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전문가의 글

저는 선사에 근무하며 해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간 정치적 지지여부를 떠나 대운하건설에 대해 관망하는 입장이었으나
오늘 토론을 보고 "반대"로 입장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대운하건설에 있어 검토해야 할 분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의견을 내기엔 제가 아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다 다루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해운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느끼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운하는 배가 다니는 길이고 그 건설비가 17조원이던 40조원이던 결코
적지않은 자금이 소요되는 것이기에 그 경제적 효율성이 철저히 검증되어야
합니다.


찬성입장에 나오신 두 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해운을 잘 모르시는구나..하는
생각을 감히 하게 됩니다.


뱃길에는 배가 다녀야 그 기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십여곳의 도크를 통과하며 대양으로 돌아가도 1일이면 갈 길을
2일, 3일씩 저속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해야하는 운하를 통해 운송하면서
선박의 운항채산을 맞출 수 있는 선사가 과연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주요 항만에 내항선 전용부두를 만들고 내항선 전용부두와
외항선부두를 연결하는 효율적 수송망을 건설하는 게 훨신 합리적이고
경제적이지 않을까요?


해운의 기술적인 측면으로도 말씀을 드리자면, 이대 박교수님의 "VESSEL
TO VESSEL SYSTEM"이라 매우 획기적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황당스런
가정에 놀랐습니다. 지금 현재 그 어떤 컨테이너 선도 그런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선박은 없습니다. 가령 대형 FLOATING CRANE을 띄워놓고 한다면
억지로 한다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그 막대한 비용과 느린 속도를 보신다면
제가 오늘 웃었던 것 처럼 박장대소를 하시면서 웃으실 겁니다. 황당해서요..


또 한가지, 내륙에서 선적하여 가까운 중국, 일본까지 바로 간다..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2500톤급 컨테이너 바지가 대양항해를 한다는
발상자체가 문외한적인 것이고 (물론 최상의 SEA CONDITION에서는 경우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소량화물을 싣고 우여곡절끝에 운하를
통과하여 대양을 건너간다 하더라로 그 선박의 채산은 이미 마이너스(-) 저
아래를 맴돌고 있겠죠.
따라서. 만약 그런 서비스를 하는 선사가 있다하더라도 아마 높은 운임을 책정해야
할 것입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최근 소형 컨테이너 선들이 사라지고 있고
서비스를 폐지하거나 대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교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환적화물을 운송하는 피더선조차도 말이죠.


운하를 이용하라고 하면 화주들의 입장도 난처해지는 경우가 많겠죠.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가는 화물도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트럭을 밤새 달려
선적시간을 맞춥니다. 그런데 하루 이상걸리는 운하를 이용하기 위해
(물론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운임도 결코 저렴하지 않은데) 무리하게 생산일정을
조정하고 허겁지겁 수출입절차를 밟는다... 생각만해도 피곤하죠?
지구상에 그 어디에도 물건이 세월아 네월아 가도 좋아할 화주는 없습니다.
물류서비스의 기본 "ON TIME"입니다 !


뭐 그밖에도 기본적으로 2500톤급 선박이 다니기 위한 기본수심문제, 기름유출위험,
선박 빌지문제(오폐수..물론 못버리게 하겠지만..세상에 바른생활 사나이들만
있는게 아니니...실제로 외항선들은 합법적으로 일정거리의 공해상에서는 바다에
그냥 뿜어놓게 되어 있으니...아니면 다 산업폐기물처리해야 되니 쓰레기 버리는 데도
막대한 비용이 들거든요)


종합적으로 볼때 대운하가 건설된다 하더라도 어쩌면 배가 다니지 않는
운하가 되는 우스꽝스런 일이 벌어지거나, 아니면 억지로 그 운하에 배를
움직이게 하고 유지하기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정부는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건 한나라당에서 나오신 박 전 위원장님의 말씀에 해운업 종사자로서
불쾌함을 감출 수 없어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운하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해운 실무자들이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꺼려한다고요?
하하.. 운하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해운의 기본절차가 더 까다로워질 일은 없습니다.
원래부터 복합운송의 개념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각 절차에는 그 절차마다
전문업체가 있어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으니 각자 하던일 그냥 하면되고
만일 생긴다면 운하에서 외항선으로 환적을 전담하는 전문업체가 생기겠죠.
저희가 일이 귀찮아져서 국책사업을 반대한다는 근거없는 주장은 빨리 주워담으시고
다시는 꺼내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고속철도에 화물열차를 달리게 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시속 300킬로로.. 훨씬 빠르고 좋을 텐데..하하
철도 전문가분...혹시 황당하신가요? 제가 오늘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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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상투적인 표현들은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눼




▶IT HAS LONG BEEN KNOWN = I didn't look up the original reference.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대로 = 원전을 찾아보지 않았다.

