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의 기치를 내걸고 있는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려 세리에-B에서 절치부심했던 유벤투스는 올시즌 승격 이후 무난한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예전과 같이 유럽을 호령할 만한 전력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의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세리에-A 3위에 올라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전력 보강 구상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될 만한 미드필더 영입에 욕심을 내고 있는 유벤투스는 디에구(베르더 브레멘)와 라파엘 반 더 바르트(함부르크 SV)라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들과 연계되고 있다.

함부르크는 반 더 바르트가 2009년까지 팀에 남을 경우 150만 유로(약 20억 원)라는 헐값에 팀의 에이스를 내줘야 하는 '불리한' 계약 조항을 가지고 있으며, 때문에 함부르크가 반 더 바르트를 이용해 돈잔치를 벌일 수 있는 시기도 사실상 내년 여름이 마지막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구단 관계자들은 반 더 바르트 영입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유벤투스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스페인으로의 이적을 갈망했던 반 더 바르트가 유벤투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사실에 대해 환영적인 입장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는 반 더 바르트의 내년 여름 행선지가 꼭 스페인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반 더 바르트를 주시하는 잉글랜드 클럽들에게도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반 더 바르트 만큼은 아니지만 해외 명문 클럽으로의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디에구 역시 유벤투스의 잠재적 영입 대상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디에구 영입을 위해 약 3,000만 유로(약 408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몸값이 비싼 두 선수의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미드필더를 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티아구와 세르히오 알미론이다. 어차피 새로운 자원들을 영입해야 하는 브레멘과 함부르크의 사정상 좋은 타협안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유벤투스는 전임 감독 디디에 데샹이 영입을 추진했던 브레멘의 수비수 페어 메르테사커와 미드필더 팀 보로프스키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1,000만 유로(약 136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메르테사커의 경우 좀 더 수준 높은 수비전술을 갖춘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기량을 갖춘 수비수다. 또한 내년 여름 브레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보로프스키는 올라운드한 기량 외에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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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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