강 및 꾸준한 성장은 과거와 같은 '메가톤급 돌풍'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의 헤타페, 레크레아티보, 라싱 역시 이변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무대로 가는 길목에 발을 들여놓지는 못했다.

그러나 라 리가의 중위권 클럽들은 아직 유럽무대 경험이 부족한 사라고사, 아틀레티코 등이 UEFA컵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베티스, 데포르티보, 에스파뇰, 빌바오 등이 'UEFA컵 진출권 확보'를 공식 목표로 설정해놓고 있는 가운데, 승격팀들 가운데서는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무르시아 정도를 주목해 볼만하다.

데포르티보

데포르티보가 안드라데, 카프데빌라, 두셰르 등과의 결별과 함께 본격적으로 세대교체 국면을 맞이했다. 스타 선수들의 출혈이 크지만, 포스티가 혹은 솔다도와 같이 검증된 실력과 잠재 가능성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영입된다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과르다도의 영입, 리키의 부활, 데 구즈만의 상승세로 인해 스쿼드의 밸런스 면에서 지난 시즌보다 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로티나 감독은 4-4-2 혹은 4-4-1-1에 가까운 전술로써 07/08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최전방 원톱, 세컨드톱, 왼쪽 윙 자리를 오가며 다소 혼란스러워 했던 리키가 이번 시즌에는 가장 자연스러운 역할인 세컨드톱 위치에서 붙박이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리키는 07/08 시즌 데포르티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리키와 과르다도, 그리고 발레론의 재능을 120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골결정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영입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시즌 데포르티보가 리가 최소득점의 멍에를 뒤집어 쓴 팀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러한 '빈공'은 데포르티보 추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었다.

그 밖에 전문적인 레프트백 요원 한 명(안투네스 유력)이 추가 영입될 것으로 보이며,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는 기존의 데 구즈만이 로티나 감독의 신임을 확보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데 구즈만은 지난 북중미 골드컵에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07/08 시즌 활약상을 기대해 볼만하다.





- 로티나 감독은 카파로스 감독에 비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좀 더 검증된 스트라이커가 추가 영입되어야 데포르티보의 공격축구는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른쪽 측면에서는 파블로 알바레스, 라피타, 크리스티안이 치열한 주전 경합을 펼치고 있다. P.알바레스가 스피드와 경험 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만하다.

- 잔류가 유력해진 콜로씨니는 데포르티보 수비의 리더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또한 로티나 감독은 필리페의 취약한 수비로 인해 라이트백 마누엘 파블로를 레프트백으로써 활용하고 있다. 안투네스 혹은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베티스

챔피언스 리그 진출 이후 혼란스러운 두 시즌을 보내야 했던 베티스가 이번 여름을 통해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쿠페르 감독은 어수선했던 수비 조직력 정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활용한 역습 전술을 앞세워 07/08 시즌에 자신의 컴백을 알리고자 한다.

취약 포지션으로 간주되었던 양쪽 윙백 자리에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비치와 슬로베니아 출신의 일리치가 '동유럽 라인'을 형성하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라 리가 정상급 센터백들인 후안이토, 멜리와 함께 균형 있는 포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시즌에 다소 고전했던 소비스는 07/08 시즌 베티스의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단, 파보네와 소비스 이외에 전문적인 스트라이커 요원이 눈에 띄지 않는데, 쿠페르 감독은 포스티가, 솔다도, 루케, 레안드로 등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 소비스는 쿠페르 감독으로부터 세컨드톱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소비스의 우아함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탱크' 파보네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 포백 라인의 밸런스 및 조직력이 강화되었다. 바비치가 레프트백 위치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여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양쪽 날개의 빠른 발은 베티스의 역습 스피드를 강화시킬 것이다. 마르크 곤살레스와 오돈코어의 활약여부는 베티스의 07/08 시즌 성적과 밀접한 연관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빌바오