▶A DEFINITE TREND IS EVIDENT = These data are practically meaningless.
뚜렷한 경향이 드러나듯이 = 이 데이터는 아무 의미없다.

▶WHILE IT HAS NOT BEEN POSSIBLE TO PROVIDE DEFINITE ANSWERS TO THE QUESTIONS = An unsuccessful experiment, but I still hope to get it published.
이런 의문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구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 실험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논문으로 내야겠다.

▶THREE OF THE SAMPLES WERE CHOOSEN FOR DETAILED STUDY = The other results didn't make any sense.
샘플 중에서 세 개를 선택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나머지 샘플은 해석이 불가능했다.

▶TYPICAL RESULTS ARE SHOWN = This is the prettiest graph.
대표적인 결과값들을 표시하였습니다 = 이 그래프가 제일 이쁘죠.

▶THESE RESULTS WILL BE IN A SUBSEQUENT REPORT = I might get around to this sometime, if pushed/funded.
그것에 대한 결과는 차후의 논문에서 다루어질 것이며 = 연구비 제대로 받으면 언젠가 쓸 생각입니다.

▶THE MOST RELIABLE RESULTS ARE OBTAINED BY JONES = He was my graduate student, his grade depended on this.
가장 신뢰할만한 결과는 Jones의 실험에서 얻어진 것으로 = 그는 내 밑에 있는 대학원생이었고, 학점을 받으려면 그 실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IN MY EXPERINCE = once
제 경험에 따르면 = 한번.

▶IN CASE AFTER CASE = Twice
여러 사례를 보면 = 두 번.

▶IN A SERIES OF CASES = Thrice
일련의 사례들을 보면 = 세 번.

▶IT IS BELIEVED THAT = I think.
…라고 추정되어지며 = 내 생각에는.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 A couple of other guys think so too.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듯이 = 나 말고도 몇 명 더 그렇게 생각한다.

▶CORRECT WITHIN AN ORDER OF MAGNITUDE = Wrong.
오차를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이며 = 틀렸다.

▶ACCORDING TO STATISTICAL ANALYSIS = Rumorhas it.
통계학적 분석에 따르면 = 소문에 따르면,

▶A STATISTICALLY ORIENTED PROJETION OF THE SIGNIFICANCE OF THESE FINDINGS = A wild guess.
이 실험결과를 통계학적 관점에 따라 해석해 보면 = 적당히 때려맞춰 보면.

▶A CAREFUL ANALYSIS OF OBTAINABLE DATA = Three pages of notes were obliterated when I knocked over a glass of beer.
데이터 중에서 입수 가능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분석해 보면 = 맥주를 엎지르는 바람에 데이터를 적은 노트 3장을 날려먹었다.

▶ITIS CLEAR THAT MUCH ADDITIONAL WORK WILL BE REQUIRED BEFORE A COMPLETE UNDERSTANDING OF THIS PHENOMENON OCCURS = I don't understand it.
이 현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후속적인 연구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며 = 이해할 수 없었다.

▶AFTER ADDITIONAL STUDY BY MY COL'LEAGUES = They don't understand it either.
동료 학자들에 의한 추가적 연구가 이루어진 다음에 = 그들도 역시 이해하지 못했다.

▶THANKS ARE DUE TO JOE BLOTZ FOR ASSISTANCE WITH THE EXPERIMENT AND TO ANDREA SCHAEFFER FOR VALUABLE DISCUSSIONS = Mr. Blotz did the work and Ms. Shaeffer explained to me what it meant.
실험에 도움을 준 Joe Blotz와 의미있는 토론에 동참해 준 Andrea Schaeffer에게 감사드립니다 = 실험은 Blotz군이 다 했고, 그 실험이 도대체 뭐하는 건지 Schaeffer 양이 모두 설명해 주었다.

