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지난 2월 어렵사리 앤필드의 그라운드를 밟은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Javier Mascherano)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한 마스체라노는 올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었던 웨스트 햄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바 있다. 부정 계약 의혹이 있었을 정도로 마스체라노의 잉글랜드 데뷔는 큰 기대를 받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마스체라노의 웨스트 햄 시절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최악의 시기였다. 부상 등 여러가지 이유로 거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마스체라노는 결국 지난 1월 명가 리버풀의 구애를 받아 또 다른 도전에 나서기 이른다. "1년 사이에 다른 세 팀에 적을 둘 수 없다"라는 FIFA 규정에 묶여 표류하던 마스체라노의 이적건은 결국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허가를 받아 천신만고끝에 성사됐다. 스티브 제라드의 활용폭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리버풀로서는 든든한 홀딩 미드필더인 마스체라노의 활약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리버풀의 팀 사정을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베니테즈 감독은 마스체라노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든든한 신뢰를 과시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마스체라노가 기존 홀딩 미드필더 자원이었던 사비 알론소와 함께 리버풀 허리의 수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원임을 언급하는 동시에, 공간 장악력, 태클링, 볼에 대한 투쟁심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마스체라노의 능력을 높이 샀다. 또한 베니테즈는 "현재 사비 알론소만이 홀딩 미드필더의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제라드와 시소코는 좀 더 전진된 임무를 띄고 있는데, 그래서 마스체라노같이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선수가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중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웨스트 햄에서의 좋지 못한 기억을 청산하고 새로운 스타트 라인에 선 마스체라노가 베니테즈 감독의 든든한 신임을 업고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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