호아킨 카파로스 감독의 지휘 아래 인상적인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빌바오가 스페인 언론들로부터 07/08 시즌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리메라 잔류를 위해 분투해야 했던 빌바오가 마침내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

빌바오의 상승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데, 다비드 로페스, 이냐키 무뇨스(이상 오사수나), 아이토르 오시오(세비야) 등의 07/08 시즌 활약상을 주목해 볼만하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은 에스케로의 컴백마저 이루어진다면, 카파로스 감독에게 적지 않은 힘을 실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두리스, 요렌테와 같은 포워드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할 경우 빌바오는 다시 한 번 어려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에스케로의 영입은 빌바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오고 있다. 에스케로는 왼쪽 날개 뿐만이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유명하다.





- 에스케로와 델 오르노가 팀을 떠난 후 빌바오는 왼쪽 라인의 약점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비드 로페스나 에체베리아가 왼쪽 날개로 활용될 수 있지만, 에스케로가 컴백할 경우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델 오르노 컴백이 무산된 왼쪽 윙백 포지션에는 기존의 카사스와 아모레비에타 등을 비롯, 가빌론도와 에스포시토 등의 '변신'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빌론도는 왼쪽 날개로서, 에스포시토는 오른쪽 풀백으로서 활약하던 선수들이다.

- 오르바이스의 컴백, 하비 마르티네스의 성장, 그리고 이냐키 무뇨스의 영입은 빌바오 중원에 커다란 힘을 실어주게 전망이다. 특히 인상적인 06/07 시즌을 보낸 하비 마르티네스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최전방 공격수들인 아두리스와 요렌테는 사실상 빌바오의 07/08 시즌을 짊어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두리스는 언제든지 평균점(시즌 10골)에 가까운 활약을 해줄 수 있는 반면, 요렌테는 잠재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에스파뇰

지난 시즌 UEFA컵 준우승팀 에스파뇰의 07/08 시즌 전망에 관해서는 그 의견이 분분하다. 발베르데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의견과 두텁지 못한 선수층으로 인해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란 의견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 에스파뇰로서는 타무도, 루이스 가르시아, 데 라 페냐 3인방의 '몸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다른 한편으로, 코로미나스, 토레혼, 앙헬과 같은 유스팀 출신 선수들의 상승세는 괄목할 만하다. 특히 에스파뇰의 해결사로 떠오른 코로미나스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루페테, 새로 영입된 발도 등을 밀어내고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발도의 경우 오른쪽 측면 뿐 아니라 루이스 가르시아의 세컨드톱 역할도 소화해낼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모래알 팀'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던 예전과 달리, 조직력 면에서 완연히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 다만 판디아니, 이토, 에두아르두 코스타와 같은 선수들의 이탈은 선수층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에스파뇰은 유스팀 출신의 젊은 유망주들로 하여금 베스트 11을 뒷받침하려 한다.

- 루이스 가르시아는 의심의 여지 없는 에스파뇰의 간판 스타로 자리잡았다. 07/08 시즌 활약상에 따라 유로 2008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을 것이다.

오사수나

오사수나는 최근에 이르러 04/05 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 05/06 시즌 리그 3위, 06/07 시즌 UEFA컵 4강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그 실적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은 밀로세비치, 웨보, 솔다도, D.로페스, 라울 가르시아, 무뇨스, 케야르 등이 한꺼번에 이탈한 07/08 시즌의 오사수나가 예전에 비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네쿠남이 시즌 아웃 통보를 받으면서 오사수나 측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언론들에 따르면 오사수나는 포헬(베티스), 코스티냐(AT 마드리드), 하비 가르시아(레알 마드리드), 모비야(사라고사) 중 한 명을 영입함으로써 네쿠남의 공백을 메꾸려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오사수나가 여전히 수준급의 양날개(델포르테-후안프란)와 수준급의 스트라이커진(포르티요-판디아니-다디-벨라)을 갖추어놓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발렌시아에서와는 달리 공격형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우고 비아나의 활약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네쿠남: 부상으로 시즌 아웃

- 오사수나는 올 여름에 이르러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포르티요, 비아나, 판디아니와 같은 뉴 페이스들의 활약여부가 오사수나의 07/08 시즌 성패를 판가름짓게 될 것이다.

