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마무리된 UEFA컵 32강 토너먼트의 결과에 따라, 16강에 합류하는 팀들의 면면이 확정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소속의 네 팀이 모두 16강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이영표가 활약하고 있는 토튼햄 핫스퍼는 포르투갈의 SC 브라가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32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스페인 클럽들의 강세. 스페인은 지난 시즌 UEFA컵 챔피언 세비야가 무난히 16강에 합류한 것을 비롯, 32강전을 벌인 오사수나, 셀타비고, 에스파뇰 모두가 16강 토너먼트에 초대받는 괴력을 과시했다. 외신들은 2004년 발렌시아를 제외하고는 UEFA컵에서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던 스페인 클럽들의 'UEFA컵 침공'이 시작됐다며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는 상황.

반대로 이탈리아 클럽들은 파르마와 리보르노가 각각 브라가(포르투갈), 에스파뇰에 밀리며 탈락, 일찌감치 UEFA컵을 마감했다. 프랑스 소속 클럽들도 32강전에 네 팀(랑스, 파리 생-제르망, 낭시, 보르도)이 이름을 올렸으나 랑스와 파리 생-제르망만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반타작'에 그쳤다.

그 외에도 잉글랜드와 독일, 포르투갈 소속 클럽들은 두 팀씩을 16강에 진출시켰다. 잉글랜드는 블랙번이 아쉽게 탈락했으나, 일찌감치 부전승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은 토튼햄 핫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내심 '4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리그에 밀려 UEFA 리그 랭킹 6위로 추락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브레멘과 레버쿠젠이 고전끝에 16강 진출에 성공, 체면을 세웠다.

한편 16강 대진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세비야가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대결하는 것을 비롯,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알크마르, 랑스와 레버쿠젠, 셀타비고와 브레멘과의 경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튼햄 핫스퍼는 파르마에게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한 브라가와 먼저 원정 경기를 갖는다.

06/07 UEFA컵 16강 대진표
(1차전 : 3월 8일, 2차전 : 3월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v AZ 알크마르(네덜란드)
마카비 하피아(이스라엘) v RCD 에스파뇰(스페인)
레인저스(스코틀랜드) v CA 오사수나(스페인)
SC 브라가(포르투갈) v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v 샤크타르 토네츠크(우크라이나)
랑스(프랑스) v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v 벤피카(포르투갈)
셀타비고(스페인) v 베르더 브레멘(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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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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