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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1 이영훈 교수의 역사관. (2)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801135309033&cp=ohmynews

이사람 흠좀짱
인종주의라....-_-b


[설전1] "자유와 평등 중 자유만 강조" VS "80 : 20 이 맞다"

수강을 거부한 120여명의 교사들은 이영훈 교수의 강의 종료 5분 전에 다시 강의실로 들어갔다. 질의응답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어수선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이 금세 종료되자, 교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오후 4시. 교사들의 요구로 공주대학교 역사학과 이명희 교수의 강의시간에 이영훈 교수와 교사들의 만남 자리가 다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 이영훈 교수와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먼저 노봉석 교사가 질문에 나섰다.


▲ 노봉석 교사 피 터지는 무한경쟁의 논리만이 횡행하고, 오로지 이긴 자만이 자신의 역사를 가질 수 있고,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협박에 온 몸이 떨립니다.

ⓒ 박병춘
노봉석

"자유주의적 문명사관에 입각하여 한국 근현대사를 다시 쓰자고 하는데, 그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논리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서구적 근대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두 개의 이념은 '자유'와 '평등'이다. 교수님의 주장에는 '자유'에 대한 이야기는 수차례 언급되고 있지만 '평등'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가치는 단 한 번도 언급조차 되고 있지 않다.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영훈

"자유와 평등은 대부분의 경우 상충되는 가치다. 평등은 우리의 전통사회에서도 '균(均)'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해오던 가치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자유' 이념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본다. 능력 있는 자에게 80을 분배하고 그렇지 않은 자에게 20을 분배하는 것이 옳다. 그러면 그 20을 가진 자가 노력해서 40을 만들 것이다. 그래서 파이를 키워가는 것이다. 이것이 맞다."

노봉석

"인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건국사가 결여된 역사교육을 해왔기 때문에 근현대사를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로 다시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건국 이후 단독정부를 수립한 세력과 그 이후의 산업화 세력이 정치적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역사 서술을 그들의 가치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해왔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서야 과거사가 복원되기 시작했고 아래로부터의 역사서술이 이루어져서 겨우 조금씩 균형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또한 교수님이 역사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하는 소위 좌파적 역사서술이나 민중적 사관은 그 동안의 역사교육에서 거의 입지가 없다. 그런데 건국사를 다시 쓰자는 것은 이승만과 박정희로 상징되는 세력을 역사의 전면으로 재등장시키려는 다분히 정치적인 입장 아닌가?"

이영훈

"건국 이후 건국세력은 실제적으로 헤게모니를 장악하지 못했다. 특히 근현대사 서술에서는 민중사관이 득세했다. 이제 아이들이 배우는 근현대사는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를 중심으로 다시 서술되어야 한다고 본다."

노봉석

"건국세력이 우리 현대사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납득이 안 된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아보건대 역사 시간뿐만 아니라 교육내용 전반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우월성, 반공논리 등을 강하게 주입받았다. 일색화 되어 있었다."

이영훈 "그렇지 않다…(중략)…나는 교과서 포럼에서 만든 <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 > 의 1장에서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책은 우리가 이룩한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성과가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우리의 근현대사는 제대로 서술될 수 있다고 믿는다."

노봉석

"역사 서술이 역사적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역사적 서술은 역사가의 입장과 관점에 따라서 다르게 서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영훈 교수님의 질문방식에 대해 문제의식이 있다. 어쩌면 우리 국민들 중에 보다 많은 사람들은 교수님이 선택한 질문보다는 '나의 가난과 불행과 끝없는 절망감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가?'에 가깝지 않을까? 이러한 역사적 질문이 불평등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다수 국민들의 상황을 더 잘 반영한 것이 아닐까?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면 교수님과는 사뭇 다른 역사상이 성립할 수 있다고 본다."

이영훈

"선생님은 스스로 비참하다고 생각하는가? 삶이 참담한가? 국가에서 하는 공식적인 역사 서술이라면 당연히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중심으로 서술해야하고 그렇게 가르쳐야 옳다. 선생님의 역사적 질문은 적절치 못하다."

