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성남 이적
2007/12/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K리그]포항, '마빡이' 데닐손 영입에 성공
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포항, 15년만에 네번째 별을 달다
2008K-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느 한팀 예외없이 우승 혹은 6강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아시아 정상 등극과 함께 리그 2연패를 꿈꾸고 있다. 과연 올 시즌 포항스틸러스의 2관왕 등극은 가능할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변모한 포항스틸러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자.

포항은 지난해 K-리그 MVP이자 팀 전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따바레즈와 포스트 플레이에 능했던 스트라이커 조네스가 팀을 떠났다. 또한 챔피언 결정전에서 득점을 올렸던 슈벵크도 팀을 떠났다.

즉, 지난 시즌 포항을 이끌었던 외국인선수 3인방이 모두 팀을 떠난 셈이다. 게다가 고기구와 김성근, 최태욱 등 주전급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감안하면 포항의 올 시즌 K리그 및 아시아 정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타 팀으로의 이적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전의 6강 신화를 이끌었던 데닐손을 영입해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고 파비아누와 알도를 영입하며 '삼바 3인방'을 새로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광주상무에서 고군분투했던 스트라이커 남궁도(전 전남)를 영입했고 전북에서 권집과 김정겸 등을 영입했다.

새로 빠져나간 선수만큼 새로 영입한 선수도 많은 포항이다. 올 시즌의 관건은 이렇게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조화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이었던 포항이 올해도 그 조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파리아스 감독의 매직(?)이 이번에도 발산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겨울 전지훈련기간에 포항은 그동안 사용해 왔던 3-5-2포메이션을 대신해 4-4-2포메이션을 자주 선보였다. 상대에 따라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겠다는 파리아스 감독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진정한 강팀이란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점에서 올 시즌 포항의 변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있는 포항의 공격진은 데닐손, 이광재, 남궁도, 알도 등이 이끈다. 즉, 공격진에서 만큼은 K-리그내 어느 팀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황지수, 김기동, 권집, 박원재, 최효진, 파비아누 등을 보유한 미드필드진 또한 파리아스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펼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수비라인 또한 지난해와 다름없이 조성환과 김광석, 황재원 등이 지키고 있어 걱정없다. 다만 주전 골키퍼였던 정성룡이 성남으로 이적했다는 점이 걸리지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울산으로부터 김지혁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포항의 과제는 팀 전력의 핵(?) 이었던 따바레즈의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나 메워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선수들간의 조직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또한 지난해 보다는 두터운 스쿼드를 보유했다고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및 컵대회를 모두 병행해야 하는 리그 중반에 이를 경우 체력적으로 고비를 맞을 수도 있다.

포항은 지난해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으나, 6강PO에서 상승무드를 타면서 2008K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6강PO에서부터 챔피언 결정전 2차전까지 모두 승점을 더해도 포항은 승점 54점으로 성남(승점55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것은 냉정하게 말해서 포항이 우승저력이 아니었다는 말로 풀이될 지도 모른다.

올해는 6강PO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의 전경기가 3일 주기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포항이 지난해와 같은 성적(5위)을 올린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포항은 '공격축구'라는 명칭에 맞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대전에서 데닐손을 영입하는데 성공해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적지않은 허점을 보여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전지훈련에서도 수비진들이 허무하게 무너지며 연습경기에서 패한 사례가 두루 있었다.

즉, 포항이 올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앞선 공격력 만큼이나 튼튼한 수비력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골키퍼 정성룡의 성남행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시아 정상과 함께 K리그 2연패를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의 야망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새로워진 포항스틸러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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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2/2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K리그 이적현황 (~12/25)
한국 축구에는 그동안 많은 유망주가 있었고 그 유망주들은 기대에 부응하며 스타로 발돋움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 때문인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채 잊혀져 가는 유망주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는 만년 유망주에서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리는 권집에 대해서 말해보자. 그는 분명 유스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잦은 이적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로 축구팬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는지 모른다.

