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여돼가 몇명 보이네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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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시소코, '유벤투스행 성사 단계'
2008/01/1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아틀레티코, 마니셰 보내고 카추라니스로 수혈?

2008/01/2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토트넘, '티아구 영입 임박'

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위기의' 티아구, 잉글랜드로 복귀하나?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티아고 멘데스가 이번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이후 더 큰 무대를 도전하기 위한 포부를 가지고 세리에A에 도전했던 티아고는 정작 유벤투스 이적 이후엔 라니에리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티아고는 이적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올림피크 리옹, 토트넘 핫스퍼 등 숱한 이적설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루머들이 떠돌 때마다 유벤투스의 구단 관계자들을 비롯한 감독, 에이전트는 모두 티아고의 이적을 부인했고 리그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주전으로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아고는 언론들을 통해 "주전이 아니라면 유벤투스에 남을 이유가 없다"며 이적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데다 최근 라니에리 감독 역시 티아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남겨 티아고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300만 유로라는 거금을 들여 티아고를 영입한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그에게 몇번 기회를 주지도 못한 채 떠나보낼 수는 없는 노릇. 허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핫스퍼는 리옹으로 부터 티아고를 영입한 금액인 1300만 유로를 제시했다고 알려져 유벤투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또한 오늘 스페인의 유력지 <마르카>와 포르투갈의 <아 볼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티아고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니셰를 인터밀란으로 임대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티아고 모타, 클레베르 산타나로 그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미드필더 요원의 영입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벤피카에게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영입 의사를 전달했으나 거절당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시소코와 줄기차게 연결되고 있으며 올 시즌 티아고와 함께 기대받고 영입된 세르히오 알미론 역시 조만간 임대 혹은 방출의 수순을 밟고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티아고의 미래 역시 이 두 선수에 대한 협상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사커라인 이창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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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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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화요일 새벽 벌어졌던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끝에 2-2 무승부로 끝나며 양 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승점 40점씩을 기록하며 리그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시탐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2분 전 동점골을 허용한 아스톤 빌라는 물론 리그 1위 무승부팀 이미지(10 무승부)를 버리지 못하며 '지역 라이벌' 에버튼에게 4위 자리를 내 준 리버풀에게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임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경기 후 양 팀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마틴 오닐의 지도 아래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는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을 높인 반면, 시즌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가 무려 14점으로 벌어지며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사실 클럽 역대 최다 이적료를 쏟아 부으며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리버풀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영국 언론들은 로비 파울러와 마이클 오웬 이후로 끊긴 리버풀 포워드진의 계보를 이을 적자가 앤필드를 밟았다며 흥분했다. 그리고 이러한 흥분은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오히려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앞선 순위에 랭크되어 있을 때까지도 지속됐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대한 확실한 결과를 얻어내는 데 실패한 리버풀은 계속 미끄러졌고 결국에는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경기 내용조차 좋지 못한 상태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위건, 미들스브로, 아스톤 빌라와의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쳤고 2008년 들어 거둔 승리라고는 루튼 타운과의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5-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것을 감안해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11점으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의 올시즌 계획은 이미 완전히 틀어졌다. 분명 리버풀의 팬들은 트로피를 들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몇 시즌처럼 우승 레이스에게 무기력하게 탈락하지는 않을 거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올시즌의 성적은 지난 두 시즌간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는 라파 베니테스에게도, 열광적인 콥들에게도, 그리고 말 많은 미국인 구단주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임에 분명하다.