▶A HIGHLY SIGNIFICANT AREA FOR EXPLORATORY STUDY = A totally useless topic selected by my committee.
탐구할만한 가치를 갖는 매우 의미있는 분야라고 생각되며 = 학회에서 정해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연구주제.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STIMULATE FURTHER INVESTIGATION IN THIS FIELD = I quit.
저의 논문이 이 분야에 있어서의 추가적 연구들에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저는 그만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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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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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OPINION] 페예노르트의 '부활 프로젝트'

에레디비지도 드디어 반환점을 돌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특히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에레디비지에 소속된 18팀들 중 어느 한 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숨 가쁜 레이스를 잠시 멈추고 2주간의 휴식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레디비지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라있다.

사커라인은 이번 휴식기 동안 몇 가지 이슈를 통해 07/08 에레디비지 전반기 결산의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첫 번째 시간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두 강호에 대한 이야기다.

‘전세 역전’ 두 강호
올 시즌, 에레디비지는 과거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에레디비지를 대표하는 ‘빅3’ - 아약스, PSV 에인트호벤, 페예노르트 - 가 전반기 TOP3을 장식하며 제 자리를 찾은 것이다. 사실 에레디비지는 지난 몇 년간 신흥세력 AZ알크마르의 부상으로 ‘빅4’ 체제로의 변화를 도모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체제 변화는 페예노르트의 몰락 아닌 몰락으로 쉽게 성사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특히 지난 시즌 AZ가 시즌 최종전까지 아약스, PSV와 함께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는 동안 페예노르트는 부진에 허덕이며 7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올 시즌 역시 페예노르트와 AZ는 상반된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눈에 띄는 것은 두 팀이 지난 시즌과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형성해 온 페예노르트는 골득실차로 아쉽게 ‘빈터 캄피운(전반기 우승)’은 놓쳤으나 10년만의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중위권에 맴돌았던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 반면 시즌 초반, 하위권까지 떨어져야 했던 AZ는 9위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부진에서 어느 정도 탈피했다고는 하나 시즌 초 우승을 노리던 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성적임이 틀림없다.

페예노르트의 전반기 성적은 괄목할만하다. 개막을 앞두고 로이 마카이,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유입, 전망을 밝혔던 그들은 체질개선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냈다. 특히 수비 라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무려 66실점이나 허용하며 부진의 원흉이 됐던 수비 라인은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현재 13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페예노르트가 06/07시즌 17라운드까지 허용한 실점이 32점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변화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약스, PSV를 비롯해 트벤테, 흐로닝언, 헤렌벤 등 중상위권 팀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점은 분명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



한편 AZ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몇 년간 성공적 리빌딩의 표본을 보여왔던 AZ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공격수 쇼타 아벨라제와 다니 쿠베르만스를 동시에 이적시키는 무리수를 띄웠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무사 뎀벨레, 그라치아노 펠레, 무니르 엘 함다위 등 젊은 공격수들이 그들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부진의 화근이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은 아벨라제, 쿠베르만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으며 결국 이는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 새롭게 가세한 아리 다 실바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3골 이상의 고득점 경기가 4경기에 그치고 있다는 수치는 분명 실망스러울 것이다.

시즌 초반 잦은 패스 미스, 현격히 줄어든 활동량 등 정신적, 체력적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AZ는 다행히 전반기 막바지에 회복세를 띄며 부활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지난 시즌 화끈한 골폭풍으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던 AZ가 후반기 대역전극을 벌일 수 있을 것인지, 부활을 노리는 페예노르트가 10년 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두 팀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에레디비지 후반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승격팀들의 조용한 돌풍
올 시즌 승격팀 데 흐라프샤프와 VVV 벤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12, 13위에 나란히 안착해 센세이션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그들의 경기력을 접하게 된다면 생각은 이내 달라질 것이다. 중 ․ 하위권과의 대결에 국한되지 않고 아약스, 페예노르트 등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는 데 흐라프샤프와 VVV. 두 팀은 강등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스타일 자체는 판이하게 다르나 매 경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그 길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필러리그(2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승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던 데 흐라프샤프는 에레디비지에서도 자신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아약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1-8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던 그들은 이후 9월 한 달 동안 무패가도를 달리는 등 초반 돌풍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러한 돌풍의 원동력은 바로 수비력. 10경기에서 상대 실점을 1점대로 묶는 등 승격팀 답지 않은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전체 실점도 26점으로 틀어막고 있다. 이는 아약스, 헤렌벤과 단 1점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치. 여기에 고비 때마다 터져 나오는 도니 데 흐로트의 득점포, 라세 쉔의 수준 높은 경기 운영 능력이 데 흐라프샤프의 생존 경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14년 만에 승격에 성공한 VVV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승격 프로젝트와 함께 대대적인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한 VVV는 새얼굴들이 모두 기대에 부응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 ‘데 쿨’을 찾은 원정팀은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VVV의 기세에 적지 않은 당혹감을 경험해야 했으며 이는 아약스, 페예노르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빠른 역습 속도와 매끄러운 공격 전개, 순도 높은 결정력 등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공격 작업들은 갓 승격한 팀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VVV는 시즌 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조직력도 개선되고 있어 후반기 대약진을 기대해볼 만하다.


