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주전 1루수 케빈 유킬리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연봉조정심사를 피해 유킬리스와 연봉 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유킬리스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활약을 앞세워 370만 달러를 요구해왔다.

반면 보스턴은 252만 5천 달러를 제시, 유킬리스의 요구액과 100만 달러가 넘는 큰 이견차를 보였다.

하지만 양측은 연봉조정심사가 가까워지면서 한 발씩 물러났고, 결국 이날 300만 달러에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참고로 유킬리스의 2007시즌 연봉은 424,500 달러였다.

보스턴의 살림꾼 유킬리스는 2007시즌 145경기에 출전, 홈런 16 타점 83 타율 0.288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힘든 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홈런 3 타점 7 타율 0.500의 불꽃타로 월드시리즈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코너내야를 맡기에는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높은 출루율과 안정된 수비로 이를 극복하고 있으며 방망이 솜씨도 나쁘지 않다.

이날 유킬리스와 계약에 합의한 보스턴은 이미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하비어 로페스(84만 달러), 카일 스나이더(83만 달러)와도 계약을 체결, 이번 시즌에도 연봉조정심사 없이 계약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임동훈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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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이고르’ 후안 곤잘레스(38)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카디날스는 5일(한국시간) 베테랑 외야수 곤잘레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라이언 루드윅가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날 곤잘레스가 카디날스와 맺은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

켄 그리피 주니어, 프랭크 토마스, 알버트 벨과 90년대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던 곤잘레스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계약이 아닐 수 없다.

텍사스 시절(1990-1999, 2002, 2003) 두 차례(1996, 1998)나 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던 곤잘레스는 2000년대 들어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잦은 부상과 슬럼프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

2006, 2007시즌에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2005시즌에도 1타석에 들어선 뒤 곧바로 시즌 아웃되는 부상을 당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빅 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곤잘레스는 19살의 나이에 데뷔해 텍사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KC 로얄스에서 선수생활을 보냈다.

통산 성적은 홈런 434 타점 1404 타율 0.295.

임동훈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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