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데니스 하트 기자]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밀어붙이고 있는 영어몰입교육 및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에 대한 뉴스를 여러 꼭지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외국인이니까 한국의 교육정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처지가 되지 못합니다만, 한국에서 몇 년 살았고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으로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학교에서 국어와 국사를 포함한 전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기막힌 계획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황당무계한 발상인가 싶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몰입교육방안 자체는 철회되었지만 영어교육 관련 기사를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 한국 어린이들이 집에서 부모님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외국인들의 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5천만 명의 한국 사람들이 남녀노소 없이 졸지에 어려운 외국어 공부에 매달리며 한국의 민족적, 문화적, 문학적 미래를 파괴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 인수위원회 영문 홈페이지입니다. 영어 좋아하는 인수위원회에서는 얼마나 영어를 잘하는지 보려고 가봤더니 엉망이었습니다. 문법 오류, 어색한 문장, 뜻이 통하지 않는 표현과 어휘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greetings from chairperson"(사실은 "greetings from the chairperson"이라 해야 맞습니다)처럼요.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5천만이 졸지에 외국어에 매달릴 필요가 있나요?

인수위는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많이 시키면 학원에 안 가도 되니까 사교육비가 절감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반론을 제기했으므로 길게 논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학교든 학원이든 영어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영어가 세계화의 물결에 동참하는 데 필수적이며, 영어를 잘해야 개인적으로도 출세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약진할 수 있다는 그 논리는 참으로 가당치않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 편의점이나 주유소에서 일하는 분들, 가정주부들, 일반회사 직원들, 운전기사, 교사, 의사, 약사, 미장원, 식당이나 제과점 종업원들 중에서 외국의 거대기업 회장과 만나서 중요한 토론을 해야 할 사람들이 몇이나 있습니까?

영어가 곧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인수위의 억지논리는 '영어를 성공의 지름길로 만들겠다, 즉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어 안 하겠다는 사람들, 배우기만 해봐라"라고 했다는 이경숙 위원장의 말투에는 자기와 세계관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하겠다는 권력 남용의 의지조차 엿보입니다.

한국어를 조금 배웠지만 잘 못하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인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 온 국민이 영어에 매달리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한국인의 지적 능력과 정서와 에너지와 국력(요즘은 "국가 경쟁력"이라고 하지요)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것입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만 해도 엄청난 시간과 정력을 들여야 하는 것이지만,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외국어를 공용어화 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제가 깊은 인상을 받은 부분은 일제 식민 통치기간 중 한국 사람들의 끊임없는 저항, 특히 모국어를 지키려는 투쟁이었습니다. 저의 은사님 한 분이 "식민 통치자로서 일제는 폭군이었지만 아주 민완한 폭군이었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일제는 한국어를 없애면 장기적으로 한국인의 정체성도 말살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한국학을 강의할 때 저는 한국인들이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킨 투쟁을 강조합니다. 미국 학생들에게 이제 뭐라고 할까요? 일제의 한국어 말살 정책에 목숨 바쳐(이명박 당선인은 "받쳐"라고 하겠지만) 싸웠던 한국인의 후손들은 이제 자발적으로 모국어를 버리고 미 제국의 언어를 배우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할까요?


▲ 조선말 큰사전 편찬을 주도하다가 1942년 발발한 이른바 '조선어학회 사건'에서 곤욕을 치른 생존자들이 1946년 6월에 자리를 함께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윤경, 정세권, 안재홍, 최현배, 이중화, 장지영, 김양수, 신윤국, 가운데 왼쪽부터 김선기, 백낙준, 장현식, 이병기, 정열모, 방종현, 김법린, 권승욱, 이강래, 뒷줄 왼쪽부터 민영욱, 박혁규, 정인승, 정태진, 이석린.
ⓒ 연합뉴스


이명박·이경숙, 이분들 일제 때라면 '일본어 몰입교육' 주창하지 않았을까요?

이명박 당선인과 이경숙 위원장이 일제 때 살았더라면 "일본어 몰입교육"을 주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 세상에 영어가 돈이고 성공이고 국가경쟁력이라면 당시에는 일본어가 분명코 돈이고 성공이고 국가경쟁력이었을 테니까요. 일본어를 잘해야 "비즈니스"도 잘했을 거고, 일본어가 "세계화"의 지름길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일제 때 일본어를 잘했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한 번 생각해봅시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했던 조선인들 중에 (물론 다는 아니지만) 식민통치관리들과 친하게 지내며 조선을 "근대화" 혹은 "개발"한다는 명분을 앞세우며 개인적인 출세를 위해 일본인 관리보다 더욱 잔혹하게 동포들을 탄압하고 팔아먹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가요? (흠… 제가 한국말을 잘 못해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을 잘 모르겠습니다. "매…" 뭐라고 하던가요, "친…" 뭐라고 하던가요?)

