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4 - [분류 전체보기] - 레드납을 원하는 뉴캐슬, 불안한 포츠머스
2008/01/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뉴캐슬, 알라다이스와 결별
2007/12/10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앨러다이스, '아직 시어러 시대는 아냐'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경질한 이후 차기 감독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케빈 키건 - 앨런 시어러 체제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 11년간 감독 대행을 포함해 총 11명의 지도자를 선임했고 바비 롭슨 경을 제외하면 그 어떤 누구도 20개월 이상을 버티지 못했을 만큼 감독 교체가 빈번했다. 마이크 에슐리가 구단을 인수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던 뉴캐슬은 이 원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적임자로 손꼽았던 앨러다이스마저 내치는 초강수를 둔 상태다.

최근까지만 해도 뉴캐슬의 신임 감독직에는 해리 레드납 포츠머스 감독이 유력시 됐었다. 그러나 레드납은 이러한 루머에 대해 포츠머스에 남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이에 뉴캐슬은 새로운 후보자를 찾아 나서야 할 상황. 이러한 국면에서 뉴캐슬 지역 언론들은 90년대 중반 팀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케빈 키건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11년 만에 클럽에 돌아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역 시절 리버풀, 함부르크, 사우스햄튼 등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키건은 1982년 뉴캐슬에 입단해 78경기에서 48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84년 은퇴를 선언했다. 화려한 현역 생활을 뉴캐슬에서 마감했던 키건이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곳도 바로 뉴캐슬이다.

키건은 92년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아 하부 리그를 전전하던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고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추구하며 붐을 일으켰다. 비록 승점 12점차로 1위를 고수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통한의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96년 키건이 이뤄낸 리그 2위의 성적은 근래 뉴캐슬 역사에 있어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남아 있다.

96년 블랙번에서 앨런 시어러를 영입하는 데 당대 최고 이적료였던 1,500만 파운드를 베팅한 것으로도 유명한 키건은 97년 1월 뉴캐슬의 성적이 4위까지 하락하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캐슬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뉴캐슬에서 보여줬던 키건의 이러한 역량은 그가 글렌 호들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까지 오르게 한 원동력이었다.

키건은 뉴캐슬에서 떠난 이후 풀럼, 잉글랜드 대표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으나 2005년 이후에는 무직 상태다. 환갑을 바라보고 있는 키건은 최근 "60살이 되기 전에 감독직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하며 현역 무대 복귀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영국 언론들은 레드납 영입에 실패한 뉴캐슬이 시어러를 차순으로 여기고 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감독 경험이 전무한 시어러가 위기의 뉴캐슬을 훌륭하게 이끌 수 있을지는 검증된 바가 없다. 뉴캐슬 구단은 클럽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는 시어러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보고 있지만, 당장의 성적도 중요한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절충안으로 부상된 것이 바로 키건 감독과 시어러 수석 코치 체제다.

여기에 뉴캐슬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두 인물의 이름값도 성난 팬들의 민심을 제어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받았던 '빅 샘'을 경질한 뉴캐슬은 그 이상의 이름값을 원하는 팬들을 설득시켜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캐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유이한 인물들인 키건과 시어러의 동반 등장은 내외부의 잡음 속에 빠져 있는 뉴캐슬에게 매력적인 카드라는 평가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BLOG main image
유럽 축구와 메이저 리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_+ by 임 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29)
축구 (1699)
야구 (451)
야구/축구 외 스포츠 관련 (119)
음악 (2)
기타 동영상 (284)
기타 글 (155)
잡설 (17)
Total : 617504
Today : 192 Yesterday : 334
Statistics Graph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Add to Google 블로그얌::블로그가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