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론 문제는 이제 시작인듯 하네요..ㅡㅡ
[시론]서브프라임 사태와 환율 하락
입력: 2007년 11월 14일 18:09:55

지난 8월 미국 서브프라임론 사태 이후 미 달러화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 이유는 미국 경기둔화와 정책당국의 용인 때문이다.
지난 7~9월 미 주요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론 관련 손실 규모가 55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은행(FRB) 버냉키 의장은 그 손실 규모가 15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1700억~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태가 중간도 넘지 않은 셈이다.
-美 경기둔화·FRB용인이 원인-
미국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압력도 증가하고 있다. FRB는 지난 10월 말 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 경제가 인플레 상승 압력 속에 경기침체에 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 의회 증언에서 올 4·4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150만배럴 정도를 증산하지 않는 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가는 2차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이후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무려 100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FRB의 금리 인하도 주가 하락 압력을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말에 FRB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주가 하락 압력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미국 재무성과 FRB는 이미 달러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IMF도 최근 달러 약세를 용인한다고 했다. 버냉키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계의 과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막대한 쌍둥이 적자를 줄여야 하며, 금리 인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안화 평가절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으로선 서브프라임론 사태가 결과적으로 달러 약세의 호기가 된 셈이다.
달러 약세 용인을 계기로 지난 8월 이후 달러화는 거침없는 약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대비 엔화와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7% 넘게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와 원화도 2%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유로화는 유로당 1.5달러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이며,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5엔, 중국 위안화는 7.2위안, 한국 원화는 800원대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우리 당국 무리한 개입 자제를-
달러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서 자금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 국채 및 회사채 등 고정금리 채권에 투자한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대규모 환차손 위험에 직면해 자금회수를 서두르고 있다. 미 국채 및 회사채 수익률이 3~4% 정도임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 사이에 연간 수익률을 훨씬 상회하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한국의 순매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버냉키는 달러 약세에 따른 자금이탈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애써 강조했다.
우리 연구소는 자체 발간하는 ‘경제시평’을 통해 원 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달러당 900원, 내년 상반기까지는 870원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달러 약세는 구조적인 조정으로 볼 수 있다. 통화당국의 무리한 개입은 한국 경제의 체질 변화에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 김광수경제硏 소장〉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11141809551&code=990303
[시론]서브프라임 사태와 환율 하락
입력: 2007년 11월 14일 18:09:55

지난 8월 미국 서브프라임론 사태 이후 미 달러화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 이유는 미국 경기둔화와 정책당국의 용인 때문이다.
지난 7~9월 미 주요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론 관련 손실 규모가 55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은행(FRB) 버냉키 의장은 그 손실 규모가 15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1700억~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태가 중간도 넘지 않은 셈이다.
-美 경기둔화·FRB용인이 원인-
미국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압력도 증가하고 있다. FRB는 지난 10월 말 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 경제가 인플레 상승 압력 속에 경기침체에 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 의회 증언에서 올 4·4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150만배럴 정도를 증산하지 않는 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가는 2차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이후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무려 100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FRB의 금리 인하도 주가 하락 압력을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말에 FRB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주가 하락 압력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미국 재무성과 FRB는 이미 달러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IMF도 최근 달러 약세를 용인한다고 했다. 버냉키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계의 과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막대한 쌍둥이 적자를 줄여야 하며, 금리 인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안화 평가절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으로선 서브프라임론 사태가 결과적으로 달러 약세의 호기가 된 셈이다.
달러 약세 용인을 계기로 지난 8월 이후 달러화는 거침없는 약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대비 엔화와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7% 넘게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와 원화도 2%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유로화는 유로당 1.5달러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이며,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5엔, 중국 위안화는 7.2위안, 한국 원화는 800원대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우리 당국 무리한 개입 자제를-
달러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서 자금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 국채 및 회사채 등 고정금리 채권에 투자한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대규모 환차손 위험에 직면해 자금회수를 서두르고 있다. 미 국채 및 회사채 수익률이 3~4% 정도임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 사이에 연간 수익률을 훨씬 상회하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한국의 순매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버냉키는 달러 약세에 따른 자금이탈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애써 강조했다.
우리 연구소는 자체 발간하는 ‘경제시평’을 통해 원 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달러당 900원, 내년 상반기까지는 870원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달러 약세는 구조적인 조정으로 볼 수 있다. 통화당국의 무리한 개입은 한국 경제의 체질 변화에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 김광수경제硏 소장〉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11141809551&code=9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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