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7 - [축구/경기 동영상] - [Asia - East Asian Championship] China - Korea Republic(경기 하이라이트 추가)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과의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전보를 올렸다.

허정무호는 17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홈팀 중국과의 2008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박주영(2골)과 곽태휘(1골)의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전, 비가와서 운동장이 조금 미끄러운 가운데 허정무 감독은 선발 멤버로 박주영, 이근호, 염기훈(이상 공격수),박원재, 김남일, 조원희, 이종민(이상 미드필더), 곽태휘, 조용형, 곽희주(이상 수비수), 정성룡(골키퍼)을 낙점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수비라인을 포백이 아닌 쓰리백으로 형성하며 미드필드에는 4명, 공격에는 3명의 선수를 배치하며 3-4-3 포메이션으로 중국에 맞선 셈이다.

경기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경기내내 볼점유에서 약간의 우위를 지켰던 대표팀은 전반 31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염기훈이 문전에서 잡은 볼을 주장 김남일에게 연결했고 이를 김남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그러나 볼은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선취득점의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찬스 뒤에 위기가 오는 것일까? 전반 36분 중국은 한국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고 좌측에서 볼을 잡은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위기 상황에서 한국은 중앙수비수 조용형이 중국 공격수에 앞서 이 볼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전반 38분 우측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중국은 볼을 문전으로 대쉬하던 리웨이펑에게 연결했고 리웨이펑은 이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찬스 뒤에 위기가 있다면, 위기 뒤에는 찬스가 오는 것일까? 전반 42분 대표팀은 좌측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주영이 헤딩골로 연결지으며 한골 앞서 나갔다. 지난 앙골라(2006/03/01)전 이후 A매치 득점이 없었던 박주영은 약 2년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전반전을 1대0으로 앞선 대표팀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하였고, 전반을 한골 뒤진 중국은 후반초반부터 한골을 만회하기 위해 한국을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1분 중국은 저우하이빈이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공한증'을 벗어나기 위한 중국의 저항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류젠이 헤딩골을 성공시킨 것. 이 골은 느린장면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오프사이드 트랩이 확실하였으나, 홈경기의 텃세 때문이었을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지적하지 않았고 볼은 골로 인정되었다.

이후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대표팀의 막내 구자철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후반 18분 한국은 중국진영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선취골을 터뜨렸던 대표팀의 에이스 박주영. 긴장감이 흐르는 속에 박주영은 상대수비벽을 피하며 골대 좌측으로 볼을 찾고 이 볼은 바나나처럼 휘어지면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2대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팀은 계속되는 공방을 펼쳤고 한국 대표팀은 후반 30분 이근호를 대신해 장신 스트라이커 고기구를 투입 시켰다.

경기종료 약 15분을 남기고 들어간 고기구는 높은 타점을 앞세워 중국을 공략하며 교체투입 한 허정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42분 대표팀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곽태휘가 다시한번 헤딩 득점에 성공했으나, 주심은 헤딩 경합 과정에서 한국의 파울을 선언했고 골은 무효로 선언 되었다.

이후 90분의 시계는 멈추고 3분 가량의 유효시간이 남은 가운데 곽태휘는 다시한번 멋진 슛을 연결했고 볼은 골로 인정되었다. 롱패스를 고기구가 곽태휘에게 떨궈 주었고 이를 곽태휘가 발리슛으로 연결한 것. 볼은 쏜살같이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고 전체 스코어 3대2가 되는 순간 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대표팀은 3대2로 중국을 물리치며 '공한증'을 계속 이어가게 했다.

EPL 3인방과 김두현, 조재진 등 주축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펼쳐져 어려움이 예상 되었던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국내파로도 충분히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대표팀의 에이스 박주영은 이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약 2년간 대표팀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부진을 털어냈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 대표팀의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던 수비수 곽태휘는 이번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골넣는 수비수'로써의 진가를 발휘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 총 27차례 격돌에서 16승1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며, 이는 약 30여 년간 이어진 대기록으로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았다.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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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8/02/07 - [축구/경기 동영상] - [WC 2010 qual. - Asia (Group 3)] 한국 : 투르크메니스탄 - Korea Republic : Turkmenistan
허정무호가 6일(수)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에서 곽태휘, 설기현(2골), 박지성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 했다.