2편 리그 평준화를 선언하다

암스테르담에서 치러진 아약스와 트벤테의 17라운드. 아약스는 훈텔라르의 행운이 깃든 프리킥골로 2-1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아약스 킬러’ 블레이즈 은쿠포가 맹수의 이빨을 드러냈다. 최종 스코어는 2-2. 아약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 결과들은 더 이상 흔치 않은 결과가 아니다. 흐로닝언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거둔 통쾌한 역전승, 4골이나 몰아치며 PSV 에인트호벤에게 충격을 안겨준 로다 JC 등 최근 들어 중위권팀이 강팀을 잡아내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다크호스, 빅3에 제동 걸다
신흥강호로 입지를 굳힌 AZ 알크마르, 05/06시즌 돌풍의 주인공 흐로닝언 등 ‘제3세력’의 등장은 에레디비지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며 헤렌벤, 트벤테, 로다 JC 등 이 대열의 잠재적 후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만을 놓고 봤을 때 ‘리그 평준화’는 더 이상 어색한 단어가 아니다. 리그 선두 PSV 에인트호벤과 7위 헤렌벤의 승점차가 6점에 불과하다는 전반기 기록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제3세력의 등장은 맞대결에서의 결과가 우승 향방을 가늠한다고 생각했던 빅3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트벤테는 올 시즌 빅3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하며 신흥강호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친 그들은 07/08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지 않은 멤버 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트벤테는 올 시즌 점유율 높은 축구로 다시 한 번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아약스와 함께 리그 최소 패(2패)를 기록 중이며 최소 실점 부문에서도 페예노르트에 이어 2위(14실점)을 달리고 있는 등 트벤테의 위력은 보여 지는 스탯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하다. 빅3와의 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문. 무승부를 줄이고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통합 창단 후 첫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하며 4위에 안착한 흐로닝언은 돌풍 그 이상을 꿈꾸고 있다. 비결은 강력한 홈 승률. 6승 1무 2패로 여타 강팀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질 것이 없는 홈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 수비와 터프한 피지컬 게임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으며 마커스 베리, 프레드릭 스텐만 등 신입생들의 고른 활약도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트벤테와 마찬가지로 빅3와의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2승 1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돌풍의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 기복을 줄이고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05/06시즌(5위)에 필적하는 성적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로다와 헤렌벤 역시 6,7위 안착하며 제3 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실 이 두 팀은 이미 오래전부터 꾸준히 중상위권을 지켜 온 숨은 고수들. 그들에게 전반기 성적은 큰 화젯거리가 되지 못한다. 시즌 초반 아폰소 알베스와의 불화, 수비 조직력 와해로 큰 어려움을 맞이했던 헤렌벤은 알베스의 복귀와 함께 제자리를 찾고 있다. 특히 헤르트-얀 베어벡 감독의 지휘 아래 창끝이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으며 경기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비도 어느 정도 안정화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저지한 바 있는 알베스의 이적을 더 이상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보다는 다가올 후반기, 알베스의 공백을 얼마만큼 최소화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반면 카운터 어택 중심의 팀 컬러를 과감히 버리고 공격적인 라인업을 감행한 로다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3-4-3을 주요 전술로 채택하고 있는 로다는 측면 미드필더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득점이 12점(06/07 23점, 07/08 35점)이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질적인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트벤테, 흐로닝언, 헤렌벤과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는 점 또한 로다의 돌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배후 공간에 대한 약점 노출 등 전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은 후반기 개막에 앞서 보완이 필요한 요소다.