영어가 돈이라고 하는 논리를 한 번 짚어봅시다. 영어를 잘 하면 국제통상 분야의 특정 직종에서는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직접 영어를 해야 하는 사람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만으로 돈을 갑자기 더 많이 벌게 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됩니까? 그리고 한국인들이 영어를 더 잘한다고 영국, 미국 등 영어사용국과 하는 "비즈니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갑자기 유리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명박 당선인이 전부터 거론했던 "영어몰입교육"은 차치하고라도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한다는 것도 무리입니다.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여러 신문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설혹 많은 교사들이 영어로 수업을 할 능력을 단시간에 습득한다고 해도 이분들에게는 영어가 분명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며 미국인이나 영국인처럼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음이나 악센트는 쉽게 고칠 수 없으며 문법 역시 정확할 수가 없습니다. 이분들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학생들을 영어로 제대로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인도나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이베리아 등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나라들에서도 실제로 사용되는 언어는 현지어와 융합되어 변형된 영어입니다. 이들 나라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사람들은 영어가 모국어이고 영미인들과 대략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의사전달의 정확성은 때로 문제가 됩니다. 영국인들은 아시아인들의 영어를 정통 영어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문법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발음체계로나 아주 다른 언어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이 영어를 배우는 것이나 영어원어민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그런 마당에 영어가 외국어인 선생님들께서 똑같이 영어가 외국어인 학생들을 영어만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무슨 코미디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원어민들의 어학수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예를 하나 더 들겠습니다. 얼마 전 우리 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강사 자리에 미국인 선생님을 뽑았는데 곧 학생들의 불평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선생님은 일본어 글자쓰기 등 기본은 가르칠 수 있었지만, "이런 표현은 이렇게 하면 왜 안 되나요? 이런 숙어는 어떨 때 쓰나요? 왜 이런 숙어는 이런 뜻이 되었나요?"하는 등등의 학생들의 질문에 전혀 답변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 1월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회의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영어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이경숙 위원장님, "오렌지"나 "어륀지"나 미국인 귀엔 똑같이 들립니다


이경숙 위원장은 또한 영어를 잘하는 것과 영어 발음을 미국 사람처럼 하는 것을 혼동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들도 지역에 따라 발음이 천차만별인데, 미국 중서부식으로 영어를 한다고 해서 발음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설혹 그렇다 해도 발음만 좋으면 좋은 영어입니까? 발음과 악센트는 일반 미국인들과는 많이 달라도 아주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끔 영어의 한국어 표기가 잘못되어서 한국인들의 영어발음이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그것은 근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말을 로마자화하기도 참 마땅치 않고 영어를 한국어로 표기하기도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경숙 위원장이 "오렌지"는 틀렸고 "어륀지"가 맞다고 했다지만, 한국 사람들이 "오렌지"라고 써놓고 읽으나 "어륀지"라고 써놓고 읽으나 미국 사람들 귀에는 똑같이 들립니다. 미국 사람들이 양반을 "?밴"이라 하거나 서울을 "쏘울"이라 하고 한국을 "핸쿡"이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한국어와 영어의 발음체계가 아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원어민 교사를 어떻게 구하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당선인은 "재외동포"들을 데려다가 봉사를 시키면 된다고 했다지요? 일 년씩이나 해외에 나가있을 여건이 되고 능력을 갖춘 "재외동포"들이 그렇게 많기나 하며, 그들이 갑자기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여 교사도 아닌 보조교사로 떼 지어 봉사를 나올까요?

재미동포라고 해서 무조건 한국에 오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한국에 장기간 다녀오고 싶어 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기회를 찾는 사람들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어를 포기하고 영어를 하겠다는데 재미동포들이 굳이 한국어를 배우러 한국에 올까요?


▲ 1월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참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자부심 배울 수 있을까요?

