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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마틴 테일러의 거친 태클로 발목이 완전히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은 아스날의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가 완벽한 응급 조치를 시행한 팀 닥터 게리 르윈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테일러의 태클에 고의성이 있었든 없었든간에 에두아르도의 부상 장면은 웬만한 호러 영화를 능가하는 잔인한 영상이었다. 그 현장을 생생히 지켜본 아스날의 선수들은 하나 같이 머리를 감싸 쥐었고 경기 후 아센 벵거 감독은 테일러를 축구계에서 추방해야 한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영국의 많은 부모들이 저녁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방영시 자신의 자식들을 TV에서 떨어뜨려 놨을지도 몰랐을 이 장면에서 에두아르도를 적절하게 치료한 이가 바로 르윈이었다. 영국 언론들은 에두아르도의 수술 소식 이후 현장에서 완벽하게 초기 치료를 한 르윈의 능력을 극찬한 바 있다. 언론들은 르윈의 신중하고도 명확한 치료가 없었다면 에두아르도가 다시는 축구를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그의 영리한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수술 이후 약 9개월 간의 재활 장정에 돌입한 에두아르도 역시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은 매우 심각한 것이었고 나는 내 발을 잃을 수도 있었다. 때문에 내 다리의 위험성을 낮춘 르윈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 그의 역할은 매우 결정적이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에두아르도는 수술 이후 병원에 찾아와 사과의 말을 전한 테일러에 대해 "경기 시작 3분 만에 어떻게 그런 태클을 감행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그의 말이 진심이라고 믿게 됐고 그래서 그의 사과를 받아 들였다."라며 이제는 당시 상황을 완전히 잊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25번째 생일을 병원에서 보낸 에두아르도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08에 출전하려는 계획을 완전히 접고 재활에만 전념할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은 재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에두아르도가 빠르면 올해 말쯤 경기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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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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