‘동병상련’ 라이벌
에레디비지에서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벤의 입지는 확고하다. 독보적인 우승 횟수(아약스 - 29회, PSV - 20회)와 1000승 이상을 거둔 유이한 팀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들의 이름은 언제나 에레디비지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리그는 언제나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페예노르트에게는 섭섭하게 들릴지도 모르나 에레디비지 역사는 이 두 팀이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 두 라이벌이 올 시즌 ‘시련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먼저 양 팀 모두 시즌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PSV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발렌시아로 떠났으며 아약스의 헹크 텐 카테 감독은 첼시 수석 코치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 팀은 감독들의 급작스러운 이동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으며 잠깐 동안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했었다. 현재는 각각 아드리 코스터(아약스)와 세프 베르호센(PSV) 대행 체제에 돌입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 하지만 리그가 ‘춘추전국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중위권들의 분발 뿐 아니라 풍파를 겪은 두 강호의 흔들림도 한몫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선두와 3점차. 나쁘진 않은 성적이나 내용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장기 부상과 얍 스탐의 은퇴는 수비 불안을 안겨줬고 이는 결국 잦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죠니 헤이팅하와 골키퍼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경기가 3경기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실망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으로 인해 강화된 공격력은 분명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특히 수아레스는 개인 전술뿐 아니라 클라스-얀 훈텔라르와도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낸 PSV는 쿠만의 이적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삼각편대 - 라조비치, 쿠베르만스, 페레즈 - 는 25골을 합작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삼각편대의 중심축 페레즈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약스로 돌아갔다는 점이다. 한편 헤우렐료 고메스를 비롯, 다수의 주축 선수들과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는 점도 팀 분위기를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 PSV는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큰 이변 없이 리그 5연패 문턱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3편.

07/08 에레디비지는 유난히도 감독 이동이 잦았던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페예노르트), 빌렘 반 하네헴(위트레흐트)이 시즌 개막과 함께 에레디비지 팬들에게 돌아온 반면 헹크 텐 카테와 로날드 쿠만은 시즌 도중 돌연 잉글랜드와 스페인 행을 택하며 네덜란드 팬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줬다.

특히 이들은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던 두 강호의 수장들이었기에 당혹감의 크기가 더욱 컸다. 한편 헤렌벤의 성공시대에 일익을 담당한 수장, 헤르트-얀 베어벡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즌 종료 후 팀과의 결별할 것을 예고했다.

빌렘 II의 데니스 반 바이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일찌감치 경질됐으며 헤르트 안데빌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지휘봉을 놓아야 했다. 현재 빌렘 II는 반 바이크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채 안드리스 용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으며 스파르타는 돌연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로 사라져 팬들을 당혹케 했던 위트레흐트 감독 출신의 푸키 보이를 긴급 수혈하는 데 성공했다. 헤라클레스의 루드 블로드 감독 또한 경질을 피하지 못했으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리오 벤의 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

한편 론 얀스(흐로닝언)과 프레드 루텐(트벤테) 감독은 올 시즌에도 좋은 지도력을 선보이며 에레디비지와 네덜란드를 이끌 젊은 감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반기에 소속팀을 4위(흐로닝언)와 6위(트벤테)에 올려놓는 등 이들이 이끄는 팀은 어느새 ‘빅3’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대학 강단에서 피치 위로 무대를 옮긴 론 얀스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05/06 시즌을 재현하겠다는 욕심을 보이고 있으며 ‘히딩크의 수제자’ 루텐은 지난 몇 년간 AZ알크마르가 걸어온 길을 이어받으려 하고 있다. 얀스와 루텐은 전반기를 통해 왜 자신들이 빅클럽과 숱한 루머를 뿌리고 있는 지, 왜 네덜란드 지도계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지를 증명해낸 감독들이다.


4편.

요한 크라이프부터 라파엘 반 데 바르트에 이르기까지. 그 동안 에레디비지는 젊은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유럽 축구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이는 올 시즌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히려 해가 거듭할수록 ‘영 파워’ 세력은 힘을 더해가고 있으며 이제는 리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과연 07/08 시즌 전반기에는 어떤 유망주들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 있었을까.