또 다른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몇 년 전 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의뢰를 받고 제가 평소에 알던 교포 대학원생을 영어교사로 소개시켜 드린 적이 있습니다. 명문대학에서 사회과학 학사를 받은 총명한 학생이고 한국어도 좀 할 줄 알았기에 저는 기꺼이 추천했으나, 양쪽 모두가 시답잖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 고등학교에서는 "미국 사람" 즉 백인을 원했고 (한국인처럼 생긴 원어민 교사는 뭔가 원어민스럽지 않다는 것일까요?) 그 교포학생은 한국에 가면 위험하지 않을지, 더럽지 않을지, 사기를 당하지 않을지 하는 백인 미국인들과 똑같은 편견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결국 그 학생은 제가 학교 측을 설득하여 좋은 대우를 약속했는데도 고용 제의를 끝내 거절했습니다.

한국에는 자격을 갖춘 원어민 영어교사가 지금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가끔 한국 신문에 나오는 영어교사들의 추태를 보면 영어를 가르치러 한국에 오는 사람들의 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수천, 수만 명에 달하는 원어민 교사들을 모셔오려면 지금보다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동안 외국인 영어교사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들 중의 상당수가 영어로 말을 할 줄은 알았지만 교사로서 훈련은 전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자국(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살았다면 아마도 맥도날드나 월마트 같은 곳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을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갑자기 교사로 출세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국인에 대한 이들의 태도였습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 중에도 한국을 업신여기고 한국인들을 깔보는 오만한 외국인 영어 교사를 만난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친한파"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조차도 은근히 한국을 낮추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 영어교사도 "한국에서는 치과에 가지 마라, 마취를 하지 않고 이를 뽑는다고 하더라"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퍼뜨리고 다닌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국 사람들은 아이 간을 약으로 쓴다"든지 "한국 사람들은 바지를 입은 채로 똥을 누기 때문에 똥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복 바짓단을 대님으로 묶는 거다"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국의 번역사무소에서 몇 년이나 아르바이트를 했던 또 다른 한 영어교사는 한국 사람들이 기회만 있으면 사기를 치려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배우며 자란 한국 어린이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어떻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겠습니까?


▲ 1월 31일 '영어 몰입 방송'을 감행해 논란이 된 SBS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FM>(자료 화면).
ⓒ SBS


무한한 한국어의 매력, 안 전할 건가요?

언어는 돈의 문제이기만 한 것이 아니고 영혼의 문제입니다. 저는 한국말을 조금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모국어인 영어만큼 유창하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의 짧은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에는 영어로 절대로 번역할 수 없는 수많은 단어와 표현과 느낌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계 미국인 친구들에 따르면 평소에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지마는, 어느 순간 영어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 되는 감정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어의 정서적인 매력은 무한하다고 봅니다. 영어로 "embarrassed" 한 단어인 감정이 한국어로는 "부끄럽다", "남세스럽다", "창피하다" "낯 뜨겁다", "수줍다", "머쓱하다", "면구스럽다", "쥐구멍을 찾고 싶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리고 속어로 "쪽 팔린다" "뻘쭘하다"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표현이 있는지요.

언어학자인 제 처남의 말에 의하면 한국어의 다양한 형용어 변용(파랗다, 새파랗다, 파르스름하다, 파릇파릇하다, 푸르죽죽하다 등)과 수를 세는 단위(두부 한 모, 바늘 한 쌈, 오징어 한 축, 굴비 한 두름 등)의 세분화는 세계의 어느 언어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한(恨)"이란 단어에 대한 논문이 수십 권이지만 영어로는 한 단어로 번역이 되지 않습니다. "아줌마", "할마시", "삽질", "노빠", "안습", "대략 난감", "황까" 같은 단어는 또 어떻게 번역하겠습니까? 이명박 당선인의 꿈이 실현되어 다음 세대가 영어로 전 과목 수업을 들으며 자란다면 어떻게 이런 한국말의 매력을 알고 가꾸겠습니까?

