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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2007~2008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을 떠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드록바는 '유로스포츠'를 통해 "챌시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첼시 입단 후 2~3년이 지나자 문제가 생겼다. 무링요와의 작별은 팀을 떠나고픈 마음을 더욱 부채질했다"며 첼시를 떠나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나 2004년 첼시에 입단한 드록바는 두 차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6~2007시즌에는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호세 무링요 감독의 퇴임은 드록바의 심경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누구보다 무링요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컸던 드록바는 무링요 감독의 석연치 않은 퇴장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C밀란을 비롯한 유럽 명문클럽들의 영입대상이 되면서 여름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비 후보'로 평가받아왔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무링요 감독과 드록바가 AC밀란에서 조우할 것이란 기사로 축구팬들의 큰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드록바는 또 "내가 다음 시즌에 뛸 클럽에 대한 이야기는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만을 생각하고 있으며, 대회 종료 후 팀에 합류했을 때 모두가 승리만을 생각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챔피언스리그이지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를 이해해주었으면 한다"며 첼시와의 이별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니콜라스 아넬카(볼턴)를 비롯한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트넘 홋스퍼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주요 타겟 중 한 명이다. 첼시는 드록바의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는 드록바와 살로몬 칼루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차출돼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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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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