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큰 더비 매치 중 하나인 '베스트팔렌 더비'의 주인공, 샬케 04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각각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이다.

올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샬케 04는 수비진의 백업 멤버를 보충하기 위해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의 전도유망한 수비수 하이코 베스터만(23, Heiko Westermann)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판더-크르슈타이치-보르돈-하핑야로 이어지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포백을 보유하고 있는 샬케지만 이들의 대체 요원이 경쟁자들에 비해 빈약했던 것도 사실. 빌레펠트와 200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베스터만은 연봉 등 개인 조건에 대한 부분에서 이미 샬케와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구단간의 이적료 협상이나, 이도 200만 유로선에서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뷔 이래 2부 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5년 빌레펠트로 배를 갈아탄 베스터만은 수비 라인의 어느 곳에서나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전반적인 떨어지는 팀 전력속에서도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보르돈과 크르슈타이치에 대해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30줄을 훌쩍 넘긴 두 선수의 나이를 감안하면 현재와 장래성을 모두 감안한 적절한 영입으로 평가된다.

한편 샬케의 라이벌으로, 올시즌 상위권보다는 강등권이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부 리그 최고의 공격 탤런트 중 하나인 지오반니 페데리코(26, Giovanni Federico)를 얻으며 알짜배기 영입에 성공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타입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겸하는 선수지만 올시즌 24경기에서 13골과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종가를 치고 있는 페데리코는,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서 14골과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칼스루헤의 상승세를 이끈 바 있다. 2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일등공신인 페데리코는 올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소속팀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명문'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는 길을 택했다.

이탈리아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도르트문트 인근에서 성장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페데리코는 도르트문트 합류에 대해 "어린 시절의 꿈이 이뤄졌다. 1부 리그에서 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페데리코는 이미 영입이 확정된 폴란드 대표팀 출신의 윙 플레이어 야콥 블라쉬츠코프스키에 이어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 사커라인 김태우 -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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