언어는 사고 뿐만 아니라 무의식까지 지배합니다. 일제 때의 저항시인 이상도 가장 사적이며 정서적인 글인 일기는 일본어를 섞어서 썼다고 합니다. 이십대에 유학 오셔서 평생을 미국에서 사신 영화제작가 김대실 선생님께서는 지금도 몸이 아프면 한국어로 꿈을 꾼다고 하십니다. 영어만을 배우며 자란 어린이들은 영혼마저 영어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 "Hi Seoul"은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무슨 뜻인지 통하지 않는 대표적인 콩글리시입니다. 서울이 스스로 "안녕 나 자신!"하는 것 같으니까요.
ⓒ 하이서울2008사무국 화면 갈무리


영어 강조 엘리트, 제국의 품에 안기려는 친미사대주의자일뿐

어떤 분들은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국가들도 많고 영어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일 뿐이라고 하지만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나라들은 영국과 미국의 식민지였고 현재도 영미 제국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당시 식민지 지식인들은 모두 영어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식민역사의 결과물인 이들의 영어사용을 "선택"의 문제로 볼 수 있을까요? 또한 말레이시아나 인도, 필리핀은 식민시대 이전에 단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하나의 민족국가로 통합되었던 역사가 없었던 나라들입니다. 근대 이전 이들 국가들은 작은 부족사회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독립 후 이들 국가들은 공용어 사용의 필요성 때문에 영어를 채택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나 아시다시피 단일한 언어를 오랫동안 공유해온 민족국가인 한국에서 제2의 공용어를 선택할 필요는 조금도 없습니다.


잠시 이경숙 위원장의 영어몰입교육 정책이 도입되고 성공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다음 세대의 한국 어린이들이 "성공적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삼아 자라난다면 부모, 조부모 세대와는 어떻게 대화를 하겠습니까? 조부모님이 살아오신 이야기와 가족사는 어떻게 전하겠습니까? 한국어를 잘 못 읽는 세대들은 <춘향전>이나 <토지>는 물론 <청산별곡>이나 황진이의 시조, 이상의 시도 영어로 읽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잘된 번역이라 해도 한국문학 본래의 깊이와 섬세한 정서를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 서울 대치동에 있는 A영어유치원에 비치된 외국 '원서'. 이곳에서 한글을 보기는 어렵다.
ⓒ 박상규

북한과 남한이 통일되는 날, 이 "영어몰입세대"는 북한 동포들에게 뭐라고 할까요? "우리는 한국어를 못합니다. 당신들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영어 하는 분 없으세요?" 결국 이 세대는 자기 땅에서 살면서도 자기 문화와 역사와 언어로부터 소외된 이방인들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어설픈 콩글리시로 감정표현과 의사전달을 하는, 전 지구적 자본을 섬기는 하인과 하녀들로 가득한 나라를 상상해 보십시오.

좀 더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영어가 세계어이기 때문에 온 국민이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어를 강조하는 한국의 엘리트들은 한국을 영어화해 제국의 질서에 편입하는 것이 자신들의 기득권 보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친미사대주의자들일 뿐입니다.

한국의 교육자들과 학생 및 학부모들이 이들 친미사대 엘리트들의 국가기획에 순응하고 동참할 것인지, 일어나 저항하고 거부할 것인지 저는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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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대구FC가 이근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제타(몬테네그로 슈퍼리그 1위)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연습경기 4승째를 달성했다.

대구FC는 4일(월) 홈페이지지(www.daegufc.co.kr)를 통해 3일(일) 오후 3시(현지시각) 안탈리아 아카디아전용구장에서 열린 FC제타와의 연습경기에서 이근호의 득점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 했음을 밝혔다.

이날 대구FC가 상대한 'FC제타'는 전년도 몬테네그로 슈퍼리그 우승팀으로 UEFA컵에 출전, 본선 라운드 2회전까지 올라갔던 강팀. 올해 역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3세 이하 대표선수를 5명씩이나 보유하고 있는 명문 팀이다.

하대성이 미드필드 진을 장악하며 경기를 시작한 대구FC는 전반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기다리던 첫골이 터진 시간은 전반 35분. 상대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본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월 27일 밤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이근호는 지난 경기에 이어 2골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 제타는 선수들을 교체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으나 대구의 안정된 수비라인을 뚫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대구FC에게 또한번의 득점기회가 찾아왔다. 이근호의 센터링을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문주원이 상대의 거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대구FC는 이근호를 키커로 내세워 추가골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근호의 킥이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대구FC는 만회골을 노리는 제타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양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대구FC는 전지훈련기간 열린 총 7차례의 경기에서 4승1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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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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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달레산드로가 드디어 라몬 디아스 감독의 품으로 되돌아 갔다.