- 시간다 감독은 비아나 혹은 폰트를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하는 4-2-3-1 전술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포르티요-판디아니 투톱을 앞세운 4-4-2 시스템을 선택할 가능성도 쉽게 배제할 수 없다.

- 오사수나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던 케야르의 이적, 그리고 크루차가의 노쇠화는 탄탄했던 포백라인에 균열을 일으키게 될지도 모른다. 플라뇨 형제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중위권 팀으로 손꼽힌다. 비록 얀코비치가 팀을 떠났지만, 구이사, 웨보, 아란고, 초리 카스트로, 구티에레스, 이바가사가 주축이 되는 마요르카의 공격력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공격 5인방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페레이라가 만사노 감독의 신임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 포지션을 취약점으로 간주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 밖에 몰리네로, 다비드 나바로와 같은 젊은 피가 수혈된 수비라인은 적어도 평균점에 가까운 활약을 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마요르카는 다른 중위권 팀들에 비해 화려한 공격 라인업을 갖추어놓고 있다. 수비력이 뒷받침되기만 한다면 07/08 시즌 활약상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포백라인에서는 변함 없이 누네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된 몰리네로, 다비드 나바로의 활약여부도 중요하다.

- 골키퍼 포지션의 불안은 오래도록 마요르카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아르헨티나에서 건너온 룩스의 활약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헤타페

레크레아티보와 함께 지난 시즌 라 리가 무대에 돌풍을 몰고 왔던 헤타페의 07/08 시즌 목표는 '잔류'가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UEFA컵과의 병행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데다가 슈스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구이사가 빠진 공격라인의 공백은 케파와 우체가, 알렉시스가 빠진 수비라인의 공백은 카타 디아스가 메꿔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슈스터 감독 만큼 팀의 조직력을 살려낼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물론, 키케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의 의문 속에 놓여졌음에도 불구, 베른트 슈스터라는 또 한 명의 명장을 탄생시키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던 전례를 감안한다면, 라우드럽 감독의 헤타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지나치게 섣부른 평가일 수도 있다.





- 05/06 시즌의 헤타페는 폭발적인 공격력(리그 득점 4위)으로, 06/07 시즌의 헤타페는 끈끈한 수비력(리그 최소실점)으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라우드럽 감독이 슈스터 감독 만큼 변화무쌍한 전술운용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한 가지 노선을 고수하게 될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 이케추쿠 우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07/08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언론들도 '제 2의 에토' 우체의 활약여부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 파야르도, 시뇨리노, 파블로, 마리오, 우스타리 등의 영입과 함께 스쿼드의 두께 면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강화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EFA컵과의 병행은 여전히 '작은 클럽' 헤타페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무르시아

승격팀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여름을 보낸 팀으로서, 라 리가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 위주로 보강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무르시아는 특히 공격적인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비록 친선경기이긴 하더라도 벨기에 강호 안더레흐트를 6-0으로 침몰시킨 공격력은 실로 가공할만한 것이었다. 지난 시즌의 레크레아티보와 같은 '깜짝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조직적인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프리메라 잔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아누, 레게이로, 데 루카스, 파블로 가르시아, 쿠로 토레스 등은 이미 프리메라 무대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무르시아는 확실한 보강을 단행함으로써 07/08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스웨덴 U-21 대표팀 공격수 고이톰은 주목해야 할 기대주로 손꼽힐 수 있다. 바이아누와 투톱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원톱 시스템이 채택된다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 중앙 미드필더의 보강은 무르시아의 남은 과제다. 브라질 대표 조수에와 레알 마드리드 기대주 하비 가르시아가 무르시아의 레이더에 포착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lus. 사커라인 필진들의 주관적인 예상

송영주: 포스티가, 솔다도와 같은 스트라이커 영입이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베이비-데포르티보'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 밸런스 면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강화되었고 몇몇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리듬을 잘 타기만 한다면 성공적인 07/08 시즌을 보낼만한 힘을 갖추고 있다.

