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게 됐다.

ESPN, AP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현 소속팀 양키스와 총연봉 2억 7500만 달러(약 2590억원)에 10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42살이 되는 2017시즌까지 양키스 선수로 남을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최다타점, 3000안타 등 각종 대기록을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백넘버 13번 역시 양키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을 전망이다.

그렇지만 양키스 잔류를 선택함에 따라 많은 야구팬들이 원했던 유격수로의 복귀는 더욱 힘들게 됐다.

계약기간 10년과 총연봉 2억 7500만 달러는 모두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수준. 이는 2001년 자신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총연봉 2억 5200만 달러(10년)를 넘어선 역대 최고계약이다. 로드리게스는 통산 최다홈런 등 각종 기록과 개인타이틀에 따라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2001년 계약에서 아직 3년을 남겨 놓고 있지만 로드리게스의 FA 행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계약조건에 7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켰기 때문.

로드리게스는 10월 30일 FA를 선언해 다른 팀으로 옮기는 듯했지만, 예상을 깨고 양키스 잔류를 선택했다.

로드리게스는 "가족과 함께 지내며 나와 양키스의 미래를 생각했고, 양키스에 잔류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양키스에 남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993년 드래프트에서 대학 출신 선수들을 따돌리고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시애틀에 지명된 로드리게스는 선수생활 내내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2000시즌에는 텍사스, 2004년에는 양키스로 자리를 옮겼지만 로드리게스의 타고난 타격, 수비, 주루는 해가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뛴 로드리게스는 올스타 11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9회, 타격왕 1회, 득점왕 5회, 홈런왕 5회, 타점왕 2회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03, 2005년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 MVP 수상도 목전에 두고 있다.

2007시즌에는 홈런 54 타점 156 도루 24 타율 0.314를 기록했으며, 홈런 518 타점 1503 도루 265 출루율 0.389 장타율 0.578 타율 0.306의 통산성적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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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뉴욕 양키스가 이와세 히로키(32)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닛폰은 24일(한국시간) 지면을 통해 200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7년 연속 정상등극에 실패한 양키스가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 이와세를 얻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 “메이저리그 FA를 포함하더라도 구원투수 중에는 탑리스트에 들 수 있는 수준급 투수이며, 양키스가 정규시즌 때부터 이와세를 관찰해왔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2007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양키스는 정규시즌우승도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줬다.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지구우승을 내준 가장 큰 이유였지만 수준급 좌완셋업맨이 없었다는 것도 양키스 몰락의 또 다른 이유였다.

1990년대 중후반 양키스가 쉽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특급 좌완셋업맨 마이크 스탠튼이 상대팀의 간판 좌타자들을 솎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키스는 스탠튼을 이을 좌완 셋업맨을 오랫동안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보스턴은 좌완셋업맨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에는 앨런 엠브리가 포스트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오카지마 히데키가 리그 최고의 좌완셋업맨으로 좌타자들을 농락하고 있다.

특히 오카지마의 활약은 양키스에 큰 자극이 되고 있으며 이와세 영입에 확신을 갖게 하고 있다.

데뷔 후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활약중인 이와세는 2005시즌부터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체격은 왜소하지만 140킬로 중반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타자 앞에서 날카롭게 꺾이는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걸림돌이 없으며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마무리 리베라에 앞서 등판하는 좌완 셋업맨을 맡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세가 메이저리그행을 선택할지는 의문이다. 현 소속팀 주니치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데다 메이저리그 진출시 파격적인 연봉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

이번 시즌 3억 8천만엔을 받은 이와세가 일본에 잔류할 경우 4억엔 이상의 연봉으로 장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긴다면 셋업맨을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5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다.



임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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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90년대 중반부터 메이저리그에는 뉴욕과 LA, 그리고 시카고 연고의 몇몇 부자 구단들을 중심으로 소위 말하는 ‘머니게임’이 펼쳐졌다.

이들 팀들은 전력에 구멍이 생기면 과감한 투자로 FA영입이나 트레이드를 추진해 일류 선수들을 즉시 물어오는 방법을 썼다. 혹자는 이를 두고 ‘quick fix’ (응급조치)라고 칭했다.

올 시즌에도 보스턴이나 시카고 컵스 같은 팀들은 이러한 ‘퀵 픽스’를 통해 전력을 강화했고 일정 부분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올해는 ‘퀵 픽스’보다 ‘building from within’ (내부에서 세움)이 대세인 듯 하다.

