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1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라누스와 아르세날 그 아름다운 도전
2007/11/13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카, 벨레스에 대승
2007/11/16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라누스, “보카 한번 붙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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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 [축구/기사 혹은 칼럼] - 보카, 아르세날에 덜미…우승 꿈 멀어지나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그의 라누스가 창단 92년 만에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순간을 맛 봤다.
12월 3일(한국시간) 화창한 주말 오후, 축구 경기를 관전하기 위한 최고의 날씨였다. 아르헨티나 전기리그 우승자가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가 펼쳐지는 보카 주니어스의 ‘봄보네라’ 구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아르헨티나 전기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라누스와 3위 보카 주니어스가 우승컵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열전이 보카의 홈 구장에서 펼쳐진 것. 원정 팀인 라누스의 팬들은 2,860명이라는 많지 않은 관중이 보카의 구장을 찾았으나 대부분의 팬들은 라누스의 홈 구장인 ‘기디 아리아스’ 구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이 경기에서 선두 라누스는 보카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클럽이 생긴 후 최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으며 만약 패할 경우 2위 티그레와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2006년 12월 10일, 정확히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누스는 보카의 홈 구장에서 보카를 누르며 보카의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작년 전기리그에서는 라누스가 보카를 누르며 에스투디안테스가 극적으로 동점을 이루어 보카와의 결승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보카는 크루포비에사, 바르가스, 베르톨로, 알바로 곤살레스, 부에노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일본에서 펼쳐질 클럽월드컵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라누스는 보시오, 그라이엡, 리보네토, 오요스, 벨라스케스, 블랑코, 펠레티에리, 피츨레르, 발레리, 아코스타, 산드 등 주전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리그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양팀은 팽팽한 접전이 오갔다. 라누스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는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으로 흘러가며 전반 중반까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위협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찬스는 전반 23분 보카에게 찾아왔다. 전방으로 길게 연결된 공을 팔레르모가 머리로 살짝 흘리며 부에노에게 연결되었다. 단독으로 찬스를 잡은 부에노는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보카의 첫 번째 위협으로 시합은 드디어 뜨거운 열기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라누스 또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벨라스케스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기도 했고 전반 37분 아코스타가 우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한 볼을 카란타 골키퍼가 간신히 걷어내며 코너킥으로 연결되었다. 곧 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드디어 라누스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방으로 크로스 된 볼을 산드가 치열한 경합 끝에 연결시키며 절묘한 헤딩슛으로 보카의 골문을 열었다. 라누스의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으며 우승컵이 이제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오는 듯 했다.
첫 골을 내어준 보카도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는 듯이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곧 이어 부에노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또 한번 결정력이 아쉬워지며 동점골 기회를 날려 버리고 말았다.
후반 보카의 루소 감독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선수 교체를 지시했다. 다톨로와 가르시안을 베르톨로, 알바로 곤살레스와 교체 투입시켰다.
한편 후반전, 2위를 달리고 있던 티그레와 아르헨티노스와의 경기 소식이 날아 들었다. 아르헨티노스가 페널티킥에 힘입어 티그레를 1-0으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라누스의 리그 우승은 이제 확실시 되었다. 라누스의 팬들과 코치진은 시계바늘만 바라보며 속히 경기가 끝나기만을 고대하게 되었다.
경기 중반 부에노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번에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보시오 골키퍼가 전진하며 각도를 좁혀오자 골키퍼 위로 공을 넘기려 했으나 이를 보시오 골키퍼가 눈치 채며 사뿐히 막아 낸 것. 부에노는 곧 이어 보셀리와 교체 되었다.
