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센 벵거 감독의 눈에 띈 것으로 알려지며 아스날 이적설이 나돌았던 볼프스부르크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공격수 에딘 제코(21, Edin Dzeko)가 팀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여름 FK 테플리체에서 250만 유로(약 3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로 이적,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발을 내딛은 제코는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신임 아래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7회 출장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제코는 19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공중볼 장악 능력과 문전 앞에서의 확률 높은 득점력이 장점인 선수다.

주로 교체 출전하는 빈도가 많았던 제코는 특히 전반기 마지막 세 경기에서 모두 1골씩을 기록하며 후반기 주전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여기에 주전 자리를 놓고 다퉜던 세르지우 라두는 슈투트가르트로의 임대를 선택했고, 팀 전술상 경쟁자 위치에 있었던 블라트 문테아누 역시 프랑스로 이적해 제코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 졌다.

한편 유망주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탁월한 안목을 소유하고 있는 벵거 감독은 로빈 반 페르시의 부상으로 인해 필요성이 대두된 공격진 보강을 놓고 제코의 영입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코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좀 더 실력을 쌓은 뒤 큰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아스날 이적 거부의 사유를 밝혔다.

에이전트를 통해 아스날의 관심을 전해 들었다는 제코는 "아스날의 관심은 대단히 멋진 일이다. 특히 어린 선수에게 있어 아스날은 훌륭한 팀"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지 단지 6개월이 지났을 뿐이며 독일에서 나의 기량을 보여주길 원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소속팀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에 실패하며 '방랑자' 생활을 지속했던 세르비아 출신의 공격수 다니엘 류보야를 영입하며 라두와 문테아누의 공백을 메웠다. 리그 42경기에 출장하며 13골을 넣었던 류보야는 전방에서 다방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팀에 적응할 경우 마가트 감독의 공격진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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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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