‘퀵 픽스’라는 어원을 살펴보면 ‘일시적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미봉책’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퀵 픽스’가 그다지 현명한 전략이라고 볼 수 없다.

반면 자체 팜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을 수급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성공 확률도 불투명하지만 이 것이 통할 경우 전체적인 팀의 내구성이 좋아지고 금전적으로도 적지 않은 이익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올 시즌 콜로라도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리라고는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수년 전부터 ‘building from within’을 착실히 실천해 당당히 성공신화를 쓰고야 말았다.

사실 올해의 영광이 있기까지 콜로라도는 그간 만년 하위 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93년 창단 후 15년 동안 10번이나 5할 승률 미만을 기록한 콜로라도는 2000년대 들어서도 시즌 평균 90패씩을 기록한 음지의 팀이었다.

콜로라도는 지긋지긋한 하위권을 탈출해 보고자 한때 ‘퀵 픽스’를 통한 전력 강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렇게 영입한 선수들이 바로 데니 네이글, 마이크 햄튼, 론 겐트 등. 그러나 높은 몸값을 받고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실패를 낳고 말았다. 특히 2001년 8년간 1억2,38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2년간 21승 28패 방어율 5.75를 기록하는데 그친 마이크 햄튼의 경우는 아직도 콜로라도 팬들의 속을 쓰리게 한다.

그러나 수년간 팀이 하위권으로 쳐지면서 드래프트 상위 픽을 얻게 된 것은 콜로라도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90년대 후반부터 드래프트를 통해 젊은 유망주를 대거 확보한 콜로라도는 팜에서 이들을 중점적으로 키워 정상급 선수들로 성장시켰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성장한 맷 홀리데이를 비롯해 에이스 제프 프랜시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브레드 호프, 개럿 앳킨스, 코리 설리반, 제프 베이커, 라이언 스필보그스 등 현재 팀 전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콜로라도 팜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는 매니 코파스, 우발도 히메네즈 등 중남미에서 가능성 있는 재목들을 발굴해 큰 효과를 봤다. 코파스와 히메네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콜로라도 마운드의 기둥으로 활약하며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빛과 소금’이 됐다.

더군다나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8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 (이중 홀리데이가 440만 달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콜로라도의 팀 총 연봉도 30개 메이저리그 팀 중 25번째에 그치며 ‘저비용 고효율’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콜로라도야말로 ‘building from within’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 메이저리그에 부는 ‘building from within’의 바람

아메리칸리그에서도 큰 투자를 하지 않고도 자체 팜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팀들이 많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타이틀을 따낸 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그렇고 지난 몇 년 간 ‘머니볼’ 신드롬을 일으킨 오클랜드 에슬레틱스도 이런 부류에 든다.

특히 올해 관심을 끄는 팀은 뉴욕 양키스. 양키스하면 ‘퀵 픽스’로 대표되어온 팀이다. 2000년대 들어 양키스가 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영입한 고액 연봉자들을 꼽자면 열 손가락을 써도 모자랄 정도.

그러나 올해부터 양키스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로저 클레맨스를 데려온 것을 제외하고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양키스의 연례 행사였던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빅딜’도 올해는 자취를 감췄다.

양키스 수뇌부는 여러 팀들이 탐을 낸 조바 채임벌린, 필 휴즈, 이안 케네디, 에드와 라미레즈, 매트 디살보, 타일러 클립파드 등 젊은 미완의 대기들을 끝까지 지켰다. 예년 같으면 이들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정상급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했을 양키스가 그들답지 않은(?) 인내심을 보이자 많은 팬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행이도 양키스가 지킨 유망주 중 일부는 빅리그 무대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증명하는데 성공하며 향후 1~2년 후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양키스 구단의 운영 전략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결과다.

어쩌면 올 시즌 콜로라도의 성공으로 메이저리그에는 당분간 ‘퀵 픽스’를 자제하고 팀 내 젊은 유망주들을 적극 중용 하는 팀 운영이 새로운 추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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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마리아노 리베라 셋업맨 시절..

