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선수단이 14일(목) 키프로스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하지만 그 무리에는 뽀뽀와 까보레가 없었다. 지난 시즌 6강 돌풍의 주역이었던 뽀뽀는 J리그로 떠났고, 득점왕 출신 까보레도 일본행을 희망하며 팀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다.

창단 2년 만에 2007 K리그에서 정규리그 4위를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FC. 그리고 그 중심에 함께 했던 특급용병 듀오 뽀뽀와 까보레.

당초 어려운 구단 사정으로 두선수를 모두 잡기 어려웠던 경남FC는 득점왕 출신 까보레를 잡고 뽀뽀를 J리그로 이적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도 까보레가 에이전트와 함께 일본으로 날아갔고, 일본현지 언론으로부터 31억원의 이적료에 도쿄FC로 이적했다는 정보를 접했다.

이에 대해 경남FC의 새로운 사령탑 조광래 감독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며 까보레를 이적 시킬 수 없음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까보레와 접촉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며 시즌이 개막(3월 8일-포항vs전남)하기 까지는 20여일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경남은 용병 공격수 없이 시즌을 시작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키프러스 전지훈련에서 12전 5승4무3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으나, 경남FC에 뽀뽀와 까보레가 모두 빠진다는 것은 팬들로써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경남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현재 김귀화, 하석주 코치가 브라질 현지에서 뽀뽀를 대신할 만한 용병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용병 공격수를 한명만 쓰는 한이 있어도 까보레를 붙잡겠다는 강경 자세에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셈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조광래 감독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서 토종 공격수 1명은 꼭 쓰겠다."는 말을 해왔다. 그리고 그 후보는 지난시즌 후반기에 골을 몰아친 정윤성과 전 국가대표 출신 김진용이다.

전지훈련에서는 이 둘만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시즌이 개막해서도 이 둘의 조합이 상대팀에게 큰 위협이 될지는 알수 없다.

지난시즌 '환상의 투톱'으로 이름을 떨친 뽀뽀와 까보레. 이들이 없는 경남FC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어떠한 성적을 올릴수 있을까? 과연 까보레는 경남에 남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3월9일(일) 대구와의 홈 개막경기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사커라인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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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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