4일(한국시간) 산로렌소의 라파엘 사비노 구단주는 아르헨티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라 레드’에서 달레산드로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달레산드로의 영입으로 가장 기뻐할 사람은 그를 가장 원했던 라몬 디아스 산로렌소 감독. 현재라몬 디아스 감독은 달레산드로 영입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로 베르헤시오의 영입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헤시오 측과도 몇몇 사항을 빼고는 거의 협상이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산로렌소 코치진은 당장 이번 금요일 앞으로 다가온 뉴웰스와의 후기리그 개막전에 이번에 영입한 선수들을 출전시켰으면 하는 눈치다.

달레산드로는 빠르면 오는 6일 아르헨티나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며 베르헤시오 또한 계약이 체결 되는대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산로렌소의 후기리그 성적은 달레산드로의 활약여부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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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64' W. Bouma
69' [0 - 1] A. Hughes (o.g.)
72' [1 - 1] S. Davies
86' [2 - 1] J. Bullard C. Davies
90' S. Davies


2006년 풀럼에 입단한 지미 불라드(풀럼)가 지난 시즌 팀을 위해 뛴 경기는 4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불라드는 그 4경기에서 2골을 꽂으며 해결사 이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불라드는 그 해 9월 심각한 무릎부상으로 쓰러진 후 1년이 넘게 잔디를 밟지 못했지만 팬들은 오매불망 기다렸고 그 선수는 기어이 그 기대에 보답했다. 불라드는 팬들이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프리킥 골을 작렬하며 석 달만에 크레이븐 코티지에 승리를 안겼다.

1월 12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불라드는 2월 3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 시즌 25라운드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부임 이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로이 호지슨 감독은 더 물러설 곳이 없었기에 불라드의 선발 출장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다.

공격을 주고 받는 경기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의 긴장감은 더해갔다. 가브리엘 아그본나호르가 전반 종료 뒤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 아스톤 빌라는 후반 24분 아론 휴즈(풀럼)의 자책골로 운좋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를 놓칠 경우 잔류권과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호지슨 감독의 부담은 더욱 컸다. 총공세로 전환한 풀럼은 몸이 완전치 않은 브라이언 맥브라이드까지 투입하며 승부를 뒤집고자 했으며 그 덕인지 실점 후 4분만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불라드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찔러준 공을 사이먼 데이비스가 지체없이 슈팅, 득점으로 연결한 것. 불라드가 없는 팀에서 외로이 미드필드진을 떠받쳐야했던 데이비스는 불라드에게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선사했다. 전반 한 차례 프리킥을 차 슈팅감을 조준한 불라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프리킥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후반 41분 멋들어진 프리킥 골을 터뜨린 불라드는 이 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2007년 11월 3일 레딩을 상대로 3-1로 이긴 이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풀럼은 딱 석달만에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잔류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챙긴 호지슨 감독은 "환상적인 골"이었다면서 불라드의 공헌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기에 "앞으로 불라드와 맥브라이드가 팀에 엄청난 효과를 안겨줄 것"이라면서 강등권 탈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이 두 선수의 공백은 팀에 상당히 큰 타격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풀럼의 훈련장에서 크리스 베어드가 불라드의 코를 가격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호지슨 감독은 이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었다."면서도 "불라드가 베어드의 사과를 수용하면서 팀 분위기가 더 나뻐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이 문제는 선수들간 자체 위원회에서 처리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랐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은 전반 막판 데이비스의 태클에 햄스트링을 다친 아그본나호르의 몸상태가 걱정스러울 것이다. 오닐 감독은 "가비(아그본나호르의 애칭)가 곧 있을 스위스와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지만 그것이 그를 대표팀에서 멀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누구보다도 아그본나호르의 기용을 원했던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은 아쉽겠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할 것 같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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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0/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티스투타, “테베스는 최고의 선수이다”
2007/10/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바티골, "월드컵 감독은 맡을 의향있다"
2007/02/15 - [축구/선수 동영상] - 가브리엘 오마르 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게터 중 한명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 1998, 2002 3번의 월드컵출전)가 오랜만에 언론에 모습을 들어냈다.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인 ‘니엠프로와 함께’에 출연해 “헐 값에 감독직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존심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바티스투타와 축구인생, 대표팀, 취미에 이르기까지 그의 축구 인생을 좌우한 여러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축구인생
축구는 내 인생에 있어서 전부다. 하지만 내가 만족할만한 대우를 받기 전까지는 다시 축구계에돌아올 생각이 없다.