90년대 후반 양키 왕조의 시작을 알린 월드시리즈

1-2차전 애틀 승리
3-5차전 양키즈 승리

그렉 매덕스 : 지미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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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알렉스 로드리게스(이하 에이로드).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다. 2007년 정규시즌 에이로드는 타율 3할1푼4리에 54홈런 15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선수 중 기록상으로 에이로드에 근접한 선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는 독보적이다.

이제 우리 나이로 32세. 아직 한참 더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러나 에이로드는 벌써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고 1,500타점을 돌파했다. 통산 타율도 3할을 훌쩍 넘어서고 있으며 통산 출루율은 4할에 육박한다. 현재 성적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인데 많게는 10년 더 메이저리그에서 뛴다고 가정했을 때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팬들은 정규시즌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로드리게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두 번의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이번만은 제 몫을 해주리라 믿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10월은 또 실망만을 남겼다. 홈으로 건너와 치른 디비전시리즈 3차전과 4차전에서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4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57타수 만에 홈런도 쳤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그 중요성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1,2차전 동안 볼넷 2개만을 골라냈을 뿐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의 루키 투수 파우스토 카모나에게 삼진만 3개를 당하는 굴욕도 맛봤다. 홈런도 치며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4차전에서는 1회말 1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초반 기선제압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에이로드의 올해 포스트시즌은 또 다시 기대 이하였다. 평범한 선수였다면 몰라도 그의 명성에 턱 없이 부족한 성적이었다. 그래도 2005년과 2006년, 각각 1할3푼3리와 7푼1리의 포스트시즌 타율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진 셈이다.

사실 에이로드는 포스트시즌에 늘 약했던 선수는 아니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던 97년과 2000년, 그리고 양키스로 이적해 처음 가을 무대를 밟았던 2004년만 해도 그는 평균 이상의 포스트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최근 3년간 로드리게스는 큰 경기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적이 많은 에이로드

잘 생긴 외모와 군계일학의 실력을 갖춘 에이로드는 언론플레이에도 비교적 능숙하다. 배리 본즈처럼 기자들을 적으로 만들지 않았으며 기억에 남는 실언을 한 적도 없다.

그러나 그에게 안티 팬들이 적지 않다. 우선 에이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고 있다. 일부 야구팬들은 잘생기고 야구도 잘하며 억만장자인 에이로드에게 일종의 시기와 질투의 시선을 보낸다. 여기에 더해 그는 몇 차례의 ‘더티플레이’로 팬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2004년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당시 ‘손치기 사건’ 그리고 올 초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 때는 상대 팀 수비수가 뜬공을 잡는 순간 콜 플레이를 위장해 소리를 지르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 에이로드에게 뭔가 비난을 퍼붓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이런 행위는 그야말로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었다.

안티 팬들은 에이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마음껏 조롱한다. 에이로드를 놀리기에 이만큼 좋은 건수도 없다. 정규시즌에는 누구도 그의 실력을 갖고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포스트시즌 때 에이로드의 모습은 확실히 몸값을 못하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큰 경기에 강했던 레지 잭슨

70년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슬러거인 레지 잭슨(62, 전 뉴욕양키스선수)은 현역 시절을 놓고 비교하자면 에이로드보다 한 수 아래다. 에이로드는 87년 은퇴를 선언한 레지 잭슨의 통산 기록을 거의 따라잡았다. 특히 타율과 출루율, 삼진/볼넷 비율 등에서 잭슨은 에이로드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에이로드가 정교함을 갖춘 완벽한 이상형의 슬러거라면 잭슨은 확실히 공갈포 기질이 있었다.

또한 잭슨은 매우 건방진 선수였다. “세상에 나만한 선수는 없다”며 공공연히 말하고 다닐 정도로 자아도취가 심했다. 직설적인 어법으로 많은 설화를 만들었고 상대 팀 선수나 감독, 심지어는 팀 동료들에게까지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독선적인 것으로는 따를 자가 없는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대놓고 갈등 관계를 형성할 정도로 성질이 대단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잭슨은 현재의 에이로드보다 안티 팬이 적었다. 특히 양키스의 연고지 뉴욕에서는 이런 건방지고 자기 멋대로인 잭슨이 인기만점이었다.

시애틀에서 성장한 후 양키스로 이적한 에이로드와 마찬가지로 20대의 대부분을 오클랜드에서 보내고 31살의 나이에 핀스트라입을 입은 잭슨 역시 양키스의 순수혈통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잭슨은 양키스 제국의 역사를 장식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

스포츠 세계에서 잭슨 같은 ‘악동’ 캐릭터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레지 잭슨이 야구팬들에게 어필 한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다.

