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4 - [분류 전체보기] - 맥클라렌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감독을 두고 독일 축구의 영웅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위르겐 클린스만(Jurgen Klinsmann) 전 독일 대표팀 감독도 한 명의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08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을 경질하고 차기 감독 물색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영국 언론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마틴 오닐(아스톤 빌라), 해리 레드납(포츠머스) 등은 물론 마르첼로 리피(전 이탈리아), 파비오 카펠로(전 레알 마드리드), 조세 무링요(전 첼시) 등 다양한 인물들을 하마평에 올려 놓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켄바우어는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자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 놓은 클린스만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 적임자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베켄바우어는 "클린스만은 자신의 명확한 생각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인물이다"라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개혁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손꼽았다.

또한 베켄바우어는 클린스만이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과 토트넘 핫스퍼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 본 경력 등을 들어 클린스만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독일 대표팀 감독 재직 시절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며 팀의 체질을 개선한 경험이 있어 유망 선수들이 많은 잉글랜드에서도 그의 지도력은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독일 출신으로 잉글랜드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 디트마 하만(맨체스터 시티)은 "클린스만이 독일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영국 사람들이 자국 대표팀 감독으로 독일인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환영할 지는 의문"이라며 의문 부호를 던졌다.

한편 베켄바우어는 '빌트'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잉글랜드가 유로 2008 본선에 진출하지 못함으로서 내년 대회는 뭔가를 빠뜨린 채 진행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라이벌의 탈락을 아쉬워 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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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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