최고의 전성기
보카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에는 팀의 믿음을 얻기 위해 뛰었다. 하지만 내 축구 인생 중 최고의 전성기는 1995년부터 2000년 까지다. 그때에는 모든 믿음을 가지고 뛰었다. 2001년에는 95년도 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미 다리에 힘이 없었다.

감독 바티스투타?
아무 가격에나 팀을 이끌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내일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대표팀에서 감독직을 요청한다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다.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며 풀어갈 것이다. 이 세계에 다시 들어오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축구
현재의 아르헨티나 축구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주심을 믿지 않는 경향이 너무 많다. 유감스럽게도 주심은 권한이 그리 많지 않다. 또한 바라브라바(훌리건) 문제도 조금 놀랍다.

바티스투타와 국가대표팀
대표팀에서 나의 모든 것을 투입했다. 항상 즐겼었다. 축구를 은퇴할 때 가장 가슴 아프던 것이 대표팀에서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것이다.

파사렐라와의 관계
파사렐라는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투입되는 이유는 한 경기당 한 골 혹은 두 골씩 기록했기 때문이다. 머리 길이 문제와 같이 어이없는 사건도 있었고, 내가 만약 냉정해지지 않았었더라면 문제가 커졌을 것이다. 감독이 싫어도 나는 대표팀에 있어야 했다.

바티스투타 혹은 크레스포? 바티스투타 와 크레스포?
결국 크레스포와 함께 시합에 참가하지 못했다. 둘 모두 시합에 임했어도 훌륭한 시합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이 그리 생각하지 않았고 둘을 같이 투입하지 않았다. 크레스포는 내가 축구를 계속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큰 경쟁심은 없었다. 나는 이미 나의 실력을 믿고 있었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남아돌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다행인 것은 월드컵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아직 승리의 팀이 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우리 팀이 최고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지금 현재 남미에서는 브라질 빼고는 다 이길 수 있다. 다른 남미 팀들에게는 ‘이기러 가자’라고 말하지만 브라질 전에는 ‘한번 해보자’로 바뀐다. 유럽에는 매우 훌륭한 팀들이 많이 있으며 우리는 결코 그들 위에 있지 않다. 대등하거나 더 아래 있을 수도 있다.

팔레르모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하다. 지금 그의 레벨로 봤을 때는 동기부여가 그 모든 것 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

리켈메
리켈메는 일반적인 선수와는 다른 선수다.

루소 전 보카 감독
내 생각에는 팀을 잘 이끌었다. 그가 경질 당한 이유는 아르헨티나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경질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뉴웰스는 나에게 특별한 팀이긴 하지만 나는 항상 보카의 팬이었다.

모델 바티스투타
수 없이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나는 축구를 하고 싶었고 다른 것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의 일
가족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지인들과의 사업도 있다. 여기에 남아 있을 것이다.

바티스투타와 폴로
말을 매우 잘 탄다. 지금 현재 최고의 취미가 말타기다. 말 위에 있으면 축구 경기장에 있는 느낌이다. 옷도 잘 입는다. 이제 남은 건 폴로 채로 공만 치면 된다. 가끔 운이 좋으면 골을 기록하기도 한다.

아돌피토 캄비아소
캄비아소는 폴로계의 마라도나다. 운이 좋게 그와 알고 지내게 되었으며 그는 매우 환상적인 사람이다. 단순하고 순박하다. 캄비아소와 바르톨로메 카스타뇰라는 매우 친절하며 나에게 매우 잘해준다. 캄비아소와 함께 폴로를 하는 게 즐겁다. 물론 그는 매우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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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오는 26일 벌어지는 07/08 DFB 포칼(독일컵) 8강전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뮌헨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1860 뮌헨이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남부 독일의 제 1도시 뮌헨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204번째 더비 매치를 치르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전에서 부퍼탈을 5-2로 누르고 8강에 올랐으며 1860 뮌헨은 알레만니아 아헨을 상대로 종료 7분전부터 세 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2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우승 후보 베르더 브레멘을 탈락시키며 8강에 합류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슈투트가르트는 각각 홈에서 2부 리그의 1899 호펜하임과 칼 차이츠 예나를 상대로 4강행을 타진한다. 비록 2부 리그 팀이지만 두 팀은 16강전에서 한자 로스톡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라는 1부 리그 팀을 꺾고 올라온 만큼 또 한 번의 이변을 꿈꾸고 있다.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강호 샬케 04를 누르고 8강에 오른 볼프스부르크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함부르크와 만나 이번 8강전 대진 중 유일하게 1부 리그 팀들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 독일 축구인의 축제로 불리며 리그 우승과 맞먹는 권위를 지니고 있는 DFB 포칼은 유로 2008 본선 일정으로 인해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포칼 4강전은 3월 18일에 열리며 결승전은 오는 4월 19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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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8/02/01 - [축구/경기 동영상] - [England - Premier League] Arsenal - Newcastle U. - 2경기 연속 완패
2008/01/2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수비 불안 뉴캐슬, 벨기에의 거인 영입 나선다?

