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날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빅 뱅'을 앞두고 양 팀 관계자들의 장외 설전이 볼만하다. 선수들간의 치열한 라이벌 의식이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유감없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입을 열었다.

아스날과 맨유의 이번 대결은 단순히 07/08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만 바라보기에는 너무도 많은 화제거리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이끌어나갈 젊은 선수들의 정면 충돌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벵거의 유치원이라고 불리는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필두로 로빈 반 페르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비율이 아스날보다는 더 높은 맨유 역시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 나니, 카를로스 테베스 등의 젊은 피들이 팀의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퍼거슨은 아스날의 젊은 선수들이 맨유보다 더 뛰어난 팀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보다는 트로피나 메달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퍼거슨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예로 들며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어떠한 선수가 될지는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 그는 아직 젊기 때문"이라고 운을 뗀 후 "요한 크라이프나 펠레, 마라도나는 한 시대에 걸쳐 자신들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해왔다. 그것이 젊은 선수들의 거쳐야 할 도전이며, 그러한 과정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라며 아스날의 젊은 선수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밝혔다.

한편 맨유는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마이클 캐릭과 루이 사하가 벤치에 앉을 수 있을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100%의 몸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아스날 원정에 동행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다. 그러나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1부 리그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는 게리 네빌은 위험 부담 측면에서 아스날전에는 출장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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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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