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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의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네이션스컵 참가 관계로 팀을 비운 사이 디디에 드록바(첼시)는 니콜라스 아넬카의 영입 소식을 접해들었다. 그는 이번 시즌들어 자신을 첼시로 인도한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이탈을 맞이했고 잦은 부상을 겪어 지난 시즌 득점왕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해왔다. 이 와중에 들린 아넬카 영입 소식은 그의 기분을 언짢게 했다.

사실 드록바는 무리뉴가 떠난 이후 자신의 런던 생활에 확신을 하지 못했다. 팀을 떠나겠다는 말도 한 적이 있으며 AC 밀란을 비롯한 탑클럽의 영입설에도 개입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서른줄에 접어든 드록바가 중대한 결정을 내릴 시기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선수 본인은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와 함께 스페인에서 뛰고픈 열망을 드러냈다.

드록바는 "에투와 뛰게 되면 정말 즐거울 것"이라면서 에투의 득점 본능과 간결한 플레이가 정말 좋아 오랫동안 에투와 뛰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첼시의 유로피언 라이벌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부상 복귀 이후 서서히 티에리 앙리와 발을 맞춰가고 있는 에투는 드록바와 자신이 "같은 팀에 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드록바의 발언에 화답했다. 그리고 "첼시로 가서 드록바와 함께 뛸 수도 있었다"면서 무리뉴 전 감독이 자신에게 영입제의를 한 적이 있음을 밝혔다. 이는 에투가 런던으로 건너가 무리뉴 감독과 화기애애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에투는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지만 드록바도 어느정도 그 내용을 알 것이다"이라고 말해 드록바가 무리뉴 전 감독에게 에투 영입을 요구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티에리 앙리까지 보유한 바르셀로나가 그 시기가 지금이든 여름이든 드록바를 영입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물론 드록바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떠나 드록바에 관련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을 보면 그의 마음이 첼시에서 멀어졌다는 추측이 점점 사실로 굳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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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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