바로 메이저리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월드시리즈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것이다. 5차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잭슨의 통산 성적은 타율 3할5푼7리, 10홈런 24타점. 특히 최종 6차전에서 무려 3방의 홈런을 몰아친 1974년 월드시리즈는 잭슨을 가을의 전설로 만든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큰 경기, 그것도 중요한 순간마다 훨훨 난 잭슨의 별명이 오죽했으면 ‘Mr. October’였을까.

그의 월드시리즈 타율은 정규시즌 통산 타율(0.262)보다 1할 가까이 높았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포스트시즌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는 많지만 잭슨처럼 실력 이상을 발휘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잭슨은 큰 경기에서 관중들의 열기,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즐기며 시합에 임하는 타고난 강심장이었다.

에이로드가 진정한 프렌차이즈 스타로 거듭나려면

다시 에이로드로 돌아와서… 그는 양키스의 새로운 전설이 되려 한다. 그는 시즌 후 FA자격을 얻게 되지만 여전히 양키스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베이브 루스,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같은 양키스의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다. 물론 에이로드는 실력 면에서 충분히 양키스타디움 기념공원에 이름을 올릴만하다.

그러나 에이로드가 향후에도 가을 무대에서 최근 3년간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그는 루스, 디마지오, 맨틀과 같은 선상에 설 수 있을지언정 그들이 받았던 만큼의 사랑을 기대하기 어렵다. 에이로드보다 통산 성적이 낮았던 레지 잭슨이 왜 그토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답이 나올 것이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162경기고 포스트시즌은 불과 팀 당 최소 3경기, 최고 19경기다. 정규시즌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단기전 승부에서 와일드카드 팀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치는 장면이 불합리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히 한 건 팬들은 이 단기전 승부를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오랫동안 기억한다는 것이다. 가을에 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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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3일 쉬고 등판했을 때의 결과가  좋았던 적이 거의 없죠..오늘로 그것을 다시 보여준듯..

다음은 와일드카드 제도가 생긴 이후의 조기등판 기록입니다.

2006-None
2005-Lackey vs NYY 5.2 IP 2 H 1 R 4 W 6 K team lost.
2005-Hudson vs Hou 7.0 IP 6 H 3 R 1 W 5 K team lost.
2004-Clemens vs Atl 5.0 IP 6 H 2 R 2 W 5 K team lost.
2004-Oswalt vs Atl 5.0 IP 7 H 2 R 3 W 4 K team won.
2004-Santana vs NYY 5.0 IP 5 H 1 R 3 W 7 K team lost.
2004-Brown vs Bos 1.1 IP 4 H 5 R 2 W 1 K team lost.
2004-Lowe vs NYY 6.0 IP 1 H 1 R 1 W 3 K team won. (2 days rest)
2003-Beckett vs NYY 9.0 IP 5 H 0 R 2 W 9 K team won.
2003-Hudson vs Bos 1.0 IP 0 H 0 R 0 W 1 K team lost.
2003-Zito vs Bos 6.0 IP 4 H 4 R 2 W 4 K team lost.
2003-RuOrtiz vs CHC 5.0 IP 7 H 2 R 4 W 2 K team won.
2003-Hampton vs CHC 6.2 IP 7 H 4 R 1 W 7 K team lost.
2002-Glavine vs SFG 2.2 IP 7 H 7 R 5 W 1 K team lost.
2002-Millwood vs SFG 5.0 IP 4 H 2 R 0 W 7 K team lost.
2002-Hudson vs Min 3.1 IP 5 H 7 R 2 ER 2 W 4 K team lost.
2002-Mulder vs Min 7.0 IP 9 H 2 R 1 W 9 K team lost.
2002-Washburn vs NYY 5.0 IP 6 H 2 R 1 ER 1 W 2 K team won.
2002-Lackey vs SFG 5.0 IP 4 H 1 R 1 W 4 K team won.
2001-Schilling 7.0 IP 3 H 1 ER team lost.
2001-Maddux 3.0 IP 8 H 4 ER team lost.
2001-Glavine 5.0 IP 5 H 1 ER team lost.
2001-Garcia 7.1 IP 7 H 3 ER team lost.
2001-Sele 6.0 IP 7 H 3 ER team lost.
2001-Moyer 6.0 IP 3 H 1 ER team won.
2001-Finley 4.1 IP 4 H 2 ER team lost.
2000-Kile 3.0 IP 8 H 7 ER team lost.
2000-Clemens 5.0 IP 6 H 6 ER team lost.
2000-Pettitte 3.2 IP 10 H 5 ER team won.
1999-Leiter 0.0 IP 2 H 5 ER team lost.
1999-Reynolds 5.0 IP 9 H 4 ER team lost.
1999-Mercker 4.0 IP 6 H 2 ER team lost. (2 days rest)
1999-Colon 1.0 IP 6 H 7 ER team lost.
1999-Saberhagen 1.0 IP 4 H 5 ER team won.
1999-Nagy 3.0 IP 6 H 7 ER team lost.