고교랭킹 1위 권집

권집은 동북고 시절 또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고교랭킹 1위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축구를 이끌어줄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다. 키 182cm에 75kg의 비교적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권집은 정확한 킥과 함께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또래보다 한단계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이러한 능력을 지닌 권집에 대해 프로구단 감독들은 군침을 흘렸으며, 그 중에서도 당시 동북고와 관계를 맺고 있었던 안양LG(현 FC서울)는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분데스리가 FC쾰른의 권집

고교 최고 대우를 받으며 안양LG(현 FC서울)로 입단할 것으로 보였던 권집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것은 바로 독일로의 축구유학 이었다. 소속팀은 FC쾰른으로 성인팀이 아닌 유스팀으로 입단 계약을 맺었다. 비록 성인팀은 아니었지만 유스팀에서 권집은 빼어난 패싱력을 바탕으로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전선수로 경기에 나서는 등 성공적인 유학시절을 보내는듯 했다. 그리고 유학생활중 박성화(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아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쉬웠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박성화호에 합류한 권집은 어렵지 않게 선발 기회를 얻었고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당시 청소년대표팀에는 정조국과 김동현, 최성국 등 빼어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리고 청소년대표팀은 아시아 정상을 넘어 세계대회 4강에 도전했다. 첫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2대0으로 무너뜨리고 조별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숙적' 일본과 격돌했다. 그러나 최성국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채 1대2로 역전패하며 4강의 목적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세계대회를 발판으로 한단계 더 올라서려 했던 권집을 비롯한 여타 선수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회가 됐다.

FC쾰른에서 수원으로의 복귀

FC쾰른 유스팀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권집은 성인팀과 계약을 맺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계약조건에서 많은 갈등을 빚으며 2003년 7월 K-리그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가 입단한 팀은 수원삼성. 2003년 후반기부터 합류한 그는 해당시즌에 14경기 출전에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록이 전부는 아니었다. 기록에는 드러나지 않는 그만의 영양만점 플레이는 수원삼성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사랑을 듬뿍 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당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날린 팀동료 나드손이 권집을 국내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사실은 당시 그가 얼마나 수원의 경기력에 큰영향을 끼쳤는지 알게하는 대목이다.

김호->차범근, 사령탑의 교체와 권집의 운명

수원의 주전미드필더로 2003시즌 하반기를 잘 치뤄낸 권집. 그러나 수원삼성의 사령탑이 김호 감독에서 차범근 감독으로 바뀌면서 권집의 운명 또한 바뀌기 시작했다. 권집처럼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와 당시 차범근 감독의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 2004시즌 권집에게 주어진 출전경기는 단 3차례. 더욱 성장하기 위해 수원행을 택했던 권집에게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결과였다. 결국, 그는 이적을 결심했다.

수원->부산->전남->전북->포항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소속팀을 옮기며 선수생활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권집처럼 어린 나이에 5개 팀에서 뛰어본 국내선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권집은 많은 팀을 옮겨다니며 축구를 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으로 정착하게 됐다. 사실, 많은 팀을 두루 거쳤다는 것은 그가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쳐주지 못했다는 말도 되지만 반대로 다른 팀에서 그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는 말로도 풀이 된다. 그렇다면 브라질 출신 감독으로 세밀한 패스워크 및 브라질식(?) 축구를 지향하는 파리아스 감독은 이적생 권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생각보다 좋은 선수다."는 말을 하며 그에 대한 기대심을 나타냈다.

군입대를 앞둔 나이, 그리고 마지막 기회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가 그러하듯 권집 또한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그리고 이제 군입대를 앞둔 나이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빼어난 기량으로 상무축구단에 입대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뭔가 뚜렷한 발자취를 남길 필요가 있다. 어쩌면 권집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지 모른다. 다행스럽게도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권집은 줄곧 베스트11에 포함 됐다. 파리아스 감독에게 권집의 축구가 어필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맏형' 김기동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 파비아노를 받쳐주는 것. 이제까지 이뤄진 연습경기에서는 권집이 제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프로통산 73경기에 출장해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권집. 아직까지 그가 보여준 것은 미미하나 이번시즌 포항에서는 보다 확실한 진가를 보여주며,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땔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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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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