보셀리는 투입되자마자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후반 22분 전방에서 팔레르모에게 연결 받은 공을 다시 팔레르모에게 이어 주었으며 팔레르모는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 보시오가 지키는 골망을 흔들었다. 1-1 무승부는 양팀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경기 결과였다. 라누스는 무승부로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으며 보카도 3위로 전기리그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결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누스의 팬들은 완벽한 승리를 원하고 있었다. 라누스의 선수들도 무승부 보다는 승리를 더 원했던 것인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카브레로 감독도 선수 교체를 지시하며 승리를 향한 욕구를 보여주었다. 시갈리와 벨라스케스대신 베니테스와 살로몬을 투입시켰다. 경기 막판 카란타가 산드의 슛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곧 이어 블랑코의 슛도 막아내며 보카를 패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결국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양팀은 1-1 무승부로 전기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라누스는 클럽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약팀인 라누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카브레로 감독은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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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한국시간) 화창한 주말 오후, 축구 경기를 관전하기 위한 최고의 날씨였다. 아르헨티나 전기리그 우승자가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가 펼쳐지는 보카 주니어스의 ‘봄보네라’ 구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아르헨티나 전기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라누스와 3위 보카 주니어스가 우승컵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열전이 보카의 홈 구장에서 펼쳐진 것. 원정 팀인 라누스의 팬들은 2,860명이라는 많지 않은 관중이 보카의 구장을 찾았으나 대부분의 팬들은 라누스의 홈 구장인 ‘기디 아리아스’ 구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이 경기에서 선두 라누스는 보카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클럽이 생긴 후 최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으며 만약 패할 경우 2위 티그레와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2006년 12월 10일, 정확히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누스는 보카의 홈 구장에서 보카를 누르며 보카의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작년 전기리그에서는 라누스가 보카를 누르며 에스투디안테스가 극적으로 동점을 이루어 보카와의 결승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보카는 크루포비에사, 바르가스, 베르톨로, 알바로 곤살레스, 부에노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일본에서 펼쳐질 클럽월드컵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라누스는 보시오, 그라이엡, 리보네토, 오요스, 벨라스케스, 블랑코, 펠레티에리, 피츨레르, 발레리, 아코스타, 산드 등 주전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리그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양팀은 팽팽한 접전이 오갔다. 라누스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는 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으로 흘러가며 전반 중반까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위협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찬스는 전반 23분 보카에게 찾아왔다. 전방으로 길게 연결된 공을 팔레르모가 머리로 살짝 흘리며 부에노에게 연결되었다. 단독으로 찬스를 잡은 부에노는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보카의 첫 번째 위협으로 시합은 드디어 뜨거운 열기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라누스 또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벨라스케스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기도 했고 전반 37분 아코스타가 우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한 볼을 카란타 골키퍼가 간신히 걷어내며 코너킥으로 연결되었다. 곧 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드디어 라누스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방으로 크로스 된 볼을 산드가 치열한 경합 끝에 연결시키며 절묘한 헤딩슛으로 보카의 골문을 열었다. 라누스의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으며 우승컵이 이제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오는 듯 했다.
첫 골을 내어준 보카도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는 듯이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곧 이어 부에노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또 한번 결정력이 아쉬워지며 동점골 기회를 날려 버리고 말았다.
후반 보카의 루소 감독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선수 교체를 지시했다. 다톨로와 가르시안을 베르톨로, 알바로 곤살레스와 교체 투입시켰다.
한편 후반전, 2위를 달리고 있던 티그레와 아르헨티노스와의 경기 소식이 날아 들었다. 아르헨티노스가 페널티킥에 힘입어 티그레를 1-0으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라누스의 리그 우승은 이제 확실시 되었다. 라누스의 팬들과 코치진은 시계바늘만 바라보며 속히 경기가 끝나기만을 고대하게 되었다.
경기 중반 부에노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번에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보시오 골키퍼가 전진하며 각도를 좁혀오자 골키퍼 위로 공을 넘기려 했으나 이를 보시오 골키퍼가 눈치 채며 사뿐히 막아 낸 것. 부에노는 곧 이어 보셀리와 교체 되었다.
보셀리는 투입되자마자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후반 22분 전방에서 팔레르모에게 연결 받은 공을 다시 팔레르모에게 이어 주었으며 팔레르모는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 보시오가 지키는 골망을 흔들었다. 1-1 무승부는 양팀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경기 결과였다. 라누스는 무승부로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으며 보카도 3위로 전기리그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결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누스의 팬들은 완벽한 승리를 원하고 있었다. 라누스의 선수들도 무승부 보다는 승리를 더 원했던 것인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카브레로 감독도 선수 교체를 지시하며 승리를 향한 욕구를 보여주었다. 시갈리와 벨라스케스대신 베니테스와 살로몬을 투입시켰다. 경기 막판 카란타가 산드의 슛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곧 이어 블랑코의 슛도 막아내며 보카를 패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결국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양팀은 1-1 무승부로 전기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라누스는 클럽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약팀인 라누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카브레로 감독은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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