루이스 수아레스 없이 영 파워를 언급하긴 어렵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아폰소 알베스와 함께 에레디비지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멈출 줄 몰랐고 전반기에만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약스의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에서 흐로닝언과 기나긴 줄다리기를 벌였던 아약스의 인내심은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던 것이다. 특히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던 클라스-얀 훈텔라르의 고립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승격 듀오’ VVV 벤로와 데 흐라프샤프가 보여준 전반기 약진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존의 중 ․ 하위권 팀들과는 달리 강호들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은 이들의 에레디비지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노르딘 암라바트(VVV)와 라세 쉔(데 흐라프샤프)는 이러한 약진의 중심에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VVV의 전천후 공격수, 암라바트는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 2년차의 풋내기. 하지만 이 당돌한 신예는 저돌적인 플레이, 탁월한 1:1 능력을 앞세워 리그의 쟁쟁한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쉔 또한 원활한 패스 공급과 날카로운 문전 쇄도로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선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에이스로 자리잡은 쉔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데 흐라프샤프 입단 후 팬들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었다.

더비 라이벌, 헤렌벤과 흐로닝언은 올 시즌 또 다른 재능을 배출해냈다. 그 주인공은 마이클 브래들리(헤렌벤)과 마커스 베리(흐로닝언). 먼저 브래들리는 이미 05/06시즌 데뷔전을 치른 중고신인으로 지난 2년간 성장이 더뎌 팬들로부터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선수였으나 올 시즌 중원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U-20 청소년 월드컵에서 돌아온 그는 정적인 모습에서 탈피, 역동적이며 과감한 플레이를 앞세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재 흐로닝언전 해트트릭 포함, 6골을 터뜨리며 2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올 시즌 흐로닝언에 입성한 베리는 놀라운 킬러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스웨덴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입단 당시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아온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간결한 테크닉을 앞세워 리그 수위급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전반기 동안 8골을 터뜨렸는데 그 골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천하의 얍 스탐(아약스)을 넘어 2골을 작렬시킨데 이어 전반기 최소실점에 빛나는 페예노르트에게도 2골을 터뜨리며 파괴력을 과시했다. 결국 에레디비지의 ‘빅4’ 중 어느 누구도 그의 득점포를 막진 못했다.

그 밖에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페예노르트 부활의 선봉장에 선 조나단 데 구즈만, 비테세에서 연일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오렌지 수문장의 또 다른 미래로 떠오른 피트 벨타이젠,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광속 스피드로 트벤테의 측면 공격수 한 자리를 꿰찬 엘예로 엘리아, 로다 JC와 위트레흐트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롤란트 라마흐(로다), 르로이 조지(위트레흐트) 등이 올 시즌 전반기를 빛낸 영 파워들이었다.


- 사커라인 김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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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안방이 더 불편한(?) 포츠머스, 더해가는 걱정
2007/11/1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로 사우스게이트, "부진 인정하고 노력하겠다"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야쿠부, '미들스브로 떠난 이유는 팀의 야망 부족'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토트넘, 다우닝에 대한 끈질긴 구애

2007/08/02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다우닝, '토트넘 이적 관심 없어'
2007/06/2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미들스브로, 스트라이커 영입은 계속된다?
최근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스튜어트 다우닝에 대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금까지 다우닝에 대한 타구단의 제안은 없었으며, 하루빨리 그와 재계약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우닝과의 계약기간이 2년 6개월 가량 남은 상태이며, 현재 새로운 계약을 두고 협상 중에 있다. 재계약이 반드시 체결되길 바란다"라며 다우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우닝이 미들스브러의 미래의 일부가 되길 바라며, 가능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재계약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초조함을 나타냈다.