여기에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그 어떤 팀보다 대외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그 화제거리들이 대부분 지난해 거액을 들여 이 잉글랜드의 명문팀을 인수한 두 명의 미국인 구단주들로 인해 촉발됐다는 것이다.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는 리버풀을 인수하며 팬들을 설레이게 할 만큼의 공약들을 내놓았지만 현실화된 것은 거의 없다. 또한 구단주와 라파 베니테스 감독과의 불화는 팀의 경기력에도 보이지 않는 악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구단주들과 베니테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쓸 금전적 규모를 두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고 결국 베니테스는 팀 전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킬 만한 선수들의 영입을 포기한 듯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꾸준한 힘을 과시하고 있는 에버튼은 물론, 구단주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에 힘입은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포츠머스 등은 호시탐탐 '빅 4'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리버풀을 무너뜨릴 기회를 잡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 상황은 어쩌면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조세 무리뉴라는 거대한 파워들이 맞붙은 올시즌 초반 첼시의 그것과 흡사하다고도 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첼시라는 클럽의 행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며 점점 더 커지는 구단주들의 절대 권력에 대한 많은 논란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만약 리버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아니었다면 리버풀의 두 미국인들도 베니테스를 경질하고 좀 더 말이 잘 통할 법 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을 새로운 사령탑에 임명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리버풀의 주장이자 앤필드의 영혼 스티븐 제라드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후 팀의 최근 부진은 외부의 지속적인 잡음이 한 몫을 하고 있음을 주장함으로써 최근 상황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알렉스 퍼거슨과 아센 벵거에 대한 절대적 신임을 과시하고 있는 두 선두권의 팀과, 어쨌든 구단주와 감독 간의 논란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한 아브람 그랜트와 첼시의 현재 행보는 이러한 제라드의 불만을 합리화 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리버풀은 우승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사수를 위해 '정말로' 승점을 쌓아야 할 시기다. 이를 위해서 리버풀은 팀의 경기력에 해를 끼치는 모든 요소들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어쩌면 경기 외적인 요소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보다 더 해결하기 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리버풀이 올시즌까지만 축구를 하고 말 것이 아닌 팀인 이상, 이는 앞으로 리버풀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해 보인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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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8/01/2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인터 밀란, 아드리아누 보내고 호나우딩요 영입?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상 파울루 감독 “아드리아누, 자기 관리 노력해!”
2007/12/22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상 파울로 임대를 선택한 아드리아누
상파울루로 복귀하여 첫 공식 데뷔전에서 두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브라질의 축구 스타아드리아누가 AC밀란으로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22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아드리아누는 “모든 축구선수는 AC밀란 소속을 꿈꾸며 나 또한 그 중 하나다”고 밝히며 자신의 원 소속팀인 인테르 밀란의 최고의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인테르의 만치니 감독에 대하여 “내가 그의 도움을 원했을 때 나를 완전히 외면했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은 아드리아누에게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인테르에서 경기장을 밟아 본 적이 손에 꼽힐 정도였으며 언론은 그가 알코올과 여자에 빠져있다고 연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상파울루로 임대 되면서 아드리아누는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태세다. 아드리아누는 “아직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경기장 내에서든 밖에서든 차분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합에 출전하게 될 때 이와 같은 노력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돌아가서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복귀가 원 소속팀인 인테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드리아누는 “예전과 같은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좀더 인간적으로 서로를 대해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만약 그게 어렵다면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다”며 심정을 밝혔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아드리아누가 원하고 있는 팀은 AC밀란. 현재 AC밀란에는 그와 절친한 친구인 호나우두가 공격진에 포진 되어 있다. 우연치 않게도 호나우두 또한 예전에 인테르 소속이었으나 지금은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아드리아누는 마지막으로 현 인테르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훈련에 임했으나 감독은 나에게 단지 두, 세 경기만 출전 시키는데 그쳤다. 나에게 그 어떤 상의도 없었다”며 “그는 항상 자신을 큰형처럼 생각하라고 했지만 만약 형이라고 생각한다면 형답게 행동했어야 한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아드리아누는 올해 6월 10월까지 상파울루에 임대됐다. 또한 상파울루의 하말료 감독이 리베르타도레스를 제패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공격 카드이기도 하다. 아드리아누의 앞으로의 행보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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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포항스틸러스가 1월초 부상으로 고국 브라질로 돌아간 조네스를 대신해 브라질 출신의 새로운 골잡이 알도를 영입했다.

포항스틸러스는 22일(화) 구단 홈페이지(www.steelers.co.kr)를 통해 브라질 1부리그 꼬린찬으로 부터 알도를 1년 임대영입했음을 밝혔다.

새로 영입된 알도는 188cm에 86kg의 강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공중볼 장악력과 파워풀한 움직이이 특기로 득점력도 출중한 선수라고 알려졌다.

알도가 포항행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새로운 세게에 대한 도전 때문인 것으로 밝혀 졌으며, 현재는 다른 리그나 다른 나라로의 진출은 생각하지 않고 포항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임을 밝혔다.