2008/01/28 - [축구/경기 동영상] - [England - FA Cup] Arsenal - Newcastle U.

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우여곡절' 뉴캐슬, 후반기에는 나아질까?

2007/09/0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OPINION] 싹 바꾼 뉴캐슬에 거는 기대
오랜 부상 공백 이후 재기를 다짐하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날개 공격수 데미언 더프(28, Damien Duff)가 케빈 키건 신임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일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블랙번과 첼시를 거친 더프는 지난 2006년 뉴캐슬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발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작년 12월 그라운드에 복귀,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더프는 뉴캐슬의 부활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더프는 '돌아온 영웅' 케빈 키건의 축구 스타일이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90년대 중반 뉴캐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키건은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주인공이다.

더프는 "키건은 나와 같은 측면 공격수들에게 이익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인물이다. 나는 키건이 뉴캐슬의 전성기를 이끌 시절의 즐거운 축구를 기억하고 있다."라며 키건의 스타일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더프는 "키건은 대단히 긍정적인 인물이고, 선수들을 끊임없이 격려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신임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큰 기대 속에 뉴캐슬로 귀환한 키건은 아직까지 자신의 지도 철학을 팀에 녹여내지 못한 듯 성적 측면에서는 딱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키건은 부임 이후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리그와 FA컵을 오가며 아스날에게 완패, 상위권 클럽으로 가기 위해서는 헤쳐나가야 할 여정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뉴캐슬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뚜렷한 보강을 이뤄내는 데 실패, 팬들의 적지 않은 우려를 사고 있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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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8/02/05 - [축구/경기 동영상] - [England - Premier League] Liverpool - Sunderland
현지시간으로 2일 벌어졌던 선더랜드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2008년 리그 첫 승을 거둔 리버풀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이번 승리를 통해 팀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리버풀은 2008년 들어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선두권 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이에 사실상 우승권 레이스에서 탈락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리버풀은 19라운드 더비 카운티(2-1 승)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리그 다섯 경기에서 4무 1패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으며 베니테즈는 구단주와의 불화에 성적 부진까지 겹치며 경질설이 끊이지 않은 바 있다.

선더랜드를 앤필드로 불러 들인 리버풀은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로 하여금 또 한 번의 실패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전열을 정비한 리버풀은 피터 크라우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PK)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3-0 승리를 거뒀다.

오래간만에 얼굴에 웃음을 되찾은 베니테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제골을 넣은 것이 중요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는 우리가 자신감을 찾았다는 측면에서 중요했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베니테즈는 "팬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전반전에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종국에는 필요한 골들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5위 자리에 올라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에버튼(44점) 추월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다음주 우승 후보 첼시와의 경기를 위해 스탬포드 브릿지를 향한다. 리버풀은 작년 8월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으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페널티 킥 판정으로 인해 1-1 무승부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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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이 영화는

코메디 영화입니다.

즉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것이 목적이죠.

뭐 액션 장면도 있고, 진지한 장면도 있지만

뭐랄까 스토리상 그런거지, 영화도 진지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사건의 연결, 인물간의 관계..

이런거 따지면 귀찮아집니다. ㅋㅋ



그냥 편하게 인물과 장면을 즐기면서 보면 됩니다.

패러디 장면도 꽤 있다능..

홍콩이든 헐리우드이든..




사실 포스터만 봐도. 이건 작정하고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죠.ㅋㅋ




영화의 전체적인 만듦새 랄까요.그런건 좀 그렇지만.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즉 데이트용, 가족용 영화로 좋습니다.


참고로 이보영이 꽤 이쁘게 나옵니다. ^^ .

연기는..흠..이정도면 코메디 영화 수준에는 충분하지 않나..생각합니다.


빼어나게 잘했다고는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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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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