현재 다우닝은 토트넘을 비롯해서 에버튼과 포츠머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는 라모스 토트넘 감독이 그를 점찍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에버튼은 미켈 아르테타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다. 현재 리그 8위에 올라있는 포츠머스는 UEFA컵 진출을 위해 공격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프리미어십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미들스브러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스트라이커 영입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AZ 알크마르의 아폰수 알베스의 영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더 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고 리옹의 프레드와도 현재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지도 모르는 미들스브러. 다우닝의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내심 탐나지만 그가 팀내 유일한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동시에 미들스브러에서 태어나 성장한 프랜차이즈 스타인 것을 감안하면 선뜻 내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느덧 20대 중반이 된 다우닝 본인도 커다란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고향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아있게 되겠지만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 사커라인 박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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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제자에게 조언하는 퍼거슨, '패배에서 배워야 해'
2007/11/0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로이 킨 "새 얼굴이 필요해"
지난 시즌만 못하지만 레딩은 그래도 중하위권팀들 중에서는 전력에 비하면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는 편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휘몰아친 감독 경질 바람에도 스티븐 코펠 감독이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서 코펠 감독에게 스티븐 헌트는 그들의 현 전력을 감안할 때 대체 불가능한 자원일 것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왼쪽 윙어 헌트는 지난 시즌 설기현(풀럼)이 레딩에서 뛰었기에 많은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지난 시즌 개막 때만해도 크게 돋보이지 못하다가 페트르 체흐(첼시)와 충돌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유명세와 오명을 안은 헌트는 오명을 실력으로 '실력'으로 극복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왼쪽과 중앙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가 돋보이는 그는 팀 내에서 마커스 하네만, 제임스 하퍼와 함께 리그 전경기에 나서며 강철 체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부상없이 풀 시즌을 뛰어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올 시즌 기록한 7골 3도움(컵대회 포함)을 포함한 그의 팀 내 공헌도는 최고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감독 부임이후 아일랜드 출신 선수들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더랜드의 로이 킨 감독은 전력 강화를 위해 헌트를 눈독들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야심차게 영입했던 키에런 리차드슨이 부상이 겹치며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다른 대안을 찾은 것이다. 이번 만큼은 강등당할 수 없다는 각오아래 거는 큰 모험이라 할 만하다.

이미 레딩 구단에 이적 제안을 했으나 보기좋게 거부당한 선더랜드는 계약 조건을 높여 헌트 영입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코펠 감독은 "선더랜드 쪽에서 헌트 영입을 위해 매일 전화를 건다한들 해줄 말이 없다"면서 이적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

코펠 감독의 의중은 2007년 1월 레딩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한 헌트가 팀과 맺은 끈끈한 유대관계를 꺨 이유가 없는데다 사실상 팀의 에이스 몫까지 하고 있는데 굳이 유니폼을 갈아입을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다. 그는 "헌트가 나가도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나갈 리가 없다'는 헌트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보는 게 좋을 것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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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잠브로타 에이전트, '겨울 이적은 없다'
2008/01/0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허튼의 행복한 고민, '토트넘 이적 재검토'

2008/01/0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경쟁자를 맞이한 심봉다, "코치진에 불쾌하다"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라우르센을 노리는 프리미어십 라이벌

2007/12/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유벤투스와 얽힌 멜베리

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꾸준한 빌라,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유벤투스, '네덜란드 에이스' 싹쓸이?
올로프 멜베리(아스톤 빌라)는 올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유벤투스를 비롯한 유럽 명문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스웨덴 출신의 이 수비수는 자신의 본업인 중앙 수비가 아닌 오른쪽 수비수로 뛰고 있음에도 발군의 활약을 펼쳐 팀의 고공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멜베리는 여름에 열리는 유로2008을 전후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할 생각인지 계약 연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느긋한 멜베리와 달리 아스톤 빌라 구단은 역시 올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마르틴 라우르센의 계약 문제까지 맞물리며 수비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그래도 빌라 팀 자체가 기본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상황이라 이 두 선수들의 행보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형편. 현재 페이스대로 그들이 시즌을 마쳐 유럽 진출에 성공할 경우 상황은 더 급해질 것이다.

이 상황에서 포지션 문제로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 심심치 않게 마찰을 빚은 파스칼 심봉다(토트넘)는 빌라에게 귀가 솔깃할만한 카드다. 영국의 언론들로부터 제기된 토트넘의 '개혁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던 심봉다의 에이전트는 선수 본인이 빌라 행에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미 토트넘은 1989년 생의 젊은 윙백 크리스 건터를 카디프(챔피언십)로부터 데려온 토트넘은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앨런 휴튼 영입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다. 심지어 지안루카 잠브로타(바르셀로나)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심봉다의 입지는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그동안 빌라는 필 바슬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저스틴 호이트(아스날)과 같은 어린 선수들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마틴 오닐 감독이 멜베리와 같은 노련한 선수를 원하고 있는 터라 이들보다는 심봉다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항간에서는 빌라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저메인 데포(토트넘)까지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져 토트넘 듀오의 동시 이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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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06/02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시소코, 리버풀 떠나 유벤투스로?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리버풀, 마스체라노 완전 영입 위해 스쿼드 정리?

