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맨체스터 시티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지난 주말 블랙번과 FA컵 패배이후 터지고 있는 각종 비난과 루머속에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시티는 최근 리그 4연패로 17위까지 떨어져있고, 시즌 내내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좀체 난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어스 감독 본인은 잉글랜드 U21 대표팀 감독까지 겸직하고 있는데 곤두박질 치는 성적 때문에 클럽이나 잘하라는 팬들의 불만에 시달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킬러본능을 상실한 팀을 근근히 먹여살리고 있는 팀의 주장인 리차드 던과 5골로 최다득점자인 미드필더 조이 바튼은 블랙번 전이후 현 스쿼드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면서 특히 팀의 외국인선수들의 부진을 꼬집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여름 라치오에서 건너온 미드필더 오스만 다보는 잉글랜드로 온 이후 불운의 연속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한 상태. 이런 상황에서 피어스 감독은 위기 탈출을 위해 팀의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온 힘을 모으길 원한다. 스튜어트 피어스: "(우리 팀을 향한)말들이 많지만 팀의 균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던의 말은 단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한 것이지만 이것은 감독과 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질 않는다." "팬들은 우리에게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그들은 구단경영진과 감독이 계속 바뀌어도 항상 팀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팬들이 해야할 일이 있다면 (어려운)우리 선수들을 계속 성원해주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다시 일어날 힘이 있으며 만약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면 나에게 말하길 바란다." 올 시즌 시티가 겪는 가장 문제는 역시 득점력이지만 실질적으로 들여다보면 그들이 쓰는 3-5-2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드진이 비효율을 드러냈고 특히 측면자원의 부족으로 공격과 수비까지 연쇄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궁극적으로는 선수영입 실패가 이런 문제를 초래한 근본원인이다. 시티를 나락으로 빠뜨렸으며 한 때 웨일즈와 블랙번을 동시에 맡은 경험이 있는 블랙번의 마크 휴즈감독은 피어스 감독을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라며 이 난관을 해쳐나갈 것이라고 그를 응원했다. 과연 그의 말대로 피어스감독의 시티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그 첫 시험대는 15일 새벽(한국시각)에 벌어지는 첼시와 홈경기다. 크라우치, 나는 싸울 것이다. 최근들어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벨라미-카이트' 카드를 중용하면서 출장시간이 줄어든 장신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시즌 팀에서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팀의 FA컵 우승과 시즌 3위에 큰 공을 세운 크라우치는 올시즌들어 기동력을 지닌 크레익 벨라미와 넓은 활동량을 지닌 덕 카이트에 밀려 팀의 3번옵션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이론적으로나 실제 리버풀의 경기를 통해 봐도 현 투톱라인이 깨지기는 어려워보이며 당장 다음시즌엔 레버쿠젠에서 공격수 안드레이 보로닌이 입단하기로 한 상태다. 그리고 '미국산 돈다발'을 장착한 베니테스 감독이 공격진에서 이참에 큰 이적건을 시도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크라우치에게 중장기적으로 리버풀에서 자신의 입지를 재점검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러나 크라우치는 '팀이 강해진다는' 면에서 이런 움직임이 긍적으로 보고 있으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렇지만 크라우치 정도의 공격수가 팀의 3,4번 옵션으로 남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은 없을 것이다. 특히 올 겨울 뉴캐슬의 글렌 로더 감독에게 줄기찬 구애를 받은 크라우치는 구애를 뿌리친 바 있는데 이번 여름에도 크라우치가 자신의 의지대로 리버풀에 남을지 관심거리다. - 사커라인 배철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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