또한 같은 팀원이 된 파비아노와 성남의 아르체, 전남의 시몬 등을 알고 있다고 밝힌 알도는 K-리그가 파워와 체력이 좋고 경쟁이 심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능하다면 득점왕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존의 데닐손, 파비아노와 이어서 알도까지 영입하며 브라질 '삼바 트리오'를 보유하게된 포항은 장신 스트라이커 남궁도, 이광재와 함께 더블 포스트 조합도 가능하여 공격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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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우실바(Jou Silva)를 영입했다.

대구FC의 홈페이지(www.daegufc.co.kr)에 따르면 대구FC가 1월 21일(월) 팀의 새로운 용병으로 브라질 주 1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조우실바를 영입했음을 밝혔다.

새용병 조우실바는 180cm 66kg의 날렵한 체형으로 지난 두시즌 동안 브라질 주 1부리그에서 31경기에 출전하여 28득점(2006시즌 18경기 13득점, 2007시즌 20경기 15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0.9골을 터뜨린 특급 공격수다.

또한 조우실바는 타고난 골감각을 자랑하는 공격수로써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고 드리블과 트래핑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로써 대구FC는 지난시즌 컵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루이지뉴의 울산 이적에 따른 공격진 약화에 대한 우려도 조우실바의 영입으로 떨쳐 버릴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알렉산드로를 영입한 바 있는 대구FC는 이근호, 장남석 등에 이어 조우실바까지 공격진에 가세하며 다가오는 새시즌에는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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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안방이 더 불편한(?) 포츠머스, 더해가는 걱정
2008/01/0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포츠머스, 스위스 스트라이커 영입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납 감독은 지난 여름 존 우타카, 데이비드 누젠트를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그러나 이들이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현재 레드납 감독이 기댈 수 있는 선수는 벤자니 음와루와리뿐이다. 그래서 레드납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했다. 후보군 중에서는 최근 풀럼 이적을 추진 하는 조재진(전 시미즈 S펄스)이 포함되었으나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고 다른 후보가 밀란 바로시(올림피크 리옹)였다.

바로시의 거취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프레드로 인해 급변했다. 그가 이적을 원할 때만해도 바로시는 팀 잔류가 유력해보였으나 토트넘 이적이 틀어진 프레드가 적어도 이번 시즌은 팀 잔류를 선언하면서 바로시가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된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프레드 영입을 고려하던 레드납 감독도 바로시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아스톤 빌라에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패트릭 베르거 영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바로시의 에이전트인 파벨 파스카는 자국 언론과 회견에서 "포츠머스로부터 이미 제안이 들어왔다"면서 바로시 이적이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레드납 감독이 "체코 선수들을 믿는 경향이 있기에 바로시와 베르거 영입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혀 근거까지 제시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이적설에 시달린 바로시는 리버풀과 빌라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으며 이러한 경력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게 사실이다. 한편 체코의 왼쪽을 책임졌던 베르거는 리버풀, 포츠머스를 거쳐 빌라에 입단 이후 두 시즌반 동안 단 8번의 리그 선발 출장을 했을 만큼 세월의 무게를 느껴야만 했다. 베르거는 빌라와 맺은 게약이 올 시즌으로 끝나기 때문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했던 상황이었다.

만약 바로시와 베르거가 모두 포츠머스에 입단할 경우 이들은 리버풀, 빌라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팀에서 발을 맞추게 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 사커라인 (www.soccerli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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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4년 전 필자가 토론토에서 기자 생활을 했을 무렵 몬트리얼 엑스포스 소속이었던 김선우 선수가 원정경기 차 토론토 스카이돔(현 로저스센터)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스카이돔에서 처음 만난 김선우 선수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커룸 한 구석에서 이어폰을 낀 채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던 김선우 선수의 첫 인상은 왠지 어둡고 무뚝뚝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런 느낌은 금세 사려졌습니다. 상당히 다정다감한 선수더군요. 인터뷰가 끝난 뒤에 필자가 돌아서려 하자 “제가 뭐 드릴 건 없구요. 이거라도....”라면서 야구공에 손수 사인까지 해서 주는 것이었습니다. 공을 받은 필자는 처음에 ‘참 마음이 따뜻한 선수구나’라고 느끼면서도 한 편으로는 그가 외로움이 크다는 것을 알아 챌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김선우 선수는 미국에 있는 동안 여러 팀을 전전했습니다. 보스턴과 계약해 몬트리얼로, 그리고 콜로라도를 거쳐 신시네티, 샌프란시스코 등을 떠돌았죠.

