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 4위에 그침은 물론 단 한 개의 타이틀도 따내지 못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역사 107년 사상 최고의 재무 성적표를 받아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이에른의 재무 이사 칼 호프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열린 클럽의 연간 결산 총회에서 클럽이 2006년 7월 1일부터 2007년 7월 30일까지 총 2억 2천 5백 8십만 유로(약 3,03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기록한 2억 4백 7십만 유로를 뛰어 넘는 클럽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이러한 기록적인 매출액에 힘입어 클럽의 순이익도 덩달아 뛰었다. 전년 2,700만 유로였던 경상이익은 약 2배가 증가한 5,35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480만 유로에 그쳤던 순이익(세후) 측면에서도 약 4배가 증가한 1,890만 유로(약 254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호프너는 이 자리에서 "비록 하나의 타이틀도 따내지 못했지만 경제적 성과는 괄목할 만한 것"이라며 클럽의 성과를 평가한 후 "이러한 경제적 성과는 지난 여름 우리가 수준 높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라며 클럽의 재정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호프너는 전년 12만 1천여 명이었던 공식 서포터스 회원 역시 13만 5천여 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비록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지만 바이에른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인한 막대한 중계권 수입을 얻었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 최신식 경기장 알리안츠 아레나에도 이러한 높은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추측되고 있다. 또한 도이치 텔레콤으로부터 연간 2,000만 유로(약 267억 원) 등 각종 스폰서십을 통해 얻고 있는 수입 또한 독일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더군다나 바이에른은 루카 토니, 프랑크 리베리,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 거물급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이후 마케팅 상품 판매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이러한 머천다이징 수익으로만 3,230만 유로를 벌어 들였고 이는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스타들의 영입이 확정된 이후만 따져봤을 때는 무려 37%가 증가해 스타 파워를 톡톡히 누렸다.

바이에른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인해 다음 시즌 매출액은 올해에 비해 다소간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는 2005년을 기준으로 각 클럽의 재무 구조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바이에른의 부채 비율이 '0%'라고 보고하며 건실한 팀의 재무 구조를 높게 평가한 바 있어 한 시즌 정도의 'UEFA컵 외도'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여기에 바이에른은 2007년 7월 30일 기준으로 무려 9,140만 유로(약 1,22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은행에 쌓아두고 있음을 발표하며 내년 여름 또 한 번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예고하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국내 최고 축구전문 뉴스 & 커뮤니티’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저작권자 ⓒ 사커라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임 군

BLOG main image
유럽 축구와 메이저 리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_+ by 임 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1)
축구 (1699)
야구 (454)
야구/축구 외 스포츠 관련 (120)
음악 (5)
기타 동영상 (300)
기타 글 (173)
잡설 (17)
Total : 658,070
Today : 126 Yesterday : 630
Statistics Graph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Add to Google 블로그얌::블로그가치평가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