헤타페의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탄탄하고, 우체와 같이 빠른 공격수가 영입됨으로써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재현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카파로스 감독의 빌바오는 07/08 시즌의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강팀들이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 팀들이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내더라도 UEFA컵 진출권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남훈: 발베르데 감독의 부임 이후 에스파뇰의 조직력은 놀라울 정도로 탄탄해졌다. 지난 시즌 UEFA컵 무패 준우승의 실적도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07/08 시즌 라 리가에서 주목해야 할 중위권 팀으로 손꼽고 싶다.

데포르티보는 과르다도의 영입과 리키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발레론도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포스티가와 같이 어느 정도 검증된 스트라이커의 영입여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보강되지 않는다면 에스파뇰 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형석: 베티스와 빌바오가 주목해 볼만한 팀이다. 베티스는 쿠페르 감독의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매우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르크 곤살레스, 오돈코어와 같은 발빠른 윙어의 존재도 쿠페르 감독 특유의 역습 전술을 가능케 한다. 프리-시즌에서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격파하기도 했었다.

빌바오 역시 카파로스 감독이 조직적인 측면에서 팀을 훌륭하게 재건시키고 있다는 평인데, 최전방의 아두리스와 요렌테의 활약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데포르티보 또한 비슷한 측면에 문제를 안고 있다. 포스티가 혹은 솔다도가 영입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빌바오와 베티스, 데포르티보 모두 6위권 진입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UEFA컵 4강 진출팀들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에스파뇰의 경우 조직력 면에서 크게 좋아지긴 했지만 타무도, 루이스 가르시아, 데 라 페냐 등의 백업멤버 부재가 다소 아쉽다. 오사수나는 라울 가르시아, 다비드 로페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대거 방출로 인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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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06/07 시즌을 보내며 라 리가의 빅4에서 중위권 클럽으로 추락한 데포르티보가 '부활'을 07/08 시즌의 슬로건으로 삼았다. 단순히 프리메라 무대에서 생존하는 것보다는 유럽 대항전으로의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데포르티보의 이번 시즌 목표는 6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사라고사 등의 높은 벽은 데포르티보의 앞을 굳건하게 가로막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 역시 "데포르티보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3명 정도의 수준급 선수들이 보강되어야 한다" 며 지금의 전력으로는 유럽 진출의 꿈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미겔 앙헬 로티나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들어 "새로운 스트라이커와 레프트백의 영입이 시급하다" 며 구단 측에 보다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 카파로스 감독이 구단 측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빌바오로 떠난 전례를 감안한다면, 렌도이로 회장을 비롯한 데포르티보 운영진들은 매우 바쁜 8월 말을 보내게 될 듯하다.

로티나 감독은 또한 "곧 레프트백 한 명이 추가로 영입될 것이다. 그 선수는 스페인이 아닌 다른 곳에서 뛰고 있으며, 최근 활약상이 뛰어나고, 왼발 킥에 매우 능하다" 고 언급,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언론들은 포르투갈 유망주 안투네스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레프트백의 영입은 가까운 시일내에 반드시 이뤄질 전망이다.