하지만 김선우 선수는 팀 내 치열한 자리싸움에서 번번이 밀려 붙박이 선발투수로 뛰지 못한 채 한 번도 두 자리 승수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2005년 워싱턴과 콜로라도를 오가며 거둔 6승이 최다였죠. 눈물 젖은 빵을 씹는다는 마이너 생활도 적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듣는 김선우 선수는 의지력이 강하지만 한 편으로는 생각이 많고 상당히 예민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그가 미국에 처음 간다고 했을 때 일부에서는 김선우의 이런 성격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

야구란 것은 어디가나 똑같겠지만 아무래도 문화적인 차이는 무시할 수 없었겠죠. 국내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김선우 선수였지만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 선수들과, 그리고 분명히 존재하는 인종차별의 벽을 이겨내며 운동을 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실제로 김선우 선수는 보스턴 시절 일본인 투수 토모 오카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고 몬트리얼 시절에는 프랭크 로빈슨 감독의 눈 밖에 나 심한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느 팀에서도 확실히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민한 김선우는 이런저런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최고의 투수로 기량을 인정받아왔었던 김선우가 미국에서 그저 그런 B급 투수로 치부되는 현실이 그에게는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얼마나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을까요? 하지만 메이저리그라는 꿈은 그의 마음을 얄궂게도 꼭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꿈 하나로 10여년의 세월을 힘겹게 버텨 온 김선우가 결국 지난 10일 두산과 총액 15억 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40억 원이라는 거액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미국 잔류를 고집했던 그가 가족을 위해 한국행을 택한 것입니다.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김선우는 빅리거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그대로 토로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말 원통했던 건 내가 미국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도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후회가 없었겠지만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필자는 속으로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김선우 선수의 말은 어쩌면 그만의 생각인지도 모릅니다. 필자는 김선우 선수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미국이라는 환경이 그에게 너무 생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김선우 선수는 입단식에서 다음과 같은 말도 했습니다.

“아마시절 힘들지 않게 테두리 안에서 야구를 하던 내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믿고 기댈 수 있었던 무언가가 사라진 기분이 들었고 작은 것들에 너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말은 김선우 선수의 예민한 성격이 타지에서의 힘든 선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쨌든 그는 미국에 있는 동안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그가 열심히 운동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마음 편히 야구에만 전념할 수 없었던 낯선 환경 때문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이제 김선우는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접고 그의 조국인 한국 땅에서 야구를 하게 됐습니다. 그에게는 비록 작은 무대고 상대적으로 성취감이 적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야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소속팀 두산도 메이저리그 팀들과는 달리 김선우에 보내는 신뢰는 남다를 것입니다. 큰 부상만 아니라면 그의 실력으로 미루어 선발 자리를 잃게 될 염려 따위는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10년의 방황을 접고 부디 김선우 선수가 한국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힘차게 열게 되길 기원합니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 저작권자 : MLBPARK (http://mlbpark.donga.com) ]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위 기사의 무단 전재 및 발췌를 금합니다. ]

Posted by 임 군
메이저리그가 최대의 위기다.

지난 몇 년간 의혹으로만 제기되어온 빅리거들의 금지약물 복용이 ‘미첼 보고서’에 의해 어느 정도 사실로 밝혀진 것이 문제. 보고서에 언급된 선수들은 여전히 약물 복용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팬들은 이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이미 금지약물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는 배리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고 ‘로켓’ 로저 클레맨스는 통산 354승을 거둔 전설적인 투수. 별 문제가 없다면 응당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야 할 이 두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것이 미첼 보고서의 주장이다. 앤디 패티트, 미겔 테하다, 마크 맥과이어 등 쟁쟁한 선수들의 이름도 속속 밝혀졌다.

이쯤 되면 야구팬들도 야구 볼 맛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자기가 좋아했던 선수들이 약물의 힘에 기대 성적을 올렸다고 생각하면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메이저리그의 인기하락은 이제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됐다.

