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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리버풀을 홈으로 불어들인 아스톤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에게 통한의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그 당시 승리한 리버풀에게는 "드디어 우승할 징조가 찾아왔다"는 칭찬이 있었고 패한 빌라에게는 "이번 시즌도 고전하겠구나"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개막전으로 부터 5개월이 지난 현재 이 두 팀은 같은 승점(39)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리버풀급'의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은 빌라 팬들로 하여금 마틴 오닐 감독의 역량을 느낄 수 있게 했다. 1월 22일 새벽(한국시각) 앤필드 원정에 나서는 빌라를 두고 팬들은 물론이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 경기가 빌라의 한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빌라는 2001년 9월 앤필드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이후 리버풀을 상대로 17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빌라의 주변은 "이제 한 번 이길 때가 됐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오닐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이라도 대하는 자세는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닐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4골을 넣었다고 우리가 첼시와 비슷한 수준의 팀인가?"라면서 한 경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울러 오닐 감독은 자신의 팀에 대한 평가는 "순위표가 말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오닐 감독이 셀틱을 이끌고 여러차례 우승을 일궈내면서 얻은 '우승하는 법'에 밑바탕을 둔다고 할 수 있다. 그의 관점은 물론 리버풀을 이기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이겨야할 경기를 확실히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매우 뻔한 이야기 같지만 이 관점은 현재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가 같은 위치에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왜냐하면 리버풀은 '승점 사냥'에 곧잘 실패했고 빌라는 꾸준히 '승점 사냥'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 때 현 시점에서 우리와 리버풀이 같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다면 무척 좋았을 것"이라는 오닐 감독의 말대로 빌라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올 시즌 순위 판도에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실패를 거울삼아 팀을 새롭게 변모시킨 감독의 우직함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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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리버풀급'의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은 빌라 팬들로 하여금 마틴 오닐 감독의 역량을 느낄 수 있게 했다. 1월 22일 새벽(한국시각) 앤필드 원정에 나서는 빌라를 두고 팬들은 물론이고 많은 전문가들은 이 경기가 빌라의 한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빌라는 2001년 9월 앤필드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이후 리버풀을 상대로 17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빌라의 주변은 "이제 한 번 이길 때가 됐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오닐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이라도 대하는 자세는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오닐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4골을 넣었다고 우리가 첼시와 비슷한 수준의 팀인가?"라면서 한 경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울러 오닐 감독은 자신의 팀에 대한 평가는 "순위표가 말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오닐 감독이 셀틱을 이끌고 여러차례 우승을 일궈내면서 얻은 '우승하는 법'에 밑바탕을 둔다고 할 수 있다. 그의 관점은 물론 리버풀을 이기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이겨야할 경기를 확실히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매우 뻔한 이야기 같지만 이 관점은 현재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가 같은 위치에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왜냐하면 리버풀은 '승점 사냥'에 곧잘 실패했고 빌라는 꾸준히 '승점 사냥'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 때 현 시점에서 우리와 리버풀이 같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다면 무척 좋았을 것"이라는 오닐 감독의 말대로 빌라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올 시즌 순위 판도에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실패를 거울삼아 팀을 새롭게 변모시킨 감독의 우직함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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