That's 8 postseasons.

152 IP 183 Hits 109 Runs 103 ER 6.05 ERA

The team had 9 wins and 25 losses.

엠바다 victor님 자료펌


뭐 조쉬 베켓의 완봉승 말고는 6이닝 이 최고군요....ㅋ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시나를 일단 내보내고, 왕도 준비시키는 정도의 전략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기사, 사진, 동영상 모두 엠팍 펌입니다. ^^;;


저 뒤에 승리투수 폴 버드가 뛰어오네요..

롸드의 오늘 성적은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홈런 2삼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강적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초반부터 착실히 득점한 팀 타선의 집중력, 그리고 선발 폴 버드를 앞세운 안정된 마운드로 양키스를 6-4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다음 단계인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클리블랜드가 챔피언십시리즈에 마지막으로 진출한 것은 1998년. 당시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어 9년 만에 가을 잔치에서 설욕을 한 셈이다. 반면 양키스는 최근 3년 동안 포스트시즌 1라운드 탈락이라는 비운을 맛봤다.

투타가 비교적 안정된 클리블랜드는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C.C. 사바시아-파우스토 카모나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펀치로 첫 두 경기를 잡았으나 3차전을 양키스에 내주며 주춤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전혀 동요 없이 투타에서 호화 라인업 양키스를 압도하며 대어를 낚았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한국시간으로 12일부터 또 다른 AL 디비전시리즈 승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7전 4선승제의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1회초 그레디 사이즈모어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상큼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양키스 선발 왕 첸밍의 난조를 틈타 트레비스 해프너와 자니 페랄타의 안타로 추가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2회에도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무사만루를 만들며 왕 첸밍을 끌어 내렸고 이후 그레디 사이즈모어의 내야땅볼과 에즈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양키스는 2회말 2사 2루에서 데릭 지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4회초 클리블랜드는 1사 만루에서 빅터 마르티네즈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6회와 7회 각각 로빈슨 카노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솔로홈런을 쳤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바비 어브레이유가 큼지막한 우월 솔로포를 퍼 올리며 2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6-4로 분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선발 폴 버드는 5이닝 동안 비교적 많은 8개의 피안타를 맞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2점으로 막으며 클리블랜드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반면 양키스의 선발 왕 첸밍은 불과 사흘의 휴식이 부담이 된 듯 1이닝만을 던지며 4실점으로 부진해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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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양키스가 8일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자니 데이먼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싹쓸이의 위기에서 탈출하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양키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갖는다.

▲역전 3점 홈런을 친 양키스의 자니 데이먼이 홈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지난 클리블랜드 원정 2경기에서 상대 원투펀치 C.C. 사바시아와 파우스토 카모나의 호투에 막혀 4득점의 빈공으로 일관했던 양키스는 홈으로 돌아와 치른 이날 3차전에서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집중력을 과시했다. 특히 양키스의 중견수 데이먼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키스는 선발로 나온 로저 클래맨스가 2.1이닝만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1-3으로 뒤지던 5회말 자니 데이먼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클레맨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루키 필 휴즈가 3.2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했고 필승 계투조인 조바 채임벌린, 마리아노 리베라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클리블랜드 페이스였다. 1회초 라이언 가코의 득점타를 시작으로 2회 트롯 닉슨의 솔로홈런, 3회 자니 페렐타의 1타점 2루타 등 매회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클레맨스까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몰린 양키스는 3회말 데이먼의 타점으로 1점을 만회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운명의 5회말. 1사후 히데키 마쓰이와 로빈슨 카노의 연속안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득점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고 데이먼이 클리블랜드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빼앗아 전세를 역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6회말에도 3점을 추가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역전을 당하며 분위기를 놓친 클리블랜드는 8회초 공격에서 닉슨의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두 팀은 4차전에서 양키스가 마이크 무시나를, 클리블랜드가 폴 버드를 각각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두 투수 모두 경험은 많지만 올 시즌 썩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만큼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보스턴, 3연승으로 리그 챔피언십 선착