지금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각 팀들은 도덕적으로 치명상을 입은 야구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팬들의 신뢰를 하루아침에 되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를 살려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센세이셔널한 스타플레이어의 등장과 메이저리그 계를 뒤흔들 수 있는 파격적인 변화를 일으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길 뿐이다.

19세기 후반, 내셔널리그로 시작된 미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이번 같은 위기 상황은 몇 차례 있었다. 19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부 선수들이 일으킨 ‘블랙삭스 스캔들’은 이번 약물파동 못지않게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구단의 처우에 불만을 품은 화이트삭스 일부 선수들이 자신들이 출전하는 월드시리즈 경기 결과를 놓고 도박을 해 져주기 게임을 한 사건이다. 당시 도박에 가담한 8명의 선수들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되어 야구계로부터 영구제명 됐다. 이 사건 이후 미국의 야구팬들은 야구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끊게 됐고 메이저리그의 인기는 급속도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 위기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의 타계 책은 바로 공격야구였다. 득점이 적고 투수전이 빈번했던 당시 경기 향방을 화끈한 난타전과 시원한 홈런포로 바꿀 필요성을 느낀 사무국은 반발력이 크게 좋아진 공인구를 사용토록 했다. 이러자 경기 당 득점이 크게 늘어났고 홈런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이러한 주변 여건을 등에 업은 베이브 루스는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1919년 29개의 홈런을 쳤던 루스는 공인구가 바뀐 1920년 무려 54개로 홈런수가 늘었다. 결국 1927년에는 시즌 홈런 60개의 당시 신기록도 달성했다. 루스의 현란한 홈런 퍼레이드에 팬들은 불과 몇 년 전에 터졌던 블랙삭스 스캔들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로부터 70여년이 지난 1994년에도 메이저리그는 또 다른 위기를 맞았다. 94시즌 역사상 최초로 선수들의 파업에 의해 정규 시즌 일부와 월드시리즈가 취소되는 불상사가 생겼다. 역시 팬들은 밥그릇 싸움만 일삼는 구단과 선수들에게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

블랙삭스 때와 마찬가지로 야구 인기가 점차 하락하는 조짐을 보이자 사무국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1995년, 각 리그별로 2개였던 디비전을 3개로 바꾸고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해 플레이오프 제도를 개편했다. 이는 더 많은 팀들이 가을 잔치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자연히 팬들도 시즌 막바지까지 홈팀의 성적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그로부터 3년 뒤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탬파베이 데빌레이스라는 2개의 신생팀이 창단했고 밀워키 브루어스는 내셔널리그로 이동하는 등 새로워진 리그에 활력이 살아났다. 또한 그해 마크 맥과이어와 세미 소사가 홈런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맥과이어가 단일시즌 홈런 신기록을 세우는 이슈를 만들어 냈다. 물론 맥과이어와 소사 모두 훗날 약물 복용 의혹을 받는 처지가 됐지만 어쨌든 이들은 파업으로 인한 메이저리그의 인기 추락을 급반전 시킨 주역들임에 분명했다.

현재 어려움에 처한 메이저리그 수뇌부도 1920년과 1995년처럼 파격적인 변화를 추구해 볼만 하다. 슈퍼스타의 등장과 기록 행진은 인위적일 수 없지만 리그와 디비전, 그리고 각종 제도를 개편해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야구의 인기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금지약물 파동으로 만신창이가 된 메이저리그가 이를 전화위복 삼아 새롭게 변모하길 기대한다.

* 위 글은 올레 사이트(http://www.iole.tv)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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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코리언특급’ 박찬호가 친정팀 LA 다저스에 복귀하면서 소속팀 LA 다저스에 대한 관심도 예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처음으로 계약을 맺은 팀. 한국인 선수가 최초로 입단한 팀인데다 박찬호가 이곳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정팀이나 다름없다.

이런 다저스에는 올스타 경력이 있는 4명의 73년생 선수가 있다. 박찬호, 데릭 로우, 노마 가르시아파라, 제이슨 슈미트가 1973년에 태어난 선수들. 4선수 모두 화려한 선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전성기 시절 팀의 에이스와 중심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 들면서 4선수는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성기 시절 1000만 달러가 넘는 몸값과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것과 달리 지금은 주전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초라한 위치에 놓였다.