[설전2] "국가간 자본주의 발전 차이가 인종적 능력 때문?" VS "그렇다"

이어 김종민 교사가 나섰다.
김종민

"교수님이 동아일보에 기고한 '건국절' 관련 글을 보면 교수님은 우리의 내재적 발전을 부정하는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영훈

"우선 우리나라는 개화파 세력이 개혁을 하려 노력하였으나 고종이 개혁 의지가 없어서 결국 개혁에 실패했고, 그 결과 불과 300인의 일본인 혼성여단에게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다."



김종민

"그렇다면 조선 시대까지는 우리에게 있어 아무 의미가 없는 암흑 시대였고 또한 일제 시대에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며, 1948년 건국 세력들이 그 전에 어떠한 일을 하였음은 중요하지가 않고 오직 그들의 건국만 의미가 있다는 것인가?"

이영훈

"우리나라 중세까지의 역사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고 그러한 민족적 능력으로 인하여 건국 이후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었다. 필리핀이나 남미는 그러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본주의나 자유민주주의가 발전하지 못했다."

김종민

"그러한 대답은 내가 듣기에는 결국 강한 민족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인종차별적, 사회진화론적 논리라 생각된다. 필리핀이나 남미 역시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 문화라고 생각되는데…."

이영훈

"(질문자가) 남미와 필리핀에 직접 가봤는가?"
김종민

"그렇다면 교수님은 결국 그러한 국가간 자본주의 발전의 차이가 인종적 능력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영훈

"그렇다. (이후 다른 교사의 질문에서 인종이라는 말은 김종민 교사가 말을 해서 그렇게 대답한 것일 뿐 문화적 차이라고 바꿔 말함)"

김종민

"우리나라는 굉장히 분배가 잘 이루어 진 나라라고 하는데 그러한 근거를 대보라."
이영훈

"통계청에 들어가서 보라."
[설전3] "김성수는 분명한 친일파" VS "나는 잘 모르겠다"

이 교수와 교사들의 설전은 계속 이어졌다. 이 교수는 다른 교사의 질문에 답변 도중 "국가 권력과 헌법의 가치에 절대적 권위와 맹신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고, 이에 김종민 교사가 "현재 우리나라의 법이 형평성 있게 판결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이건희 같은 대기업 총수들이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고도 집행유예나 말도 안 되는 사회봉사 판결을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 중 감옥에 안 갔다 온 사람 거의 없다"며 "우리나라 법은 매우 엄격히 적용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생계형 경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실형을 살고 엄청난 권력형 경제 범죄를 저지른 대기업 총수들은 집행유예를 받는 것이 양형의 형평성에 있어 올바르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러한 결정은 판사가 더 잘 알아서 결정한 것이다"라고 답변하며 "당신 전공이 아니지 않느냐, 판사가 더 잘 알아서 결정한 것이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후 한 교사가 "교수님이 쓰신 교과서의 내용대로 아이들을 가르칠 경우 아이들에게 결국 결과만 좋다면 과정상 어떠한 잘못을 해도 괜찮다는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다른 이야기를 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과연 김성수는 친일파인가'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일본에 대응하여 민족 자본을 지켜낸 김성수를 친일파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교사들이 "김성수는 분명한 친일행위를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어떤 행위를 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영훈 교수는 강의 마지막에 "더 이상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자"며 "우리는 일본에 대하여 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 "산업화 시기의 독재와 같은 정치적 잘못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말하며 "박정희 시대에도 충분히 자유는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내용 추가.

기사에는 없는 부분..

이영훈 : "자유 민주주의는 일본제국주의가 우리에게 선사한 것입니다. 그 바탕 위에 우리가 경제 성장, 조국 근대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박정희 시대도 자유 민주주의입니다. 우리 선배들이 데모를 하다가 법정에서 애국가를 불러도 아무도 안 잡아 갔어요. 이게 자유 민주주의지요"

반론한 역사 교사 : "자유 민주주의라는 것을 굳이 일본 제국주의에서 애써 찾을려는 것도 잘 납득이 가지 않는데요. 일단 백번 양보해서 교수님의 의견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일제 시데에 들어온 것이라고 합시다.  하지만 허울 뿐인 민주주의를 지금의 민주주의로 만든 것은 80년 이후 민주화 운동의 결과가 아닌가요? 일제시대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과  광복 이후 민주화 운동이 오늘 날의 민주화를 이룩했고 그런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영훈  :  "이제 우리가 그렇게 각박한 세상이 아니거던요. (친일파와 군부정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게 바른 역사적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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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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