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우려 속에 첼시의 사령탑 자리에 오른 아브람 그랜트는 그들의 우려와 다르게 성공적인 팀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잘 나가는 팀에도 불만은 있는 법이다. 프리미어십 14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원정경기에서 손쉬운 2-0 승리를 거둔 그랜트 감독은 미카엘 에시앙의 퇴장건에 대해 심판들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승부가 첼시의 승리로 기울어진 후반 48분 이 날 경기의 주심인 안드레 매리너는 에시앙이 경기 종료 직전 더비의 케니 밀러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이유로 선수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퇴장 상황은 이렇다. 공을 빼앗으려는 밀러를 막기 위해 에시앙은 계속 팔로 밀러의 접근을 저지하려했고 그러다가 왼팔로 밀러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랜트 감독은 심판이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심한 결정을 내렸다며 주심을 비난했다. 이에 더하여 리그의 심판들이 자신의 팀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불평했다.

그는 “심판들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그 주심이 경험이 미숙한 프리미어리그 1년차라는 것에도 불만을 표출했다. 거기에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0-2패), 풀럼전 (0-0무) 때도 심판의 판정으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게 마음에 남아있는 듯 “이 날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했다. 심판들이 우리에게 쉽게 레드카드를 꺼내는 것 같다”며 참아오던 화를 풀었다. 그는 퇴장을 받아 앞으로 3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에시앙에 대해 항소할 의사를 내비쳤고 선수를 감쌌다.

한편, 뉴캐슬-리버풀 전에서 스티븐 제라드가 야유에 시달린 것과 맥을 같이 하여 첼시의 잉글랜드 대표선수들도 더비 홈팬들의 야유를 피할 수 없었다. 이는 자국의 유로 2008 본선 진출 실패 때문인데 그랜트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잉글랜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더비 팬들의 야유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또 “모든 잉글랜드 인들은 본선 진출을 원했지만 선수들은 더 간절했다. 팬들의 성원이 필요한 때”라며 사기가 떨어진 선수들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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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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