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A. Pato
70' P. Senderos
81' E. Eboue


아스날과 밀란이 북런던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며 2주 후 산시로에서의 대결을 기약했다.

칼라치의 능력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는 이날의 16강 1차전이 자신의 젊은 선수들에게 "궁극적인 시험무대"가 되리라고 시합 전에 주장했었다. 아스날은 오랫동안 유럽챔피언인 밀란을 압박했지만, 밀란 골키퍼 젤코 칼라치의 무결점 활약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아스날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종료 직전 헤딩슛을 날렸지만, 그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신구의 조화
시즌 중반부터 팀에 신선한 동력을 선사한 파투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날 경기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전반7분 콜로 투레는 파투의 강슛을 막다 실려나갔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아스날의 옌스 레만은 파울로 말디니의 헤딩슛을 멋지게 쳐냈다. 올해 각각 38살과 39살인 레만과 말디니는 자신들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행복한 귀향
아스날의 투레는 결국 필리페 센데로스와 교체돼 나갔다. 그럼에도 아스날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토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서 드러났던 부정적인 모습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저지한 밀란의 미드필드 듀오 젠나로 가투소와 안드레아 피를로의 활약으로 많은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은 아데바요르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6분 마티유 플라미니의 낮은 슈팅은 칼라치에게 막혔다.

센데로스의 대활약
전반 내내 카카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플라미니는 공격 기여도를 늘려갔다. 플라미니는 피를로를 제친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칼라치가 잡아냈다. 센데로스는 활발한 파투를 훌륭히 막고 카카를 강력한 태클로 저지하며 홈 관중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수비전향
밀란은 후반 시작 직후 5분만에 마레크 얀쿨로프스키가 부상당한 네스타를 대신해 들어왔다. 밀란의 카카 칼라제는 팀의 수비진이 진용을 재구축하기 이전에 상대의 코너킥을 잘못 헤딩하며 자책골을 넣을뻔했다. 아스날은 에마뉘엘 에부에가 슛했지만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아스날은 후반9분 득점에 성공했지만 아데바요르의 슛은 오프사이드로 판명났다.

저지당한 파브레가스
밀란이 자기진영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카카와 파투는 고립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밀란은 위협적이었다. 카카는 후반 24분 슛으로 아스날의 골문을 두드렸고, 파투는 무서운 돌파로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이날 밀란의 영웅은 칼라치였다. 디다를 제치고 밀란의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한 칼라치는 후반30분 파브레가스의 중거리슛을 선방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스날은 경기 막판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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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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