그 밖에 로티나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3~400만 유로 정도다. 포스티가는 매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팀으로 오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며 최근 소문들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나폴리와 베식타스 등이 데포르티보에 비해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포스티가가 라 리가 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협상의 변수로 언급하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라 리가 클럽 베티스 역시 포스티가를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데포르티보가 레알 마드리드의 로베르토 솔다도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소식 또한 들려오고 있다. <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AC 밀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밥티스타의 잔류가 확정될 경우 솔다도는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나게 될 것이다. 데포르티보, 베티스, 에스파뇰 등이 솔다도에게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며 밥티스타와 솔다도 중 한 명만이 레알에 잔류하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포스티가 또는 솔다도의 영입은 데포르티보 공격라인에 커다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티나 감독은 지난 시즌 '주업'(세컨드 톱)보다는 '부업'(원톱이나 왼쪽 윙)에 치중해야 했던 리키를 붙박이 세컨드 톱으로 기용할 것이라 언급했으며, 만약 포스티가나 솔다도가 리키, 과르다도와 함께 전방 라인에 포진할 경우 지난 시즌과 같은 골가뭄은 쉽게 재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데포르티보는 지난 시즌 32득점에 그치며 리가 최소 득점의 오명을 뒤집어 쓴 바 있다.

마지막으로 사라고사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콜로씨니의 경우 이적보다는 잔류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티나 감독이 콜로씨니를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간주하고 있는 가운데, 콜로씨니의 잔류는 데포르티보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 사커라인 이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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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비교적 조용한 8월을 보내던 데포르티보가 최전방 라인의 골결정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포르투의 엘데르 포스티가 영입 계획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데포르티보는 또한 로티나 감독의 요청에 의해 포스티가 이외에도 1~2명의 선수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에 따르면 데포르티보는 포스티가 영입에 매우 적극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포르투 측은 약 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아 볼라>는 만약 데포르티보가 포르투 측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경우 콜로씨니를 사라고사에 팔아넘김으로써 포스티가의 영입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 언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비슷한 시점에서 사라고사의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르 또한 "콜로씨니 영입의 반대급부로 데포르티보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고 언급, 위 소식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나 데포르티보 측은 수비의 핵심인 콜로씨니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함으로써 잔류를 향해서도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1000만 유로로 몸값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 또한 들려오고 있다. 사라고사는 '500만 유로+라피타의 완전 이적' 조건을 데포르티보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포르투갈 일간지 <오 조고>의 경우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포스티가 쟁탈전에 뛰어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포스티가 본인은 스페인 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최근 데포르티보는 베티스, 에스파뇰, 레반테 등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포르티보의 로티나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레프트백의 영입을 구단 측에 추가로 요청, 07/08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레프트백 포지션에 관해서는 "스페인이 아닌 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곧 영입될 것" 이라 귀띔했으며, 스페인 언론들은 포르투갈 출신의 히베이루와 안투네스를 유력한 후보로 언급하고 있다.

- 사커라인 이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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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스페인과 유럽 무대를 호령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공격을 이끈 알베르트 루케의 축구인생은 기울어가는 옛 팀처럼 기울고 있다. 루케는 지난 2005년 소속팀과 1년 남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뉴캐슬에서 새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같은 시즌에 입단한 마이클 오웬보다도 보기 힘들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암흑 속의 잉글랜드 생활을 보낸 루케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발렌시아나 그 외 스페인팀으로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재활의 달인' 샘 알라다이스는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한 뒤 루케의 부활을 확신한다며 그를 잔류시켰다. 그리하여 루케는 프리 시즌 경기에서 차차 얼굴을 내밀어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얻는 듯 했으나 그 사이에 마크 비두카와 앨런 스미스가 루케의 새로운 동료이자 경쟁자가 되었다.

뉴캐슬은 팀 최고 연봉자인 마이클 오웬, 지난시즌 뉴캐슬의 공격을 거의 혼자 이끌다시피한 오바페미 마틴스까지 더한다면 그들이 올 시즌 치러야 할 경기 수와 비교해 고급 공격수를 너무 많이 보유한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에 비해 경력이나 언어면에서 나을 게 없는 루케는 5번 아니면 6번 옵션으로 밀릴 수 밖에 없고 곤경에 처한 루케의 살 길은 팀을 떠나는 길 뿐이었다. 그런데 스페인의 레반테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가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루케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을 겸하는 라파엘 루케는 선수 본인이 이 두 팀중에서 레반테의 제안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곧 스페인으로 건너가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 말했으며 거기에 루케가 잉글랜드를 벗어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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