▲에인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A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보스턴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서부지구 1위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9-1의 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보스턴은 큰 경기에 강한 배테랑 선발 커트 실링이 7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팀 타선도 J.D. 드루를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때리는 등 투타가 균형을 이뤄 대승했다. 실링은 이날 경기까지 포스트시즌 통산성적 9승 2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4회초 ‘쌍포’ 데이빗 오티즈와 매니 라미레즈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8회초 공격에서는 모두 11명의 타자가 장단 5안타와 2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7득점, 대세를 결정지었다.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에인절스 타선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 가서야 호위 캔드릭의 희생플라이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정규시즌 동안 끈끈한 팀워크와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던 에인절스 타선은 이번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단 2점을 내는 빈공으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3차전에서 에인절스는 선발 제러드 위버가 5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불안요소로 지적된 불펜진이 경기 후반 자멸하며 추격 의지에 찬 물을 끼얹었다.

에인절스는 올해까지 보스턴과의 포스트시즌 성적 9연패의 수모를 당했으며 최근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도 전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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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호화군단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수위 클리블랜드는 6일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ALDS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나온 트래비스 해프너의 끝내기 안타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첫 2경기를 모두 독식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 3선승제이다.

이날 클리블랜드와 양키스의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의 연속이었다. 양키스의 선발 앤디 패팃은 6.1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했고 클리블랜드의 파우스토 카모나 역시 9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양키스가 3회 터진 멜키 카브레라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8회까지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양키스의 믿었던 셋업맨 조바 챔벌레인은 투구들 방해한 벌레 떼들의 영향으로 2사 3루에서 통한의 와일드피치를 범해 동점을 헌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11회말 2사 3루에서 클리블랜드의 3번 트레비스 해프너가 깨끗한 끝내기 우전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파우스토 카모나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한 라파엘 페레즈가 승리투수가 됐으며 양키스의 4번째 투수 루이스 비즈카이노가 패전투수가 됐다.

호화 라인업으로 무장한 양키스 타선은 1차전에 이어 클리블랜드 최강의 원투펀치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됐다. 팀의 간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쳤으며 호르헤 포사다, 히데키 마쓰이 등도 빈타에 시달리고 있다.

두 팀의 ALDS 3차전은 하루 쉰 뒤 장소를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펼쳐진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팀 보스턴은 같은 날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서부지구 1위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역시 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2-3으로 뒤지던 5회말 마이크 로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주포 매니 라미레즈가 에인절스의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보스턴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이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갖고 4.2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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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은 내 맘대로..ㅋㅋㅋ

콜로라도 로키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콜로라도는 5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07 플레이오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0점을 뽑아낸 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 2승 0패로 앞서며 창단 첫 챔피언스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9월 중순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하고 있는 콜로라도는 디비전시리즈 2경기를 포함, 최근 17경기에서 16승 1패를 기록중이다.

2차전은 일본인 2루수 가즈오 마쓰이를 위한 경기였다. 선두타로 출전한 마쓰이는 결승 만루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스피드, 정확성, 파워를 겸비했던 2000년대 초반 세이부 라이온스 시절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오버랩 됐을 만큼 흠 잡을 곳 없는 플레이였다.

두번째 타석부터 2루타, 홈런, 3루타를 차례로 때린 마쓰이는 8회 마지막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아쉽게 사이클링히트에는 실패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들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1회초 트로이 툴로윗츠키와 맷 할리데이의 연속 홈런으로 2점을 선취한 콜로라도는 1, 2회말 지미 롤린스에게 홈런과 3루타를 얻어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2-3.

하지만 콜로라도는 4회초 공격에서 마쓰이의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6회에도 요빗 토레알바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10-3.