다가올 2008시즌에 특급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박찬호-야구인생 ‘마지막 승부’

4명의 선수 중 가장 절박한 위치에 놓인 선수는 박찬호. 전성기 시절 다저스에서 눈부신 피칭을 자랑했던 박찬호는 지난 몇 년 동안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마이너리그 유니폼을 입는 날이 더 많아졌고, 젊은 선수들에 밀려 빅 리그 진입 기회도 쉽게 얻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박찬호로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남은 야구인생을 걸어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는 더 이상 박찬호가 빅리그로서의 가치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 국내 복귀나 은퇴를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화려했던 빅 리그 생활도 끝나게 될 것이다.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했다고 해서 안심해서도 안 된다. 4명의 선수 중 가장 어려운 여건에 있는 만큼 붙박이 선발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시즌이 끝날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록으로는 최소 두자릿수 승리를 거둬야 할 것이다.

●노마 가르시아파라-다시 날고 싶은 ‘스파이더맨’

보스턴 시절 가르시아아파라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데릭 지터와 함께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고 정확한 타격과 강한 송구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거침없이 질주하던 가르시아파라도 2004년 컵스로 팀을 옮기면서 야구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즐길 수 없었으며 이 때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쳐 보이지 못했다.

또 자신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3루수나 1루수로 뛰는 경기가 많아졌다. 2006년부터는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가 없을 정도. 보스턴 시절 멋진 글러브질과 다이내믹한 송구로 스파이더맨으로 불렸던 것을 이젠 다시 보기 쉽지 않다.

입지가 좁아졌더고 하더라도 일단 주전으로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몸값에서 다른 선수들에 앞선데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기 때문. 그렇지만 다저스가 자랑하는 유망주 앤디 라로쉬와 제임스 로니가 코너인필드에서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스파이더맨이 다시 비상하기 위해서는 보스턴 시절에 보여준 폭발적인 배트 스피드와 뛰어난 클러치능력이 살아나야 할 것이다.

●제이슨 슈미트 – 다저스의 키플레이어 ‘호빵맨’

‘호빵맨’ 슈미트에게도 2008시즌은 중요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올라섰던 슈미트는 2007시즌 부상으로 1승(4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프 시즌 다저스가 꿈꿨던 우승 시나리오가 슈미트의 시즌 아웃과 함께 수포로 돌아간 것. 슈미트가 부활하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2008시즌에도 지구우승을 애리조나나 샌디에고에 내줘야 할 것이다.

슈미트의 부활은 그의 남은 야구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절 잔부상이 많았던 슈미트는 지난해 시즌의 대부분을 날려버리며 6경기 등판에 그쳤다. 매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잔부상이 결국 큰 부상으로 이어진 것. 때문에 회복여부가 불투명하고,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과거와 같은 강력한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매특허인 98마일 패스트볼과 88마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지 못한다면 호빵맨이 아닌 평범한 투수로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호빵맨’ 슈미트가 예전 구위를 회복하고 ‘빵맨’ 브래드 페니가 에이스에 걸맞는 성적을 남긴다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데릭 로우 – 포기할 수 없는 ‘슈퍼에이스’의 꿈

4명의 선수 중 가장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보내고 있는 선수는 데릭 로우다. 보스턴 시절 뛰어난 투구내용을 자랑했던 로우는 다저스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히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2005시즌부터 3시즌을 뛰며 거둔 승수는 40.

박찬호, 슈미트, 가르시아파라의 기량 쇠퇴가 빨라지고 있는 반면 로우는 위력적인 싱커를 앞세워 선발투수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로우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다. 바로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에이스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강력한 싱커와 안정된 제구력이 갖춰져 있고 넓은 다저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제이크 피비와 로이 오스왈트 같은 특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21승 8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던 2002시즌의 성적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로우가 이번 시즌 뛰어난 성적을 남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2008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2005시즌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터뜨린 대박계약을 다시 한 번 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15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저스 73년생 4인방은 이번 시즌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난 몇 년 동안의 부진을 날려 버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잃거나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4명의 선수가 마운드와 필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면 다저스는 엄청난 전력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988년 정상 등극 이후 20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이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동훈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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