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 최근의 상승세가 꺾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경기 중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의 페자 미야토비치 단장은 특히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팀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해서는 판정에 대해 항소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세비야는 레알을 상대로 공격적인 자신들의 팀 컬러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는 전반 19분과 21분에 연달아 터진 2골로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세비야는 19분 세이두 케이타의 멋진 발리 슛팅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분 뒤에는 루이스 파비아누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두 선수 외에도 부상에서 돌아온 간판 스트라이커 프레드릭 카누테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고 헤수스 나바스와 크리스티안 폴센이 중심이 된 미드필더진도 레알의 공세를 적절히 잘 끊어내며 좋은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반면 레알은 경기 초반 세비야와의 힘 겨루기에서 결정을 짓지 못하며 끌려다녔고 후반 5분에는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선두팀다운 면모를 과시하지 못한 경기였다.

경기 후 베른트 슈스터 레알 감독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심판 판정에 대해 "심판이 카탈란 출신임은 맞지만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레알 구단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미야토비치 단장은 라모스의 퇴장이 부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후반 13분경 라울에게 헐리웃 액션의 죄목을 물어 내린 경고도 잘못된 판정이라며 불만족을 표시했다.

미야토비치 단장은 "심판이 몇몇 실수를 저질렀다. 라모스의 두 번째 경고는 오심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라울이 넘어진 상황도 페널티 킥이 선언됐어야 하며, 이비카 드라구티노비치는 레드 카드가 마땅했다"라며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레알은 다음주 올림피아코스와의 07/08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을 치르기 위해 그리스 원정에 나선다. 레알은 올림피아코스와의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고전 끝에 호빙요가 팀을 구해내는 활약을 펼치며 4-2 승리를 거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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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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