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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프랑크푸르트, 유벤투스 제치고 페닌 영입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일본 대표팀 출신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28)의 J-리그 복귀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가 다카하라 영입전의 선두주자로 나섰다는 소식이다.

청소년 시절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형 공격수감으로 이름을 날렸던 다카하라는 지난 2003년 1월 함부르크 SV 입단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카하라는 04/05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7골을 넣는 등 팀의 주축 선수 중 하나로 자리 잡기도 했으나 매년 공격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함부르크에서 출전 기회를 잃고 2006년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다카하라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프랑크푸르트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고 2007 아시안컵에서는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정작 올시즌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8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프랑크푸르트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체코 출신의 전도유망한 공격수 마르틴 페닌을 영입해 다카하라의 입지는 더 축소된 양상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FIFA U-17 월드컵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인 페닌의 영입을 위해 팀 역대 최다 이적료인 400만 유로를 과감히 투자했을 만큼 기대치가 높다.

이미 팀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이오니스 아마나티디스가 원톱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페닌이 합류할 경우 다카하라의 출전 시간은 더욱 제한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가 기존의 원톱 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기대치가 큰 페닌을 벤치에 앉혀둘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페닌과 미카엘 투어크, 벤야민 쾰러 등 경쟁자에 비해 활동 범위가 한정돼 있는 것도 약점이다.

한편 겨울 휴식기를 고국인 일본에서 보내고 있는 다카하라는 몇몇 J-리그 팀들의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우라와 레즈의 경우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다카하라를 영입함으로써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와는 지난 시즌 팀의 주전 공격수로서 활약했던 워싱톤이 브라질로 돌아가 검증된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카하라와 프랑크푸르트의 계약은 2009년 6월에 만료되며 일본 언론들은 다카하라 역시 우라와 레즈 입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다카하라가 빠르면 다음주 내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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