곽태휘, 549분의 침묵을 깨다
허정무호 첫골의 주인공은 곽태휘. 지난 칠레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룬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곽태휘는 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 우측에서 올라온 설기현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쏘아 올린 곽태휘는 90분동안 대표팀의 중앙수비를 책임지며 무실점 방어에 공헌했다.

설기현, 2골 1어시스트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 소속의 설기현은 전반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의 좌우를 흔들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43분) 곽태휘의 헤딩골을 도운 설기현은 (후반12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후, 상대수비에 한차례 훼이크 동작을 한 후 왼발슈팅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후반38분) 설기현은 이관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0분 동안 좌우를 가리지 않고 2골 1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친 설기현은 이날 경기의 MVP로서 손색이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박지성, 프리미어리거의 본색을 보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다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은 박지성은 이날도 자신이 왜 프리미어리거인지를 증명했다. (후반25분), 동료 박주영이 좌측에서 내준 볼을 잡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동안 움직임에 비해 슈팅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기에 이번 골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경기초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다가 팀 동료 김두현이 교체투입 되어 들어오면서 윙포워드로 활약한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대표팀에 여러차례 찬스를 제공했다.

박주영,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2도움 기록
경기 전, 대표팀의 지긋지긋한 무득점 행진을 깨줄 것으로 기대한 박주영은 이날 득점에 실패했다. 대표팀의 원톱으로 기용된 박주영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몇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설기현의 득점과 (후반25분) 박지성의 득점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대표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부상이후 제컨디션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박주영은 이날 날카로운 문전침투를 몇차례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으나 마지막 마무리가 안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승점3점을 챙긴 허정무호, 연속된 승전보를 기대한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첫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4대0 대승을 거두며 첫단추를 잘 꿰어낸 허정무호. 많은 우려속에서 승점3점(골득실 +4)을 올린 허정무호가 이 기세를 몰아 잔여경기에서도 시원한 승전보를 올리기를 기대하며 남은 잔여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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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포항, 15년만에 네번째 별을 달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07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결승 1차전에서 홈팀 전남이 전반 20분 터진 김치우의 득점과 후반36분 김승현, 후반 41분 곽태휘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 24분 따바레즈와 후반 4분 김광석이 득점을 터뜨린 포항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대0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전남. 포항 진영을 향해 공격하던 전남의 용병 시몬이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전남은 프리키커로 나선 김치우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터뜨려 포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1-0(전반 20분)

하지만 실점을 허용한 포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효진을 대신해 투입 된 신광훈이 전남의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포항의 키커로 나선 따바레즈는 이를 침착하게 슈팅했고 볼은 전남의 골키퍼 염동균의 반대방향으로 흐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1-1(전반 24분)

흐름을 탄 쪽은 포항. 계속해서 전남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던 포항은 후반 4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김광석이 공격에 가담하여 역전골을 터뜨린 것. 2-1(후반 4분)

홈에서 역전을 당한 전남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다. 물론 앞서 있던 포항의 공격축구도 멈추지 않았다. 양 팀은 이광재와 슈뱅크, 산드로와 시몬이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계속되는 공방속에 다시 골네트를 흔든 팀은 전남. 교체투입된 김승현이 우측에서 크로스 된 볼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2(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전남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전남의 수비수 곽태휘의 슈팅이 포항의 수문장 정성룡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코스로 꽂히면서 다시 경기는 역전 되었다. 3-2 (후반 41분)

이후 포항은 따바레즈를 대신해 최태욱까지 투입하며 막판 반전을 꾀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종료휘슬이 울리고 전남의 선수들은 승리의 감격을 맛볼수 있었으며, 포항은 2차전을 기대하게 되었다.

단기전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양팀의 경기는 많은 관중들로 부터 함성을 얻기에 충분했으며, 3-2 펠레스코어를 만들며 축구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K리그 최초로 전남이 FA컵 2연패를 차지할 것인가? 혹은 포항이 역전우승으로 K리그 최초의 2관왕에 오를 것인가? 그 해답은 12월 2일(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경기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클럽을 가리는 FA컵 결승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중파중계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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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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