필라델피아는 경기 후반 라이언 하워드의 솔로홈런과 롤린스의 내야땅볼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지만 내셔널리그 MVP 후보 롤린스는 홈런과 3루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루 휴식을 갖는 두 팀은 7일 콜로라도에서 시리즈 3차전 경기를 갖는다. 3차전에는 베테랑 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와 루키 어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가 선발 격돌한다.


클리블랜드, 1차전서 양키스에 12-3 대승



관심을 모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뉴욕 양키스의 AL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클리블랜드의 싱거운 승리로 마무리됐다.

클리블랜드는 5일 홈구장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팀 타선을 앞세워 12-3으로 승리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0패를 기록, 1998년 이후 9년만의 챔피언쉽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많은 점수가 쏟아졌다. 선취점은 양키스의 몫. 양키스는 1번타자 쟈니 데이먼이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간단하게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반격에서 라이언 가코와 케니 롭턴의 연속적시타로 3점을 득점한 것. 3-1. 클리블랜드는 3회말 공격에서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양키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로빈슨 카누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 붙은 양키스는 5회 바브 어브래이유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3-4. 하지만 양키스는 계속된 1사 만루찬스에서 호르헤이 포사다와 마쓰이 히데키가 각각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양키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경기는 클리블랜드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5회말 빅터 마르티네스의 투런포와 롭턴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5득점한 클리블랜드는 6회에도 트래비스 해프너와 롭턴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는 라이언 가코가 8회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포까지 날려 6회부터 무득점에 그친 양키스를 9점차로 대파했다.

6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지만 클리블랜드 선발 C.C.서바씨아는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중반 친정팀에 복귀한 90년대 최고의 리드오프히터 롭턴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중반이면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는 롭턴은 1995시즌부터 2007시즌까지 2000년과 2005년을 제외하고 매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고 있다.

양키스는 믿었던 1선발 왕첸밍이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8실점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애리조나와 시카고 컵스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는 애리조나가 8-4로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시리즈전적 2승 0패를 기록해 리그 챔피언쉽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임동훈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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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멀티홈런쇼’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MVP 굳히기에 돌입했다.

로드리게스는 6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가 맹활약한 양키스는 10-2로 승리, 와일드카드 2위 시애틀과의 승차를 3경기로 늘렸다. 이번 가을에도 가을축제에 참가할 경우 양키스는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다.

5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로드리게스는 이날 자신의 포지션인 3루가 아닌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4번째 지명타자 출전.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로드리게스는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돼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로드리게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은 것은 7회 세번째 타석부터. 1-2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47호 홈런포. 타격감을 끌어 올린 로드리게스는 7회 다시 타석에 등장, 9-2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8호.

로드리게스의 홈런이 터질 때마다 양키스팬들은 ‘MVP!’를 연호했고, 뜨거운 커튼콜로 그의 홈런을 축하했다.

양키스 선수가 한 이닝에 2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은 1977년 클리프 존슨 이후 처음. 이번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벤지 몰리나가 이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47, 48호 홈런을 거푸 쏘아 올리며 시즌 7번째 멀티홈런쇼를 선보인 로드리게스는 역시 멀티홈런 경기를 펼친 카를로스 페냐(37개)와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통산 5번째 홈런왕에 성큼 다가섰다. 로드리게스는 2개의 홈런을 더할 경우 개인통산 3번째 5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2001, 2002년 50홈런을 돌파했다.

개인통산 511, 512호 홈런을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통산 홈런랭킹에서도 어니 뱅크스와 에디 매튜스와 타이를 이루며 역대 홈런랭킹 17위가 됐다.

3타점을 추가한 로드리게스는 134타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로드리게스는 134타점으로 2위 오도네스에 14점을 앞서고 있다.

홈런-타점-득점-장타율-OPS-총루타 선두를 비롯해 출루율, 타율, 도루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는 로드리게스가 이번 시즌에도 MVP를 차지하게 되면 2003 ,2005년에 이어 통산 3번째 리그 MVP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7회말 양키스의 공격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시애틀 선발 제로드 워시번의 호투에 눌려 7회초까지 1-2로 끌려간 양키스는 7회말 로드리게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후에도 타자일순하며 7점을 추가, 9-2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8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더해 시애틀을 8점차로 제압했다.

로드리게스의 홈런포에 가렸지만 양키스의 미래 필립 휴즈와 죠바 채임벌린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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