2008/01/04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축구신동' 바네가, "발렌시아는 좋은 팀"
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입장을 고수한 쿠만, '세 선수 자리 없다'
출전 시간 문제를 놓고 소속팀과 갈등을 빚어온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 모모 시소코가 전 소속팀 발렌시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말리 국가 대표팀 출신의 시소코는 2003년 발렌시아로 이적한 후 활약상을 인정 받아 지난 2005년 리버풀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시소코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내며 기대치를 높였지만 라파 베니테즈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앤필드 입성 이후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을 드러냈다.

팀과의 결별이 확실시 되는 시소코는 최근까지만 해도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로의 이적설이 나돌았으며 본인도 유벤투스행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로날트 쿠만 감독의 부임 이후 팀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발렌시아 역시 시소코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도유망한 중앙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 영입을 통해 겨울 이적 시장의 출발을 알린 쿠만은 미련 없이 내친 베테랑 미드필더 다비드 알벨다의 빈자리를 대체할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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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7/12/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위기의 맨체스터 시티, 에릭손의 솔루션은?
2007/12/3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아시아 올해의 선수' 알 카타니, 맨시티 이적 불발

2007/03/12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만시니, "대표팀에 뽑아달라!"

2007/05/22 - [축구/경기 동영상] - 06-07 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골 TOP 10

2007/07/15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리버풀, 내친 김에 만시니까지 영입?

2007/12/28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리차즈 "맨시티 상승세는 에릭손 덕분"

맨체스터 시티(이하 시티)의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이 AS 로마의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만시니를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를 부인했다.

화려한 개인 기술을 자랑하는 다기능 플레이어 만시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또한 만시니는 올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에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만시니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떠돌고 있으며 시티는 가장 유력한 구매자로 인식되어 왔다. 특히 최근 에릭손 감독이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시니를 두고 "나의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라고 말했다고 알려지며 이러한 루머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그러나 에릭손 감독은 "그러한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로마 측에서 나왔을 것"라고 말하며 발언 내용 자체를 부인했다.

한편 에릭손은 알-아인의 이라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나사트 아크람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에릭손은 아크람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에 적응할 필요가 있지만 매우 영리한 선수이며 지난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라고 평가하며 공수 양면을 넘나드는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에릭손은 아크람의 이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취업 비자 발급(워크 퍼밋)에 대해서도 곧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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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뉴캐슬, 알라다이스와 결별
끝내 샘 앨러다이스 감독과의 관계를 정리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차기 감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해리 레드납 포츠머스 감독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올시즌 시작 전 클럽 부활의 중책을 맡으며 뉴캐슬 감독직에 오른 앨러다이스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성적으로 인해 결국 빅 클럽을 향한 야심찬 행보에 휴식기를 갖게 됐다. 바비 롭슨 전 뉴캐슬 감독은 앨러다이스와의 이별이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음을 지적하는 등 동정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지만 뉴캐슬의 시선은 차기 감독 선정에 고정되어 있다.

현재 뉴캐슬과 연계되고 있는 인물은 클럽의 레전드 출신인 앨런 시어러를 비롯, 마틴 욜 전 토트넘 감독과 마크 휴즈 블랙번 감독 등이다. 그러나 마이크 에슐리 구단주는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시즌 포츠머스의 도약을 이끌며 자신의 묵직한 존재감을 발현하고 있는 레드납은 영국 출신의 지도자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레드납은 얼마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레드납은 "뉴캐슬 감독직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뉴캐슬 구단 측의 누구에게도 어떠한 말을 듣지 못했다."라며 언론의 추측을 부인했다. 또한 그는 "나는 앨러다이스가 떠날 때 시어러가 감독직을 맡을 줄 알았다."라면서 뉴캐슬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레드납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사우스햄튼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05년 12월 포츠머스로 돌아와 훌륭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포츠머스는 레드납의 지도 아래 8위 자리에서 호시탐탐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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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앞부분에 연습생 시절 어려웠던 이야기 쬐끔합니다.
예은이 고음 좋네요+_+

하지만 카니발과 인순이 의 수준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귀엽게 봐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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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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